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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피트와 이혼 후 안면마비 증상”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인 앤젤리나 졸리(42·사진)가 지난해 배우 브래드 피트(53)와 이혼한 뒤 안면마비 증상과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졸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지 배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힘들어 자주 눈물을 흘렸고, 아이들이 볼까봐 샤워할 때에만 울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자랄 때 엄마를 많이 걱정하면서 컸다”면서 “하지만 내 아이들은 나를 걱정하지 않도록 하려고 늘 좋은 모습만 보였고 또 모든 게 잘될 거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졸리와 피트는 10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4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갈라섰다. 이혼 뒤 졸리는 15살, 13살, 12살, 11살, 9살짜리 쌍둥이 등 6명의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

졸리는 “여자는 가정일에 있어서 자기 스스로는 늘 후순위로 두기 마련”이라며 “몸이 망가져야 그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침을 맞아 안면마비 증상을 고쳤고 지금은 다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로스 펠리즈 지역의 큰 집으로 이사한 졸리는 “아이들이 원해 요리를 배우는 등 가정일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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