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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길] 그림책에 옮겨 놓은 자연의 신비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있는 콩고 열대 우림은 넓이가 200만㎡나 된다. 아마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 우림이다. 이곳엔 포유류가 400종, 조류는 1000종이 살고 있다. 혈관처럼 뻗어나간 강줄기에는 물고기 700종이 서식한다.

콩고 열대 우림은 이 책의 첫 챕터를 장식하는데, 책의 독특한 콘셉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루미네이쳐’는 이른바 예술(Art)과 놀이(Activity)를 결합한 아티비티(Artivity) 그림책이다. 동봉된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셀로판지가 붙은 렌즈를 눈에 대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동물들이 책장 곳곳에서 튀어 나온다. 콩고 열대 우림을 찾는다면 책에 등장하는 저 생명체들을 만날 수 있는 걸까. 책장을 넘기면 콩고 열대 우림 외에도 안데스산맥 갠지스강 세렝게티평원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자연의 신비를 실감케 하는 그림책이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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