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응답의 거리
해가 저물어 집에 돌아갈 때면 아름답게 흩뿌려진 밤하늘을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별자리는 큰곰자리에 국자 모양처럼 있는 북두칠성입니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입니다. 같은 별자리를 이루고 있어 서로 가깝게 보이지만 별들의 실제 거리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어떤 별은 101광년, 또 다른 별은 81광년, 다른 별은 79광년같이 말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가능하면 빨리 하나님이 응답해주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나의 기대와 하나님의 응답 사이의 거리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아브라함이 밤하늘의 별을 보며 아들을 주신다는 응답을 받았을 때, 그 ...
입력:2021-11-19 17:20:01
오늘의 QT (2021.11.20)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게 마음을 두라.(잠 27:23) Be sure you know the condition of your flocks, give careful attention to your herds.(Proverbs 27:23) 나의 마음은 요즘 주로 어디에 있나요. 내가 마음을 두는 많은 일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기신 양떼의 형편과, 우리의 소떼를 부지런히 살피고 그들에게 마음을 두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양떼와 소떼는 내게 맡겨진 일을 뜻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다음 구절과 연결해 볼 때 영적으로 도와주어야 할 사람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잠언 27장 24절에는 &...
입력:2021-11-19 17:20:01
[가정예배 365-11월 19일]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할 수 있나
찬송 : ‘주의 사랑 비췰 때에’ 293장(통41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2∼4절 말씀 : 마태복음 5장부터 7장 말씀을 산상수훈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가르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즉흥적으로 산을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산보다는 넓은 들판이나 광장 같은 곳이 가르칠 장소로는 더 적합했을 것입니다. 산에서 가르치신 것은 구약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한 것입니다. 구약에 메시아가 오시면 아무데서나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산에 올라 가르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사야 40장 9절에 “아름다운 소...
입력:2021-11-19 03:10:02
오늘의 QT (2021.11.19)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빌 1:10) So that you may be able to discern what is best and may be pure and blameless until the day of Christ.(Philippians 1:10)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위해 그들이 최고의 것(what is best)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면서 무언가를 분별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게 좋을지 저게 좋을지 애매하고 분간이 안 갈 때는 무엇이 ‘베스트(Best)’인지 기도하고 묵상해 보는 일이 필...
입력:2021-11-19 03:10:02
[겨자씨] 돌인가 금인가
보석의 원석을 단면으로 잘라서 만든 장식품이 있습니다. 겉은 완전히 돌같이 생겼는데 속은 보석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모릅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아무리 봐도 그냥 돌덩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금 원광석에도 불순물이 들어있습니다. 순금을 얻기 위해서는 제련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는 말씀은 제련의 과정을 비유로 든 것입니다. 두 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고난이 불순물을 제거해 줘 순금 같은 믿음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고, ...
입력:2021-11-19 03:10:02
[역경의 열매] 장순흥 (11) 미국서 배운 원전 기술, 석박사 과정 수업에 녹여내
장순흥(앞줄 왼쪽 다섯 번째) 한동대 총장이 1983년 서울 근교에서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학과 창설 교수인 전문헌(앞줄 왼쪽 여섯 번째) 교수, 석사과정 학생들과 야유회를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초대원장이었던 이상훈 박사님은 국내 원자력 안전 규제의 기틀을 놓은 분이다. 한국은 원자력 발전소 영광 3, 4호기(현 한빛 3, 4호기) 건설을 계기로 원전 설계, 제작, 건설 기술에서 자립했다. 안전 규제 수준도 국제적 수준이 됐다. 이때 원자력 안전 규제 기준을 만들다시피 한 분이 이 박사님이었다.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있을 ...
입력:2021-11-19 03:05:02
[가정예배 365-11월 18일] 가나안 땅 분배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
찬송 :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484장(통53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14장 1∼5절 말씀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7)”고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얻게 됩니다. 아브라함 시대로부터 600여년이 지난 여호수아 시대에 하나님의 약속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약속은 인간적으로 볼 때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미 가나안에는 일곱...
입력:2021-11-18 03:10:01
[역경의 열매] 장순흥 (10) 스물여덟에 카이스트 부임… 원자력 기술 자립에 몰두
장순흥(앞줄 가운데) 한동대 총장이 1982년 서울 공릉동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원자력공학과 석사과정 학생들과 함께했다. 조원진 박사, 최종호 국제원자력기구 전문가, 백원필 차기 한국원자력학회장, 김명기 원자력기술사,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뒷줄 왼쪽부터). 카이스트는 1982년 3월 원자력공학과(현재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학생을 처음으로 뽑았다. 나는 그해 7월 귀국해 28세에 교수로 강단에 섰는데, 연구원 과정에는 나보다 나이 많은 학생이 꽤 있었다. 당시 교수는 먼저 부임하신 전문헌 교수님과 단둘이었다. 학과의 목표를 원전 기술 자립에 두고 ...
입력:2021-11-18 03:10:01
일제 강압에 날치기 통과… 결의 당일 20여명 참배 ‘최악의 날’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대표들이 1938년 9월 10일 신사참배 결의 후 평양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신사참배는 한국교회가 일제 압력에 굴복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9월 12일자 조선일보에 사진이 실렸다. 신사참배를 둘러싼 긴장과 갈등은 공립학교에서 먼저 시작되어 기독교 계열의 사립학교를 거쳐 드디어 교회에까지 이어지게 된다. 1938년 9월 9일 오후 8시, 역사적인 제27회 조선 장로교 총회가 평양 서문외예배당에서 개회되었다. 평양 서문외교회 본당에 전국 27개 노회(만주지역 4개 노회 포함)에서 온 목사 86명과 장로 85명, 그리고 선교사 22명 ...
입력:2021-11-18 03:10:02
오늘의 QT (2021.11.18)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시 115:13) He will bless those who fear the LORD-- small and great alike.(Psalm 115:13) 사회에서는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으면 대수롭지 않은 존재로 취급되곤 합니다. 물건을 사러 가도, 행사에 가도 나이가 많거나 그럴싸한 직함을 가진 사람이 먼저 대접을 받습니다. 그런 상황을 마주할 때 우린 소외감을 느끼며 위축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는 나이나 사회적 지위로 인한 차별이 전혀 없습니다. NIV 성경은 오늘 구절을 ‘작은 자나 큰 사람...
입력:2021-11-18 03:10:01
[겨자씨] 하나님의 도움
나관중의 ‘삼국지’를 보면 제갈공명이 사마의의 군대를 몰아넣고 화공(火攻)으로 전멸시키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일을 그르치게 되지요. 그때 제갈공명은 하늘을 바라보며 유명한 탄식을 합니다. “사람이 일을 꾸미지만 일을 성공시키는 것은 하늘의 뜻이구나.”(謀事在人 成事在天) 인간 최고의 지략을 상징하는 제갈공명도 ‘하늘의 도움’ 없이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오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최선을 다해 공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노력만...
입력:2021-11-18 03:05:05
LA평통 사무실 새로 확장해 이전
민주평통LA협의회(회장 이승우)가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16일 개소식을 가졌다.   주소 3660 Wilshire Blvd. LA #407 CA 90010
입력:2021-11-18 13:08:33
추수감사절 터키 23일 150가정 무료 제공
나성구세군교회(담임 이주철 사관)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150가정에 20파운드 짜리 터키와 사이드메뉴 등 음식 재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달 시간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주소 933 S. Hoover St., Los Angeles CA 90006, 문의 (213)480-0714.  
입력:2021-11-18 13:06:54
심리상담 무료로 받으세요 익명 후원자 기금 지원
한인가정상담소를 방문한 한인이 전문가와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가 ‘R.O.C.K (Resilience to Overcome Challenges for Korean families) 카운셀링 기금을 통해 한인을 위한 무료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     R.O.C.K프로젝트의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 대상은 서류미비자나 저소득층, 가정폭력 피해자, 무보험자 등이다.   R.O.C.K 카운슬링 기금은 심리상담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체류신분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가정을 위해 2015년 익명의 ...
입력:2021-11-18 13:04:06
장소영 허양희 우수상 선정 세기연 독후감 공모전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조명환 목사)가 주최한 제7차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 수상자 4명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장소영(뉴욕 쉘터락처치)사모와 허양희(텍사스 주님의교회)사모가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    또 홍수연 씨(남가주동신교회)와 샤론 정(토렌스장로교회) 집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백승철 목사(문학평론가, 에피포도예술과문학 대표)는 “지난 해에 비해 공모자 수는 적었지만 응모된 독후감 내용들이 튼실하여 큰 위로가 됐다”며 “독후감 공모자가 줄어든 것은 ...
입력:2021-11-18 12:55:51
장학금 모금 골프대회 성황 감신대 서부지역 동문회
감신대 미서부지역 동문회 동문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감신대 미서부지역 동문회(회장 조건갑 목사)가 주최한 제3회 동문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지난 15일 패사디나 브룩사이드 골프코스 제2코스에서 열렸다.   크리스천위클리 후원으로 열린 골프대회에서는 수상자들에게 우승 트로피와 퍼터 등 부상이 전달됐다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는 목회자와 평신도간의 우의를 다지며 작은교회 동문 자녀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모금한다는 목적으로 2018년 시작되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
입력:2021-11-18 12:02:20
'문애리 상' 수상자 추천 접수 한국어진흥재단
문애리 박사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은 미국 내 정규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에 앞장선 문애리 박사를 기리는 상을 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어 진흥에 기여한 교육 행정가나 교사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3명을 선정한 뒤 다음 달 4일 시상할 계획이다.   현재 문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박사는 1975년 UC버클리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후 미네소타대 교수를 지냈고, 캘리포니아대...
입력:2021-11-18 11:57:59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 금지 LA시 식당 16일부터
LA시당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LA한인타운의 한인 식당 모습. <사진=연합>   LA 식당에서 16일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이 금지된다.   LA시는 지구의 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조치의 하나로 이날 숟가락과 포크 등 플라스틱 식기류 퇴출을 담은 조례를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는 종업원 26명 이상인 식당에 우선 적용되며 내년 4월부터 모든 식당과 주점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식당은 고객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를 내놓을 수 없고 포장·배달 음식 등을 주문...
입력:2021-11-18 11:52:12
인종 증오범죄 맞서 싸우자 LA커운티와 교육청 캠페인
배우 이기홍 씨가 LA 카운티가 주최한 행사에서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LA카운티와 교육청은 공동으로 15일 '증오에 맞서는 단결' 캠페인 행사를 주최했다.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영화배우 이기홍(35) 씨는 이 자리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증오범죄 퇴치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증오범죄 근절 활동을 벌이는 현지 비영리단체 '211 LA'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계 코미디언 켄 정(52)이 내레이션을 맡은 증오범죄 ...
입력:2021-11-18 11:47:04
"가짜 코로나 치료제 판매 주의하세요" 연방거래위원회, 한인사회에 당부
한인사회에 코로나19 치료제 시가 사건이 이어져 연방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AP 연합>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한인사회에 유행하는 코로나19 가짜 예방·치료제에 대해 16일 경고하고 나섰다.   FTC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코로나19 예방·치료제 및 상품이 한인, 베트남인, 라티노 사회에서 허위광고 및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FTC는 한인과 라티노 커뮤니티를 겨냥해 이런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수백여 장의 경고 편지를 발송했다.    또 소셜네트...
입력:2021-11-18 11:40:57
[가정예배 365-11월 17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찬송 : ‘면류관 벗어서’ 25장(통2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4장 1∼17절 말씀 :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인 주후 90년경에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많이 지쳐 있을 때였습니다. 로마제국의 네로황제로부터 이어진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는 황제가 바뀌어도 수십 년 동안 계속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실 때 잘못되신 것은 아닌지 도대체 다시 오실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핍박은 끝이 없고, 예수님은 언제 오실지 모르는 캄캄한 상황이 그 당시 그리스도...
입력:2021-11-17 03:10:03
[역경의 열매] 장순흥 (9) 한국서 원자력공학과 설립 소식에 사표 내고 귀국
장순흥(가운데) 한동대 총장이 1981년 5월 졸업가운을 입고 미국 보스턴 MIT 교정에서 아내 김경미(오른쪽)씨, 장평훈 박사와 함께했다. 1977년부터 81년까지 보스턴 유학 시절 믿음의 동역자를 많이 만났다. 특히 MIT에는 믿음 좋은 한국 유학생이 많았다. 처음 보스턴에 도착했을 때 만난 분 중에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분들이 있다. 박사 후 과정에 있던 김인수 교수와 그의 부인 김수지 교수다. 이분들은 신실한 크리스천 리더로서 성경공부에 열심을 다했다. 김 교수 부부와의 인연은 한국에 와서도 카이스트에서 계속됐다. 같이 공부하던 조준호 선배는 공부...
입력:2021-11-17 03:10:03
오늘의 QT (2021.11.17)
의인을 시험하사 그 폐부와 심장을 보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온즉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나에게 보게 하옵소서.(렘 20:12) O LORD Almighty, you who examine the righteous and probe the heart and mind, let me see your vengeance upon them, for to you I have committed my cause.(Jeremiah 20:12)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알고 관찰(probe the heart and mind)하시는 분입니다. 다른 영어성경에서는 위 구절을 좀 더 쉽게 풀어 놓았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내 불평을 다 말하였으니(I have told you my...
입력:2021-11-17 03:10:03
[겨자씨] 빠뜨릴 수 없는 것
나이를 먹는 증거겠지요. 뭔가를 빠뜨리는 일이 늘어납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나섰다가 어디 두었는지도 모른 채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가 그쳤기 때문이라고 둘러대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궁색합니다. 우산 하나의 값보다는 그런 일이 늘어난다는 사실에 마음이 서글퍼집니다. 어디에 놓았는지 몰라 안경을 찾을 때도 있고, 휴대전화를 식당이나 화장실에 두고 와 그것을 찾느라 진땀을 흘릴 때도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을 나섰다가 사람들의 눈총을 받고서야 뒤늦게 알아차릴 때도 있고요. 지난주 시골을 찾아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올 때였지요. ...
입력:2021-11-17 03:10:03
오늘의 QT (2021.11.16)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 15:1) A gentle answer turns away wrath, but a harsh word stirs up anger.(Proverbs 15:1) 100세를 맞은 한 권사님께 건강 비결을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권사님은 비결 중 하나를 알려줬는데, 바로 어떤 일에도 목소리를 높이지 말라는 거였습니다. 권사님은 상대가 언성을 높이면, “작은 소리로 말씀하셔도 다 들립니다”라고 응대했다고 합니다. 권사님이 이렇게 말을 하면 화가 났던 상대도 감정을 가라앉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를 항상 유지했기에 누굴 만나...
입력:2021-11-16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