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확증편향
자기 생각과 일치되는 의견만 받아들이는 심리 상태를 ‘확증편향’이라고 합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입니다. 반대 견해와 정보는 확증편향에 빠진 사람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1941년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하려 한다는 수많은 첩보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정책 결정자와 정보 분석가는 무시했습니다. 일본이 미국 본토를 침략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증편향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체도 모르는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도 이와 비슷한 심리에 빠져 있습니다. 믿고 싶은 정보만 찾아다닙니다. 성령께서 조선 ...
입력:2021-05-25 03:10:01
청년세대 평화 공감 강연회 LA평통 청년분과위원회
청년세대를 위한 평화 공감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에드워드 구)는 청년자문위원 및 미주동포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평화 공감 강연회를 19일 중식당 용궁에서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청년분과부회장 박태경, 분과위원장 이만희)주관으로 청년자문위원의 참여와 활동을 강화하고 한인사회와 만남과 소통을 넓히기 위해 실시됐다.   강연회에서는 제이월드그룹 김주희 대표이사가 ‘차세대 리더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입력:2021-05-25 14:18:39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 LA총영사관, 참전용사에게
LA총영사관은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평화의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위한 평화의 메달 전달식이 19일 LA총영사관저에서 열렸다.   이날 박경재 총영사는 미 육군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 대표 로먼 모랄레스(Roman Morales)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전달했다.    메달 전달식에는 40사단 부사단장 마이클 레니(Michael Lenney) 준장과  LA국립묘지 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박 총영사는 “한국전 당시 모래성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 치열...
입력:2021-05-25 14:05:17
이민교회 발자취 조명하는 역사기행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한다
이승만(오른쪽 부터) 전 대통령, 안창호, 서재필 <사진=연합>   미주 한인사회의 역사는 이민교회 발자취와 맞물려 있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세워진 이민교회는 지역 한인사회의 밑거름 역할을 도맡았고 지금도 커뮤니티를 지탱하는 중추가 되고 있다.   실제로 개화기 조선을 떠나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 이민자들이 최초 공동체가 하와이 그리스도교회다. 해외에 처음으로 세워진 이민교회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한인 이민교회의 역사를 배우는 흥미진진한 온라인 역사 기행이 마련된다.   연합감리교 한인목회강화...
입력:2021-05-25 13:15:06
오늘의 QT (2021.5.24)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요 5:7) “Sir,” the invalid replied, “I have no one to help me into the pool when the water is stirred. While I am trying to get in, someone else goes down ahead of me.”(John 5:7) 병자는 주님께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모습 그대로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들의 인생을 각각 다르게 이끌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눈에 보잘것없을지라도 ...
입력:2021-05-24 03: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월남 후 재혼한 친구… 천국 가면 누가 부인?
Q : 친구가 오래전 북한에 가족을 남겨둔 채 월남 후 재혼했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다시 결혼했습니다. 천국에 가면 누가 부인일까요. A : 결혼은 산 자와 산 자, 남자와 여자로 성립됩니다. 영혼은 결혼할 수 없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어느 날 부활을 부인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7형제 중 장자가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동생이 장자의 아내와 결혼하고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최후에는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부활 때 일곱 중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입력:2021-05-24 03:10:01
[가정예배 365-5월 24일] 기회를 얻으라
찬송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384장(통 4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32편 1~11절 말씀 : 음식점 중에 한 가지 음식만 가지고 장사하는데 손님이 줄을 잇는 식당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 입장할지 모르면서도 계속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그런 곳이 진짜 맛집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한 가지 일만 잘해도 얼마든지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그 한 가지 일이란 주님을 만날 기회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석회동굴 바닥에는 천장에 있는 종유석에서 물이 떨어져 생기는 석순이 있...
입력:2021-05-24 03:10:01
[겨자씨] 야구 예찬
저는 야구를 좋아합니다. 지금은 야구 보는 것을 즐기지만 예전엔 야구시합을 하는 것도 즐겼습니다. 최근 야구 경기를 보면서 야구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나름대로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야구 경기는 홈에서 출발해서 다시 홈으로 돌아오는 경기인데, 마치 인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생도 홈을 떠나 1루, 2루, 3루 베이스를 돌아 다시 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각 베이스로 갈 때마다 안타를 쳐야 하듯이 우리 인생의 베이스를 돌게 하는 안타들이 있고 주자를 진루시켜야 할 희생타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진루를 막는 수비수들이 있을 것이고, 우리를 공...
입력:2021-05-24 03:05:04
[역경의 열매] 박종석 (10) 사업 승승장구 할수록 하나님과 거리는 점점 멀어져
박종석 엔젤식스 대표가 LG전자 PDP TV 사업부장이던 2009년 1월 경북의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PDP사업부 신년모임에서 직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매를 견디어 내는 힘이나 정도’. 맷집의 사전적 의미다. 권투 선수가 체력을 키워 맷집을 향상시키듯 기업과 사업을 하는 사람이 ‘생각의 맷집’을 키우려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PDP TV 사업부장이 된 후 나는 구성원들과 ‘생각의 맷집’을 키우며 흑자전환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우선 매출을 올려야 했다. 당시엔 신모델 경쟁이 치열했다. 제품력을...
입력:2021-05-24 03:05:04
[녹색교회-보시기에 좋았더라] 교회, ‘쓰레기 제로’ 실천… 일회용품부터 줄이자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탄소중립과 쓰레기제로교회 교육워크숍’ 참가자들이 강사로 나선 송경호 더 피커 대표의 강연을 듣고 있다. 줌 영상 캡처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을 선언하면서 교회도 일회용품 줄이기 등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이행방법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살림·센터장 유미호)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탄소중립과 쓰레기제로교회 교육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현재 교회...
입력:2021-05-24 03:05:04
[갓플렉스 시즌2] “남과 경쟁하기보다 받은 달란트 키우는 게 행복의 길”
주대준 장로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사무실에서 자신의 지난 삶을 풀어놓으며 이 시대 청년들에게 조언을 전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 살던 열두 살 아이는 1965년 부모를 잃고 친척 집과 고아원을 전전했다. 그를 보며 안타까움에 혀를 찼을 어른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는 ‘대단한 집안의 귀공자’처럼 왠지 모를 당돌함과 자신감에 차 있었다. 육군 장교가 된 그는 우연히 훔쳐보던 담벼락 너머가 청와대란 걸 알게 된 후 성경 속 요셉이 떠올랐다. 노예로 살던 요셉도 국무총리...
입력:2021-05-24 03:05:04
[가정예배 365-5월 23일] 마스터
찬송 : ‘마귀들과 싸울지라’ 348장(통 3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4장 6~10절 말씀 :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70% 이상으로 대학 교육이 필수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독일은 대학교도 무상교육인데 진학률이 35%도 안 된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장보다는 기술을 익히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일정한 경지에 오른 사람을 우리는 달인, 장인이라고 부릅니다. 서구에서는 마스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엔 무형문화재급 장인이 520명, 독일엔 96만7000여명의 마스터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마스터 시...
입력:2021-05-23 03:05:03
[가정예배 365-5월 22일] 내가 그 여자입니다
찬송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91장(통 9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장 1~28절 말씀 : 엘가나의 첫째 부인 한나는 자식이 없고, 둘째 부인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습니다. 브닌나는 한나를 심하게 격분시키며 괴롭힙니다. 아마 ‘아이도 낳지 못하는 주제에’ 하면서 조롱했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브닌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브닌나는 신앙생활을 못 하게 핍박하는 남편일 수 있고, 사치하면서 돈을 낭비하는 아내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 말은 듣지도 않고 가슴에 못질만 하는 자식일 수 있고, 만나기만 하면 제 자랑만 ...
입력:2021-05-21 18:10:01
[인 더 바이블] 소망(hope)
그리스어 엘피조(바라다 기대하다)에서 나온 엘피스(기대 신뢰 소망)는 우리말 신약성경에서 소망(행 2:26, 28:20, 롬 8:24, 15:13, 갈 5:5, 살전 1:3, 이하 새번역) 희망(행 27:20, 롬 4:18, 고전 9:10)으로 번역됐습니다. 로마서(13회)와 사도행전(8회) 등 53회 쓰였습니다. 영어 성경은 엘피스를 호프(hope·희망 기대)로 번역했습니다. 호프는 중세 독일어에서 유래했습니다. 호프는 이루어질 미래를 바란다는 면에서, 바꿀 수 없는 과거나 실제로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일을 바라는 위시(wish·소원 기원)와 구별됩니다. 구약에서 히브리어 티크바(희...
입력:2021-05-21 18:00:01
[장창일의 미션 라떼] 불타는 성지, 기독교인이 바라볼 곳은…
이스라엘 북부 도시 피나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유대인과 아랍인의 평화공존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div style="border:solid 1px #e1e1e1; margin-bottom:20px; background-color:#f5f5f5;" "=""> ◇ ‘장창일의 미션 라떼’는 역사 속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지혜를 발굴하는 내용의 칼럼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전쟁이었다. 공교롭게도 연합국과 추축국 중 대부분이 기독교 국가였다. 양측 ...
입력:2021-05-21 18:00:01
암세포야, 이젠 너를 대할 때 연민이 느껴져
픽사베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비애, 슬픔, 외로움, 죄책감, 후회, 분노, 두려움의 감정을 느낍니다. 이런 감정의 고통은 심한 육체적 고통과 맞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당면한 문제가 두려워 피하려 합니다. 문제가 저절로 사라지길 바랍니다. 심지어 보조적 수단으로 약물을 복용해 문제를 잊기도 합니다.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정신분석학자 칼 융은 “신경증이란 마땅히 겪어야 할 고통을 회피한 결과”라고 말합니다. 삶의 고통을 피하지 않고 직면할 때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할 수 있는 첫걸음은 자신의 ...
입력:2021-05-21 18:00:01
[한국기독역사여행] 믿음 안에서 둘이 하나로 ‘구국의 가시밭길’ 동행
지난 주말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백범 김구·최준례 부부 합장 묘역. 세찬 비에 봉분이 유실될까 봐 비닐로 덮어 놓았다. 최준례는 김구의 상하이 망명 정부 당시 그곳에서 산후 영양실조 등으로 숨졌다. 최준례 유해는 상하이에서 옮겨와 경기도 남양주 가족묘에 있던 것을 1999년 이곳에 합장했다. 멀리 아파트 뒤가 일제 주둔지·미군 용산기지 땅이다.   정부 주관 추모식 한 장면.   1924년 상하이 최준례 무덤. 뒤가 김구와 모 곽낙원. 두 아들 신(왼쪽)과 인. 비문은 조선어학자 김두봉이 썼다. 동아일보 보도 사진   서...
입력:2021-05-21 17:50:01
“베트남 유학생 알바의 눈물이 선교 새길 눈뜨게 했다”
장요나 선교사가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시 한 카페에서 베트남 비라카미선교신학대학교 제주캠퍼스 설립 목적과 계획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은 제주캠퍼스 학사 운영 등을 짜고 있는 평택대 원티투타오 교수.   지난해 10월 제주도 제주시에 세운 베트남 비라카미선교신학대학교 제주캠퍼스 전경. 장요나 선교사 제공 제주도에 가면 베트남 사람만 입학할 수 있는 학교가 있다. 올 9월 첫 신입생을 받아 개강하는 이 학교는 한국어학과와 유아교육과부터 신학과까지 학과도 다양한데 학생들에게 학비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바로 지난해 10월 제주도 ...
입력:2021-05-21 17:45:01
오늘의 QT (2021.5.22)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눅 1:51~53) He has performed mighty deeds with his arm; he has scattered those who are proud in their inmost thoughts. He has brought down rulers from their thrones but has lifted up the humble. He has filled the hungry with good things but has sent the rich away empty.(Luke 1:51~53) 마리아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 안에는 하나님의 감동이 담겨 ...
입력:2021-05-21 17:35:01
[겨자씨] 그래, 내가 네 맘을 안다
몇 년 전 일로 기억합니다. 112 경찰 상황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여기 ○○모텔인데요. 짜장면 두 개만 갖다 주세요.”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짜장면이요”라고 되물으면서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단순한 전화가 아님을 직감한 경찰관은 남자친구에게 맞고 있던 여성을 안심시켰습니다. 곧 출동할 테니 문을 세 번 두드리면 짜장면 배달 온 것처럼 문을 열어달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계절은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사람들의 마음속은 여전히 추운 겨울날 같아 보입니다.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막아선 불가능의 ...
입력:2021-05-21 17:35:01
[새로 나온 책] 머리 아픈 부모 가슴 아픈 자녀
가정교육서다. 책은 부모가 자녀교육과 관련된 40개의 주제를 먼저 읽은 뒤, 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로 진솔한 대화를 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 장에 달린 ‘부모 자녀 성장질문’은 부모와 자녀 모두 지난 잘못을 돌아보고 문제의 해결법을 직접 작성해보도록 돕는다. 자녀와의 소통으로 고민하는 부모를 향한 저자 부부의 조언이 새길 만하다. “대부분 부모가 자녀와의 대화에 실패하는 주요 이유는 자녀를 향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혹 자녀에게 문제가 있더라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rdq...
입력:2021-05-21 03:10:01
[새로 나온 책] 위조된 각인
교회의 이미지가 안 좋아진 것을 두고 혹자는 사람들의 오해이고 교회는 그런 곳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오해는 누가 만들었을까. 책은 교회가 교회를 되찾기 위해선 다른 곳이 아닌 교회를 들춰봐야 한다고 말한다. 30여년간 지역 교회 목사와 선교단체 간사로 사역해온 저자는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고민을 토대로 한국교회 탐사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을 썼다. 우리를 옭아매는, 시대에 동떨어진, 비상식적인 것처럼 보이는 교회의 모습을 지적하면서도 교회를 되살리기 위한 대안을 함께 제시한다. 고통스러운 직면과 진실한 회복이 일어나는 교회의 진정...
입력:2021-05-21 03:10:01
[새로 나온 책] 부서진 사람
“어쩌면 이들이 나보다 더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됐을지 몰라. 초대 그리스도인은 사랑을 위해 순교했건만 이 무리는 증오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구나.” 무소유 기독 대안공동체 브루더호프의 개척자인 요한 하인리히 아놀드(1913~1982)가 1933년 독일 헤센주 풀다에서 열린 나치 집회를 보며 한 생각이다. 아돌프 히틀러를 독일 민족의 구원자로 여기던 시절, 아놀드는 예수의 산상수훈 실천을 주창하며 나치의 징집을 거부했다. 38년 영국을 거쳐 41년 파라과이, 54년 북미로 이주해 브루더호프 공동체를 개척한 아놀드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담겼다. 양민...
입력:2021-05-21 03:10:01
[새로 나온 책] 주의 사자가 앞서 인도하신다
이 책은 이 시대의 선지자였던 A.W.토저가 출애굽기 23장 20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카고 교회로, 그리고 시카고에서 30년 사역 후 다시 토론토 교회로 가기 전에 그는 이 말씀을 붙잡았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이었다. 막막하고 두려운 그들에게 주의 사자를 앞서 보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당시 저자에게도,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가보지 않은 여정 위에 선 사람, 복된 약속의 성취 앞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맴도...
입력:2021-05-21 03:10:01
[새로 나온 책] 환자 심방
어떻게 하면 병들고 아픈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죽음을 앞둔 이에겐 천국의 소망을 품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일반 환자부터 호스피스 환자, 사별을 경험한 이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돌보는데 필요한 태도와 현장 지침이 담겼다. 저자는 사랑의교회에서 호스피스를 조직하며 35년 넘도록 관련 사역에 몰두해 온 호스피스 전문 목회자다. 지금까지 6800여명의 임종을 함께했다. 사람을 보살피는 모든 ‘노하우’를 이 한 권의 환자 심방 입문서에 눌러 담았다. 임보혁 기자  
입력:2021-05-21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