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갈매기의 꿈



해안가를 빙글 돌며 다른 갈매기들과 함께 먹이를 구하던 조너선 리빙스턴. 어느 날 그의 꿈은 ‘먹는 것’에서 ‘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것도 초월적 속도로요. 그의 꿈 앞에 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 다른 갈매기의 빈정거림, 힘들고 낯선 환경 등이었습니다. 리빙스턴은 장애물이 아니라 목표를 바라봤습니다. 그는 마침내 꿈을 이뤘고 다른 갈매기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칩니다.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 내용입니다.

다윗 앞에도 골리앗, 사울 왕, 광야 등 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장애물을 바라보거나 걱정하지 않았고 하나님만 높이겠다는 유일한 삶의 목표를 바라봤습니다. 3000년 전 그의 꿈이 오늘 우리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갈매기의 꿈의 주제곡 ‘되다(Be)’에서 닐 다이아몬드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그러면 유일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길을 만들어 줄 거예요(And the one God will make for your way).” 이 가을, 많은 장애물이 있더라도 꿈을 품고 저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르시지 않겠습니까. 갈매기에게도 타협할 수 없었던 초월적 꿈이 있었는데….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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