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야구로 귀중한 첫 승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에서 LA 다저스는 불펜야구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선발야구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1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5대 2로 격파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포함) 2실점 했지만 불펜진의 호투가 빛났다. 토니 싱그라니-마에다 겐타-브랜든 모로우-토니 왓슨-켄리 잰슨이 이어 던지며 무안타로 컵스 타선을 봉쇄했다.

포스트시즌 ‘믿을맨’으로 거듭난 마에다는 6회 1사에 올라와 1이닝을 공 5개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컵스에 내셔널리그 우승컵을 내준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 설욕 가능성을 높였다.

휴스턴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2대 1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의 저스틴 벌렌더는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124구를 던지며 5피안타 13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전날 1차전에도 댈러스 카이클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승리를 견인하는 등 휴스턴은 선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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