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주최로 오는 3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에 남북의 정당 대표들이 참석해 만남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회의에는 외국 주요 정당 대표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공산당과 긴밀한 관계인 북한 노동당의 고위 인사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참석할 경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
최룡해는 북·중 간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방중한 전례가 있다. 그는 2015년 9월에도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다만 그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이어 북한 내 서열 2위여서 단순히 집권당 대표인 추 대표보다는 격이 높아 회의에 참석해도 의미 있는 만남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베이징=노석철 특파원
中 ‘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 추미애-北 최룡해 만날까
입력 : 2017-11-16 22: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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