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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윤, 11일 싱가포르行… 北·美 접촉?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주 말레이시아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


조지프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1∼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북아 안보 협의체인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이 참석할 경우 북·미 대화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북한이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부에 따르면 윤 특별대표는 오는 11∼18일 싱가포르와 미얀마를 차례로 방문한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NEACD 회의에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한다. NEACD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하 국제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가 북한 등 6자회담 당사국의 정부 관계자와 민간 학자를 초청해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반관반민(1.5트랙) 회의체다.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NEACD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참석했다. 최 국장은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윤 특별대표와 접촉해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석방 문제를 협의했었다.

미국으로선 북한에 아직 남아 있는 자국민 3명을 석방시켜야 하는 입장이어서 북한과의 접촉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많다. 다만 국제분쟁 및 협력연구소는 “북한이 올해는 참석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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