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월드

낙서같은 트럼프 스케치가 1800만원



트럼프 대통령이 1995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그린 조악한 스케치(그림)가 19일 경매에서 1만6000달러(약 1800만원)에 팔렸다. 경매 주관사인 줄리앙 옥션은 가로 31㎝, 세로 23㎝의 이 스케치가 예상 낙찰가인 8000∼1만2000달러를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스케치는 1995년 자선 경매를 위해 내놓았을 때는 100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렸다.

지난 7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2005년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거칠게 그린 단순한 스케치가 2만9184달러(약 3300만원)에 팔렸다. 미술 비평가인 데이비드 콜맨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과장된 제스처에 비해 디테일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스타일이 드로잉에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