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일] 믿음의 가문
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 3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장 1~6절 말씀 : 어느 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가 20대 푸른 시절을 사는 형제에게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청년은 자신이 살아온 20여년의 추억을 탐색하며 그럴싸한 답을 찾아봅니다. ‘존경할 만한 인물로 선생님이 제격이지. 어디 보자. 학교 선생님 중 한 분을 택해볼까’ ‘모름지기 내가 신앙인인데 믿음의 지도자인 목사님이 존경할 만한 사람이지. 어디 보자. 목사님 중 한 분을 택해볼까.’ ‘가장 존...
입력:2021-07-01 03:10:02
오늘의 QT (2021.7.1)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눅 1:3) Therefore, since I myself have carefully investigated everything from the beginning, it seemed good also to me to write an orderly account for you, most excellent Theophilus.(Luke 1:3) 성경은 예수님의 고난 받으심, 부활, 승천에 이르기까지 주님을 통해 이뤄진 구속 사역을 목격한 이들이 있었으며 이 일을 기록하려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합니다. 누가도 이 같은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누가는 이 모든 일을 처...
입력:2021-07-01 03:10:02
[역경의 열매] 이장식 (18) 휴전으로 서울 복귀… 학급 담임 맡다 캐나다로 유학
캐나다 퀸즈신학대 유학 시절 동문들과 함께 찍은 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이장식 교수. 한국전쟁은 휴전으로 멈추게 됐다. 1953년 8월 신학교가 부산에서 서울로 복귀했다. 나 역시 함께 올라와 개강 준비를 했다. 신학교는 그 이듬해 4월 신입생 30여명을 모집했다. 나는 그들의 학급 담임을 맡았다. 그러나 이들 신입생과 사귈 시간적 여유도 없이 난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게 됐다. 내가 간 곳은 캐나다 옛 수도 킹스턴에 있는 퀸즈신학대였다. 이 학교 학생회가 내 학비를 부담했는데, 내가 이렇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당시 토론토 임마누엘 신...
입력:2021-07-01 03:05:04
[겨자씨] 지우개
과학 저술가인 더글러스 러시코프는 지난 2000여년간 있었던 위대한 발명품에 대해 “인간의 실수를 수정하는 모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고무 지우개, 컴퓨터의 백스페이스(Backspace) 키, 수정용 화이트처럼 말입니다. 그는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만약 지우고 다시 시작할 수 없었다면 과학은 물론 정부나 문화, 도덕 역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우개가 없었으면 우리는 쓰레기 더미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우개 역할은 단순히 지우는 것이 아니라 연필에 더 기회를 줘 다시 쓰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
입력:2021-07-01 03:05:04
오늘의 QT (2021.6.30)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약 5:11하) You have heard of Job’s perseverance and have seen what the Lord finally brought about. The Lord is full of compassion and mercy.(James 5:11b) 주님이 욥의 인내에 결말을 내셨습니다. 욥이 끝까지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자비와 긍휼로 욥의 인내를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욥의 결말에서 그가 다시 얻은 재물과 자녀, 장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욥을 자비와 긍휼로 대하셔서 마침내 그의 인내를 완성...
입력:2021-06-30 03:10:02
[겨자씨] 명함 한 장과 하나님
두어 평 되는 흙벽돌 방에서 첫 목회를 시작하고 1년쯤 지났을 때였습니다. 서울 용두동교회가 설립 80주년을 맞아 단강마을에 예배당을 짓기로 했으니 참으로 고맙고 귀한 일이었습니다. 기공예배를 드리던 날, 단강을 찾은 손님 중에는 고위 공직자였던 장로님도 있었습니다. 예배 후 식사 시간, 장로님은 지역 기관장들이 식사하는 곳을 찾아가 공손하게 인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함을 전했는데 그분의 직함을 확인하고는 흠칫 놀라는 표정을 봤습니다. 풋내기 전도사였던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며 괜히 으쓱해졌습니다. 그날 밤 일기를 쓰며 낮에 있었던 일을 돌아봤습...
입력:2021-06-30 03:10:02
[가정예배 365-6월 30일] 바울이 전한 복음의 능력
찬송 : ‘기쁜 일이 있어 천국 종치네’ 509장(통 31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1장 10~11절 말씀 : 갈라디아 교인들은 처음에는 사도 바울의 복음을 열렬히 받아들였지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의심에 빠지고 말았던 이유는 그가 전한 복음이 너무나도 쉬웠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기만 하면 된다니까 너무 간단한 것 같았고 시시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다시 종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기원을 언급하고 ...
입력:2021-06-30 03:10:02
[역경의 열매] 이장식 (17) 전쟁의 화마 속 어려움 같이 이겨낸 아내와 결혼
1952년 부산 동구 초량동 피란민 마을 모습. 이장식 교수는 그해 부산으로 피란 와 남부민동에 터를 잡았다. 출처 부경근대사료연구소 안국동 수용소에서 풀려나왔지만, 그렇다고 안전한 건 아니었다. 한국신학대학 기숙사에 있는데 한 남자가 들이닥쳤다. 그러더니 나에게 빨리 밖으로 나가 기다리라고 했다. 인민군이었다. 나는 직감적으로 또 붙들렸구나 생각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머뭇거리며 신발을 신는데, 근처에 있던 성바울교회(현 서울성남교회) 김응락 장로가 내게 도망치라는 사인을 줬다. 나는 신학교 마당을 가로질러 사택들이 있는 골목길을 빠져 ...
입력:2021-06-30 03:05:03
오늘의 QT (2021.6.29)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You are Peter, and on this rock I will build my church, and the gates of Hades will not overcome it.(Matthew 16:18) 예수께서 교회를 반석 위에 세우십니다. 반석 위에 세워진 집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부딪혀도 무너지지 않습니다.(마 7:24~25) 교회는 반석 위에 세워졌기에 어떤 세력에 의해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음부의 권세마저도 교회를 이기지 못합니다. 이 말은 “음부의 문들이 교회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ls...
입력:2021-06-29 03:10:01
[겨자씨] 반환점
동네 산책로 끝자락에 누군가 고깔 모양의 표지판을 설치해 놨습니다. 적당한 지점에서 돌아가던 주민들은 언제부턴가 그 고깔을 기준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반환점이 된 것이지요.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이제 반환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후반전을 시작할 때입니다. 소설로 하면 지금껏 펼친 복선이 연결될 때입니다. 낚시꾼은 그간 뿌려놓은 떡밥으로 물고기를 낚을 순간입니다. 게을리 살았던 이들은 반환점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외면하려 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분들은 반환점이 보이면 소망이 생깁니다. 눈물로 뿌린 것들을 거둘 때가 오기 ...
입력:2021-06-29 03:10:01
[가정예배 365-6월 29일] 축복의 통로
찬송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524장(통 3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65편 8~13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단 한 사람의 영혼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또 믿는 사람들을 모아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변화된 모습과 섬김을 통해 온 세상을 축복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지막 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라도 땅끝까지 가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이 주님의 징조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땅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한다”고 했지요. 여기서 ‘땅끝에 사는 자’란 지금까지 ...
입력:2021-06-29 03:10:01
[역경의 열매] 이장식 (16) 서대문형무소로 끌려가기 직전 가까스로 풀려나
서울 용산구 서울성남교회(옛 성바울전도교회)에 세워진 만우 송창근 목사 추모비. 성바울전도교회를 세운 송 목사는 한국전쟁 당시 납북됐다. 서울성남교회 제공 그날 해 질 무렵 우리는 팔이 묶인 채 인민군에 이끌려 산에서 내려왔다. 그렇게 끌려간 곳은 서대문형무소 옆을 지나 안국동 로터리에 있는 한 2층 건물 지하실이었다. 인민군 무리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우릴 구둣발로 차면서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우리보다 먼저 산에서 잡혀온 청년이 있었는데 너무 많이 맞아서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한참을 맞은 우리는 어디론가 다시 ...
입력:2021-06-29 03:05:03
성시화운동본부 선교용 선풍기 나누기
미주성시화운동본부는 날개없는 선풍기를 전도와 선교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교회 및 전도, 혹은 선교기관에 나누고 있다.   날개없는 선풍기는 미국이나 중남미에서 사용 가능한 고급 선풍기로 후원 기관의 이름을 부착해 선교지에 보낼 수 있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단체나 기관은 제외된다. 신청 마감은 7월10일이며 선풍기 1개당 10달러씩 후원을 바라고 있다.   주소621 S. Virgil Ave. #455, LA, CA 90005 문의 www.holycityusa.org 또는  mijuholycity@gmail.com (213)527-8647 (213)675-6493).    
입력:2021-06-29 12:21:56
피난민 구한 레인 빅토리호 한국전쟁 기념예배 열려
한국전쟁 기념예배가 롱비치항에 정박한 레인 빅토리호에서 진행됐다.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피난민을 부산으로 실어나른 SS레인 빅토리호에서 제71회 6.25 한국전쟁기념예배가 25일 개최됐다.   현재 레인 빅토리 호는 남가주 롱비치에 정박 중이다.   사회를 맡은 이우호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71주년을 맞는 한국전쟁기념예배를 한국 전쟁당시 참전하여 흥남, 원산에서 각각 14,400명과 7,004명을 구출한 바로 그 배에서 행사를 갖게 됨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념예배는 애국가, 미국 국가에 이어 하세화 ...
입력:2021-06-29 12:19:54
"난 트랜스젠더" 여탕을 활보 백인남성 LA 찜질방에서
한인타운 찜질방 여탕에 백인 남성이 트랜스젠더를 주장하며 성기를 노출하고 활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동성애 찬반 문제로 분파를 결정한 연합감리교(UMC) 관련사진 <사진=연합뉴스>   트랜스잰더를 주장하는 백인 남성이 최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대형 찜질방 스파 업소에서 여탕에 들어가 성기를 노출한채 돌아다녀 소동이 벌어졌다.   여성 고객들이 강력히 항의했지만 업소 측은 현행법상 어쩔 수 없다는 곤란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같은 사실은 관련 영상이 지난 26일 트위터에 올라오면서 밝혀졌다. 다음날 트위...
입력:2021-06-29 12:15:03
폭염과 마스크도 못막은 봉사의 열정 유타한국학교 '작은손 나눔' 실천
유타한국학교 학생들이 농장에서 말똥을 치우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폭염 속에서도 이웃을 섬기며 사랑을 배우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손길은 멈추지 않고 있다.   유타한국학교(교장 허용환)의 25여명의 학생들은 유난히 뜨거운 이번 여름을 단체봉사활동과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들로 채워가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에도 팬데믹으로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유타한국학교 학생은 ‘유타한국학교 작은손 나눔’(Hopeful Hands) 프로젝트를 하나하나씩 실행해 나가고 있다.   5세에서16세의 유...
입력:2021-06-29 11:55:15
“오직 믿음으로”… 청년들의 기도는 뜨거웠다
청년들이 지난 25일 서울 오륜교회에서 열린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에 참석해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21일부터 6일간 진행된 청년다니엘기도회엔 35개국 826개 교회 청년부가 참여했다. 다니엘기도회 제공코로나19로 많은 교회의 청년부 여름 사역이 멈췄지만 청년들의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21일부터 6일간 열린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에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매일 평균 1만5000여명, 전 세계 35개국에서 826개 교회 청년부가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청년만을 위한 다니엘기도회는 첫 번째 시도였지만 지난 23년간 진행된 기존 다니엘기도회 못지않은 뜨...
입력:2021-06-28 03:10:02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말씀 이해하기 어려운데
Q :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는 말씀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A : 누구나 예수님을 따라나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가 되는 것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제자의 길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주님은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했고 그는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어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막 10:21~22)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
입력:2021-06-28 03:10:02
[가정예배 365-6월 28일] 축복의 바른 순서
찬송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통 36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65편 1~7절 말씀 :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임하는 은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 속에 세상이 잘 돌아간다 해도 하나님의 교회가 부패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타락하면 그 복은 얼마 가지 않아 바닥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축복의 바른 순서를 아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있는 죄가 은혜로 치료되는 것을 우선으로 여기십니다. 다윗은 육신이 연약하여 죄에게 ...
입력:2021-06-28 03:10:02
오늘의 QT (2021.6.28)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약 1:1) James, a servant of God and of the Lord Jesus Christ, To the twelve tribes scattered among the nations: Greetings.(James 1:1) 본문의 “문안하노라”는 말은 ‘기뻐하다’는 단어입니다. 서신서들 중에 오직 야고보서만 이 말로 문안 인사를 합니다. 또한 본론의 시작인 2절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합니다. 야고보서는 기쁨을 매우 강조합니다. 세상에서 흩어진 나그네로 사는 것은 고난과 환난, 가난과 유혹의 ...
입력:2021-06-28 03:10:02
[겨자씨] 기뻐하고 감사하자
빅터 프랭클이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체험기를 담은 책 ‘죽음의 수용소’에는 그가 수용소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세 가지 중요 가치가 나옵니다. 바로 ‘창조적 가치’ ‘경험적 가치’ ‘태도적 가치’입니다. 창조적 가치를 가진 사람은 늘 무언가를 만들거나 찾고, 경험적 가치를 가진 사람은 항상 배우려 하고 자신의 경험을 남에게 나누며 삽니다. 태도적 가치를 가진 사람은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일을 해결해 나갑니다. 이런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수용소 생활을 끝까지 견뎠는데, 저는 이 세 가지...
입력:2021-06-28 03:10:01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김치 항아리에 숨겨 6·25 화마 피했다
사진=옥성득 교수 제공 1961년부터 30여년간 한국 교계에서 공인본으로 널리 사용했던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의 기초가 됐던 52년판 원고(사진)가 한국전쟁 당시 소실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원고는 인민군의 감시와 전쟁의 폭격 속에서도 대한성서공회 측 관계자의 기지로 김치 항아리에 숨겨진 채 보존될 수 있었다. 지난해 출간된 ‘대한성서공회사 Ⅲ’에 따르면 성서공회는 1949년 11월 38년판 개역 성경전서를 당시 한글맞춤법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옛말을 현대말로, 사투리를 표준어로, 그리고 띄어쓰기 등을 바로 잡는 일이었다....
입력:2021-06-28 03:10:02
[역경의 열매] 이장식 (15) 총성 들려 나가보니 “반동분자 쏴 죽여야…” 위협
완장을 찬 청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민들이 줄을 서서 배급을 받고 있다. 출처 서울역사박물관 세검정 그 좁은 계곡에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서울 수복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갖고 온 식량이 다 떨어지게 되자 사람들은 시내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갈 곳 없는 이들은 삼각산 산록 이곳저곳으로 흩어져서 피란생활을 계속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 깊은 산속으로 피신해야만 했다. 인민군이 전투에 동원하기 위해 젊은 사람들을 보는 대로 잡아가던 때였다. 나도 삼각산 기도원 자리에서 많은 사람과 며칠을 지냈다. ...
입력:2021-06-28 03:05:03
[장창일의 미션 라떼] 선교사 묘역의 그들이 오늘날 교회를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난 선교사들이 안장된 서울 마포구 외국인선교사묘지공원의 모습. 다양한 모양의 묘비가 뒤편의 신식 빌딩들과 대조를 이룬다.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공식 입국한 건 19세기 말의 일이었다. 일본이나 중국보다 훨씬 늦었지만 부흥은 빨랐다. 젊은 선교사들은 건강을 돌보지 않고 헌신했다. 많은 선교사와 가족이 목숨을 잃었다. 언더우드나 아펜젤러 선교사처럼 이름이 알려진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교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존 헤론(1856~1890) 선교사는 1884년 4월 미국북장로교 해외선교부로부터 한국의 첫 선교사로 임명 받...
입력:2021-06-25 17:45:01
[가정예배 365-6월 27일] 병 고침보다 더 중요한 것
찬송 : ‘나의 생명 드리니’ 213장(통 34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장 29~45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막혔을 때 깊은 병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들은 오랫동안 메시아를 기다려 왔고, 오로지 이스라엘의 정치적 회복이 이루어질 것만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오신 메시아는 가장 먼저 그들의 병든 부분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병부터 먼저 치료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메시아가 오시기를 기대해 왔지요. 그들...
입력:2021-06-27 0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