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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첫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양산 돌입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보급형 모델인 ‘모델 3’ 차량 양산에 들어갔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최초의 대중차인 모델 3 실물을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했다(사진). 머스크가 ‘처음 생산된 모델 3’라는 설명과 함께 올린 검은색 모델 3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테슬라 공장 로고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차량은 머스크 자신의 46번째 생일 선물로 제공됐다.

모델 3 세단은 미국에서 가격이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로 테슬라 모델 S 세단이나 모델 X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반값 수준이다. 연방정부의 7500달러 세제 혜택을 받으면 모델 3 구입비용은 2만7500달러로 내려간다. 한 차례 충전으로 346㎞를 갈 수 있다. 출발 후 시속 96㎞에 도달하는 데 6초가 걸리지 않는다.

테슬라는 매달 점진적으로 모델 3 생산 물량을 늘려나가 다음 달에는 100대, 9월에는 1500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종 목표 월 생산대수는 4만대로 내년 말까지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급형인 모델 3 판매 실적이 테슬라 전기차의 미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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