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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촛불 시민, 獨 ‘2017 에버트 인권상’ 수상

국정농단을 규탄하며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1000만 시민이 독일의 ‘2017 에버트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퇴진행동)는 독일의 공익·정치 재단인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1000만 촛불시민에게 주는 이 상을 대리수상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에버트 재단은 “민주적 참여권의 평화적 행사와 집회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필수적 구성요소이며, 한국 국민의 촛불집회는 이 중요한 사실을 전 세계 시민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평화적 집회 권리를 행사한 모든 이들을 대신해 퇴진행동이 이번 인권상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에버트 재단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독일 초대 대통령인 프리드리히 에버트의 뜻에 따라 1925년 설립됐다. 퇴진행동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수상의 의의를 설명하고 촛불시민혁명 1주년 기념행사와 집회 등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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