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SSG페이’] 어라!… 지갑이 필요없네

편의점 위드미에서 쓱페이를 사용 모습. 신세계 제공


SSG페이(쓱페이)를 이용하게 된 건 바로 집 앞에 위치한 이마트 에브리데이 때문이었다. 이곳에서 장을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SSG페이를 다운받아 쓰게 됐다. 아마도 SSG페이는 이마트나 스타벅스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친숙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SSG페이기능 중 SSG머니를 주로 사용했다.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로 금액을 충전해 놓으면 과소비도 하지 않고 모바일 페이라 지갑 필요 없이 언제든 쓸 수 있게 되어 있어 편리했다.

상품을 구매하려면 계산대에서 SSG페이 앱을 실행시키고 모바일 바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신세계 포인트도 바로 쌓인다. 모바일로 금액과 남은 금액, 포인트 현황이 바로 확인된다. 에브리데이나 이마트의 경우 SSG페이 사용자들에게 수시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는 6월에 1차, 2차로 나뉘어서 SSG페이 이용 시 결제금액의 8% 추가 할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편리한 건 신세계상품권을 SSG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포인트도 바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상품권은 상품 금액이 액면가의 70%를 넘어야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지만 SSG페이는 그대로 현금처럼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다른 회사의 포인트들도 SSG페이로 전환할 수 있다. SSG페이는 금융업계와 제휴해 우리, 씨티, 하나, 국민 등 주요 은행의 포인트를 SSG페이로 사용 가능하다. 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에잇세컨즈와 신라호텔, 삼성디지털플라자 등 삼성 계열사에서도 SSG페이를 쓸 수 있다. SSG페이는 현재 가입자 400만명, 가맹점수는 7000여개으로 점차 협의를 거쳐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나 교통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한다.

앞으로 얼마나 가맹점이 늘어나느냐에 따라 SSG페이의 범용성이 좀 더 갖춰질 것이다. 여기에 할인 혜택, 특별 이벤트 등 편익 확대가 앞으로 이용자를 늘리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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