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4560대, 해외 28만2065대 등 33만662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가 그랜저와 아반떼 주도로 29.6%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는 10.8% 줄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1.0% 늘어난 22만274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4만1027대)가 9.7%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18만1713대)는 0.8% 하락했다. 지난달 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14.8% 늘어난 4만1311대를 판매했다. 내수(1만4대)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랙스의 선전에도 다수 차종의 판매 감소로 21.7% 줄었지만 수출(3만1307대)이 35.0% 늘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1만946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다. 내수가 7001대로 9.2% 감소했지만 수출이 65.6% 늘어난 1만2468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 상승세를 견인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8255대, 수출 3470대 등 1만1725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했다.
강창욱 기자
현대차 8월 해외판매 11% 줄어… 기아차도 소폭 하락
입력 : 2017-09-01 2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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