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회자의 ‘용서’… 전쟁 중 무더기 학살 막았다
이금성(왼쪽) 장흥교회 원로장로와 한찬희 담임목사가 26일 강원도 철원군 교회에서 서기훈 목사 순교기념비를 가리키고 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롬 12:17, 새번역)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며, 즐거워하는 자들과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로마서 12장 말씀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당부로 마무리된다.(롬 12:14~21) 그리스도인을 산 채로 화형시키고 나중엔 원형경기장 사자 굴에 던져 넣었던 로마제국에 맞서 사도 바...
입력:2022-10-27 03:10:01
오늘의 QT (2022.10.27)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 4:23) Jesus went throughout Galilee, teaching in their synagogues, proclaiming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and healing every disease and sickness among the people.(Matthew 4:23)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것임을 전파하면서 종말에 대해서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말씀의 홍수’라는 말...
입력:2022-10-27 03:10:01
[오늘의 설교]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세상의 유혹과 핍박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답게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까. 성도가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바울은 아들처럼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세상의 유혹과 핍박 가운데서 승리하는 비결에 대해 이렇게 명령합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말합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바울을 통해 성경을 배웠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가르친 성경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었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인도할 뿐 아니라 구원의 완성에 이르도록 인...
입력:2022-10-27 03:10:01
[겨자씨] 아프신 하나님
하나님도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고생하고 계실까요. 매우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러실 리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의미에서 하나님도 코로나 때문에 힘드실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신이 고생하시는 건 아니지만 주님을 따르는 백성이 고통당하는 걸 보시며 하나님도 함께 아파하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아프면 그 자녀의 아픔보다 더 아파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면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당연히 아프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픔을 알면 그것이 우리에게는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하나님을 아...
입력:2022-10-27 03:10:01
“언젠가 주님 만나면 ‘우리 딸, 잘하고 왔다’ 소리 듣고 싶어”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에서 만난 최순옥 사모. 최 사모는 “하나님은 비운 만큼 다시 채워주시는 분”이라며 “힘들게 번 돈을 기부할 때마다 큰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 종합관 3층에 ‘M+미디어센터’가 들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30일이었다. 429㎡(약 130평) 크기의 공간엔 최신식 조명과 음향 시설을 갖춘 스튜디오 3개가 만들어졌고, 학생들은 이 시설 덕분에 미디어 사역에 유용한 기술들을 좀 더 수월하게 익힐 수 있게 됐다. 당시 감신대에 이 시설을 봉헌한 곳은 경기도 성남 만나...
입력:2022-10-27 03:05:01
[가정예배 365-10월 27일] 부활! 복음의 마침표 (돌무덤)
찬송 : ‘할렐루야 우리 예수’ 161장(통 15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9장 38~41절 말씀 : 예수님은 굴에서 태어나 굴에서 생애를 마쳤습니다. 땅보다 더 낮은 동굴에서 태어나 모든 서럽고 천한 자보다 더 천해지셨고 세상의 인생들을 품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죽음이 두려워 한평생 종노릇하는 모든 자를 놓아 주시려고(히 2:15) 굴속에까지 들어가셨습니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몸소 겪으셔서 인간을 동정하지 못하실 일이 하나도 없으십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고 장례를 치를 능력과 용기를 가진 제자들은 없...
입력:2022-10-27 03:05: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27) “주님, 아버지 없이 자란 제게 아버지 돼 줘 고맙습니다”
방송인 서정희씨는 둘째 종우를 낳고 교회 부흥회에 참석해 예수님을 영접했다. 사진은 꿈에 천국을 보고 그린 그림과 글 ‘서정희의 인생 여정’. 2004년 병원에서 자다 천국 꿈을 꾼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새벽기도를 가다 하혈을 심하게 하고 쓰러졌다. 자궁에 종양이 있었다. 대학병원에 입원했고 암은 아니었지만, 자궁적출 수술을 했다. 한 지인은 “너는 하나님 딸로 그렇게 열심히 산다면서 왜 병이 났니”라고 물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새벽기도와 철야, 구역예배, 주일 성수, 기도와 묵상을 빼놓지 않던 내가 병에 걸렸다고 ...
입력:2022-10-27 03:05:01
[가정예배 365-10월 26일] 하나님이 죽다 (비아 돌로로사)
찬송 : ‘예수 나를 위하여’ 144장(통 1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9장 17~30절 말씀 :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신 길을 뜻하는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는 라틴어로 ‘고난의 길’, 또는 ‘슬픔의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예루살렘 구도시 안에 있는 600m의 길입니다. 성지순례의 가장 중요한 길, 걷기만 해도 눈물이 펑펑 쏟아져 내리는 길이지만, 오히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도저히 기도와 묵상을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여기저기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
입력:2022-10-26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화려한 조명 아래 찬양 이어져… 다음세대, 예배에 빠지다
영국 런던에 있는 HTB교회 내부 모습. 조명과 음향 설비 등 콘서트장을 연상케 하는 교회에서 10~20대 젊은이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   청년들이 HTB교회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HTB교회는 티칭보다는 토크,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 관계를 지향한다. 런던의 중심가를 지나다보면 여타 건물보다 큰 교회를 발견할 수 있다. 영국 성공회 중 가장 큰 교회인 ‘HTB’(Holy Trinity Brompton) 교회다. ‘영국에도 이렇게 큰 교회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새삼 반가움이 앞섰다. 교회 안에 들어가봤다. 예배당 옆에 있는 한 방에서 10대 청소년들...
입력:2022-10-26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26) 57세 여름, 발레 도전…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시간
방송인 서정희 씨는 50대 후반에 발레를 처음 접했다. 사진은 서씨가 발레 학원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는 모습. 발레를 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에 배워지지 않는다. 고통이 필요하다. 나는 안다. 이미 돌같이 굳은 상태의 몸이라는 것을. 그래도 57세 여름, 멋진 발레 공연을 관람한 뒤 발레를 시작했다. 발레리나가 되려는 것이 아니다. 그냥 발레가 좋다. 꽃을 바라보면 좋은 것처럼. 이혼 후 고통 속에 있을 때다. 취미로 발레를 하면서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
입력:2022-10-26 03:10:01
오늘의 QT (2022.10.2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엡 1:3)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in the heavenly realms with every spiritual blessing in Christ.(Ephesians 1: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모두 천하보다 존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리고 때로는 하나님의 자녀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는 성도, 교인, 그리스도인, 믿음의 사람으로 불리...
입력:2022-10-26 03:05:01
[겨자씨] 분별하는 인생
일본의 인재 육성 전문가인 마쓰오 가즈야가 쓴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은 ‘숙명’ ‘운명’ ‘사명’ ‘천명’ ‘수명’으로 구분되는 다섯 가지 인생을 소개합니다. 숙명(宿命)은 ‘깃드는 명’, 즉 날 때부터 우리 안에 깃들어서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부모 남녀 국적 신체 등입니다. 운명(運命)은 ‘흐르는 명’입니다. 흘러가는 인생인데, 표류할 것인가 항해할 것인가는 우리가 결정해야 합니다. ‘뜻 없이 무릎 꿇는 그 복종 아니요, 운명에 맡...
입력:2022-10-26 03:05:01
“실무적 기술 배운 후 자존감 회복, 창업까지… 덕분에 홀로서기 했죠”
네일숍 인턴을 마친 뒤 받게 되는 수료증과 꽃다발, 선물상자 모습. 열매나눔재단 제공   열매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네일숍 ‘더나은네일’ 입구. 열매나눔재단 제공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 네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것을 보셨으며, 너를 기억하셨다.”(행 10:4, 쉬운성경) 로마제국 카이사르 군대의 백인대장 고넬료에게 천사가 한 말이다. 고넬료는 가난한 이들을 도우면서 항상 기도하던 초대교회 신자다. 고넬료처럼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힘든 한부모가정, 끼니를 굶는 아동, 자립 준비 청년 등을 돕는 ...
입력:2022-10-26 03:05:01
2022 연세 추수감사예배 11월6일 부에나팍교회에서
  연세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와 남가주 연세동문 목회자회는 2022 연세 추수감사예배를 오는 11월 6일 오후 4시 부에나팍교회에서 드린다. 이번 감사예배에는 감사한인교회의 김영길 원로목사가 설교하고 연세 콰이어, 연목회 사모합창단, 연목회 회원 가정,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 그리고 남가주 연세대학교 음대 동문회가 감사찬양을 올린다. 예배 후에는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남가주 연세동문 목회자회 회장 이영선 목사는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 가운데에서도, 지금까지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으로 영광을 ...
입력:2022-10-26 10:01:12
2022 CSET 한국어 웍샵 신청 접수
한국어진흥재단이 주최하고 LA 한국교육원이 후원하는 2022 CSET 온라인 한국어 웍샵에 참여할 한국어 교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번 웍샵에서는 CSET 한국어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함께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반 개설과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한국어교사자격증을 많은 현직 교사와 Credential Program 재학생들이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마련했다. 일시: 12월10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3시, 12월11일 오전 9:00시부터 오후 12시 문의: 한국어진흥재단 백미진 사무국장 (213)380-5712, info@klacUSA.org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
입력:2022-10-26 09:30:43
차영재 선생의 궁중요리 교실 진행
KAWA 한미여성회는 25일부터 12월13일까지 7주간(11월1일 휴강)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궁중요리 교실을 진행한다. 강사는 궁중요리 전문가 강인희 교수의 수제자인 차영재 선생이 맡는다. 참가 비용은  회원 350달러,비회원 400달러(재료비 포함). 전화예약: (323)660-5292
입력:2022-10-26 09:28:46
한글, 온누리에 꽃으로 피다 한글 캘리그라피 전시회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11월3일 오후 7시 2층 아트갤러리에서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회장 임정수)와 공동으로 ‘한글, 온누리에 꽃으로 피다’ 한글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는 48명의 회원작가들이 다양한 소재들과 표현기법들을 통해 한글을 품격있고 격조 높은 예술 작품들로 전시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는 2014년 창립 이래 현재까지 백여회에 걸친 초대전과 기획전을 주최하며, 캘리그라피를 통한 한글의 우수한 조형미와 우리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서 ...
입력:2022-10-26 09:25:17
방주교회 등에 후원금 전달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회장 명원식)는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통해 20일 흑인 커뮤니티 봉사단체와 방주교회(담임 김영규 목사) 사랑의점심 식사모임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입력:2022-10-26 09:19:22
‘미라클 블레싱’ 축복성회 주님의영광교회 11월 19일까지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는 1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미라클 블레싱’ 축복성회를 진행하고 있다.  주님의영광교회는 “21일 간의 축복성회를 통해 말씀과 기도로 기적과 축복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복성회에 성도들을 초대하고 있다. 강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권에스더 선교사(멕시코), 김이골 목사(구 소련최대교회), 김종옥 목사(홀리랜드성경연구소), 윤대혁 목사(사랑의 빛 선교교회), 이나토미 목사(가스펠 슬로암교회), 최형규 목사(생수의 강 선굑회), 최홍주 목사(에브리데이교회)...
입력:2022-10-26 09:16:29
‘샬렘. 전인적 리더십 세미나’목사와 사모 50명 참가 성황
제2차 ‘샬렘. 전인적 리더십 세미나’에 참가한 목사와 사모, 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GIFT상담치유연구원(대표 리디아 전 박사, 조셉 전 박사)이 주최한 제2차 ‘샬렘. 전인적 리더십 세미나’가 지난 8일부터 10 일까지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서 진행됐다 .  현재 사역중인 목사와 사모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전인적 리더십 세미나는 ‘하나님의 눈으로 나와 타인을 발견하기’라는 주제로 열렸다.  세미나는 ‘자기 내면의 탐색과 치유, 변화로 다른 사람을 더 잘 섬기는 성숙을 이룬다’...
입력:2022-10-26 09:13:54
동성결혼 케이크 거부 빵집 재판 승소 "성경 따른 것"
동성 결혼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뒤 승소한 캐시 밀러 씨 <사진=연합>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동성 커플의 결혼 케이크 주문을 거부한 빵집 주인이 당국과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빵집 '테이스트리스 베이커리' 주인 캐시 밀러를 1959년에 제정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제소했다. 이에 밀러 측은 언론과 종교, 집회의 자유를 인정한 미국 수정 헌법 제1조가 차별금지법에 선행한다며 맞섰다. 밀러 측 로펌은 가톨릭 계열로 보수 성향으로 알려졌다....
입력:2022-10-26 09:10:21
"역경과 도전, 성취" 미주한인 120주년 내년 대대적 기념행사 기념책도 발간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준비위원회가 기자회견에서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상명 총장, 김일권 회장, 이병만 회장, 김향로 장로<앞줄 왼쪽부터> 임경애 부회장, 정정숙 부회장, 김영구 목사<뒷줄 왼쪽부터>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 되는 2023년 1월 미주한인재단LA(회장 이병만 장로) 주최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되면서 이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20일 LA한인타운 용궁식당에서 열렸다. 준비위원회는 내년 1월 12일 오후 3시, 6.25전쟁 당시 흥남 철수 피난선이었던 롱비치 빅토리호 선박에서 개최되는 한인 이민 120주년 행사는 ...
입력:2022-10-26 09:05:08
[가정예배 365-10월 25일] 온몸을 깨뜨린 마지막 기도 (겟세마네)
찬송 : ‘만왕의 왕 내 주께서’ 151장(통 13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6장 36~46절 말씀 : 겟세마네는 올리브 산 서쪽 기슭 기드론 시내와 만나는 곳에 있으며, 오래된 올리브나무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겟세마네는 ‘올리브 기름을 짜는 틀’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올리브 열매에서는 네 번의 기름을 짤 수 있습니다. 처음 기름은 성전 등불용으로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에게 기름 부을 때 사용됩니다. 두 번째 기름은 식용, 세 번째 기름은 치료용, 네 번째 기름은 비누로 사용이 됩니다. 나머지 찌꺼기는 연료로 ...
입력:2022-10-25 03:10:01
[오늘의 설교] 꽃이 아니라 열매입니다
선택이라는 단어를 두 가지로 사용합니다. 하나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선택받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배우자를 선택하거나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이나 국회의원, 지역 일꾼을 뽑는 것도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런 선택은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중요한 선택입니다. 그러나 내가 선택하는 일들이 아무리 중요한 선택이라 할지라도 때로는 실수하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반면, 타인에 의해 선택받을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선택받는다는 것은 정말 ...
입력:2022-10-25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25) 집은 커다란 도화지… 열심히 가꾸다 보니 어느새 전문가
방송인 서정희 씨는 늘 창의적으로 물건을 정리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꾸민다. 사진은 각종 생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서 씨의 침대. ‘그까짓 것’에 열중하는 나를 한심하게 보는 친구가 있었다. 작고 사소한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청소와 정리 따위, 쓸고 닦고 후벼 파고 다시 내일이면 쌓일 먼지를 터는 따위 등. 요즘은 집이나 물건을 정리해주는 TV 프로그램도 있는 것 같다. 정리해주는 전문가들도 인기다. ‘내가 출연해야 하는 프로인데’ 생각하면서 볼 때마다 훈수 중이다. ‘미래적 현실’ 좋아하는 표현이다. 교회에서 자주 쓰...
입력:2022-10-25 03:10:01
오늘의 QT (2022.10.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눅 11:2) He said to them, “When you pray, say: ‘Father, hallowed be your name, your kingdom come.’”(Luke 11:2) 성경에서는 일반적으로 히브리어 ‘카다쉬’와 헬라어 ‘하기오스’를 ‘거룩한’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신성하게 구별된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인격의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
입력:2022-10-25 03:05:01
[겨자씨] 빛이 생겨라
“성 빈센치오의 물을 마셔라.” 스페인 격언입니다. 존경받는 사제 빈센치오는 남편과 갈등하는 부인에게 성수 한 병을 주었지요. 남편과 부닥치면 얼른 입에 한 모금 머금으라는 것입니다. 부인이 그대로 했더니, 놀랍게도 다툼이 사라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빈센치오의 성수는 ‘침묵의 지혜’입니다. 거친 말 한마디가 얼마나 많은 갈등을 일으킵니까. 그런데 침묵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사랑으로 위로하는 따뜻한 말,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말입니다. “빛이 생겨라.”(창 1:3, 새번역) 성서에서 하나님이 하신 첫 말씀입니다. ...
입력:2022-10-25 03:05:01
로마제국 흔든 기독교의 힘은 개방성… 이방인 끌어안아라
경기도 안산 단원구의 안산이주민센터 사무실 전경. 안산=신석현 포토그래퍼   센터 대표 박천응 목사가 지난 19일 사무실에서 부룬디 출신 이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안산=신석현 포토그래퍼   종교개혁 주일(30일)이 다가옵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의 구호는 익숙하지만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의 어떤 모습을 콕 집어 회복해야 할지는 각양각색인 것 같습니다. 도시선교 전문가 팀 켈러 목사는 최신작 '탈기독교시대 전도'(두란노)에서 과거 로마제국의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살아남은 초대교회의 특징으로 나그네 환대, 가난...
입력:2022-10-25 03:05:01
오늘의 QT (2022.10.24)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Above all else, guard your heart, for everything you do flows from it.(Proverbs 4:23) 현대사회에 외모지상주의가 갖는 힘은 상당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외모를 가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모뿐만이 아니라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모든 인생은 유한한 법입니다. 나이를 먹으면 늙을 수밖에 없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낡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소유’를 관장하는 ...
입력:2022-10-24 03:10:01
[가정예배 365-10월 24일] 새 시대, 새 계명 (다락방)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 2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3장 31~35절 말씀 : 아무에게나 진주목걸이를 주지 않습니다. 아무에게나 비밀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선택한 소수의 사람, 제자들에게만 말씀하시는 기밀문서와 같은 영광의 장입니다. 심지어는 유다도 이 말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31절에 예수님은 유다가 나가는 것을 보시고 배신을 확인하는 순간 영광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죽음과 생명의 긴장이 터질 듯 꽉 찬 그 순간에 새로운 계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의 내...
입력:2022-10-24 03:10:01
[오늘의 설교] 미소 띤 얼굴
지치고 힘든 삶에서 회복해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욥기 8장 20절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즉, 순수하고 완전한 사람 또는 도덕적으로 온화한 사람을 하나님은 버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반면 악한 자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성경은 악한 자를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을 하며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잠 6:12~14)...
입력:2022-10-24 03: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출석 교회선 주일 1·2부 예배 드리고 다양한 교육 과정 진행하는데…
Q : 제가 다니는 교회는 주일 낮 1·2부 예배만 드립니다. 저녁 찬양예배와 수요일, 금요일, 새벽 기도회가 없는 대신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A : 교회 사역은 예배·선교·교육·봉사·친교로 나눕니다. 그중 예배가 최우선입니다. 이유는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다른 것들은 대상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일상화되면서 예배 지형이 변했습니다. 대면 예배로 교회 문이 열렸지만 예배 출석인원은 회복이 더딥니다. 비대면 예배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
입력:2022-10-24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24) 엄마와 같이 산 지 7년… 상처 난 아픈 마음에 행복 충전
방송인 서정희씨(오른쪽)가 어머니 장복숙씨의 팔순을 맞아 웨딩 드레스를 입혀 드리고 있다. 엄마 이야기를 하려 한다. ‘엘리베이터 사건’ 직후 두 달여 미국 생활을 하고 귀국해 오피스텔로 입주했다.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오피스텔은 작은 공간이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누구의 간섭 없이 마음대로 생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쁘지 않았다. 그저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쉰 살의 여자가 있었을 뿐이었다. 이혼 후 정신과 트라우마 치료를 1년 6개월 동안 받았다. 치료받을 때 결혼생활을 이야기하면 ‘울컥’ 눈물이 ...
입력:2022-10-24 03:10:01
[겨자씨] ‘스마트삶’의 업그레이드
가족보다 더 가까이 있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있다면 스마트폰이 아닐까요. 이제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 화려한 디자인은 이미 충분한 것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뛰어난 스마트폰도 충전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 카카오 화재 사건에서 보았듯이 테크놀로지 시스템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재난에 가까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스마트는 영리한, 깔끔한, 맵시 좋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스마트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스마트삶&r...
입력:2022-10-24 03:05:01
[가정예배 365-10월 23일] 성전의 실체 (올리브산)
찬송 : ‘내 주의 나라와’ 208장(통24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4장 3~14절 말씀 : 이스라엘 올리브산에 가면 희랍정교회인 주님의눈물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정면으로 정확히 보입니다. 예수님도 2000년 전 이 올리브산에 서서 우리가 본 그대로 성전을 정확하게 보고 계셨을 겁니다. 우리의 눈에는 단지 건물만 보이지만 예수님은 건물 안에 있는 성전의 실체를 정확히 보았기 때문에 통곡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성전을 보고 있으면 지금 내 모습과 내 마음속까지도 정확히 보시는 주님을 묵...
입력:2022-10-23 03:05:02
[가정예배 365-10월 22일] 성전에 하나님이 없다 (예루살렘 성전)
찬송 : ‘인애하신 구세주여’ 279장(통33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1장 12~17절 말씀 : 갈릴리에서 예수님은 물과 같았습니다. 갈릴리호수처럼 시들어가고 죽어가는 온갖 생명을 구석구석 살리시는 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모습은 뜨겁게 달아오른 불과 같은 모습입니다. 어디에 빛이 있는지 정확하게 보여주시는 불 말입니다. 모든 거짓은 태우시는 불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지구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있는 거룩한 도성이며 온 세상의 중심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에는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
입력:2022-10-22 03:10:01
[오늘의 설교] 위기에서 주의 도우심을 구할 때
요즘 우리는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위기, 국내외 정치와 경제 상황들은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인생의 문제들에도 직면합니다. 이런 인생의 상황 가운데서 어떤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편리대로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살아있는 관계를 유지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장로들은 이러한 영적 원리를 몰랐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1차 전쟁에서 패...
입력:2022-10-22 03:10:01
믿음의 닻이 있는 한 험한 태풍이 불어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죠
픽사베이 다윗은 고난을 이겨내면서 성장했습니다. 다윗의 이야기는 성장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시편 25편은 다윗이 온갖 역경을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수년 동안 도망자 신세로 쫓기며 살아온 다윗이 이젠 왕으로 명령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시편 25편엔 다윗이 겪었던 수많은 투쟁, 그의 범죄와 진실한 회개, 그리고 그가 겪었던 깊은 고뇌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는 다윗의 노년기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침례교 목사이자 명설교자 찰스 스펄전(1834~1892)은 ‘시편 강해’에서 “이 ...
입력:2022-10-22 03:10:01
[인 더 바이블] 세리(tax collector)
우리말 신약 성경에 세리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텔로네스’입니다. 텔로스(끝 목적 세금)와 오네오마이(사다 지불하다)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통행료처럼 ‘마지막에 지불한다’는 뜻입니다. 로마제국이 일반 대중에게서 세금을 걷는 사무소를 가리켰는데 곧 세리를 뜻합니다. 텔로네스는 마태 마가 누가 복음서에만 나옵니다. 세금을 악독하게 징수하거나 속여서 자기 배를 채우는 세리를 예수 시대 당시 유대인이든 다른 민족이든 몹시 싫어했습니다. 영어 성경은 텔로네스를 택스 콜렉터(tax collector·세금 걷는 사람, 세무서 직원)라 ...
입력:2022-10-22 03:10:01
[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하늘 무너지는 유산 고통에도 “하나님 신뢰”
박시은(왼쪽) 진태현 부부가 지난 7월 31일 결혼 7주년을 기념해 찍은 사진. 부부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의 심정과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리고 슬픔과 절망을 딛고 일어나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다. 박시은 인스타그램 지난 8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산 20일을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번의 유산 끝에 다시 아이가 찾아왔다는 소식에 두 사람을 응원해 온 모든 이들이 함께 슬퍼했다.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슬픔을 참척(慘慽)이라고 했던가. 진태현 씨의 SNS...
입력:2022-10-22 03:10:01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세상문화에 맞서 ‘정의·사랑’을 스크린에 담는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2015년 3월 특집프로그램 제작 차 떠난 지방 출장길에 느닷없이 주기철 목사에 대한 다큐 제작을 제안받았다. 그분은 교계의 명망 있는 목사님이었지만 나와는 초면이었다. 나는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제작 중이었기에 그 자리에서 완곡히 거절의 뜻을 밝혔다. 또 다른 이유는 오로지 신앙만을 지키다가 순교하신 분을 특집 방송으로 내보낸다는 게 과연 회사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
입력:2022-10-22 03:05:01
[겨자씨] 공적 예배가 삶의 예배로 잇게 하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인생의 모든 변화는 예배의 회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공적 예배의 회복이 없는 개인 삶의 회복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공적 예배의 은혜는 삶의 예배로 이어져야 합니다. ‘영적 예배’라는 단어는 ‘이성적인’ ‘논리적인’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우리 삶을 드리는 것이 가장 이치에 맞는, 합당한 삶이라고 말합니다. 1절을 시작하는 ‘그러...
입력:2022-10-22 03:05:01
오늘의 QT (2022.10.22)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행 2:1~3) When the day of Pentecost came, they were all together in one place. Suddenly a sound like the blowing of a violent wind came from heaven and filled the whole house where they were sitting. They saw what seemed to be tongues of fire that separated and came to rest on each of them.(Acts 2:1-3) 성령이 우리와 함께하는 건 우...
입력:2022-10-22 03:05:01
오늘의 QT (2022.10.21)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롬 6:16) Don’t you know that when you offer yourselves to someone as obedient slaves, you are slaves of the one you obey-whether you are slaves to sin, which leads to death, or to obedience, which leads to righteousness?(Romans 6:16) 죄만 짓고 살아간다면 아무리 열심히 일하더라도 아무것도 가질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죄의 소유&rs...
입력:2022-10-21 03:10:01
[겨자씨] 무엇으로 인생의 그물을 내리는가
어느 새벽, 많은 사람이 주님 주변에 모여들었습니다. 주님은 한 사람을 주목하십니다. 베드로입니다. 그는 밤새 그물질을 하고 돌아온 상태입니다. 섬에서 사역했던 저로서는 어부가 밤을 새우고 낚시를 한다는 의미를 알고 있습니다. 어부는 마음과 육신이 몹시 지친 상태였을 겁니다. 그물은 물을 먹어 어린아이가 갑자기 성인이 된 것 같은 무게로 변합니다. 밤새 고기를 잡다 보면 그물은 찢어져서 보수해야 합니다. 물 먹은 그물을 다시 펴서 고기를 잡는 행위는 어부에게 고통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베드로에게 그물을 다시 싣고 배를 띄우라고 하십니...
입력:2022-10-21 03:05:01
[가정예배 365-10월 21일] 이중 국적자 (예루살렘)
찬송 :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516장(통26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2장 15~22절 말씀 :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특정한 나라에 거주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주변 모든 사람에게 부러움을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어떤 사람은 한국인이지만 다른 나라의 시민권이나 국적을 얻어 이중국적자가 되기도 합니다. 소위 힘과 재력이 있다는 사람들 가운데는 자녀들에게 병역이나 학업의 혜택을 주기 위해 이중국적을 취득하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중 국적자들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
입력:2022-10-21 03:05: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23) 자전적 수필집 ‘정희’ 발간… 불편했던 세상과 소통 시작
이혼 후 홀로서기를 하고 싶었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자전적 에세이 ‘정희’를 발간했다. 사진은 ‘정희’ 책 속 서정희 모습. 이혼 후 엄마와 동네 목욕탕에 함께 다녔다. 아침 일찍 목욕탕 문이 열자마자 첫 손님이다. 목욕탕에 갈 때면 모자를 ‘푹’ 눌러 썼다. 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싫었다. 이혼한 내가 왜 그렇게 한심하고 싫었는지…. 몸을 거의 숨기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헛일이었다. 엄마 옆에 꼭 붙어 조용히 씻는데, 쳐다보는 사람이 하나둘 늘었다. “서정희씨 맞죠?” “네.” 시선...
입력:2022-10-21 03:05:01
오늘의 QT (2022.10.2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Come to me, all you who are weary and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gentle and humble in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 souls. For my yoke is easy and my burden is light.(Matthew 11:28~30) 사두개인은 부활과 영적 세계를 믿지 않는 귀족 권력층이었습...
입력:2022-10-20 03:10:01
“교회가 기부문화 확산 이끌려면 큰 교회 목회자가 솔선해야”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만난 김병삼 목사는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기부’ 캠페인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이 캠페인의 성패에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김병삼(58) 만나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2일 교회 창립 41주년 기념 예배에서 깜짝 발표를 했다. 은퇴할 때 교회로부터 받기로 한 주택을 기부하겠다는 것이었다. 베스트셀러 저자로 벌어들이는 인세, 외부 집회에 나선 뒤 받는 사례비까지 몽땅 교회에 내놓던, 그래서 본인 명의의 자산이 하나도 없던 그가 훗날 받을 ‘최후의 재산&rs...
입력:2022-10-20 03:10:01
[오늘의 설교] 지금이 하나님께 돌아갈 때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애끓는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주전 8세기경 북이스라엘 여로보암2세 말기에 사역했던 선지자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 떠나 여호와와 우상 바알을 함께 섬기던 종교적 혼합시대 때 예언했던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에게 호세아를 통해 자신들이 어떠한 처지에 있으며 어떻게 그들을 사랑했는지 보여주길 원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 그를 사랑해 애굽에서 아들로 불러내셨습니다(1절). 그 마음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
입력:2022-10-20 03:10:01
[겨자씨] 허투루 듣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소리를 마음을 다해 들어주는 분을 곁에 두고 계시는가요. 우리 소리를 진정성 있게 들어주는 대상을 만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들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게 신앙의 마땅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또 다른 면을 강조합니다. 출애굽 사건만 봐도 그렇습니다. 출애굽의 출발지점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ldqu...
입력:2022-10-20 03:05:01
[가정예배 365-10월 20일] 비정상적인 전쟁, 비정상적인 사람들 (여리고)
찬송 : ‘주 믿는 사람 일어나’ 357장(통 39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9장 1~10절 말씀 : 우리나라에도 역세권, 숲세권, 병세권이 있듯이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사람들이 선호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이스라엘 안에 노른자 땅 같은 곳이 있었는데 바로 여리고입니다. 여리고는 인류 최초의 도시이자 가장 오래된 도시로 물이 많고, 기후도 좋고, 땅도 좋아서 헤롯의 겨울 궁을 비롯해 부자들의 세컨 하우스가 몰려 있는 도시였습니다. 구약에서 우리가 처음 만나는 여리고는 여호수아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입력:2022-10-20 03:05: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22) 주님 안에 완벽한 가정 꿈꾸다 32년 결혼 생활 마침표
방송인 서정희씨가 파란 드레스를 입고 밝게 미소 지으며 잡지 촬영을 하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TV에 나온 엘리베이터 사건이 대중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 역경의 열매를 연재하면서 아픈 이야기를 쓸까 말까 생각하니 힘들고 신중해지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별별 일을 다 겪었다. 하지만 독자가 궁금해 하니 이야기하고 넘어갈까 한다. 이혼 전 결혼생활에 대해 줄곧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왔다. TV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교회에서 간증할 때, 책을 쓸 때도 한결 같았다. 그 이유는 세상의 이목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주님 안에서 완벽...
입력:2022-10-20 03:05:01
기독 문화유산 사료의 보고 ‘디지털 아카이브’ 연내 선뵌다
광주광역시 남구 호남신학대에 있는 선교사 묘원. 국민일보DB   전주 예수병원에 있는 선교사 묘원. 국민일보DB 전국에 흩어져 있는 기독교 문화유산 현황과 역사 등을 총망라한 디지털 아카이브가 이르면 12월 일반에 공개된다. 개신교는 138년의 역사와 함께 무수한 유산을 남겼지만 교단과 대학, 교회가 각각 관리하면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사실상 전무했다. 근대 기독 문화유산 전체를 보려면 전문가조차 일일이 대학과 교회를 찾아다니며 자료를 요청해야 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1884년 호러스 알렌 선교사가 입국한 이후...
입력:2022-10-20 0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