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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테러범 3주 前 리비아 방문… 경찰, 3명 추가 체포
최소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의 자살폭탄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22세 리비아계 청년 살만 라마단 아베디(오른쪽 사진)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정부는 공범 또는 배후 단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앰버 루드 내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BBC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매우 정교하다”며 “단독 테러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맨체스터 남부에서 테러와 관련해 남성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영국 정부는 전날 테러 경보를 ‘심각한(severe)’ 단계에서 최고 등급인 ‘위태로운(critical)...
입력:2017-05-25 05:05:03
“중국 인구 통계보다 9000만명 적다”
중국의 실제 인구가 12억9000만명으로 공식 통계 13억8000만명보다 9000만명이나 적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경우 인도 인구 13억3000만명보다 적어 인구 1위국은 중국이 아니라 인도가 된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이푸셴 연구원은 지난 22일 베이징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1991∼2016년 중국 신생아 수가 3억7760만명으로 공식 통계 4억6480만명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실제 인구는 통계보다 9000만명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 4600만명인 스페인 인구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
입력:2017-05-24 18:55:01
트럼프, “내 편들라” 정보 수장들도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정보국(DNI)과 국가안보국(NSA) 수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을 부인하는 발표를 하도록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내통 의혹 수사 중단을 요구한 데 이어 정보 당국 수장까지 동원해 수사 방해를 시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대니얼 코츠 DNI 국장과 마이클 로저스 NSA 국장에게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발표를 하도록 요구했었다고 익명의 전·현직 관리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WP에 ...
입력:2017-05-24 05:05:04
또 테러 당한 영국… 최소 22명 사망·59명 부상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시의 대형 공연장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2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8세 어린이를 포함,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 지난 3월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승용차를 이용한 무차별 테러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벌어진 일반인 대상 ‘소프트 타깃 테러’로 유럽은 또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BBC방송에 따르면 테러는 오후 10시33분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의 콘서트 종료 직후 공연장과 빅토리아역 연결통로에서 발생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인파 사이로 주변 유리창이 모두 깨질 만큼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현장은 ...
입력:2017-05-23 18:45:01
‘워치독’ 멜라니아… 트럼프 보도 샅샅이 훑어 나쁜 뉴스 찾아내 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7·사진) 여사가 대통령의 ‘감시견(watchdog)’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관련 언론 보도를 샅샅이 훑고 때론 의견도 제시한다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케이블 뉴스 광팬인 멜라니아는 온종일 뉴스를 시청하다가 남편을 ‘나쁘게’ 묘사한 뉴스를 찾을 경우 해당 보도와 자신의 생각을 남편에게 전달한다. 특히 ‘러시아 내통 의혹’과 관련해 ‘익명의 소식통’을 빌려 백악관 내부 사정이 언론에 유출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숀 스파이서 백악...
입력:2017-05-23 05:05:05
개방파 대통령 당선됐는데… 트럼프 “이란 고립시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양심적인 국가는 이란을 고립시키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동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 아랍-미국 정상회담’ 기조연설에서 수니파 지도자 50여명을 상대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일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개방 기조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테러전을 ‘선과 악(good and evil)의 싸움’으로 규정한 뒤 시아파 이란을 테러지원국으로 지목했다. 이란을 일컬어 “종파 갈등과 ...
입력:2017-05-22 19:45:01
틸러슨 美 국무장관 “北, 체제 붕괴 안시킬테니 美 믿어달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은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라도 미국을 믿어 달라”며 “핵·미사일 실험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특사로 파견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홍 이사장이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정권교체, 체제붕괴, 38선 이북 진주 등을 하지 않겠다고 이미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며 “미국을 못 믿겠다고 뒤로 와서 물어보지 말고, 믿어보라”고 강조했다. 홍 이사장이 “그런 뜻이 북한...
입력:2017-05-19 18:45:01
[포토] 뉴욕 타임스스퀘어 차량 돌진… 23명 사상
미국 경찰이 18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주변 인도에 크게 부서져 있는 차량 주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신병이 있는 운전자가 이 차량으로 인도를 덮쳐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신화뉴시스
입력:2017-05-19 18:25:01
홍석현 특사 만난 트럼프… 北 압박 속 ‘평화’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지금은 대북 제재와 압박 국면이지만 여건이 성숙되면 관여(engagement)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로 파견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홍 이사장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 북한 핵 문제와 한·미동맹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
입력:2017-05-19 00:10:02
‘트럼프, 푸틴 돈 받은 의혹’ 사실이면 공화 지도부가 ‘적과의 내통’ 묵인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에 공화당 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유착 정황을 제시했으나 당 지도부가 덮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건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고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공화당 지도부가 ‘적국과의 내통’을 묵인해준 집단으로 매도될 수 있다. 자칫 공화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15일 공화당 지도부 회의에서 오고간 대화 녹음 자료를 공개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돈을 준다는 취지...
입력:2017-05-18 18:35:01
랜섬웨어 연루 해킹그룹, 북핵 정보 판매 예고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연루된 해킹그룹 섀도 브로커스(Shadow Brokers)가 “오는 6월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섀도 브로커스는 “다음 달부터 ‘월간 데이터 덤핑’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며 “매달 회비를 내면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섀도 브로커스는 다음 달 워너크라이를 업그레이드한 신종 해킹 툴을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 윈도10 등을 공격할 계획이다. 이들은 사이버 ...
입력:2017-05-17 21:20:01
트럼프, 이번엔 FBI에 ‘러 내통 의혹’ 수사 중단 압박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코미 전 국장 해임 파문,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 유출 논란에 이어 FBI 수사 중단 압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사임한 다음날인 지난 2월 14일 백악관에서 코미 전 국장을 독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당신이 플린을 놔주길 바란다”...
입력:2017-05-17 18:10:01
美 “사드, 한국 새 정부와 논의… 많은 변화 안 줄 것”
미국 국방부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추가 배치 여부와 일정 등은 한국의 새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1차 사드 포대가 배치돼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초기 작전 능력은 갖췄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만큼 매끄럽게 작전능력을 수행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해 추가 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대선 직전인 지난달 26일 사드 1개 포대를 경북 성주에 전격 배치했...
입력:2017-05-17 05:05:03
트럼프, 기밀유출 논란에 “대통령의 절대적 권리” 궤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러시아 측에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해 정보원을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고 논란에 이어 정보유출 의혹까지 겹치면서 입지가 더욱 위태롭게 됐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정보를 공유한 것이고, 대통령으로서 절대적으로 그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대사를 만난 ...
입력:2017-05-16 18:05:01
‘트럼프 시대’ 풍자화가 물 만났네
중국을 상징하는 상상 속 동물 용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수십 마리 파랑새가 날아간다.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말을 쏟아낸 트럼프 대통령을 비꼰 것이다. 또 다른 그림 속엔 미국 영화 ‘배트맨’의 악역 조커 분장을 한 트럼프 대통령이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다. 카드 속엔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과 고문 켈리앤 콘웨이가 우스꽝스럽게 그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5일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 등 각국 언론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풍자화 중 우수작 66점을 설명과 함께 보도했다. 미국은 물론 이웃 나라 캐나다와 멕시...
입력:2017-05-16 04:05:01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16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강도 높은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요청에 따라 16일 오후 열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안보리는 지난달 6일 발표한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신규 제재 등 중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4일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아직도 대북 제재 카드가 많이 남아 있다”며 구체적으로 석유·에너...
입력:2017-05-15 18:40:01
“FBI 국장, 해고 前 러 내통 수사 확대 시도”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이 초대형 정치 스캔들로 비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막기 위해 코미를 해임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코미 전 국장이 지난주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과 회동을 갖고 내통 의혹 수사 인력과 예산 증액을 요청했으며, 지난 8일 상원 정보위원회 리처드 버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 마크 워너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다음 날 해임 건의안...
입력:2017-05-11 19:35:01
러 스캔들 와중에 러 대사 만난 트럼프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경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러시아 외무장관 등을 만나면서 러시아 언론에만 취재를 허용해 뒷말을 낳고 있다. 백악관 취재단에는 엉뚱하게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의 회동 자리를 공개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전(현지시간) 출입기자들을 집무실로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 옆에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키신저가 앉아있었다(위 사진). 기자들은 이미 공지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아닌 키신저가 보이자 어리둥절했다. 트럼프는 기자들...
입력:2017-05-11 19:35:01
“고통의 증인 돼달라” CNN, 시리아 독가스 영상 공개
미국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 칸셰이칸 지역의 참상을 담은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지난달 4일 사린가스 공격을 벌인 곳이다. 알아사드 정부는 “화학무기 공격설은 100% 조작된 것”이라며 사건을 부인하고 있다. 충격적인 7분51초짜리 영상의 첫 장면은 “끔찍한 사진이 포함돼 있다”는 경고다. 회색 연기가 뒤덮은 마을을 배경으로 곳곳에 창백한 시신이 널려 있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사람들은 속옷만 입은 채 흙더미 속에 누워 있다. 이들 위로 화학약품을 씻어내려는 구조대의 물줄기...
입력:2017-05-10 18:00:01
불길 속에서 아이들이 죽어가는데… 차량들 구조 않고 유유히 지나쳤다
유치원생 11명이 불길에 휩싸인 통학버스 안에 갇혀 질식해 가고 있었으나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 차량들은 터널 안에서 동영상을 찍으며 불타고 있는 버스를 유유히 지나쳤고, 그 사이 27분이란 짧은 시간에 3∼7세밖에 안된 유치원생들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웨이하이 현지 공안 당국과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하면 9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웨이하이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버스는 빗길에 아이들을 태우고 학교로 가고 있었다. 버스에는 웨이하이 시내 곳곳을 돌며 태운 유치원생 11명과 인솔교사 1명, 운전기사 1명이 타고 있었다. 버스 옆면에는 한...
입력:2017-05-09 23:55:01
트럼프 차녀 티파니, 조지타운大 로스쿨 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둘째 딸 티파니(23·사진)가 워싱턴DC에 있는 명문 조지타운대학 로스쿨에 다니게 됐다.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타운대 대변인 미미 커머넬리스는 “티파니가 입학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으며 가을 학기부터 수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펜실베이니아대학을 졸업한 티파니는 로스쿨 입학시험을 치른 뒤 미국 최고로 평가되는 예일대 로스쿨과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등을 두고 입학을 저울질해 왔다. 결국 아버지가 있는 백악관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를 선택했다. 조지타운대 로스쿨은 미국 내 로스쿨 순위에서 15...
입력:2017-05-09 18:45:01
[이슈 분석] 한 票 혁명, 佛 기성정치를 뒤엎다… 마크로 대통령 당선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데가지즘(degagisme)’으로 요약된다. 몇 년 전 북아프리카에서 들불처럼 번졌던 ‘아랍의 봄’ 당시 나온 구호에서 비롯된 말로 “우선 갈아엎고 보자”는 의미다. 실제로 프랑스인들은 기존 주류 정치권에 파산선고를 내리면서 의석수 제로인 신생 정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았다. 아울러 극우 광풍과 유럽연합(EU)의 분열을 막아냈지만 험난한 ‘미지의 길’이 시작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 신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가 66.10%(2075만3704표)의 ...
입력:2017-05-08 17:50:01
트럼프, 첫 해외 순방도 ‘파격’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한번도 외국에 나가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9일 일정으로 해외 순방에 나선다. 그는 첫 방문지로 중동을 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래 모든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지로 이웃인 멕시코나 캐나다를 방문했다”면서 “중동행은 파격적인 선택”이라며 평가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9일 워싱턴을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 방문은 역사적 방문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와 다...
입력:2017-05-06 05:05:03
美 하원 ‘北 경제 숨통죄기’ 통과
미국 하원이 4일(현지시간) 초강력 대북제재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차단, 북한 노동자 해외 고용 억제, 북한 선박 입출항 금지 등의 규정이 담겼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줄을 차단하고 경제적 고립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하원은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 등이 발의한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을 표결에 부쳐 찬성 419명, 반대 1명의 표차로 처리했다. 이 법안이 하원 외교위를 통과한 지 36일 만이다. 하원이 북한만을 겨냥한 제재법을 만든 건 지난해 ‘대북제재이행강화법’에 이어 두 번째다. 1년 만에 ...
입력:2017-05-05 17:45:01
심상찮은 北·中 비난전… 혈맹관계 파열음?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중국을 향해 ‘붉은 선을 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한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북한의 비이성적인 주장에 일일이 맞설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중국의 압박과 제재가 이어지면서 ‘혈맹’을 자랑하던 북·중 관계가 틀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중(북·중) 관계의 기둥을 찍어버리는 무모한 언행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중 관계의 ‘붉은 선’(레드라인)을 중국이 난폭하게 짓밟으며 서슴없이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관영매체 환구...
입력:2017-05-04 2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