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현지 사무소에서 소아암 치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HOW·바퀴에 희망을 싣고) 설명회를 열었다.
현대차는 이날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소재 의료기관 5곳과 6개 소아암 치료 연구프로젝트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부금 100만 달러(11억4230만원)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벤 카딘 상원의원과 테리 스웰 하원의원 등 연방 상·하원 의원 14명을 포함한 전·현직 정관계 인사, 미 현지 소아암 병원·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리 플래너리 CEO 직무대행 겸 수석부사장은 “올해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프로젝트에 1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HOW는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소아암 관련 기금으로 민간 부문에서는 최대 규모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