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정 폐렴으로 별세



배우 윤소정(73)씨가 타계했다. 고인은 최근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지만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혼수상태에 빠졌다.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영화배우 겸 영화감독이었던 윤봉춘 감독의 딸인 고인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배우가 됐다.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가 되며 연기를 시작한 고인은 그동안 연극, 영화, TV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했다.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만 수백 편으로 강렬한 캐릭터에서 빛을 발했다. 특히 연극에서 가장 각광받았지만 그를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킨 것은 악독한 시어머니로 출연한 영화 ‘올가미’(1997)다. 배우인 남편 오현경은 드라마, 영화, 연극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으며 현재 예술원 회원이다. 딸 오지혜 역시 배우이며, 사위 이영은은 영화감독이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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