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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잠재울까… 트럼프 내달 건강검진



최근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도널드 트럼프(71·얼굴)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政府) 의사에게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1월 12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월터 리드 국립군의료센터에서 로니 잭슨 해군 소장에게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잭슨 소장은 검진 결과를 국민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오랜 주치의인 해롤드 본스타인에게 검진받은 건강기록을 국민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본스타인은 당시 “검진 결과 아무 이상이 없으며 당선된다면 역대 가장 건강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건강이상 조짐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포하는 자리에서 일부 단어를 부정확하게 발음했다. 지난 18일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할 때에는 어린아이처럼 어렵사리 두 손으로 컵을 움켜쥐고 물을 마셨다.

아울러 평소 그의 식습관도 자주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도날드 빅맥 2개, 샌드위치 2개, 초콜릿 밀크셰이크 등을 한 끼 식사로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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