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이지 않는 가치’ 논의할 때… 기부 뜻 드러나도록 설계를”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모금가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황신애 상임이사. 그는 한국외대를 시작으로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 건국대, 월드비전 등지에서 모금 전문가로 활동했다. 황 이사는 “유산 기부 문화가 확산되려면 상속세를 비롯한 각종 세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모금가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황신애(49) 상임이사는 인터뷰 내내 ‘보이지 않는 가치’를 강조했다. 유산 일부를 세상을 위해 내놓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유산 기부 이슈를 다룰 때 돈에만 ...
입력:2022-09-29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교회의 본질은 구원사역”… 보육원 아동·퇴소 청소년까지 섬겨
판교사랑의교회 성도들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 보육원에서 보육원 교사(가운데)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회를 개척하기 전, 제 자신에게 한 가지 물음을 계속 던졌어요. ‘교회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 답은 역시 복음서에 있었고, 고난 당하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구원 사역’에 매진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 온 보육원 사역이 바로 그것입니다.”   ‘교회 본질 고민하며 찾은 사명’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판교사랑의교회에서 만난 박준호(55) 목사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
입력:2022-09-28 03:10:01
[오늘의 설교] 은혜의 옷을 입고 살아가라
창세기 1장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6일 동안 창조하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 연속적으로 나옵니다. 그때 사용한 감탄사가 ‘토브’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하셨던 목적과 뜻에 정확하게 일치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들었다’는 뜻입니다.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은혜’(토브)가 입혀지니 매사에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과 백성들 마음에 꼭 들게 행함으로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아갈 때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
입력:2022-09-29 03:10:01
[가정예배 365-9월 29일] 엉킨 삶의 실마리
찬송 :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569장(통 4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룻기 1장 15~18절 말씀 : 엉킨 실타래 같은 삶도 술술 풀리는 복된 삶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실마리를 찾아 붙들어야 합니다. 나오미의 첫째 자부인 룻의 인생도 얽히고설킨 실타래와 같았습니다. 그녀는 이주민인 유대인과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이룬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을 잃고 맙니다. 게다가 의지할, 단 한 사람인 시어머니마저 머물던 곳을 떠나 고향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과부들이 어떤 처지인지를 ...
입력:2022-09-29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7) 내 몸은 오래된 건축물… 지금은 닦고 조이며 보수 중
딸 동주와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 항암치료 중이라 머리를 밀고 모자를 눌러 쓴 모습이 어린 소년 같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열이 올라 생사를 오갈 때 딸 동주가 내 귀에 속삭였다. “엄마, 병 치료하고 얼른 일어나 여행 가자.” 그 말에 힘이 났다. “그래 우리 딸하고 여행 가야지….” 아픈 중에도 하나님께 어서 병이 나아 여행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여러 번 기도했다. 내게 여행은 영감을 주고 활기를 준다. 특히 글이 안 써질 땐 여행이 최고다. 여행을 가면 새벽에 샛별처럼 떠오르는 글을 한없이 쓰기도 한다. &ldqu...
입력:2022-09-29 03:10:01
[겨자씨] 메노 모소
음악 기호 중 ‘메노 모소(meno mosso)’가 있습니다. 이탈리아어인데 연주에서 빠르기를 지시하는 용어입니다. 사전적으로는 ‘보다 느리게’라는 뜻입니다. 메노는 ‘보다 작게’, 모소는 ‘약동하여’라는 말입니다. 상대적인 기호라고 할 수 있죠. 앞부분의 연주 빠르기에 비해 조금 느리게 연주하라는 뜻이고 덜 역동적으로 연주하라는 지시어입니다. 생각해보면 메노 모소는 앞부분이 더 역동적으로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동적인 부분은 덜 역동적인 부분이 있어야 상대적으로 ...
입력:2022-09-29 03:05:01
오늘의 QT (2022.9.29)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It was good for me to be afflicted so that I might learn your decrees.(Psalms 119:71) 날마다 청명하고 화창한 날씨가 있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거센 눈보라가 휘날리는 날도 경험합니다. 인생 날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만사형통한 삶을 살면 좋겠지만, 예상치 못한 고난의 장벽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왜 고난이 찾아왔는가’에 대한 여러 의문이 들지만 중요한 것은 고난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시편 119편은 시...
입력:2022-09-29 03:05:01
[미션 톡!] 교인 매일 747명꼴 줄어드는데… 목사는 3명 늘었다
한 교단의 지역 노회가 2016년 소속교단 목회자 후보생들의 목사 안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DB 국민일보가 보도한 ‘팬데믹에 흔들린 교회… 장로교단 성도 3년새 55만명 줄었다’(9월 22일자 29면)라는 제목의 기사가 준 충격은 컸습니다. 교인 25만명 수준의 중형 교단 2곳이 사라졌고, 매일 747명의 신자가 교회 울타리를 빠져나갔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주일이던 지난 25일, 이 기사를 인용해 설교한 목회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 같이 “한국교회의 현실이 이런데 남은 우리가 더욱 각성해야 꺼져 가는 불씨를 살릴 ...
입력:2022-09-29 03:05:01
[가정예배 365-9월 28일] 그리스도인답게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 50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도서 3장 1~2절 말씀 : 미국인이지만 4대째 한국에서 대를 이어 선교와 봉사, 북한 결핵퇴치 및 의료 장비 지원 사업 등을 펼쳐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가문이 있습니다.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집안인데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늘 “예수 믿고 구원받아야 하지만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본문에서 디도에게 권면한 말씀과 맥을 같이한다는 생각이 ...
입력:2022-09-28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6) SNS 통한 팬들과 진실한 소통… 즐겁고 살맛 나게 해
방송인 서정희씨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은 서씨의 인스타그램 첫 화면. 백조이길 꿈꿨다. 아니 백조라고 생각했다. 발 아래는 쉼 없이 물질을 하지만 남에게 예쁜 모습만 보여주는, 고고하고 우아한 백조. 그 백조의 삶이 좋아 보였다. 보이는 것이 중요했고 인정받으면 그걸로 충분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인정받으면 인정받을수록 사람들과의 관계는 멀어졌다. 내 백조의 우아함에 사람들은 한편 부러워하면서도 거리감을 느끼며 불편해 했다. 대중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것이다. 백조라는 자리를 지키느라 제대로 날아오르지 못한 불쌍한(?)...
입력:2022-09-28 03:10:01
[겨자씨] 영국 여왕 장례식 단상
지난주 온 세상의 관심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에 쏠렸습니다. 1952년에 즉위해 무려 70년 동안 여왕의 지위에 있었으니 영국도 거의 70년 만에 치르는 왕의 장례식이었습니다. 세계 대다수 사람도 일생에 처음 보는 여왕의 장례식이었을 겁니다. 장례를 집례하는 목사 입장에서 기독교 전통이 강한 영국의 국가 장례는 어떤 예전을 따를지 궁금했는데 좋은 배움의 시간이 됐습니다. 행진과 운구는 군대, 예배당에서 진행되는 장례 예식은 성직자들이 주관하더군요. 운구할 땐 군인들이 어깨에 메고 이동했고 거리에선 수레나 내부가 훤히 보이는 운구 차량...
입력:2022-09-28 03:05:01
오늘의 QT (2022.9.28)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시 107:30) They were glad when it grew calm, and he guided them to their desired haven.(Psalms 107:30) 운항하는 모든 배는 항로가 있고 목적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항로를 벗어나 목적지 없이 떠도는 배는 없습니다. 광풍을 만나고 폭풍우가 몰아쳐 흔들릴 때도 지도와 나침반을 가진 선장이 있다면 바른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 항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인은 바다 한복판에서 만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한 바다...
입력:2022-09-28 03:05:01
캐나다 입국시 코로나19 검사 폐지
캐나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와 음성 확인서 제출 및 의무 격리를 요구하지 않는다. 아울러 비행기와 기차 탑승객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종료된다. 
입력:2022-09-28 10:48:24
이승만 기념관 및 한국참전용사기념관’ 현판식
 ‘대통령 이승만 기념관 및 한국참전용사기념관’ 오픈 현판식이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30분 모레노밸리에서 개최된다. ‘대통령 이승만의 날’을 맞이해 열리는 현판식은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 코랄리치한인장로교회 주관으로 열리며 하와이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로스엔젤레스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마이아미재외동포신문 등이 후원한다. 참석자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754)971-1105.주소:  24725 Alessandro Blvd. Moreno Valley, CA 92533
입력:2022-09-28 10:45:33
평통 LA협의회 정기회의 '담대한 구상’을 주제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이승우)는 20일 LA 가든스위트호텔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담대한 구상’을 주제로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및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수평적 민주적 토론을 통해 자문위원의 정책건의 및 의견수렴 활성화,  LA협의회 주요 활동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했다.
입력:2022-09-28 10:44:11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 '올해의 생명상' 수상
                                                                                                                        <사진=연합>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의 회장 이종락 목사가 지난 17일 ...
입력:2022-09-28 10:39:58
SD에서 골든벨 퀴즈대회 독도·동해에 관심과 이해
  LA총영사관은 샌디에고 한국의 집과 공동으로 24일 샌디에고 발보아파크에서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골든벨 퀴즈대회는 ‘차세대 동포학생들의 독도·동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한다’는 취지로 열려 중·고등학생 개인전 29명, 초등학생-학부모 단체전 26팀(52명)이 참가했다. 개인전에서는 Olympian High School 11학년 정현주 학생, 단체전에서는 Fahari L. Jeffers Elementary School 4학년 임지원 학생-류채영 학부모 팀이 1등을 차지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독도·독도 홍보영상...
입력:2022-09-28 10:36:48
기감 미주지역 64개 교회 서울 강남지방회 편입
  기감 미주지역 64개 교회 서울 남연회 강남지방회 편입 감사예배가 지난 12일 부에나팍에 있는 반석교회(담임 박에스더 목사)에서 열렸다. 기감 미주자치연회 소속 64개 교회들은 그동안 미주자치연회를 탈퇴하고 한국연회 편입을 요청해 왔는데 서울남연회 강남지방회(김성철 감리사)가 지난 8일 열린 실행부위원회에서 편입 승인 요청 건을 승인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편입감사예배는 김환중 목사(에벤에셀교회)의 사회로 김성철 감리사(감리사협의회 총무)의 기도, 김미경 사모(온마음교회)의 특별찬양에 이어서 서울남연회 김정석 감독이 ‘...
입력:2022-09-28 10:33:17
서울 국제이마고 컨퍼런스 데이브레이크대학교 주최
  데이브레이크대학교(총장 오제은 박사)가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2022 서울 국제이마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마고 코리아’등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메인 컨퍼런스는이원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 AAMFT (미국결혼과가족치료협회), IITI (국제이마고부부치료전문가수련연구소), AASECT (미국성치료, 성상담사, 성교육자협회) 공인수퍼바이저들에 의한 전문가 훈련과 임상 수퍼비전 ▲ 세계 최고 뇌과학 전문가 대니얼 시걸 박사 초청 강연 ▲ 세계 최고 부부관계치료 이마고의 창...
입력:2022-09-28 10:30:59
한인가정상담소 모금행사 기부 통해 19만 달러 모여
  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 캐서린 염)가 지난 22일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에서 제 39 회 연례 기금모금 행사를 가졌다. 올해 기금모금 행사는 ‘Close to Home’라는 주제로 ‘도움이 필요한 많은 한인들을 위한 또 하나의 집이 되겠다’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기부금 후원과 현장기부를 통해 약 19만 달러가 모금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자리에서는 설립 39주년을 맞아 ‘북창동 순두부'(BCD Tofu House) 창업자이자 한인가정상담소 이사를 역임한 고(故) 이희숙 대표에게 레거시상(L...
입력:2022-09-28 10:28:03
​‘우크라이나 승리 기원 음악회’ 대성황 한인교계 주도 현지 국립병원 후원
  ‘우크라이나 승리 기원 음악회’가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송정명 목사, 진유철 목사)가 주최하고 우크라이나 문화센터, 우크라이나 아트센터.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 공동주관으로 18일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애국가와 우크라이나 국가 연주에 이어서 우크라이나계 음악가 맥심 쿠진 지휘자(UC 산타바바라 교수)의 지휘로 한·우 연합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잇따랐다. 또 테너 최원현 씨가 푸치니의 오페라 중 ‘네순도르마’와 한국 가곡 ‘청산에 살리라’, 소프라노 이영주 씨가 성가...
입력:2022-09-28 10:17:08
[다시 듣고싶은 설교] 누구의 종이 될것인가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빌1:1-2) 빌립보서는 사도바울이 마지막 재판을 앞에 두고 처형당할지 모르는 위기 속에서 사랑하는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쓴 옥중서신입니다. 편지의 내용이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주님을 향한 확신과 신뢰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기뻐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오늘 본문 속에 그 답이 ...
입력:2022-09-27 17:40:01
[가정예배 365-9월 27일] 혼란스러운 세상, 우리가 사는 법
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 3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2장 2~3절 말씀 :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세상은 혼란 그 자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15년 만에 폭우가 내렸을 때,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을 겪었습니다. 중국의 어떤 곳에서는 달걀만한 우박이 내렸다고 합니다. 요즘 종종 듣는 말이 ‘경험해 보지 못한 재난’이라는 표현입니다. 얼마 전 일본 열도를 강타한 14호 태풍 닌마돌은 한 해에도 수많은 태풍을 만나는 일본인들도 ‘경험해 보지 못한 태풍’이었다고 했었죠. 전 세계인이 아...
입력:2022-09-27 03:10:01
[오늘의 설교] 나는 내 형제를 지키는 자입니다
지난 8월 한반도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려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큰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 폭우로 인해 반지하에 살던 여성 3명이 목숨을 잃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 침수로 3명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지만, 안타깝게 결국 사망한 것입니다. 이 사건 이후 서울시는 지하·반지하주택은 주거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반지하에 사는, 아니 살 수밖에 없는 주민들은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우리 사회에 되묻습니다. 침수로 인한 피해를 막겠다고 반지하를 그냥 없애는 ...
입력:2022-09-27 03:10:01
[겨자씨] 그 열매를 보고
너도밤나무와 나도밤나무가 서로 자기가 밤나무라고 주장하며 싸웠답니다. 이거 요즘 자기가 진짜라며 죽자고 도토리 키 재기 하는 어떤 사람들을 똑 닮았지요. 너도밤나무는 그 잎이 밤나무와 비슷합니다. 반면에 나도밤나무는 그 열매가 밤처럼 생겼는데 먹을 수가 없습니다. 둘 다 밤나무가 아니지요. 진짜 밤나무는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요. 그 열매입니다. 가을이 되어 튼실하게 아람 벌어진 밤송이를 주렁주렁 맺고 서 있는 밤나무는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그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습니다.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마 7:16, ...
입력:2022-09-27 03:05:01
오늘의 QT (2022.9.27)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 103:5) Who satisfies your desires with good things so that your youth is renewed like the eagle’s.(Psalms 103:5)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좋은 약의 기준은 달콤한 맛에 있지 않습니다. 먹기 힘들 만큼 쓰고 심지어 고약한 냄새가 난다 하더라도 양약이라면 먹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린 아기가 칼을 달라고 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아이가 보기에는 칼이 좋은 장난감 같지만 부모가 보기에는 위험한 도구이기 때문...
입력:2022-09-27 03:05: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5) 해피엔딩 꿈꾸던 인생… 시나리오대로 흐르지 않음 깨달아
방송인 서정희 씨가 지난 4월 초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위해 각종 검사를 받고 있다. 딸 서동주 제공 올여름 비가 자주 내렸다. 습기가 많은 축축한 날씨는 암환자인 내게 좋지 않다. 비가 올 때마다 통증이 심했다. 겨드랑이부터 허벅지까지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고통이 밀려왔다. 지독한 아픔에 몸서리쳤다. 외롭고 서러웠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고통의 시간을 견뎠다. 유방암 초기임에도 한 쪽 가슴 모두를 절제해야 했다. 암세포가 퍼질 수 있는 문제 부위를 도려낸다고 의사가 설명해 주니 오히려 안심이 됐다. 그러...
입력:2022-09-27 03:05:01
미국인 53% “성경 문자 그대로 믿지 않는다”
미국인들이 점점 하나님의 진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성경은 진리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미국 복음주의 사역단체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와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는다’고 응답한 미국인 비율이 올해 53%로 2014년(41%)에 비해 12% 포인트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리고니어 미니스트리는 2년마다 미국인의 신앙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 미국 복음주의자들 사이에 이단적 견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음주의자 네 명 중 한 명(26%)은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
입력:2022-09-27 03:05:01
이중직 목회 길 열렸지만… 여성안수 ‘머나먼 길’
예장통합교단 총대들이 지난 20일 제107회 총회가 진행 중인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안건 처리에 참여하고 있다. 창원=신석현 포토그래퍼막을 내린 올해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는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팬데믹 이후 엔데믹으로 향하는 출발선에 모인 교회 지도자들은 전도와 기도로 부흥의 불씨를 다시 모으자고 독려했다. 주요 이슈를 다룬 총회는 ‘일보 전진’이라고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중직 목회’의 길은 열렸지만 국내 최대 교단의 여성사역자 안수 문제는 벽을 넘지 못했다. 전 세계 긴급 현안인 기후·환경 문제엔 실천 방안을 모색하...
입력:2022-09-27 03:0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 상담] 기도원이 도피성이고 피난처인가
Q : 지정학적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기도원이 도피성이고 피난처라고 말하는 이가 있습니다. A : 도피성은 현존하지도 그리고 지정학적 의미도 없습니다. 일찍이 모세에게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민 35:11) 지시하셨고, 여호수아는 그 지시를 따라 요단강을 중심으로 여섯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했습니다.(수 20) 살해 의도 없이 실수로 살인한 사람이 반나절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을 도피성으로 정하고 정당한 재판을 받기까지 머무는 곳이 도피성이었습니다. 신명기 19장은 도피성 제도에 ...
입력:2022-09-26 07:15:01
[오늘의 설교] 생명의 근원을 지키자
우리는 원하건 원치 않건 나름대로 무언가를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고 재물을 의지하며 권력과 명예, 외모를 의지합니다. 자녀나 부모를 의지하기도 합니다.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우리가 피상적으로 의지하는 것들은 변화하기에 십상입니다. 영원성이나 불멸성이 없습니다. 의지하던 게 사라지거나 흔들리면 자신도 흔들립니다. 성공회 주교였던 제임스 파이크는 “모든 불안은 궁극적으로 의지할 가치가 없는 것을 의지하는 데서 온다”고 했습니다. 불안하신가요. 혹시 의지할 가치가 없는 걸 붙들고 있는 건 아닌지요. 성경에선 의지할 가...
입력:2022-09-26 07:15:01
[가정예배 365-9월 26일] 정해진 것 그 후에는
찬송 : ‘내 주님은 살아 계셔’ 170장(통 1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9장 27절 말씀 : 지난주 세기의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지구인의 절반 이상이 본 이 사건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장례식의 장엄함에 놀라고, 영국이라는 나라의 국격을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장례식은 인류에게 그동안 애써 모른 체하면서 살아왔던 인생의 엄연한 한 국면을 직면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슈메만은 “모든 문명은 천천히 스며드는 독과 같은 죽음에 대한 두려...
입력:2022-09-26 07:15: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4) 죽음의 고비 넘긴 4차례 항암치료 “주님, 감사합니다”
방송인 서정희씨가 지난 4월 초 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집도 의사는 수술 전날 가슴 절제 예상 부위를 표시했다. 지난 6월 29일 4차 항암치료를 마쳤다. 이로써 항암치료 1막은 끝이 났다. 2막은 가벼운 표적 치료 18회와 확장기 교체 보형물 재건 수술이 남아있다.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하지만 이제 무섭지 않다. 하면 될 일이다. 1막도 잘 끝냈으니 2막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도대체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냐”며 하나님께 따지는 기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귀한 깨달음을 주시려는 뜻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입력:2022-09-26 07:15:01
오늘의 QT (2022.9.26)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자기의 소유를 외면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 94:14) For the Lord will not reject his people; he will never forsake his inheritance.(Psalms 94:14) 원수에게 복수한 적 있습니까.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고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악을 행하는 원수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면서 말입니다. 시인은 복수하시는 하나님께 빛을 비춰달라고 고백합니다. 이 빛은 불의한 일을 판단하고 심판하시는 공의의 빛입니다. 하나님은 의인에게는 구원의 ...
입력:2022-09-26 07:15:01
[겨자씨] 아무리 뜨거워도
그가 20살 때는 대학 풋볼팀 쿼터백이었습니다. 부상으로 선수 생활이 끝났습니다. 그는 한때 미국 국회에서 일했고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재정 담당도 맡았습니다. 은행에서는 주식 중개인도 했습니다. 그러던 그의 삶은 마약으로 처절하게 허물어졌습니다. 교도소에도 갔다 왔습니다. 그래도 그의 끝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다시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책과 강연 등을 통해 아름답고 향기롭게 변화시키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긍정적 통찰력이 가득 담긴 책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원제: 커피 빈·the Coffee Bean)’의 공동 저자 데이먼 웨스트 이야기입니다. ...
입력:2022-09-26 07:15:01
[가정예배 365-9월 25일] 회복력 있는 신앙
찬송 : ‘나 같은 죄인까지도’ 54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42편 5절 말씀 : 피부 탄력이 떨어졌다는 것은 외부에서 압력을 가해졌을 때 회복되는 시간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것이고 그만큼 노화가 진행됐다는 증거입니다. 피부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탄력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 콜라겐이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삶에도 회복력이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만났을 때 그것을 얼마나 이른 시일 내에 견디고 극복하는가가 각기 다른 것은 회복력에 달려 있다 하겠습니다. 같은 고난일지라도 누구는 ...
입력:2022-09-25 03:05:02
[오늘의 설교] ‘줄탁동시’의 하나님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려 278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해도 인생에 느닷없이 등장한 고난이나 감당하지 못할 어려움을 만나면 두려움에 눌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두려움 때문에 평안할 수 없고, 심지어 기도하기조차 힘이 듭니다. 저 역시, 목회하며 두려움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두려움을 놓고 기도할 때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은 매번 동일합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입니다. 문...
입력:2022-09-24 03:10:01
[가정예배 365-9월 24일] 매직 아이
찬송 : ‘예수님은 누구신가’ 96장(통 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8장 52~53절 말씀 : 예수님께서는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가 죽었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가 죽은 줄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셨습니다. 믿음의 눈을 지닌 예수님께서는 죽은 아이를 바라보며 죽음 이외의 것도 보셨던 것입니다. 믿음의 눈은 이런 것입니다. 우연이나 요행을 바라는 눈이 결코 아닙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입력:2022-09-24 03:10:01
목숨이 위태로운 때 다윗은 어찌했을까요 “여호와께 피하였다”
픽사베이 삶의 터전이 무너져 내릴 때,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터널 앞에 서 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포기하라고, 도망가라고 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숱한 삶의 고난을 이겨낸 다윗은 ‘시편 11편’에서 “여호와께 피하였다”라고 노래합니다. 시편 11편은 다윗이 생명의 위협 속에서 하나님의 절대적 신뢰를 노래한 ‘신뢰 시’입니다. 성서학자들은 사울 왕이 다윗을 향해 적대감을 품고 핍박하기 시작할 때 이 시를 썼을 거라고 ...
입력:2022-09-24 03:10:01
[인 더 바이블] 자색(purple)
고대 그리스어 포르푸라(자주색)는 우리말 신약성서에 자색 옷(막 15:17·20, 눅 16:19) 자주 옷감(계 18:12)으로 번역됐습니다. 포르푸라는 신약에 네 번 나오지만, 자색은 형용사 포르푸루스(자색, 자주색)로 네 번(요 19:2·5, 계 17:4, 18:16), 두아디라 사람 루디아를 설명하며 포르푸로폴리스(자색 옷감 장수, 행 16:14)로도 등장합니다. 자색은 구약부터 성막(출 26:1)과 휘장(출 26:31)을 만들 때, 왕이 입은 옷(삿 8:26), 진귀한 물품(대하 2:14, 겔 27:16) 등에 썼습니다. 영어 성경은 포르푸라를 퍼플(purple·자주색)로 번역했습니다. 포르푸라가 ...
입력:2022-09-24 03:05:01
오늘의 QT (2022.9.24)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시 92:12) The righteous will flourish like a palm tree, they will grow like a cedar of Lebanon.(Psalms 92:12) 대부분 시편에는 표제가 있습니다. 이 시를 언제 찬양하며 무슨 형식으로 고백되어야 하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 92편의 표제는 ‘안식일의 찬송 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 아침 제물을 드릴 때 즐겨 부르던 찬송 시입니다. 그런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백성들의 마음에는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왜 자신들은 능하신 하나님을 ...
입력:2022-09-24 03:05:01
[겨자씨] 우상숭배와 사랑의 순서
고대교회의 대교부였던 아우구스티누스는 죄를 ‘순서가 바뀐 사랑(disordered love)’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죄는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죄는 때로 선한 것처럼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선한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우선이 될 때 영적 우상숭배로 변질됩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선한 일이지만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게 되면, 자녀가 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극도의 분노로 반응하거나 낙심하게 됩니다. 내 안에 하나님보다 ...
입력:2022-09-24 03:05:01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간호학 한 우물… 고난 닥치면 “염려말라” 말씀 의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믿음생활을 한 모태신앙이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교회 마당에서 뛰어놀았다. 교회학교의 연극, 합창 등을 도맡아 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주보를 가리방(등사판)으로 긁곤 했다. 학생회에서 회장, 부회장을 맡아 행사를 기획하고 조직과 사회를 익히며 성장했다. 대학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진 않았다. 하...
입력:2022-09-24 03:05:01
[가정예배 365-9월 23일] 완전한 백신을 찾았다
찬송 : ‘십자가를 내가 지고’ 341장(통 36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18절 말씀 :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나 마나를 가지고 여전히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효과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제약사들은 천연두 이후 어떤 백신 개발에도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했고 잘 개발하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변이가 매우 빨리 퍼져 백신이 무용지물 되기에 십상이기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어떤 백신도 100% 완전한 것은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몸에만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 즉 생각이...
입력:2022-09-23 03:10:01
오늘의 QT (2022.9.23)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Our days may come to seventy years, or eighty, if our strength endures; yet the best of them are but trouble and sorrow, for they quickly pass, and we fly away.(Psalms 90:10)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40대는 시속 40㎞, 60대는 시속 60㎞, 80대는 시속 80㎞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의지할 것은 무엇일까요. 시...
입력:2022-09-23 03:05: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3) 가슴에 멍울 만져져… “건강한 내가 암이라니” 기가 막혀
서정희 작 ‘천로역정’(天路歷程). 서씨는 천로역정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아이 키울 때 천로역정을 그림으로 그려 쉽게 설명하곤 했다. “엄마, 여기 좀 만져봐. 좀 이상하지?” 지난 3월 엄마와 함께 아침을 먹고 집 근처 사우나에 갔던 날이다. 사우나에 가길 좋아해 급한 일이 아니면 늘 빼먹지 않는다. 평소같이 비누칠을 하는데, 오른쪽 가슴 위에 돌덩이 같은 것이 만져졌다. 엄마 손을 잡아끌어 내 가슴 위에 댔다. 엄마는 깜짝 놀라며 당장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솔직히 말하면 병원 종합검진 비용이 아까워 3년 동안 검사...
입력:2022-09-23 03:05:01
[겨자씨] 기록문화
조선 시대 임금이 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왕조실록’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성역이었습니다. 우의정 맹사성은 태종의 실록이 완성되자 왕께 보고합니다. 세종대왕은 아버지의 실록을 보기를 원했으나 맹사성은 보여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왕이 보면 다른 왕도 똑같이 보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역사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종은 끝내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록을 기록한 사관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역사의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역사가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먼저는 우리의 죄가 매일 기록...
입력:2022-09-23 03:05:01
오늘의 QT (2022.9.22)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 84:11) For the Lord God is a sun and shield; the Lord bestows favor and honor; no good thing does he withhold from those whose walk is blameless.(Psalms 84:11) 사람들은 저마다 소위 ‘대박’을 꿈꿉니다. 자신이 노력한 것 이상의 예상치 못한 결과를 기대합니다. 그것을 기적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기적은 세상이 기대하는 대박과는 좀 다릅니다. 하나님을 도저히 만날 ...
입력:2022-09-22 03:10:01
[오늘의 설교] 피난처 되시는 우리 하나님
인생을 살며 위기를 만난 사람이 피난처 되시는 우리 하나님의 품 안으로 피하면 어떤 복을 누리게 될까요.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기도하면 어떤 복을 누리게 될까요. 첫째, 응답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중 시편 46편 8절은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라고 돼 있습니다. 앗수르(산헤립)의 18만5000명 군사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여호와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 기도하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
입력:2022-09-22 03:10:01
[가정예배 365-9월 22일] 구시 같은 사람을 만나면
찬송 : ‘피난처 있으니’ 70장(통 7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7편 17절 말씀 : 다윗이 시편에서 대적, 원수, 악인이라고 부르는 인물이 바로 구시입니다. 성경 본문 어디에도 나오지 않고 시편 7편 표제에만 나오는 구시는 사울 왕과 같은 지파 베냐민 사람으로, 사울 왕이 다윗을 핍박할 때 다윗에게 가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구시가 한 일이 무엇이었는지는 사무엘서(삼상 24:9)를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는 말”을 퍼뜨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울 왕 곁에서 아첨하고, 거짓말하고, 모함하는...
입력:2022-09-22 03:05:01
[겨자씨] 못 치기
‘못 치기’를 아십니까. 꽤 오래된 아이들의 놀이 중 하나였습니다. 못 치기에서 ‘못’은 우리가 다 아는 그 못입니다. 못을 무른 땅에 박습니다. 못 치기에서 이기려면 박힌 못을 넘어뜨리면서 동시에 내 못을 땅에 박아야 합니다. 더 굵고 긴 못일수록 유리하고 나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재미있는 건 그렇게 굵고 긴 못을 구하기 어렵단 겁니다. 그래서 잘 보관해야 합니다. 못뿐 아니라 구슬과 딱지, 머리핀 등을 많이 가진 친구들은 늘 어깨를 으쓱거리며 지냈습니다. 뭐가 그리 대단한 것들이라고 자랑했으며 자랑하는 친구를 부러워했...
입력:2022-09-22 03:05: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2) 넘어지고 깨져도 새로운 모험과 도전은 신나는 일
방송인 서정희씨가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넘어지고 깨지기 일쑤지만 좌절과 도전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결혼생활, 온실의 화초처럼 지냈다. 홀로 남아 많이 위축됐다. 두렵고 떨리고 나아갈 용기가 없었다. 나답지 않게 청소도 정리도 미뤄둔 채 멍하게 앉아 지내는 날이 많았다. 며칠 새벽 기도 중에 벼락처럼 깨달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해서는 안 된다고. “어게인(Again). 다시 일어서자. 움직이자. 나아가자”고 결심하고 조금씩 원래의 나를 되찾았다. 주변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부터 시작했다. 늘 하던 일이...
입력:2022-09-22 03:05:01
[미션 톡!] 개신교 납세율 94% 육박하는데 “교회만 특혜”?
서울 지역 목회자들이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종교인과세 시행 5년 평가와 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듣고 있다. 국민일보DB ‘목사는 개인사업자, 천주교는 직영점, 불교는 프랜차이즈, 그리고 원불교는 스타트업….’ 올 초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 종교인들은 종교인 급여체계를 묻는 MC의 질문에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직영점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고, 프랜차이즈는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재자(본사)가 자격을 갖춘 대상에게 ...
입력:2022-09-22 0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