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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대치 中-인도 라다크서 난투극

인도와 중국군이 두 달째 국경 지역에서 대치 중인 가운데 또 다른 국경지역에서 양국 군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은 인도군 관계자를 인용해 15일 티베트와 인도 국경을 접한 라다크 동부에서 중국군 일부가 인도 지역으로 넘어 오려다 인도군에 저지당했다고 보도했다.

저지 과정에서 중국군은 쇠몽둥이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면서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 모두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처음 언쟁으로 시작돼 충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라다크는 2014년과 지난해 11월에도 양국 군의 대치가 벌어졌던 지역이다.

중국-인도-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도카라(중국명 둥랑)에서도 지난 6월 16일 이후 인도군과 중국군 각각 3000여명이 집결해 장기간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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