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21.7.16)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눅 16:13) “No servant can serve two masters. Either he will hate the one and love the other, or he will be devoted to the one and despise the other. You cannot serve both God and Money.”(Luke 16:13) 본문은 돈을 많이 벌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가 삶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시면서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
입력:2021-07-16 03:10:02
눈물 마르지 않는 곳… 곳곳에 교회 세워 ‘복음의 땅’으로
서상봉(오른쪽) 선교사와 유향자(왼쪽 두 번째) 선교사는 복음 불모지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교회를 세우고 성경책을 보급하고 있다. 서상봉 선교사 제공   한의사 출신인 서 선교사가 현지인을 진료하는 모습. 서상봉 선교사 제공 부르키나파소를 지도에서 찾으라고 하면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름마저 생소한 그곳을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 서상봉(62) 선교사다. 서 선교사는 14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부르키나파소를 이렇게 설명했다. “서부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내륙에 위치한, 아프리카 빈국 중에 빈국입...
입력:2021-07-16 03:10:02
[겨자씨] 시간의 믿음
영화에서 긴장감을 주는 장면 중에 악당이 발사한 미사일이 도시로 향하는 동안 주인공이 미사일을 제거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 있습니다. 미사일이 날아가는 동안 도시를 구할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지구가 태양의 중력에 의해 주위를 도는데, 태양이 사라진다고 해서 곧바로 지구가 궤도를 벗어나는 게 아니라는 걸 처음 주장했습니다. 태양의 중력파가 지구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과학자는 이런 시간 개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도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끝난 것 같은 시간처럼 ...
입력:2021-07-16 03:10:02
[가정예배 365-7월 16일] 바보 때문에 가는 지옥
찬송 : ‘내 평생 살아온 길’ 30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21~26절 말씀 : 우리가 살면서 배우지 않아도 될 말들이 있습니다. 바로 욕입니다. 욕은 안 배워도 되고 안 해도 될 말인데 이렇게 저렇게 자꾸 듣다 보니 다들 한두 개 정도는 잘 구사하며 애용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말의 욕설을 가만 살펴보면 몇 개로 나뉘는데 첫째는 동물을 빗댄 욕설입니다. 미련한 곰이나 오리 궁둥이 같은 귀여운 것도 있지만 개의 새끼라는 뜻의 욕은 상당히 심한 욕설입니다. 병에 관한 욕설도 있죠. 전염병이나 뇌전증을 빗대 사람을 비하...
입력:2021-07-16 03:05:03
[역경의 열매] 이장식 (29) 케냐서 15년 사역 마치고 안식처 ‘광명의 집’으로 귀국
이장식 교수 아내 박동근 사모가 케냐 키무리던 유치원 원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 유치원 원아가 늘면서 아내는 유치원 독립 건물을 지을 필요를 느꼈다. 약 4만5000달러의 비용을 들여 유치원 교사를 우리 집 가까운 곳에 지었다. 석조 건물에 기와를 얹은 한국식 유치원이었다. 유치원 건물 정초석에는 아내가 이 유치원을 설립하고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 유치원 이름은 지역 이름인 키무리(Kimuri)에 ‘Dawn(새벽)’을 붙였는데, 이는 아내의 이름에 들어가는 동녘 동(東)과 뜻이 통한다. 나와 아내는 아프리카 땅에서 단순한 외래 선교사가 아니라 이곳 공...
입력:2021-07-16 03:05:03
오늘의 QT (2021.7.15)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 12:33~34) Sell your possessions and give to the poor. Provide purses for yourselves that will not wear out, a treasure in heaven that will not be exhausted, where no thief comes near and no moth destroys.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your heart will be also.(Luke 12:33~34) 본문은 우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말씀합니...
입력:2021-07-15 03:10:01
[겨자씨] 무인도
갈매기와 조개, 나무와 꽃, 나비와 벌 등 수많은 생물이 살고 있는데 사람만 없다고 하여 ‘무(無)’자를 붙여 ‘무인도’라고 하는 것은 사람 중심의 사고입니다. 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 땅에 발을 디디면 ‘방문’이라고 해야 하는데, ‘신대륙 발견’이라고 하면 강자 중심의 사고입니다. 단체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이 잘 나왔으면 잘 찍은 사진이고, 못 나왔으면 못 찍은 사진이라고 하면 자기중심의 사고입니다. 기도에 응답하면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이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가” 하고...
입력:2021-07-15 03:10:01
[가정예배 365-7월 15일] 진심을 품은 정의
찬송 : ‘옳은 길 따르라’ 516장(통 26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17~20절 말씀 : 어떻게 사는 것이 정의로운 삶일까요. 어떤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일까요. 미국 하버드대의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를 두 가지 맥락으로 설명합니다. 첫째는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적 정의입니다. 정의란 최대한 많은 사람이 최대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정의라는 겁니다. 둘째는 자유주의적 정의로 사람에게는 이미 천부적 자유와 권리가 부여됐으며 이를 지켜주는 것이 정의라는 생각이지요. ...
입력:2021-07-15 03:05:03
[역경의 열매] 이장식 (28) 목회자 양성 위해 신학교 짓다 교단 재정 어려워져
이장식(아랫줄 왼쪽에서 세 번째) 교수와 박동근(아랫줄 맨 왼쪽) 사모가 PCEA신학교 제자 및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 동아프리카장로교회(PCEA) 총회장 무인디 목사와 증경 총회장 키옹고 목사, 직전 총회장이면서 신학교 학장이던 완자우 박사 등을 1992년 봄 우리 집에 초대한 적이 있었다. 이들과 함께 오찬을 즐기던 중 무인디 목사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PCEA교회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와 선교 동역자 관계를 맺고 싶다며 내 의견을 물었다. 난 두 교단이 함께 협력하면 선이 되겠다 싶었다. 난 곧바로 무인디 목사의 말을 편지로 당시 기장 총회장인 ...
입력:2021-07-15 03:05:03
리얼ID 앞으로 AAA에서도 발급
리얼 아이디(Real ID)를 캘리포니아주 자동차협회(AAA) 사무소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AAA 회원만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은 13일 AAA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말부터 남가주 지역 19개 사무소에서 리얼 아이디를 공동 발급한다고 밝혔다. 
입력:2021-07-15 10:20:12
LA 확진자 다시 6배 폭증 병원에 환자 넘쳐
LA카운티 코로나 확진자가 최근 6배나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주민들이 LA 접종소에서 백신을 받는 모습. <사진=AFP 연합>   LA카운티에서 최근 한 달 새 신규 확진자가 6배로 늘었다. 델타 변이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병원에 다시 환자가 넘치고 있다.   CNN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46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 중 1회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5...
입력:2021-07-15 10:14:21
[가정예배 365-7월 14일] 빛이어라
찬송 : ‘빛의 사자들이여’ 502장(통 25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14~16절 말씀 : 미국의 신학자 리처드 니버는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유명한 저서를 통해 문화와 복음과의 관계를 탁견으로 풀어냈습니다. 우리에게는 큰 지혜의 선물입니다. 크게 다섯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대립의 관계와 역설적 관계, 긍정의 관계, 변혁적 관계, 종속적 관계 등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이 땅의 문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어떤 분들은 대립과 역설의 관계로 풀어내려 합니다. 이 땅은 썩어질 세상이고 우리는 절대로 이 땅...
입력:2021-07-14 03:10:02
오늘의 QT (2021.7.14)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눅 10:16) “He who listens to you listens to me; he who rejects you rejects me; but he who rejects me rejects him who sent me.”(Luke 10:16) 전도자에게 이보다 더 힘이 되는 말씀은 없을 것입니다. 본문은 ‘너는 곧 나다’라는 말씀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너희 말을 들으면 내 말을 듣는 것이고 너희를 배척하면 나를 배척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배척하...
입력:2021-07-14 03:10:02
[겨자씨] 민감한 혀
우리 몸에는 놀랄 만큼 민감한 부분도 있고, 이상할 만큼 둔감한 부분도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 쥐가 발뒤꿈치의 군살을 파먹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둔감함이 있는가 하면 감히 기계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의 민감함이 있습니다. 민감한 부분 중 빠뜨릴 수 없는 곳이 혀입니다. 혀는 여러 가지 미묘한 맛을 구별할 뿐 아니라 입안에 들어온 아주 작은 이물질까지도 감지해 냅니다. 혀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닌데 짧은 머리카락조차 촉감으로 찾아내니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토록 민감한 혀를 가지고 더없이 둔감한 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함부로 말을 하는 경우입니다. ...
입력:2021-07-14 03:10:02
[역경의 열매] 이장식 (27) 교회사 강의로 본격 사역… 후원자들에 선교 서신 보내
이장식 교수 부부가 케냐 도고토 동아프리카장로교회 교단 신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머물렀던 집. 이 교수 부부 뒤로 이들의 발이 돼준 자동차가 보인다. 케냐 입국 후 나와 아내는 당분간 나이로비에 있는 성공회교회에 속한 여인숙에 머물게 됐다. 도착 이튿날 유부웅 목사가 케냐인 구미 목사를 대동하고 찾아왔다. 구미 목사는 수년 전 내가 장신대에 출강했을 때 내 강의를 들었던 사람이었다. 우린 유 목사를 따라 리무루에 있는 그의 사택에 가서 유 목사가 가르치고 있다는 성바울 신학대학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교수 몇 분과 인사를 나눴다. 기억나는 건 이 ...
입력:2021-07-14 03:05:04
대신 설립 60주년 및 졸업식 LA 즁엉루터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대신) 60주년 기념대회 및 미주대한신학대학 졸업식이 중앙루터교회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대신) 설립 60주년 기념대회 및 제26회 미주대한신학대학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이 류당열 목사 자서전 출판기념예배를 겸해 지난 11일 LA한인타운에 있는 중앙 루터교회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김영배 남가주 노회 증경노회장의 사회로 이강필 목사(미주대한신학대학 텍사스 분교 부총장)의 기도, 박효우 목사(미주대한신학대학 4대 총장)의 설교로 이어졌고 졸업 및 학위수여식 사회는 류당열 총장이 맡았다....
입력:2021-07-14 05:56:55
"도넘은 성교육, 동성애, 비판적 인종이론" 학교는 난리.. 스쿨처치 운동 추진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오른쪽)와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 대표 최새롬 목사가 스쿨처치운동을 추진한다. <사진 = 뉴스파워>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교사가 무엇을 가르치는가? 자녀의 한평생 가치관과 세계관을 좌우한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한인 이민자의 상식을 파괴하는 성교육, 동성애 찬반 논란이 공립학교 교육의 위기를 불러온다는 지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비판적 인종 이론’(CTR)을 공립학교에서 실시하는 것을 둘러 싼 공방전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다.   크리...
입력:2021-07-14 05:51:50
오늘의 QT (2021.7.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눅 9:20) “But what about you?” he asked. “Who do you say I am?” Peter answered, “The Christ of God.”(Luke 9:2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세례 요한, 엘리야, 옛 예언자라고 말하는데 너희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십니다. 그때 베드로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고백을 듣고 이 세상에서 하실 일, 즉 고난을 받고 돌아...
입력:2021-07-13 03:10:02
[가정예배 365-7월 13일] 소금 예찬
찬송 :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323장(통 3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13절 말씀 : 류시화 시인의 ‘소금’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소금이/바다의 상처라는 걸/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소금이/바다의 아픔이라는 걸/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흰 눈처럼/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그 눈물이 있어/이 세상 모든 것이/맛을 낸다는 것을.” 시를 읽고 울컥해 한참 동안 시의 맛을 음미했었지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르더군요. “너희...
입력:2021-07-13 03:10:02
[겨자씨] 창의성
사람들은 자율, 평등을 선호합니다. 제한, 제약이라는 말은 듣자마자 꺼립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여러 종류의 한계와 구분이 있어 운신의 폭을 제한합니다. 전염병의 재확산은 다시 큰 제약이 되어 삶의 자유를 억누릅니다. 좋은 건축가는 이런 제한적인 조건과 어려운 환경을 반색합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보다 어려운 과제가 있는 현장에 흥미가 있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시도로는 불가능하기에 새로운 시도로 창의적 해법을 만들어냅니다. 그 결과 특색 있는 공간과 인테리어를 내놓습니다. 그렇다 보니 남다른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 탄생합니다. 지금은 우리...
입력:2021-07-13 03:10:02
[역경의 열매] 이장식 (26) 정년으로 은퇴… 케냐 장로교신학교서 인생 2막 열어
이장식 교수가 1986년 한신대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마지막 말씀을 전하고 있다. 1986년 7월 내 은퇴 시기가 다가왔다. 난 한신대로부터 명예 교수의 명칭을 얻었다. 50년 4월 한신대를 졸업하고 전임강사로 봉직한 후 지금까지 36년간 교편생활을 했다. 그중 대구 계명대에서의 재직 4년 6개월을 빼면 32년간 한신대 교수로 재직한 셈이다. 한신대 전체 교수들은 돈을 모아서 한신대학 이름과 마크를 넣은 굵직한 금반지를 선물로 내게 줬다. 난 이 반지를 항시 끼고 다니면서 교수들의 호의를 늘 되새겼다. 전국신학대학협의회에서는 내 30년 신학교육의 공을 치하...
입력:2021-07-13 03:10:02
오늘의 QT (2021.7.12)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눅 8:39) “Return home and tell how much God has done for you.” So the man went away and told all over town how much Jesus had done for him.(Luke 8:39)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한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이 가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에게 집으로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 온 마...
입력:2021-07-12 03:10:01
[가정예배 365-7월 12일] 강심장 축복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10~12절 말씀 : 산상수훈 첫 장면에 등장하는 팔복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쾌한 축복과 별로 유쾌하지 않은 축복입니다. 유쾌한 축복은 이런 것들입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일을 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게 될 것입니다” “온유한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면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얼마나 유쾌합니까. 축복하는 사람도 마음껏 ...
입력:2021-07-12 03:10:01
[역경의 열매] 이장식 (25) 비기독교 학생들, 교정에 위패 놓고 돼지 삶아 절까지
한신대가 1986년 5월 27일 경기캠퍼스 교정에 세운 류동운 열사 추모비. 한신대 신학과 79학번인 류 열사는 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 참가했다 희생 당했다. 한신대 제공 서울에 올라온 우리 가족은 한강변에 있는 한강 맨션에 입주했다. 아파트를 살 만한 돈이 없었으나 나이 50이 넘어 전셋집에서 살 수 없다는 장모님의 주장에 따라 장인의 도움과 은행 빚을 얻어 집을 구입했다. 내가 대구 계명대에 있는 동안 한신대에서는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가 열렬했다. 학교가 무기 휴학 조치를 받은 일도 있었고, 김정준 학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항의 표시로 삭발을 했으...
입력:2021-07-12 03:10:01
[겨자씨] 고립(isolation)
교회 청년들과 함께 강원도로 수련회를 갔을 때 일입니다. 우리가 머문 숙소는 설악산이 보이고 푸른 숲과 시내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성경 본문을 주고 숙소 주변으로 흩어졌습니다. 각자 묵상하며 개인 경건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모여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한 지체가 너무 소음이 많아 말씀 묵상을 잘할 수 없었다고 하는 겁니다. 새소리, 물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무엇이 널 방해했냐고 물으니 주변은 조용한데, 자신의 내부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소음이 유난히 많아서 말씀 묵상에 집중할 수 없었다...
입력:2021-07-12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