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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맏아들·사위·前 선대본부장 다음주 상원 ‘러 스캔들 청문회’ 출석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당사자로 떠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아들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다음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가 오는 26일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6월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러시아 정부 측 변호사와 회동한 사실과 관련해 질문 공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도 증언대에 오른다.

이에 앞서 쿠슈너는 오는 24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쿠슈너는 지난 대선 당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대사와 ‘비밀 채널’을 구축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스스로 물러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어떻게 장관직을 맡아 놓고서는 수사에서 빠질 수 있느냐”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를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 3월 러시아 측과의 내통 의혹이 제기되자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을 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게 됐다. 글=신훈 기자, 그래픽=안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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