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감 스포츠] 베트남 올스타전

베트남 출신 첫 K리거인 강원 FC 미드필더 쯔엉(가운데)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은 부실한 재정과 만성 적자라는 고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각 구단의 재정 건전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해외 시장 진출, 특히 동남아시아 공략이다.

K리그 올스타팀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베트남 동남아시아게임대표팀과 ‘2017 K리그 올스타전’을 치른다. 올해 K리그가 베트남에서 올스타전을 치르는 데엔 이유가 있다. 연맹 관계자는 “베트남 최고 축구 스타인 쯔엉(강원)이 K리그에 진출함에 따라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2015년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10경기를 베트남 방송사가 중계했는데, 2016년엔 중계권을 판매하지 못했다.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로 K리그 콘텐츠 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가 생중계한다.

연맹은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로 동남아에서 K리그 브랜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스폰서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K리그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시도는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

김태현 스포츠레저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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