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를 맞아 전쟁을 우려하는 마음이 담긴 카드를 내놓았다. 카드 앞면에는 숨진 동생을 업은 소년이 화장터 앞에서 장례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미국인 사진작가 조지프 로저 오도넬이 1945년 원자폭탄이 떨어진 일본 나가사키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카드 뒷면에는 ‘전쟁의 결과’라는 제목과 교황 서명, ‘어린 소년의 슬픔은 피맺힌 입술을 깨무는 표정에서만 드러날 뿐’이라는 사진 설명을 넣었다. 교황이 직접 고른 사진을 통해 북한 핵 개발과 미국의 군사 옵션 거론 등 고조되는 한반도 핵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바티칸 제공
[포토] ‘비핵’ 소망 담은 교황의 신년카드
입력 : 2018-01-01 23:00:01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를 맞아 전쟁을 우려하는 마음이 담긴 카드를 내놓았다. 카드 앞면에는 숨진 동생을 업은 소년이 화장터 앞에서 장례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미국인 사진작가 조지프 로저 오도넬이 1945년 원자폭탄이 떨어진 일본 나가사키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카드 뒷면에는 ‘전쟁의 결과’라는 제목과 교황 서명, ‘어린 소년의 슬픔은 피맺힌 입술을 깨무는 표정에서만 드러날 뿐’이라는 사진 설명을 넣었다. 교황이 직접 고른 사진을 통해 북한 핵 개발과 미국의 군사 옵션 거론 등 고조되는 한반도 핵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바티칸 제공
미주관련 주요기사
이시각 주요기사
- 전기차 보급 가속하는 美 “2032년까지 신차 3분의 2로”
- 전기차 시대+美보조금… 불황 속 선전 ‘K배터리 3총사’
- 루니·앙리 전설과 함께한 SON… “亞·韓 선수들에 희망 되길”
- [And 건강] 알츠하이머 ‘게임 체인저’ 신약, 2년 후 한국 들어올 듯
- [And 건강] 병원 치료 중 섬망 겪는 환자들… 의료현장 안전사고 빈번
- [And 라이프] 오늘 안 먹었을 것 같아?… 감칠맛 나는 ‘마법의 가루’
- [And 라이프] 몰랑이·마시마로·벅스버니… 토끼 캐릭터 총출동
- [저자와의 만남] 곤고한 날에 펼쳐보고 삶을 감사로 채우자
- [저자와의 만남] 100권 책에서 뽑아올린 100가지 지혜의 문장
- [저자와의 만남] “심령 가난하고 온유한 팔복의 사람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