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5경기 출전금지는 박해라니까요” 억울함 호소



“출전금지는 나에 대한 박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엘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의 퇴장에 대해 SNS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호날두는 1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레드카드를 받는 사진과 함께 “5경기 출장금지라는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다. 터무니없이 지나친 판정이고 이런 것을 두고 박해라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13일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는 후반 35분 골을 넣은 뒤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했다가 경고를 받았다(사진). 2분 후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다 넘어졌는데, 주심은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했다. 경고누적으로 호날두는 퇴장 당했다.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자 호날두는 황당하다는 듯 손바닥으로 심판의 등을 밀었다.

이후 스페인 축구협회는 심판에게 물리적 행동을 한 호날두에게 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협회에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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