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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7년 연속 1위



경제지 포브스가 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앙겔라 메르켈(63) 독일 총리를 7년 연속 선정했다. 과거에 꼽힌 것까지 합하면 총 12번째 1위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9월 총선에서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4연임에 성공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포브스는 매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전면에 나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위를 기록했다. 남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스프트(MS) 공동창업자와 함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을 맡고 있는 멜린다 게이츠가 3위였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제너럴모터스(GM)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메리 배라가 뒤를 이었다.

10위권 밖에서 눈길을 끈 건 19위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다. 포브스는 이방카가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대신 주목을 받으며 ‘키플레이어’ 역할을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반면 지난해 2위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65위로 떨어졌다. 국내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3위에 올랐다.조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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