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있는 바르샤 vs 뒤끝 없는 선수들

이달 초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가운데)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 FC 바르셀로나 옛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왼쪽), 리오넬 메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 둥지를 튼 네이마르가 전 소속 구단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바르샤)와 법적 공방에 휩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옛 동료들과는 뒤끝 없는 우정을 과시해 대비되고 있다.

이달 초 네이마르와 작별한 바르샤 구단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네이마르가 재계약할 때 받은 보너스 850만 유로(약 113억원)와 반환 지연 이자를 돌려줘야 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바르샤와 2021년까지 계약 기간 연장을 합의했다. 이때 올 7월까지 잔류할 경우 지급받을 수 있는 보너스 옵션이 있었다. 네이마르는 이달 초 이적해 보너스를 수령했다. 하지만 바르샤측은 해당 옵션 조항에 ‘7월 말까지 타구단과 접촉하지 않는다’는 세부 규정이 있는데 네이마르가 PSG와 사전에 접촉하며 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네이마르 측은 계약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소송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과거 구단과의 다툼과는 별개로 옛 동료들과는 변함없는 우정을 선보였다. 같은 날 바르셀로나를 찾은 네이마르는 옛 MSN 트리오인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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