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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29일] 진실은 힘이 있다
찬송 :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0장(통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2장 15절 말씀 : 창세기의 마지막은 요셉의 장례인 입관식으로 끝납니다. 경이로운 창조의 과정들을 거쳐 대미를 장식하는 요셉의 죽음은 암울하기보다 아름답습니다. 그의 마지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가 단지 애굽에서 성공해서가 아닙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슬픈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배신을 당해도 견딜 수 없는데 요셉은 사랑하는 가족에게서 버림을 받습니다. 사실 죽임을 당한 것과 같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그의 가슴에는 커다란 ...
입력:2021-12-29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28일] 변두리 인생을 쓰신다
찬송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45장(통5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장 21절 말씀 : 성경에는 세상적으로 볼 때 기억될 가치조차 없는 부류의 사람들이 오히려 기록돼 있습니다. 전혀 주목받지 못할 신분과 처지에 있는 인물들입니다. 삶의 변두리에 있습니다. 그들 중에서도 생소한 직업과 신분에 해당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이를 출산할 때 산부인과 의사의 역할을 감당했던 히브리 산파 여인들입니다. 당시에 산파는 천대받는 직업이었고 게다가 이들은 연약한 여자들이었습니다. 애굽 왕은 이스라엘 민족의 ...
입력:2021-12-28 03:05:04
[가정예배 365-12월 27일] 어느 날 길을 찾다
찬송 :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242장(통23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 : 인생을 비유하는 표현은 다양합니다. ‘인생은 예행연습 없는 마라톤’ ‘인생은 여행’ ‘인생은 미완성’ 성경에서는 인생을 ‘길’에 비유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인생의 길을 나섭니다. 문제는 어디로 가야 할지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묻습니다. “주님 이 길이 맞나요.” 목적지는 분명합니다. 아버지 곧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능력이 필요...
입력:2021-12-27 03:10:02
[가정예배 365-12월 26일] 하나님의 기억력
찬송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5장(통48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6장 5절 말씀 :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은 우리 삶을 그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바꿔 놓았습니다. 단 얼마간 스마트폰 연결이 멈춰도 사회 전반이 마비돼 버립니다. 기술의 발전이 편리함을 주지만 잃어버리고 퇴화되는 영역들도 있습니다. 원할 때마다 언제든 인터넷에서 자료와 정보를 얻게 된 환경은 우리 뇌의 정보 저장 방식을 변화시킵니다. 기억할 필요성이 적어지게 된 것입니다. 기억은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역입니다. 사회 구성...
입력:2021-12-26 03:05:03
[가정예배 365-12월 25일] 탄일종
찬송 : ‘저 들 밖에 한밤중에’ 123장(통12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3장 33절 말씀 :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성탄절은 믿는 이에게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 위로가 돼 주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기쁨을 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고통과 슬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도 위로가 된다는 것에서 우리는 성탄절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의미를 묵상하게 됩니다.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린다. 저 깊고 깊은 산속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린다.” 귓가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이 ...
입력:2021-12-25 03:05:02
[가정예배 365-12월 24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찬송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09장(통10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3장 3절 말씀 : 어느 날 소셜 미디어에 “나는 ○○○때 예수님을 만났다”라는 질문을 올리자 다음과 같은 답변들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말기 암으로 몇 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을 때, 남편이 그리고 아내가 다른 사람과 살겠다고 집을 나갔을 때, 30년 동안 청춘 바쳐 일했던 직장에서 아무 대책도 없이 쫓겨났을 때, 우울증이 참기 힘들 만큼 깊어졌을 때, 가정을 되살릴 힘이나 포르노 중독을 이길 힘이 내게 없...
입력:2021-12-24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23일] 반려 주
찬송 : ‘내가 매일 기쁘게’ 191장(통 42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37편 23~24절 말씀 : 인문학을 근간으로 하는 인문주의를 휴머니즘이라고 합니다. 휴머니즘의 온전한 모델이 되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자신을 인자라고 부르셨습니다. 인자 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은 하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 이해의 절정이요, 휴머니즘의 본질인 사랑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 진정한 휴머니스트요 교회가 돼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사랑하는 방식은 참 투박해 보입니다. 말로 하기보다는 ...
입력:2021-12-23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22일] 이제는 GQ가 높아야 한다
찬송 : ‘주를 앙모하는 자’ 354장(통3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5장 8절 말씀 : 다양한 지수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수 가운데는 지능지수인 IQ, 감성지수인 EQ, 사회적 관계성을 표현하는 공존지수인 NQ 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중요한 지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식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GQ(God Quotient)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탁월한 그리스도인을 나타내는 지표의 기준은 단연 ‘하나님 인식’이 될 것입니다. 성경에서 형통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물은 요셉입니다. 그의 무엇이 ...
입력:2021-12-22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21일] 기다림의 미학
찬송 : ‘주 예수 내 맘에’ 289장(통20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30장 18절 말씀 : 근래 우리는 참 특별한 경험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재난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들을 말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감기와 독감은 그리 대수롭지 않은 연례행사 정도였습니다. 몸살이 나면 뜨거운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풀어서 한 사발 말아먹습니다. 이불 뒤집어쓰고 땀 한번 푹 내면 거뜬히 다음날 회복됐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전염병 코로나는 전혀 양상이 다릅니다. 마치 중세 유럽 전역을 휩쓸고 지나간 흑사병에 비견되기도 합니...
입력:2021-12-21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20일] 영혼의 만선
찬송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305장(통 4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5장 8절 말씀 : 어부인 베드로는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힘든 기색이 역력합니다.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보려고 호숫가로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몰려든 수많은 무리가 아닌 삶에 지친 베드로에게 시선이 닿으셨습니다. 주님이 다가오셨습니다. 베드로에게 “배를 띄워달라”고 부탁하십니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배를 띄웁니다. 주님은 배 위에서 계속해서 무리에게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베드로는 배의 노를 젓고 있습니다. 예수님...
입력:2021-12-20 03:10:02
[가정예배 365-12월 19일] 돈이 없습니다
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9장 13절 말씀 : 성경에서 복음서는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록된 관점에 따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풍성함을 줍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방향은 동일하지만 그 속에 나오는 개별 사건과 기록들은 다릅니다. 네 복음서에 공통적으로 기록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메시지들을 전달해 주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이야기들 중에 하나가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오병이어...
입력:2021-12-19 03:05:03
[가정예배 365-12월 18일] 나의 유일한 변호인
찬송 :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508장(통 27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6장 11절 말씀 : 이 세상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두 영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보이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의 보이지 않는 영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두 세계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두 세계가 모두 다 중요합니다. 영이신 하나님의 통치와 어두운 영들의 통치가 두 세계에 모두 존재합니다. 어두움의 영들은 끊임없이 보이는 세계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애씁니다. 그 중심에 물질 돈 건강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먹고사는 생존의 ...
입력:2021-12-18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17일] 다른 방법은 없다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 4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절 말씀 : 추상적으로 다가오지만 실질적이고 소중한 말이 있습니다. ‘자유’입니다. 우리는 자유롭기를 바라고 추구합니다. 역사의 발전도 자유를 찾고 지키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자유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 한 순간이라 할지라도 자유하기를 바라는 존재입니다. 이 자유를 주제로 담고 있는 성경이 갈라디아서입니다. 길지 않은 여섯 장으로 구성돼있는 갈라디아서를 압축해서 한 단어로 표...
입력:2021-12-17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16일] 내 인생에 연출가이신 하나님
찬송 :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406장(통 46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90편 14절 말씀 :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존재는 사실 주인공이 아니라 연출가입니다. 연출가는 드라마의 시작과 마지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드라마들이 있습니다. 시골이었던 저희 집에 처음으로 흑백 텔레비전이 들어왔습니다. 그때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드라마들은 제 어린 기억 속에 선명합니다. 서부영화 ‘황야의 무법자’와 여름인데도 이불을 뒤집어쓰고 ...
입력:2021-12-16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15일] 집에 있는 탕자
찬송 : ‘어서 돌아오오’ 527장(통 31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5장 31절 말씀 : 렘브란트의 미완성 성화로 유명한 ‘돌아온 탕자’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합니다. 그중에서도 돌아온 동생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형의 모습이 깊이 있게 표현됩니다. 탕자가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회개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버지는 맨발로 달려나가 돌아온 아들을 맞이합니다. 종들에게서 아들이 왔다는 전갈을 받은 게 아닙니다. 아버지는 매일 아들이 돌아올 것을 기다리며 미친 사람처럼 동구 밖에 나가 있었습니다. ...
입력:2021-12-15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14일] 거기 누구 없소, 한 사람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 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3장 1절 말씀 :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역사는 한 사람을 통해서 발전돼 왔습니다. 반대로 한 사람을 통해서 퇴보하기도 했습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 속에 흘러갑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치하시는 방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통로는 사람입니다. 한 사람입니다. 인류의 가장 큰 전환과 평화를 가져 위대한 한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자되신 예수그리스도 한 분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한 사람’에 대한 소중한 가치...
입력:2021-12-14 03:10:02
[가정예배 365-12월 13일] 나는 매일 성형을 받는다
찬송 :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2장(통 5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 : 우리는 새것을 좋아합니다. 어려웠던 시절 명절은 유일하게 새 옷을 사서 입는 날이었습니다. 명절 빔을 입으면 괜스레 거울을 자꾸 보게 됩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조심합니다. 먹다가 뭐라도 흘리게 되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옷이 흔해진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휴대폰 같은 것들은 더합니다. 새것을 한번 실수로 떨어뜨리게 되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런데 새것은 계속 가지 않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헌 것이 됩니다....
입력:2021-12-13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12일] 신앙의 백신을 맞다
찬송 : ‘기뻐하며 경배하세’ 64장(통 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57편 9절 말씀 : 사람은 절박한 상황 속에 있을 때 낙심하고 두려워하기 쉽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더 깊은 좌절의 늪 속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잘 다니던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습니다. 부부의 관계가 금이 가고 자녀들이 사춘기를 겪으며 가정이 흔들립니다. 가까스로 대학은 졸업했지만 학자금 대출이 수백 만원에 이르고 설상가상으로 취직할 길이 없어서 막막해집니다. 부모님이 치매에 걸려서 돌봐 드려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받...
입력:2021-12-12 03:05:03
[가정예배 365-12월 11일] 실패 덕분에 살다
찬송 : ‘예수가 함께 계시니’ 325장(통 32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9장 1~4절 말씀 : 안타까운 우리의 자화상이 있습니다. 자살률 세계 1위.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마음 한 켠을 그늘지게 하는 현실입니다. 무엇이 수많은 생명을 사지로 몰아가게 했을까요. 대표적인 이유 중에 하나로 우리 사회가 실패를 부끄러워하고 감추려는 분위기의 문화라는 겁니다. 성경은 다양한 하나님의 사람들 이야기를 있는 모습 그대로 들려줍니다. 좋은 것만 모아 놓은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극한 실패와 실수, 연...
입력:2021-12-11 03:10:02
[가정예배 365-12월 10일] 인생학 개론
찬송 : ‘복의 근원 강림하사’ 28장(통 2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7장 9절 말씀 : 인생학 개론. 무슨 대학교 수강신청 과목에나 나올 법한 표현입니다. 어떤 교과목이든지 그 분야의 개론은 중요합니다. 아니 필수적입니다. 개론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표현으로 ‘개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개념의 중요성은 생각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어떤 분야의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개념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인생학 개론의 첫 수강자가 있습니다. 그는 야곱입니다. 이런 근거는 야곱이 아들 요셉의 안내로 애...
입력:2021-12-10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9일] 하나님 찾기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4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하 26장 5절 말씀 : 인간은 사회적 존재입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른 이와 함께 있을 때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발견합니다. 이를 보여주는 모습이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는다는 겁니다. 우리들의 일상을 관찰해 보면 재미있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유독 많이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밖에 있다가 집에 들어오면 현관에서부터 부릅니다. “엄마” 다른 가족들이 있으면 묻습니다. “엄마...
입력:2021-12-09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8일] 아름다운 정상
찬송 :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242장(통23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4편 3절 말씀 : 정상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정상에 서기까지는 쉽지 않은 오름의 과정을 감수해야 합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오를 수 없습니다. 가벼워야 합니다. 복장 준비도 중요하지만 오르는 과정 속에서 멘탈을 잘 지켜야 합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중도에 포기하는 것입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어 정상을 오르기란 도무지 어려울 거란 부정적 생각이 엄습합니다. 하지만 정상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우여곡절...
입력:2021-12-08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7일] 내가 세상 떠난 후에
찬송 :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492장(통5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후서 1장 12~15절 말씀 : 가끔 ‘지금 내가 이 땅을 떠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십이라는 나이를 넘기자 그런 생각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뉴스에 40대 50대에 돌연사하는 기사가 나오게 되면 빨리 창을 닫아버립니다. 의무적인 건강검진을 받기가 못내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다가 실제로 지금까지 받지 못했습니다. 코로나로 병원들의 검사가 지연돼 내년 6월까지로 연장됐다는 소식에 기뻐합니다. 사실 ...
입력:2021-12-07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6일] 삭개오 영성
찬송 : ‘샤론의 꽃 예수’ 89장(통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9장 3~4절 말씀 : 어린 시절 주일학교를 다니면서 기억에 남는 설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삼손과 들릴라, 노아의 방주, 모세의 홍해의 기적 그중에서도 가장 생생했던 이야기는 단연코 뽕나무에 올라간 삭개오였습니다. 삭개오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어린 시절 가슴속에 생생하게 다가왔고 지금까지도 잔잔하게 남아 있는 것일까. 물론 이것은 당시 어린이들에게 열정을 다해 말씀을 전해주시던 선생님들의 노력과 애정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노력과 애정이 ...
입력:2021-12-06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5일] 즐거움의 역설
찬송 : ‘예수가 함께 계시니’ 325장(통35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64편 10절 말씀 : 부모들에게 즐거움은 자녀가 잘되는 것일 겁니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좋은 직장에 취직한다면 즐거워할 거라 합니다. 지금 표현한 말들에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만일 어떻게 된다면’이라는 조건입니다. 즐거움이 조건이 될 때 우리는 계속 그 조건이 충족돼야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즐거움은 그곳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즐거움을 찾지 못할 때 우리는 대체할 것들을 ...
입력:2021-12-05 0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