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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대통령’ 파월이 언급한 2가지… “물가안정·최대고용”

사진=신화뉴시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지명된 제롬 파월(사진) 연준 이사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파월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공식 지명했다. 내년 2월 4년의 임기가 시작된다.

파월 이사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 가능한 최대의 근거와 통화정책 독립이라는 오랜 전통에 기초한 객관성을 갖고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경기 상황에 대해 “2007∼2009년 경기 후퇴 이후 완전한 회복을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이사를 강력하고 안정된 연준을 이끌 적임자라고 표현하면서 “그동안 이룬 경제 성과를 지속하려면 건전한 통화정책과 신중한 금융 감독이 요구된다. 그는 우리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함에 따라 나머지 연준의 빈자리를 누구로 채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연준 이사진은 4명(재닛 옐런 의장, 파월 이사, 랜들 퀄스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으로 구성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명을 추가로 임명해야 한다. 미국 언론들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연준 부의장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 테일러 교수는 연준 의장 자리를 놓고 파월 이사와 경합한 인물이다. 연준의 금융완화 정책을 비판해온 ‘매파’(통화긴축 선호)다.홍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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