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22.10.4)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 :1~3) The LORD is my shepherd, I lack nothing. He makes me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s me beside quiet waters, he refreshes my soul. He guides me along the right paths for his name's sake.(Psalms 23:1~3) 시편 23편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매우 힘든 시기에 쓴 시입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그를 인도하고 지켜주시...
입력:2022-10-04 03:05:01
[오늘의 설교]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우리는 잊고 사는 게 참 많습니다. 지인들과 헤어질 때 다음에 만나면 “밥 한번 먹자” 해놓고 금세 잊어버립니다. 본문에도 자신이 한 말을 잊어버리는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요셉과 감옥에서 만나서 요셉의 꿈 풀이대로 복직한 애굽 왕의 술 맡은 관원장입니다. 그에게 요셉은 감옥에선 자신의 복직을 미리 말해준 잊지 못할 은인이었고, 요셉의 요청에 따라 왕에게 요청해서 요셉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감옥에서 나와 다시 왕의 술 맡은 관원장으로 복직했을 땐 요셉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
입력:2022-10-06 03:10:01
[가정예배 365-10월 6일] 혼인 잔치(가나)
찬송 : ‘나의 죄를 정케하사’ 320장(통35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2장 1~11절 말씀 : 가나에서 열리는 혼인 잔치에 마리아와 예수님이 초대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혼인 잔치는 7일 동안 열리기 때문에 술이 떨어지는 일이 간혹 일어날 수도 있는데, 바로 그 초대받은 잔치에 하필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물을 포도주를 만드는 사건을 첫 표적으로 보이시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를 드러내는 이 첫 표적을 어머니 마리아에 의해 시작하게 하...
입력:2022-10-06 03:10:01
[겨자씨] 기다림과 존중
어머니가 자꾸 창밖을 내다보십니다. 아버지가 돌아오실 시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늦으신 탓에 창에서 눈을 떼지 못하십니다. 아파트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면 단지 안으로 들어오는 마을버스가 보입니다. 매일같이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어머니는 그렇게 창밖을 보며 아버지를 기다리십니다. 식탁에는 가지런히 반찬이 놓여 있고 아직 밥은 푸지 않은 상태입니다. 내다보고 계시다가 아버지가 아파트 마당 계단을 통해 올라오는 모습을 보시면 그때야 밥을 푸십니다. 이 광경을 보면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60년 관계가 보이는 듯했습니다. 긴 세월을 함께 ...
입력:2022-10-06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12) 철저히 혼자된 결혼생활, 주님과 교제하며 외로움 달래
제주도 유채꽃밭에서 기도하는 서정희 모습을 딸 동주가 찍었다. 주님을 만난 것은 외로움 때문이었다. 결혼 후 철저하게 혼자였다. 친정 가족은 미국에 이민을 갔고 너무 일찍 결혼한 탓에 친구 관계도 다 끊어졌다. 아무리 둘러봐도 주변에 대화를 나눌 사람이나 친구가 없었다. 지인의 전도로 집 근처 교회를 찾았고, 그때 내 앞에 주님이 계셨다.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새벽기도, 금요 철야 예배에도 참석했다. 그러던 중 주님을 영접했고 마냥 행복했다. 곧 주님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주님 곁을 떠난 적이 없다. 기쁘나 슬프나 고민이 있거나 회개할 일이 있으...
입력:2022-10-06 03:10:01
오늘의 QT (2022.10.6)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fools despise wisdom and instruction.(Proverbs 1:7) 제가 자녀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이든 있을 때 지키라”는 겁니다. 그것이 자유든, 물질이든, 건강이든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을 지키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은 은혜 안에서 주어지는 완전한 선물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허락 없이 인간 스스로 무엇을 얻기란 불가능합니다. 아주 ...
입력:2022-10-06 03:05:01
[겨자씨] 성찬상의 세계 일주
10월 첫째 주일은 세계성찬주일이었습니다. 세계성찬주일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피지섬의 교회에서 시작해 24시간 동안 일출 시각을 기준으로 전 인류가 성찬식에 참여하는 주일입니다. 마치 파도타기처럼 성찬상이 세계를 도니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인류가 하나이며, 수십 억명의 그리스도인이 형제자매임을 깨닫게 됩니다. 세계성찬주일의 시작은 아픔의 역사를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평화의 역사로 만들려는 그리스도인의 노력에서 비롯됐습니다. 1930년대 중반 인류가 슬픔과 어둠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유례 없는 대공황이 몰아닥쳤고, 나...
입력:2022-10-05 03:10:01
[가정예배 365-10월 5일] 시험(유대광야)
찬송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524장(통3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4장 1~11절 말씀 : 광야는 마냥 힘든 곳입니다. 살면서 될 수 있으면 가고 싶지 않은 곳, 피할 수 있으면 피할 수 있을 때까지 피하고 싶은 곳이 광야입니다.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방황한 곳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방황하라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잡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광야는 헤매는 장소가 아니라 오히려 애굽의 노예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시작하는 장소였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
입력:2022-10-05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주일성수하듯 ‘화요 성수’… 젊은이들 삶으로 ‘신앙숲’ 만들다
서울 성동구 라이트하우스서울숲(임형규 목사) 성도들이 지난달 27일 열린 ‘화요 성수’ 모임에서 찬양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라이트하우스서울숲 성도들이 자폐성 장애인들과 산행하는 모습. 라이트하우스서울숲 제공 성동구 성수동은 최근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동네로 꼽힌다. 과거 경공업 밀집 지역 시절의 공장과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맛집, 강남 테헤란로를 떠나 새로 둥지를 튼 스타트업이 거리를 채우며 ‘뉴트로 핫플’로 변모했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분위기를 찾아 유목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
입력:2022-10-05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11) 일상이 된 글쓰기 습관… 세상과 소통하며 힘든 일 극복
방송인 서정희씨는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정리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은 평소 말씀을 듣고 쓴 새벽기도 묵상일기와 노트, 성경연구 소책자들. 책을 쓰고 SNS 등에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묻는 사람이 많다. 궁금한가 보다. 사실 글을 쓰면 집중할 수 있다. 생각을 정화하고 혼란스런 감정을 차분하게 정리한다. 미처 알지 못했던 내면의 깊숙한 소리를 듣곤 한다. 요즘은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생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많이 겪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경험을 나누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입력:2022-10-05 03:10:01
오늘의 QT (2022.10.5)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Blessed are those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Matthew 5:4)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정치적 구원이 아닌 죄로부터의 구원임을 역설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애통해하는 사람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세상의 논리나 이치와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복의 기준이 많음과 높음, 그리고 즐기는 것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낮은 자는 높은 자를 보고 행복하겠구나 느끼고, 적게 가진 자는 많이 가진 자를 보고 행복하겠다고 ...
입력:2022-10-05 03:05:01
‘신생아 옷 만들기’ 자원봉사자 모집
KAWA 한미 여성회는 LA굿사마리탄 병원에서 ‘신생아 옷 만들기’에 참여할 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첫째와 셋째 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참석해 저소득층 산모들이 출산 후 퇴원할 때 제공할 신생아의 배냇저고리를 제작한다. 봉사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323)660.5292
입력:2022-10-05 09:44:47
LA총영사관 개천절 경축 리셉션 행사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6일 오후6시30분 총영사 관저에서 제 4355주년 개천절 경축 리셉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영 김(Young Kim) 연방 하원의원, 데이브(Dave Min)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스티븐 최(Steven Choi)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폴 크리커리언(Paul Krekorian) LA시의원, 도널드 와그너(Donald P. Wagner)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부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민요 이희문 명창의 공연과 함께 ‘한국문화박스’ 운영, 우리 전통주 시음, 김치 담그기 시연 및 시식 행사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프로...
입력:2022-10-05 09:43:21
서양미술사 강좌 수강생 모집
KAWA 한미 여성회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서양미술사 강좌를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대지 미술 예술가 리처드 롱, 현대 사진작가 제프 월, 극 사실주의 조각가 론 뮤익을 공부하고 프랑스 교수로 재직하는 김수자 작가와 에바 헤세 조각가의 작품을 비교한다.  또 하이퍼 리얼리즘과 관련해 영화 ‘매트릭스’를 분석하면서 영화로 철학 하기 수업 후 영화 감상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 중 선택이 가능하다.. 수강료: 회원 300달러, 비회원 350달러 문의: (323)660-5292 www.uskawa.org@gmai...
입력:2022-10-05 09:42:15
감신대 동문회 장학기금 골프대외
감신대 미서부지역 동문회(회장 김종환 목사)가 주최하는 제4회 장학금 모금 골프대회가 오는 11월 7일 오전 10시 패사디나에 있는 부룩사이드 골프코스(1133 Rosemont Ave, Pasadena, CA 91103)에서 열린다 크리스천 위클리가 후원하는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되는 장학기금은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동문 목사 자녀들을 위한 장학 격려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문이 아니어도 장학금 모금에 협력할 수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 1인 100달러(카트, 식사 포함). 문의: (818)489-7651 부회장 지성은 목사
입력:2022-10-05 09:40:56
​캘리포니아, 설날 공식 공휴일로 지정
캘리포니아주가 음력 1월 1일인 '설날'을 공식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설날에는 주 공무원이 공휴일 휴가나 보상 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연방인구통계에 따르면 한국, 중국, 인도 등 캘리포니아주의 아시아인 비율은 15.7%다.
입력:2022-10-05 09:39:42
주니어 평통 청소년 컨퍼런스 민주평통LA협의회
  민주평통LA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주니어 평통 & 청소년 컨퍼런스’ 행사를 지난 1일 동양선교교회 비전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식 고취와 올바른 역사문화 교육을 통해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통일활동에 대한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권성환 LA부총영사의 ‘영화로보는 대략적인 한국현대사’ 주제강연과 패널들의 자유토론 및 분임별 발표, K팝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입력:2022-10-05 09:37:47
170나라 오순절 교회 한자리에 세계오순절대회 서울 대최
                                                                                                         <사진=연합>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는 12∼14일 대성전 등지에서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PWC)'를 개최한다. 오순절 ...
입력:2022-10-05 09:34:47
"장애인이 주인공 돼 비장애인과 소통" 한국 장예총 남가주 순회공연과 전시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공연단이 남가주에서 순회공연과 전시회를 갖는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이하 장예총, 상임대표 배은주) 공연단이 남가주를 방문해 순회 공연을 벌이고 전시회도 개최한다.   장예총은 한국 장애인 문화 예술 단체를 대표하는 문화체육부 산하 법인이다. 장예총 공연단은 21일 오후 8시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은혜교회 비젼센타에서 1차 공연을 갖는다. 이어서 2차 공연은 29일 오후 6시 LA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 #200 LA, CA 90005)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특별전시회를 ...
입력:2022-10-05 09:30:20
[오늘의 설교] 로뎀나무(Bloom Tree)
많은 기독교인이 알고 있는 ‘로뎀나무.’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학명 : Retama raetam, 분류 : 콩과의 관목, 높이 2~3m, 바늘 모양 잎, 백색 꽃. 긴 타원형의 열매, 빗자루 재료로 사용된다. 팔레스타인 사막의 구릉이나 암석지대, 사해 부근에서 번성하고 그늘을 내며 크게 자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뎀나무는 낮에는 그늘, 밤에는 사막의 추위를 견디게 해주는 불쏘시개로 쓰이는 나무입니다. 이처럼 로뎀나무는 몸과 마음이 힘들 때 휴식을 ...
입력:2022-10-04 03:15:01
[가정예배 365-10월 4일] 연합과 변화(요단강)
찬송 :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2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3장 13~17절 말씀 : 구약을 살펴보면 요단강에서는 연합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 온전한 연합과 하나 됨이 일어나면 동반되는 현상이 있는데 바로 ‘변화’라는 것입니다. 요단강에서 어떤 연합과 변화의 사건이 일어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여호수아와 법궤를 맨 레위인의 연합입니다. 여호수아는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들어가라고 명령합니다. 발바닥이 요단강 물을 밟고 멈추면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
입력:2022-10-04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10) 든든한 기둥 되어 날 일으켜준 하나님과 딸 동주
딸 동주(왼쪽)와 같은 옷을 사 입고 셀카 촬영을 했다. 쇼핑하는 모녀의 모습이 친구처럼 다정스럽다. 항암치료를 하며 머리가 무섭게 빠졌다. 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면 ‘스르르’하고 손가락 사이에 머리카락이 가득 끼여 딸려 나왔다. 결국 머리를 밀기로 했다. 머리를 밀기 전날 딸 동주가 예쁘게(?) 사진을 찍어줬다. 딸은 “머리를 잘라도 엄마는 예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사랑하는 나의 딸, 고마운 나의 딸, 동주는 나와 많이 다르다. 쿨하고 무심한 성격이 가끔은 답답하고 조바심 나게 했지만 잘 자라주었다. 나와 비슷한 시...
입력:2022-10-04 03:10:01
[겨자씨]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
“매일 우리 강의실과 화장실을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어느 대학 간호학과의 기말시험 문제랍니다. 세상에 청소하는 사람의 이름을 누가 기억하겠습니까. 학생들이 조심스레 교수님에게 항의했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님은 간호사의 기본은 사람을 향한 관심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간호사만 아니라 모든 직업의 기본은 사람일 것입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마 25:40, 새번역) 예수님이 최후의 심판 비유에서 ...
입력:2022-10-04 03:10:01
[오늘의 설교] 쉬지 않고 계속해서 주님을 찾자
복음서에 등장하는 이들 가운데 예수님을 가장 그리워하며 끊임없이 예수님을 간절하게 찾았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우선 무서워서 도망친 베드로와 요한 같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닐 겁니다. 저는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은 어머니 마리아를 제외하면 아마도 그 주인공이 막달라 마리아일 거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통해 병을 고쳤고, 악귀에서 해방됐으며, 무섭고 두려웠지만 십자가 곁에 서 있었으며, 아직 어두울 때 가장 먼저 무덤에 달려간 인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막달라는 인생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엔 누구...
입력:2022-10-03 03:10:01
[겨자씨] 갈매기의 꿈
해안가를 빙글 돌며 다른 갈매기들과 함께 먹이를 구하던 조너선 리빙스턴. 어느 날 그의 꿈은 ‘먹는 것’에서 ‘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것도 초월적 속도로요. 그의 꿈 앞에 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 다른 갈매기의 빈정거림, 힘들고 낯선 환경 등이었습니다. 리빙스턴은 장애물이 아니라 목표를 바라봤습니다. 그는 마침내 꿈을 이뤘고 다른 갈매기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칩니다.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 내용입니다. 다윗 앞에도 골리앗, 사울 왕, 광야 등 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장애물을 ...
입력:2022-10-03 03: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 상담] 교회서 사군자 전시회 열린다는데
Q : 교회 안에서 시를 쓰고 사군자를 그리는 이들의 작은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군자는 성서적 식물이 아니라며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A : 일찍이 중국에서 학문과 덕이 높은 사람을 군자라 불렀고, 군자의 기품을 지닌 식물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사군자라 불렀습니다. 사군자의 출처는 동양 문화권입니다. 성경적 대표 식물은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감람나무 그리고 광야에 서식하는 식물들입니다. 예수님도 “들의 백합화를 보라”(마 6:28~29)며 꽃을 예로 드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자라거나 성경에 등장하...
입력:2022-10-03 03:10:01
오늘의 QT (2022.10.3)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 6:24~26)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the LORD make his face shine on you and be gracious to you; the LORD turn his face toward you and give you peace.(Numbers 6:24~26) 이 말씀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27절을 보면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
입력:2022-10-03 03:05: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9) 딸 동주와 싱가포르 여행…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며
방송인 서정희씨가 지난 8월 싱가포르 호텔의 피아노 앞에서 빨간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가포르 여행을 2박 3일 계획하면서 이번 만큼은 짐을 줄여야지 다짐했다. 원래 여행을 갈 때마다 트렁크 두 개에 물건을 꽉꽉 채워가곤 했다. 그렇게 다짐하고 짐을 챙겼는데, 또 실패했다. 공항에 도착한 내 손엔 역시나 커다란 트렁크 두 개가 들려 있었다. 필요한 물건을 포기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나는 ‘피식’ 웃음이 났다. 어쩌겠나, 이게 나인 걸. 이혼 후 2017년 출간한 책 ‘정희’에 썼던 이야기가 문득 생각났다. “매일 나를 가꾸...
입력:2022-10-03 03:05:01
[미션 톡!] 러시아정교회, 전쟁의 무기 아닌 ‘평화의 상징’ 돼야
러시아정교회의 한 사제(오른쪽)가 지난달 28일 러시아 중부의 한 도시의 입영사무소에서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남성에게 축복 기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십자군 전쟁은 11세기 말 시작해 200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서유럽의 로마가톨릭을 중심으로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려 했으나 결국 이슬람 세력에게 무릎 꿇고 말았죠. 성지를 두고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이 벌인 전쟁인 만큼 종교가 전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십자군은 큰 십자가를 앞세우고 성지로 향했고 기사들은 가슴과 어깨에 십자가 표시를 했습니다. 무슬림이 차지한 성지를 탈환해 기독교 세력을 ...
입력:2022-10-03 03:05:01
[가정예배 365-10월 3일] 나에게는 무슨 소리가 나는가 (빈들)
찬송 :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520장(통25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장 19~23절, 누가복음 3장 2절 말씀 : ‘인사유명 호사유피’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고 죽어서라도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그런데 아무 흔적도 없는 소리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제사장 가문의 아들로 가만히 있어도 출세의 길이 열려 있는 그는 모든 명예와 부를 멀리하고 빈들로 나갔습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의 목소리로 예수님을 잘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야말로 ...
입력:2022-10-03 03:05:01
[가정예배 365-10월 2일] 이보다 더 천해질 수 있을까 (베들레헴)
찬송 : ‘그 어린 주 예수’ 108장(통1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미가 5장 2절 말씀 : 베들레헴이라는 마을이 우리에게 주었던 믿음의 추억이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따뜻하고 포근하고 영광스러운 마을. 그러나 이런 곳에서 태어나신 예수님께 한없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을입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이면서 ‘에브라다, 작은 고을’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변두리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작은 고을이 구약에서부터 품고 있는 믿음의 이야기는 절대 작지 않습니다. ...
입력:2022-10-02 03:05:01
[오늘의 설교] ESG목회와 실천
ESG란 영어 단어의 약자로 Environmental(친환경), Social(사회적 책임), Governance(공공경영)을 의미합니다. 현재 기업들은 ESG 경영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SG가 세상적인 단어인 것 같지만, 사실은 성경의 나타난 정신이며 이미 교회가 추구해왔어야 하는 가치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친환경과 관련해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다스리는 청지기의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해도 해야 하는 것이 창조세계의 보존이며, 생태적인 삶입니다. 또 사회적 책임은 이웃 사랑입니다. 율법에 가장...
입력:2022-10-01 03:15:01
[가정예배 365-10월 1일] 화려함 속에 감춰진 두려움 (예루살렘)
찬송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412장(통 46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장 1~8절 말씀 : TV에 나오는 상담 프로그램들을 보면 많은 사람이 지나칠 정도로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음에도 왜 불안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 말씀에 보면 모든 것을 가졌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힌 헤롯왕이 나옵니다. 동방박사들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있느냐’(마 2:2)라는 말에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소동했습니다. 극도로 불안했던 헤롯왕은 급기야는 두 살 ...
입력:2022-10-01 03:15:01
[세상은 하나님의 일터] 줄기세포 치료를 선교와 접목… 하나님 나라 확장에 일조
김대용 엔바이오텍 대표가 지난 26일 경기도 부천 본사의 회사 로고 앞에서 밝게 웃고 있다.엔바이오텍 대표실 한쪽에 마련된 기도실에서 김대용 대표가 기도하는 모습.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미래 의료의 핵심 기술로 불린다. 줄기세포는 어떤 조직으로든 분화할 수 있다. 그 조직에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준다는 것으로 건강한 조직은 더 건강해진다. 문제의 조직은 정상 조직으로 대체되는 효과가 있다. 흔히 나이가 들면 무릎 연골이 닳아 인공 관절 수술을 하는데,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연골이 만들어지도록 할 수 있다. 자기 세포를 이용하면 부작용도 없다. 윤리적 논란 ...
입력:2022-10-01 03:10:01
[인 더 바이블] 디모데(Timothy)
신약에 나오는 남성 이름 디모데는 고대 그리스어로 ‘티모데오스’입니다. 티메(값 존경 공경)와 데오스(하나님 신)를 합친 형태입니다.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여기다’ ‘하나님을 공경하다’라는 뜻을 담은 이름입니다. 디모데는 사도행전, 로마서와 여러 서신서에 언급됩니다. 사도 바울은 전도여행 중에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처음 만났습니다.(행 16:1~2) 어머니 유니게는 신앙이 돈독했고(딤후 1:5) 아버지는 그리스인이었습니다. 디모데는 곧 사도 바울의 제자로 전도여행을 함께했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더없이 가까운 동역...
입력:2022-10-01 03:10:01
[박용미 기자의 Song Story] “주께서 주신 오늘 하루 최선 다해 살아봐요”
함부영 간사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스튜디오에서 솔로곡 ‘오늘을 살자’에 담긴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오랜 기간 예배음악과 CCM을 들어온 기독교인이라면 잊지 못할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듣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다시 일어날 힘을 주는 찬양을 부릅니다. 국내 대표적 예배사역 단체인 마커스미니스트리와 마커스커뮤니티를 거쳐 현재 플레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배사역자 함부영(48) 간사입니다.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스튜디오에서 만난 함 간사는 오는 29일 열릴 단독 콘...
입력:2022-10-01 03:10:01
[세계의 영성 작가] 여러 겹 억압에 갇혀도 사랑은 기도하게 하네… 마침내 자유롭게 날다
게티이미지뱅크 “새장에 갇힌 새는 두려움에 떨리는 소리로 노래를 하네/ 알 수 없지만 여전히 열망하는 것들에 대해/ 그 노랫가락은 먼 언덕 위에서도 들을 수 있다네/ 새장에 갇힌 새는 자유를 노래하니까….”(마야 안젤루의 시 ‘새장에 갇힌 새는 두려움에 떨리는 소리로 노래를 하네’ 중) 미국의 작가 마야 안젤루(1928~2014·사진)는 토니 모리슨,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으로 꼽힌다. 그의 삶의 밀도는 촘촘하고, 모양은 굴곡지다.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대에 ...
입력:2022-10-01 03:10:01
오늘의 QT (2022.10.1)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 5:39~40) You study the Scriptures diligently because you think that in them you have eternal life. These are the very Scriptures that testify about me, yet you refuse to come to me to have life.(John 5:39~40) 영생과 평강은 영혼의 삶에 소망을 염두에 두는 것인 동시에 육신의 삶에 대한 안녕과 복을 누리고 싶은 더 큰 동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입력:2022-10-01 03:10:01
[겨자씨] 절망을 이기는 방법
슬픔이 내가 이길 수 있는 고통이라면, 절망은 내가 이겨낼 수 없는 고통입니다. 이길 수 없는 절망이 몰려왔을 때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절망은 우리 마음속에 우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식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자식이 자신을 실망시킬 때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를 절망시키는 것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이며 내가 하나님처럼 생각하는 가짜 하나님입니다.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리게 되면 실망하게 되지만 우상으로 삼고 있던 것을 잃어버리면 삶이 붕괴됩니다. 배우자가 실망시켰을 때, 하나...
입력:2022-10-01 03:05:01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한국문화 적응하느라 혼돈… “정돈하라” 말씀 특효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행 9:34) 오늘날 우리는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이머징(emerging) 시대라고 한다. 이머징이란 말은 하나의 길(one way)을 가다가 교차로를 만나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정하지 못한 것에 비유한 말이다. 오늘 본문에 보면 베드로가 룻다에 내려가 복음을 전하다가 애니아라 하는 중풍병자를 만났다. 그는 침상에 누운 지 여덟 해가 되었다. 그때 베드로가 애니아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
입력:2022-10-01 03:05:01
미주 한인서예협회 정기 전시회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7일 오후 6시 2층 아트갤러리에서 미주한인서예협회(회장 로라 김)와 공동으로 제31회 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 전시회를 개막해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 하는 마음’이란 주제로 47명의 회원작가들이 한국서예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체, 수묵화를 비롯해 한국화, 서각 등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문의: 전시 담당 태미 조 (323)936-3014
입력:2022-10-01 03:54:22
5개 대학에 한국학 교수 신규 임용
한국국제교류재단(KF) LA사무소(소장 이중민)는 2022-2023 학사년도부터 미국 내 5개 대학에 한국학 교수 5명을 신규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임용된 교수는 UC어바인 미술사학과 정승연 교수(미디어), UC산타바바라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수잔 황 교수(문학), 조지타운대 외교대학 이연주 교수(정치학), 뉴욕대 인문대학 전재웅 교수(역사학), 미시시피대 인류학과 브리지트 마틴 교수(인류학) 등이다.  KF는 지난 30년간 해외대학 한국학 교수직 설치사업을 통해 총 18개국 100개 대학 156명을 임용했다.
입력:2022-10-01 03:53:11
인천상륙작전기념식 캠프 펜들턴에서 거행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이지난 28일 미 해병대1사단 캠프 펜들턴(Camp Pandleton)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George Smith 해병대 1군단장(중장), Benjamin Watson 1사단장(소장), James Ryans 1사단 부사단장(준장)등 미 해병대 현역 장병을 비롯해 김영완 LA총영사, 미 해병의 집(Marine House U.S.A.) 박용주 회장, 참전용사 및 가족 등100여명이 참석했다. 
입력:2022-10-01 03:51:30
[겨자씨] 인생의 지도
10억원의 빚을 진 채무자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 여성이 있습니다. 책 ‘웰 씽킹’의 저자 켈리 최입니다. 이분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인생의 분명한 지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를 벌어들일 것인지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를 언제까지 이룰 것인지 ‘액션플랜’(실행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나쁜 습관을 버렸다고 합니다. 인생의 지도를 그리는 것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여호수아 18장을 보면 이스라엘의 일곱 지파는 땅을 차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여호수아는 1차는 모압 평지에서, 2차는 길갈에서, 그...
입력:2022-09-30 03:10:01
[가정예배 365-9월 30일] 복음의 맛이 우러나려면
찬송 : ‘주 예수 해변서’ 198장(통 28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6장 51절 말씀 : 동네에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순댓국집이 한 군데 있습니다. 이 오래된 맛집 간판에는 ‘20년 전통, 진한 국물맛’이라고 써 있어 보는 이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진국’으로 담아낸 순댓국 한 그릇은 보약과 같다고 합니다. 우리 신앙, 우리 가정과 가문의 신앙도 복음의 진한 맛이 우러나야 하겠습니다. 진국은 한 숟갈만 먹어도 금방 확인이 되는 것처럼, 잠깐의 대화만으로도 그 사람의 신앙의 맛을 가늠해 볼 수 있습...
입력:2022-09-30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8) 매일 성경 읽고 녹음… 주님과 둘만의 행복한 시간 가져
방송인 서정희씨는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성경을 녹음해 매일 오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사진은 그가 평소 갖고 다니는 성경과 성경 노트, 돋보기, 색연필 등. 오늘도 서울 마포구 녹음실에 다녀왔다. 내 목소리로 성경을 읽고 녹음해 매일 오전 유튜브에 올린다. 암이 발병하기 1년 전부터 해오던 일이다. 성경의 십일조 개념은 물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님이 창조하신 나의 목소리로도 십일조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녹음을 시작한 이유는 자녀에게 읽어 주고 싶어서였다. 시중에 나온 성경 읽기는 대부분 배경 음악이 깔려 있었다. 들어보니 감동이 덜했다. ...
입력:2022-09-30 03:10:01
오늘의 QT (2022.9.30)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 127:1) Unless the Lord builds the house, the builders labor in vain. Unless the Lord watches over the city, the guards stand watch in vain.(Psalms 127:1)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환경은 집입니다. 집이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몸을 보호받고, 먹고 마시고 생활하며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집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을 구하기 위해 ...
입력:2022-09-30 03:10:01
美 ‘퇴비장’ 허용… 인간 존엄성 훼손 우려
미국 퇴비장 업체 리콤포즈가 시신 처리를 위해 주검이 담긴 강철 용기에 풀과 나무 등 생분해성 물질을 담았다. 오른쪽 사진은 사체를 퇴비장 시설에 넣은 후 30~45일 지나 흙의 형태로 변한 모습. 리콤포즈 페이스북 캡처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최근 시신을 거름용 흙으로 만들어 자연에 돌려보내는 ‘퇴비장’을 허용키로 해 논란이 됐다. 친환경 장례 방식이긴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국내 전문가와 신학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사체라 해도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퇴비장은 고인의 사체를 나무나 풀 등 생분해성 물질과 함께 강철 ...
입력:2022-09-30 03:05:01
“이제 ‘보이지 않는 가치’ 논의할 때… 기부 뜻 드러나도록 설계를”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모금가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황신애 상임이사. 그는 한국외대를 시작으로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 건국대, 월드비전 등지에서 모금 전문가로 활동했다. 황 이사는 “유산 기부 문화가 확산되려면 상속세를 비롯한 각종 세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모금가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황신애(49) 상임이사는 인터뷰 내내 ‘보이지 않는 가치’를 강조했다. 유산 일부를 세상을 위해 내놓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유산 기부 이슈를 다룰 때 돈에만 ...
입력:2022-09-29 03:10:01
[오늘의 설교] 은혜의 옷을 입고 살아가라
창세기 1장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6일 동안 창조하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 연속적으로 나옵니다. 그때 사용한 감탄사가 ‘토브’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하셨던 목적과 뜻에 정확하게 일치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들었다’는 뜻입니다.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은혜’(토브)가 입혀지니 매사에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과 백성들 마음에 꼭 들게 행함으로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아갈 때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
입력:2022-09-29 03:10:01
[가정예배 365-9월 29일] 엉킨 삶의 실마리
찬송 :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569장(통 4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룻기 1장 15~18절 말씀 : 엉킨 실타래 같은 삶도 술술 풀리는 복된 삶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실마리를 찾아 붙들어야 합니다. 나오미의 첫째 자부인 룻의 인생도 얽히고설킨 실타래와 같았습니다. 그녀는 이주민인 유대인과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이룬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을 잃고 맙니다. 게다가 의지할, 단 한 사람인 시어머니마저 머물던 곳을 떠나 고향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과부들이 어떤 처지인지를 ...
입력:2022-09-29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7) 내 몸은 오래된 건축물… 지금은 닦고 조이며 보수 중
딸 동주와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 항암치료 중이라 머리를 밀고 모자를 눌러 쓴 모습이 어린 소년 같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열이 올라 생사를 오갈 때 딸 동주가 내 귀에 속삭였다. “엄마, 병 치료하고 얼른 일어나 여행 가자.” 그 말에 힘이 났다. “그래 우리 딸하고 여행 가야지….” 아픈 중에도 하나님께 어서 병이 나아 여행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여러 번 기도했다. 내게 여행은 영감을 주고 활기를 준다. 특히 글이 안 써질 땐 여행이 최고다. 여행을 가면 새벽에 샛별처럼 떠오르는 글을 한없이 쓰기도 한다. &ldqu...
입력:2022-09-29 03:10:01
[겨자씨] 메노 모소
음악 기호 중 ‘메노 모소(meno mosso)’가 있습니다. 이탈리아어인데 연주에서 빠르기를 지시하는 용어입니다. 사전적으로는 ‘보다 느리게’라는 뜻입니다. 메노는 ‘보다 작게’, 모소는 ‘약동하여’라는 말입니다. 상대적인 기호라고 할 수 있죠. 앞부분의 연주 빠르기에 비해 조금 느리게 연주하라는 뜻이고 덜 역동적으로 연주하라는 지시어입니다. 생각해보면 메노 모소는 앞부분이 더 역동적으로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동적인 부분은 덜 역동적인 부분이 있어야 상대적으로 ...
입력:2022-09-29 03:05:01
오늘의 QT (2022.9.29)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It was good for me to be afflicted so that I might learn your decrees.(Psalms 119:71) 날마다 청명하고 화창한 날씨가 있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거센 눈보라가 휘날리는 날도 경험합니다. 인생 날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만사형통한 삶을 살면 좋겠지만, 예상치 못한 고난의 장벽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왜 고난이 찾아왔는가’에 대한 여러 의문이 들지만 중요한 것은 고난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시편 119편은 시...
입력:2022-09-29 03:05:01
[미션 톡!] 교인 매일 747명꼴 줄어드는데… 목사는 3명 늘었다
한 교단의 지역 노회가 2016년 소속교단 목회자 후보생들의 목사 안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DB 국민일보가 보도한 ‘팬데믹에 흔들린 교회… 장로교단 성도 3년새 55만명 줄었다’(9월 22일자 29면)라는 제목의 기사가 준 충격은 컸습니다. 교인 25만명 수준의 중형 교단 2곳이 사라졌고, 매일 747명의 신자가 교회 울타리를 빠져나갔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주일이던 지난 25일, 이 기사를 인용해 설교한 목회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 같이 “한국교회의 현실이 이런데 남은 우리가 더욱 각성해야 꺼져 가는 불씨를 살릴 ...
입력:2022-09-29 0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