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기억으로 만나는 길
4월의 어느 날, 두 사람은 참담한 가슴을 부여잡고 터벅터벅 엠마오로 향하는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낯선 나그네에게 하소연에 가까운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예수라는 사람과 함께 지내며 꿈꾸던 새로운 세상과 그에 대한 희망, 얼마 전 예루살렘에서 맞은 그의 비극적인 최후, 사랑하는 선생님을 지키지 못하고 배신한 것에 대한 죄송함, 그 후 자기들에게 찾아온 절망과 어둠의 마음들은 뿌연 안개와 같은 짙은 회한으로 다가왔습니다. 나그네는 그들에게 메시아는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고, 그 고난을 겪은 후에야 하나님의 영광에 들게 되신다 하지 않았느냐고 묻습...
입력:2022-12-19 03:15:01
[가정예배 365-12월 19일] 승리가 보장된 싸움
찬송 : ‘십자가 군병 되어서’ 353장(통 39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7장 41~49절 말씀 : 오늘 본문은 다윗과 골리앗 대결입니다. 다윗이 만군의 여호와 이름으로 골리앗을 쓰러뜨렸고 이로 인해 블레셋 군대 전체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43절에서 골리앗이 다윗을 향해 조롱하고 저주하고 있는데 그냥 저주하는 게 아니라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합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맞서 싸움에 나온 것은 다윗 자신의 힘과 능력을 의지해 나온 것이 아닙니다. 45절을 보면 다윗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
입력:2022-12-19 03:10:01
[역경의 열매] 최성권 (1) 인생 실패의 경험 통해 하나님 만난 것이 가장 큰 축복
어린 시절의 최성권(왼쪽 두번째) 선교사가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단란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교육자의 가정은 가난을 면하기 어렵다. 아버지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게 되면 온 가족은 보따리를 싸야 했다. 나 역시 아버지를 따라 이사 가는 게 일상이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어렵게 살았지만 그래도 미션스쿨에 다녔던 건 축복이었다. 안과 의사가 되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안경학과를 전공했고,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두루 섭렵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한 가지 연구에만 몰두했다. 국내선 비행기도 탈 기회가 없던 나였지만, ...
입력:2022-12-19 03:10:01
[오늘의 QT] 생명에 들어가려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민 14:4) “And they said to each other, “We should choose a leader and go back to Egypt.””(Numbers 14:4)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를 대표한 정탐꾼을 보냈습니다.(민 13:17)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그곳 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다고들 했습니다.(민 13:28) 그냥 강한 정도가 아니라 신장이 장대한 거인족, 전설의 내피림 같다 보니 거기에 비하면 이스라엘은 메뚜기에 불과하다는 과장된 보고도 ...
입력:2022-12-19 03:10:01
[겨자씨] 두 개의 땡땡땡
어릴 적부터 두 개의 “땡땡땡”을 부르며 자랐습니다. 하나는 “학교 종이 땡땡땡~”이고 또 하나는 “탄일종이 땡땡땡~”입니다. 먼저 불렀던 것은 ‘탄일종’이었습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교회에 다녔으니까요. 어려서부터 무심코 따라 불렀던 두 노래를 커서 생각하며 불러보니 하나님의 은총을 각각 담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교 종에는 일반은총이, 탄일종에는 특별은총이 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학교는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일반은총의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일상의 많은 것을 배웁니다. 수많은 과목...
입력:2022-12-19 03: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크리스천 연예인이 고사 지내거나 목탁 두드리는 모습 보이는데
Q : 크리스천이라고 밝혀온 연예인들이 가게를 오픈할 때 돼지머리를 차려놓고 고사를 지내거나 목탁을 두드리는 모습이 방영된 일이 있었습니다. A : 돼지머리 고사는 중국에서 시작됐습니다. 평안이나 번영을 위한 일종의 제사입니다. 요즘은 돼지머리를 종이나 떡, 3D 프린터로도 만든다고 합니다. 돼지머리 고사가 복을 주고 번영을 준다면 세상은 온통 복으로 차고 넘칠 것입니다. 하지만 전래 풍습일 뿐 복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목탁은 불교에서 예불이나 독경을 할 때 사용합니다. 불교인이라면 개업할 때 목탁을 치는 게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목탁이 사업...
입력:2022-12-19 03:10:01
복음 씨앗 뿌린 희생앞에 걸음을 멈추다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이덕주 감리교신학대 은퇴교수가 최근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서 묘비를 가리키고 있다. 묘비 가운데 구멍들은 6·25전쟁 당시 총탄의 흔적이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겨울의 걷기 묵상, 이번엔 꽃을 들고 걷는 길이다. 서울 지하철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 꽃집에 들러 하얀 국화 한 다발을 준비한다. 2호선 전동열차가 지상으로 나오는 터널을 따라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코너에 ‘양화진 책방’이 나타난다. 기독출판 홍성사가 독자들과 만나는 공간이다. 책방 1층에서 양화진을 다룬 책 세 권을 집어 든다. 소설가 정연...
입력:2022-12-17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18일]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찬송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 4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3장 19~21절 말씀 : 사무엘상하 전체를 풀어가는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하는 절은 사무엘상 2장 6~7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이 고백은 바로 한나가 사무엘을 출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이 고백은 단순히 한나가 하나님께 감사해서 드리는 개인...
입력:2022-12-18 03:05:01
“성공하면 나처럼 어려운 이들 도울 것”… 어릴 적 상상이 현실로
서평강 상상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가 1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회사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소외 계층에 방역ㆍ방한 키트를 전달하는 서 대표. 상상특허법률사무소 제공   서평강(오른쪽) 대표가 다수의 등록 특허를 창출한 공로로 ‘2021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지적재산권업 부문)을 받고 있다. 상상특허법률사무소 제공   서 대표가 인터뷰하기 전 기도하는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이 있었다. ‘성공하면 나처...
입력:2022-12-17 03:10:01
[오늘의 설교]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잉태할 수 없는 두 여인이 잉태했습니다. 한 사람은 나이가 너무 많았고 다른 한 사람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였습니다. 천사는 나이 많은 여인 엘리사벳의 임신 소식을 처녀 마리아에게 증거로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기적의 두 주인공이 만났고, 엘리사벳은 성령이 충만하여 마리아를 ‘내 주의 어머니’라고 외칩니다.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시면 예수님을 주, 곧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엘리사벳의 찬사를 들은 마리아는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합니다’라고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마리아가 처한 상황은 찬양할 수 있는 상황...
입력:2022-12-17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17일] 흩어진 나그네
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 2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1장 1~7절 말씀 : 베드로전후서는 베드로가 기록한 서신입니다. 베드로는 1장 1절에서 서신을 받는 대상을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지명들은 이스라엘 땅이 아닌 외국입니다. 타국으로 이민 가서 신앙 생활하는 성도들에게 쓴 편지인 것입니다. 이들은 타국에서 신앙을 지키는 것 때문에 유혹과 시험을 당하는 이민자들입니다. 그들은 믿음대로 살려다가 고난을 당하고 말...
입력:2022-12-17 03:10:01
[인 더 바이블] 징조(sign)
히브리어 오트(징후 신호)는 우리말 구약성경에서 징조(창 1:14, 사 7:11) 표(창 4:15, 신 6:8) 증거(창 9:12, 욥 21:29) 징표(출 3:12, 시 74:9) 표징(출 4:8, 31:17) 이적(신 26:8, 수 24:17)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동사 우트(동의하다 승낙하다) 또는 아바(표시하다)에서 파생됐다고 봅니다. 오트는 구약에 79번 나옵니다. 우리말 신약에서 표징 또는 표적으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세메이온입니다. 영어 성경은 히브리어 오트를 세메이온과 마찬가지로 사인(sign·징조 신호 표시)으로 번역했습니다(2019년 1월 19일자 참조). 사인은 라틴어 시그눔(표 ...
입력:2022-12-17 03:10:01
[오늘의 QT] 그의 입이 곧 열리고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눅 1:64) Immediately his mouth was opened and his tongue set free, and he began to speak, praising God.(Luke 1:64) 제사장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아 아이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7절) 그런데 사가랴가 제사직의 관례에 따라 분향을 맡게 되었을 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사가랴에게 아이를 가질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으로 지으라고 했습니다.(13절) 사가랴는 임신을 이미 포기하고 있던 터라 믿지 않았고, 천사는 일이 이뤄질 때까지 사가랴가 말을 못하게 합...
입력:2022-12-17 03:05:01
[겨자씨]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라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신 6:7~8) 미국의 사회학자 제임스 헌터는 ‘인격의 죽음’이라는 책에서 미국 공교육을 통해서는 정직 정의 친절 관용 같은 덕목을 길러줄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부분 교과 과정에서 인성 함양 덕목의 모델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를 모델로 했지만 그의 인격은 공교육이 아니라 흑인 아메리카 교회공동체를 통해 ...
입력:2022-12-17 03:05:01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하나님의 일·능력을 믿으면 책임져주신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 1995년 미국 시민권을 반납하고 고국에 돌아온 지 벌써 27년이 지났다. 워싱톤한인침례교회 8대 담임목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오직 하나님이 “젊음이 아깝다. 조국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신 대로 순종했기 때문이다. 처음 이민을 가서 주유소에서 일할 때 강도를 만날 뻔한 나를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님이 심방 오셔서 모면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러시아 국립 스케이트 공연을 보러 갔는데 표가 없어 돌아오려 했다. 그때 귀한 분이 나타...
입력:2022-12-17 03:05:01
[가정예배 365-12월 16일] 오해하지 않는 신앙생활
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 23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2장 18~27절 말씀 :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부활이라는 주제로 예수님을 시험하는 장면입니다.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똑같이 대적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당시 로마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이었다면 사두개인들은 로마 정권에 협조적이고 오히려 정권에 편승해서 자신들의 지위와 신분을 유지하려던 사람들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오로지 모세오경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했던 사람들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입력:2022-12-16 03:10:01
[역경의 열매] 유이상 (23·끝) 함께 일하고 서로 섬기며 다같이 성장하는 풍년그린텍
유이상 풍년그린텍 대표가 지난달 17일 더행복한교회(손병세 목사)에서 열린 ‘2022 신앙과 비즈니스 스쿨’에서 강연하고 있다. 더행복한교회 제공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사장으로서 중요한 과업이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려면 직원들도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서 무언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회사에서 일할수록 발견하게 되는 무언가를 말이다. 적은 돈이라도 꼬박꼬박 적금을 붓는 직원이 있었다. 그에겐 그 적금이 희망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희망을 붙들고 신나게 일하는 모습엔 아름다움이 어려 있다. 반면 매사에 불...
입력:2022-12-16 03:10:01
[오늘의 QT] 자비로 위장한 경쟁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요 5:7) “Sir,” the invalid replied, “I have no one to help me into the pool when the water is stirred. While I am trying to get in, someone else goes down ahead of me.”(John 5:7)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이라는 말입니다.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이때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된다는 것입니다.(4절) 38년 동안 ...
입력:2022-12-16 03:10:01
[겨자씨] 죄에서 자유로워지는 삶
저는 목사로서 죄를 이기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수많은 금식과 새벽예배 시간부터 저녁까지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죄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오늘 나를 데리고 갔으면 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500권 넘는 기도의 서적을 읽었지만 죄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기도 중에 주님이 제게 주신 감동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 됐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노력도, 심지어 금욕주의적 삶도 우리를 ...
입력:2022-12-16 03:05:01
조용승 박사 초청 명사 특강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는 19일 오후 12시10분 이화여대 명예교수 조용승 박사를 초청해 ‘자연과 문명 속의 수학’이라는 주제로 12월의 명사 특강을 갖는다. 조용승 박사는 경북대 수학교육과 졸업 후 시카고대에서 기하학적 위상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북대, 경북대, 미국 브랜다이스대학교 교수를 거쳐 이화여대에서 근무했다. 대한수학회장,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설립 및 초대소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을 지냈고, 미국수학회 발행 Math Review와 유럽수학회가 주관하는 Zentralbatt-Mathematics의 논문...
입력:2022-12-16 07:00:55
LA시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
LA시에 홈리스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취임 첫날 선포한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안을 13일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LA시는 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홈리스들을 거리에서 주거지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입력:2022-12-16 06:59:22
한미여성회 스마트폰 강좌
한미여성회(KAWA)는 2023년 새해를 맞이해 1월6일부터 2월3일까지 금요일 오전 10시30분 스마트폰 강좌를 진행한다. 스마트 폰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기초 수업으로 삼성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어플리케이션을 배울 수 있다. 예약은 필수이며 수강생이 5인 이하인 경우에는 수업이 취소 될 수 있다. 수업료: 60달러 장소: KAWA 한미여성회 회관 ( 1932 10th Ave, LA., CA 90018) 예약 문의: (323)660-5292, uskawa.org@gmail.com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입력:2022-12-16 06:58:12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로연 평화의 사도메달 전달
  LA총영사관 권성환 부총영사는 14일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실비치 레져월드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연을 개최하고, 참전용사 9명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와 탈북민 예술단 무용공연, 지역 하이스쿨 학생들의 K팝 공연 등이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권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의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한국 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한국정부가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입력:2022-12-16 06:53:43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시상 조성환씨, 윤덕환씨 수상
  LA총영사관은 14일 5층 회의실에서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조성환 씨가 ‘엘에이 폭동과 민들레’라는 작품으로 일반산문 부문 우수상, 윤덕환 끼다 ‘결혼반지 이야기’라는 작품으로 일반산문 가작을 수상했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달러, 가작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달러가 각각 수여됐다.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은 4월22일부터 6월20일까지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총43개국에서 802편의 작품이 응모해 40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
입력:2022-12-16 06:46:31
실버 큐브 프레젠츠 미술전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정문섭)가 ‘실버 큐브 프레젠츠(Silver Cube Presents)’라는 주제로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회관 2층 강당에서 송년 미술전을 개최한다.  남가주 한인 미술가협회 회장 양민숙 교수의 지도로 회원 19명이 참여해 총 8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유정원 기자 news@kukiminusa.com
입력:2022-12-16 06:40:28
이영선 회장과 임원진 연임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세기언, 회장 이영선 목사) 2022 정기총회 및 제8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 시상식이 지난 8일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 있는 미주복음방송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이영선 회장과 임원진의 임기를 연임하도록 결의했다. 또 이자리에서 열린 독후감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수상자 이윤진 씨(ANC온누리교회)와 장려상 문지혜 성도(은혜한인교회)에게 각각 시상했다. 당초 브라질, 뉴저지, 보스톤, 멕시코에서도 수상자가 나왔으나 대부분 참석하지 못했다. 시상식은 윤우경 본부장(크리스천헤럴드 총괄본부장)의 사회...
입력:2022-12-16 06:36:54
평강교회 담임목사 이취임 새 담임에 송금관 목사
이상기 목사(왼쪽)와 송금관 목사 평강교회는 이상기 담임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제2대 담임목사로 송금관 목사가 취임하는 담임목사 이취임식을 2023년 1월 8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평강교회는 이상기 목사가 개척해 올해 창립 42주년을 맞았다. 축하 화환 및 꽃다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교회측은 밝혔다. 주소: 606 El Centro St. South Pasadena, CA 91030 문의: (818)915-0702, (213)393-9136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입력:2022-12-16 06:33:46
크리스마스 패밀리나잇 음악회 라크마 심포니오케스트라/합창단
라크마 심포니오케스트라/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패밀리나잇 음악회에서 장학생들이 인사하고 있다.  라크마 심포니오케스트라/합창단(단장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의 ‘크리스마스 패밀리나잇 음악회’가 11일 LA 한길교회에서 열렸다. 올해로 9번 째 갖게 되는 이번 음악회는 존 루터의  Gloria를 시작으로 예수 탄생의 신비로움을 극대화시킨 Jesu, Joy of Man desiring, 우크라이나 민속을 토대한 Carol of the Bells, 예수 탄생을 기쁨과 환희로 표현한 Go Tell It과 Joy Hallelujah를 김경희 부지휘자의 지휘로 연주했다. 이어서 올해의 라...
입력:2022-12-16 06:28:54
[오늘의 설교]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라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선이 이겨야 내가 삽니다. 우리의 삶은 원치 않았던 일이나 예기치 못했던 일로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원치 않았고 예기치 못했던 어려움을 극복함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우리는 예상치 못한 축복과 은혜의 깨달음을 체험하게도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백성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저러한 일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도대체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을 행하는데 지혜롭다고 하는 것은 무슨 ...
입력:2022-12-15 03:10:01
[오늘의 QT] 그 음성을 보기 위하여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계 1:12~13) “I turned around to see the voice that was speaking to me. And when I turned I saw seven golden lampstands, and among the lampstands was someone like a son of man, dressed in a robe reaching down to his feet and with a golden sash around his chest.”(Revelation 1:12~13)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했다는 이유로 밧모섬에 갇혀 있...
입력:2022-12-15 03:10:01
걱정·근심·불안의 시대… 이젠 ‘돌봄 목회’다
한국과 미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조사를 보면 코로나19로 사람들은 심리적 불안과 두려움을 경험했다. 코로나 기간에 돌봄목회 등으로 성도들의 심리 방역에 힘써 온 교회가 앞으로도 심리적 회복을 위한 사역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선 ‘코로나19 대유행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두렵다’(54.3%), ‘향후 5년 이내에 새로운 감염병이 출현할 것 같아 두렵다’(61.9%)고 말해 전염병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드러냈다.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코로나 대...
입력:2022-12-15 03:05:01
[겨자씨] 위로가 필요한 위로자
목회자로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는 장례예배를 인도하는 겁니다.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도 상실이지만 목회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례예배를 집례할 때마다 고인과 관련된 추억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그럴 때마다 목소리가 떨리고 아픔이 밀려오며 슬픔이 마음을 덮습니다. 침을 삼켜가며 아프고 슬픈 가슴을 달래며 유족과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게 참 어렵습니다. 그때 예수님 생각을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때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제자는 달아났지만 여자들은 함께했었습니다. 바로 그 여자들 가운데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있었...
입력:2022-12-15 03:05:01
[가정예배 365-12월 15일] 우리는 무엇 때문에 바쁜가
찬송 : ‘내 평생 소원 이것뿐’ 450장(통 37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3장 20~30절 말씀 : 오늘 본문 이전까지 예수님의 행적을 살펴보면 수많은 병자를 고치신 일들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이 없을 정도로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20절에는 식사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바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개인적인 시간이나 취미 생활로 바쁘신 게 아니라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자들 치료하시고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고 영혼을 살리는 일로 인하여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시간...
입력:2022-12-15 03:05:01
[역경의 열매] 유이상 (22) 믿음·소망·사랑으로 ‘누구와도 법적 다툼 않는다’ 원칙 지켜
단동주영삼업유한공사 마당에 사훈을 적어놓은 비석. 믿음 소망 사랑을 뜻하는 신(信) 망(望) 애(愛)가 새겨져 있다. 내게 전화한 북한 여성은 자신이 나를 만나려는 게 아니라 조선족을 도와주는 중국 관리가 나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했다. 약속을 잡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인 관리가 전해 준 얘기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믿고 일을 맡겼던 조선족 직원에 대한 얘기였다. 중국 공장 건축, 평양 온실 사업, 중국에서의 물품 구매, 만수대 창작사 그림 등등 그에게 일임해 놓은 모든 일이 비리와 부정으로 얼룩져 있었다. 북한과 중국에서 진행되던 사업과 ...
입력:2022-12-15 03:05:01
[오늘의 설교]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여기에서 산은 무엇일까요? 눈에 보이는 높은 산이 아니라,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가려는 데 방해하는 시험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언대로 70년이 지나자 바벨론이 멸망하고 바사(페르시아)가 점령을 합니다. 그때 왕이 고레스입니다. 고레스왕은 왕이 되고 칙령을 발표하는데, 신기하게도 70년 전에 포로로 잡혀 왔던 지상에서 가장 작은 민족 이스라엘에 관심을 두고, 그들을 다시 고토로 돌려보내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냥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전을 재건하고 정착...
입력:2022-12-14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14일] 우리 삶의 ‘우연히’ ‘마침’의 의미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룻기 2장 1~13절 말씀 : 룻기 2장은 룻과 보아스가 처음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룻은 모압에서 남편을 잃고 시어머니를 따라서 유다로 이민을 온 모압 여인입니다. 남의 밭에 나와서 일을 하는 가난한 여인입니다. 외적으로 보면 정말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고 자랑할 것이 없는 그런 여인이 바로 룻입니다. 반대로 남자 주인공 보아스는 많은 땅과 재물을 소유한 부자로 보입니다. 룻기를 보면 보아스와 룻은 하나님의 계획하심 아래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
입력:2022-12-14 03:10:01
[겨자씨] 월드컵과 성탄의 은혜
국가대표 축구팀이 기적적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랐으나 브라질에 4대 1로 패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세계 축구의 수준은 아직 ‘넘사벽’ 같습니다. 그러면서 슬그머니 엉뚱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구기 종목에서는 점수를 매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전·후반제와 세트제입니다. 전·후반제는 축구나 농구처럼 전반의 점수가 후반전까지 이어집니다. 반면 배구나 테니스 같은 세트제는 세트별로 점수가 매듭지어집니다. 그런데 만일 축구를 세트제로 운영하면 어떻게 될까요.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우리는 전반전에 졌고, 후반전은 이겼습니다....
입력:2022-12-14 03:10:01
[역경의 열매] 유이상 (21) 중국서 주영삼업공사 창립… 북한 선교의 문 두드리다
유이상 풍년그린텍 대표가 2010년 8월 중국 단둥 주영삼업회사 창립예배에서 현장을 찾은 도림교회 성도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북한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중국 단둥에 만든 회사 이름이 주영삼업유한공사다. 중국 사람들도 ‘주영(主榮: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브랜드를 기억해 주길 바라며 상표와 상호를 주영이라 정한 것이다. 중국 내에서 주영이라는 상표가 돌아다니는 것만 봐도 영광스러울 것 같았다. 중국에서 기독교는 인정하지 않지만 한자를 쓰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은 주영의 의미를 바로 알게 된다. ‘주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rsq...
입력:2022-12-14 03:10:01
[오늘의 QT] 당신이 잘 되시거든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창 40:14) “But when all goes well with you, remember me and show me kindness; mention me to Pharaoh and get me out of this prison.”(Genesis 40:14) 형들에 의해 미디안 사람에게 팔린 요셉은 애굽으로 가 바로의 친위 대장 보디발의 종이 됩니다(창 39:1).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신 요셉은 주인에게 그 성실함을 인정받아 주인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는 위치에 오릅니다(5~6절), 그러나 여주인의 유혹...
입력:2022-12-14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지역사회 발전이 우선”… 이웃 작은 교회와 힘 합쳐 ‘마을목회동행’
초교파 연합사역을 펼치고 있는 포항 성법교회 성도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법교회 제공   성법교회 관계자들이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한 '포항시 귀농인의 집 1호' 준공식을 개최하는 모습. 성법교회 제공 이달 초 경북 포항에 있는 한 작은 마을에선 분리수거장 설치가 한창이었다. 지역에 있는 소형 교회 3~4곳이 힘을 합쳐 작업을 하고 있었다. 쉬워 보이는 작업은 아니었다. 여러개의 철제통을 나르고 그물을 설치하고 나사를 조이는 작업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작업자들의 얼굴은 밝아보였다. 몇 시간...
입력:2022-12-14 03:10:01
[미션 톡!] 국회 기도실 재개관… ‘화합의 정치’ 전환점 되기를
주요 교단 총회장과 국회의원, 교회 성도 등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기도실에서 재개관 감사예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민의의 전당’ 국회가 멈췄습니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당리당략에 휘둘려 싸우는 국회의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피곤합니다. 결국 정기국회 기간 안에 내년도 국정 살림살이에 쓸 예산안 처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예산안 협상의 새로운 시한이 오는 15일로 며칠 연장됐지만 여야 간 현안이 상충하면서 데드라인 전 협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허구한 날 싸우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최...
입력:2022-12-14 03:10:01
남가주 한인 아르헨티나 교향악단 지휘 "영광스러운 기회에 하나님께 감사"
코르도바 주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지휘자 윤임상 교수가 단원 및 출연진과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음악을 공유함이 제게는 큰기쁨이었지만  제게 있어 큰 감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이들과 같이 나눌 수 있던것이 보다 큰 기쁨이요 감사 였습니다.” 남가주의 라크마(LAKMA) 심포니오케스트라/합창단 음악감독인 윤임상 월드미션대학교 음대 교수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립교향악단 초청으로 베르디 오페라 ‘레퀴엠’을 지휘하고 돌아왔다. 유럽 문화의 영향을 깊게 받고 있는 아르...
입력:2022-12-14 10:45:09
“성도 스스로 성경 깊이 읽고 신앙의 지평 넓히는 노력해야”
이달 들어 벌써 세 권째다. 한병수 전주대 교수의 ‘디모데서에 반하다’(다함)에 이어 성기문 박사의 ‘사무엘서, 열왕기: 내러티브 읽기’(좋은씨앗)를 거쳐 홍종락 번역가의 ‘악마의 눈이 보여주는 것: 문학, 질문하며 함께 읽기’(비아토르)까지 세세한 서평을 담았다. 여기에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유감과 어린이 기자들과의 대담,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며 떠올린 시편 81편 10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에 대한 단상까지 실려 있다. 구약학의 권위자, 류호준(69·사진) 전 백석대 신학대학원장이 ...
입력:2022-12-13 03:10:01
[오늘의 QT] 급히 먹으라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출 12:11) “This is how you are to eat it: with your cloak tucked into your belt, your sandals on your feet and your staff in your hand. Eat it in haste; it is the Lord’s Passover.”(Exodus 12:11) 어느 날 밤 하나님이 갑자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집트를 떠나라고 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쉬려고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그 밤을 지체하지 말고 ...
입력:2022-12-13 03:10:01
미국인 2명 중 1명 “결혼존중법 종교의 자유 훼손·동성애 조장 우려”
동성혼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대법원 인근에서 시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제공미국 전역에서 동성 간 결혼의 효력을 인정하도록 하는 이른바 ‘결혼존중법’(Respect for Marriage Act)이 의회 입법 절차를 모두 마쳤다. 하지만 법시행을 앞두고 찬반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인 3명 중 2명은 이 법을 찬성하지만 2명 중 1명은 결혼존중법이 종교의 자유를 훼손하고 동성애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 의회와 CNN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지난 8일(현지시간) 찬성 258표, 반대 169표로 결혼존중법을 가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법안...
입력:2022-12-13 03:10:01
[겨자씨]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공명조(共命鳥)는 머리가 둘인데 하나는 낮에 하나는 밤에 나온답니다. 낮에 나오는 머리는 맛난 것을 맘껏 먹지만 밤에 나오는 머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낮에 나오는 머리를 시기하고 증오하여, 독이 든 열매만 골라 먹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죽도록 미운 밉상 머리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나오는 머리도 결국 죽었습니다. 공명은 말 그대로 같은 생명인데 남을 죽이니 자기도 죽은 것입니다.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시 133:1, 새번역) 가장 아름답고 즐거운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시편 시인은 형...
입력:2022-12-13 03:05:01
[오늘의 설교] 성도는 앞심보다 뒷심이 더 센 사람입니다
마라톤 선수 중에 초반에는 멋지게 달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뒤로 처져 완주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복싱선수도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파김치가 되어 가드도 제대로 올리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선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가리켜 ‘뒷심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성도는 어때야 할까요. 믿음의 사람도 앞 심은 센 것 같은데 뒷심이 약해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 원리로 말한다면 있으면 안 됩니다. 없어야 합니다. 성도는 원론적으로 앞심도 세고 뒷심도 센 사람...
입력:2022-12-13 03:05:01
[가정예배 365-12월 13일] 귀하게 쓰이는 그릇이 되라
찬송 : ‘날 대속하신 예수께’ 321장(통 35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1~21절 말씀 : 디모데후서 2장은 하나님의 사람을 둘로 나눕니다. 먼저 1~13절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와 그렇지 못한 병사입니다. 예수님의 좋은 병사는 부르신 자를 기쁘게 하는 자입니다. 좋지 못한 병사는 부르신 자를 기쁘게 하기 보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14~19절은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과 부끄러운 일꾼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사람, 망령되고 헛된 말을 멀리하는...
입력:2022-12-13 03:05:01
1885년부터 100년 함께한 선교사 2749명 한눈에
내한선교사사전에 수록된 ‘한국 최초의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와 관련된 내용.   내한선교사사전의 표지. 1885년부터 1985년까지 10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사역했던 선교사 2749명의 활동상을 담은 ‘내한선교사사전(내한선교사사전 편찬위원회)’이 발간된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역사연구소·이사장 윤경로 교수)가 펴낸 1520쪽 분량의 사전에는 각 선교사의 출생·사망 년도와 고향, 전공, 파송 단체, 한국에서의 사역 내용, 저서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이들 외에도 자세한 사역 내용을 발굴하지 ...
입력:2022-12-13 03:05:01
[역경의 열매] 유이상 (20) 베다니 예수마을 조성… 주님의 자녀로 깨어난 산족 주민
태국 치앙마이에 사는 산족 주민들을 위해 지어진 베다니교회 전경. 피터 강 부부는 한국에 있을 때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가정환경도, 교육 여건도 부족함 투성이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1996년 당시 연 매출 500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일궈냈다. 나와는 1980년대 말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청년지회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사랑을 흘려보내는 일에 동역자가 되면서 그 연이 더 끈끈해졌다. 정서적으로 교감을 나눴던 그에게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호주에서 잘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가 어느 날 태국 산족을 섬기는 선교사가 됐다는 것이다. 그가 보낸 이...
입력:2022-12-13 03:05:01
[겨자씨] 패스
카타르월드컵이 준결승전과 결승전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번 월드컵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예선 리그 탈락이 거의 확실시돼 가던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역전 골은 감동의 극치였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홀로 적진을 돌파할 때 수비수들이 겹겹이 그를 둘러쌌습니다. 그가 스스로 슈팅을 했더라면 거의 실패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옆에서 달려오던 황희찬 선수를 확인하고 절묘하게 패스했습니다. 역대급 역전 골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어느 영역이든 정확한 패스가 중요합니다. 단독 드리블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 ...
입력:2022-12-12 03:10:01
[오늘의 QT] 죄의 점층법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 “Blessed is the one who does not walk in step with the wicked or stand in the way that sinners take or sit in the company of mockers.”(Psalms 1:1) 복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1절), 해야 할 것을 하는 데서(2절) 옵니다. 복은 히브리어로 ‘아쉬레’로 ‘올바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삶에서 옵니다. 모든 것의 시...
입력:2022-12-12 03: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출석 교회 목사님 설교 때 원고 대신 아이패드 사용하는데
Q :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은 설교 때 원고 대신 아이패드를 사용합니다. 교인들 반응이 엇갈립니다. A : 교인들 반응이 엇갈린다는 것은 “좋다” “나쁘다” “찬성이다” “반대한다”로 엇갈리고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설교 내용과 준비, 전달은 전적으로 설교자의 몫입니다. 그러나 설교에 대한 반응은 전적으로 듣는 사람의 몫입니다. 설교 준비는 원고를 작성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유는 설교 시 불필요한 감정이입을 막을 수 있고 설교 시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교 원고를 오랫동안 보존할 ...
입력:2022-12-12 03:10:01
[오늘의 설교] 풍랑 앞에서 주님께 길을 묻다
깊은 밤, 제자들이 힘겨워합니다. 갈릴리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배에 갇혀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다는 것에서 오는 위기감을 이들은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기도하시던 주님이 이를 아시고 배를 향해 걸어오셨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신앙의 실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믿음 생활’에서 승리할 방법이 무엇인지 일러줍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다’는, 임마누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
입력:2022-12-12 03:10:01
[가정예배 365-12월 12일]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찬송 :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500장(통 25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9장 19~23절 말씀 : 사도 바울은 19절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율법에서 자유한 사람이 되었지만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들을 만나면 그들을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눈높이를 맞추었습니다. 이미 율법에서 자유한 바울 입장에서 그들과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율법 아래 ...
입력:2022-12-12 03:05:01
[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브라질, 휴대전화 노린 ‘날치기’ 조심
브라질에서는 휴대전화를 노린 날치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공공장소인데도 휴대전화를 노린 날치기나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의 창을 깨고 운전자 휴대전화를 훔쳐가기도 했다. 운전할 땐 차량 밖에서 휴대전화가 보이지 않도록 하고, 정지 신호가 바뀔 때 즉시 출발하는 게 좋다. 앞차가 정차 중이면 다른 차로로 옮길 수 있도록 간격을 충분히 둬야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도로에서 시작된 단순 시비와 다툼이 목숨을 잃는 등의 강력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끼어...
입력:2022-12-12 03:05:01
[역경의 열매] 유이상 (19) 기도와 격려의 힘으로 전소 4개월 만에 공장 재가동
2012년 1월 화재로 불탄 풍년그린텍 김제 공장 외부 모습. 공장이 전소됐는데 잿더미 위에서 감사 기도라니. 정신 나간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십상일 것이다. 하지만 화재 이전의 상황을 알고 보면 이 감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본래 김제 공장은 풍년그린텍보다 수십 배 많은 자본으로 시작한 곳이었다. 그 회사는 초기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덴마크에서 기계를 수입하고 공장을 설립했다. 처음에는 기계 성능이 우수했겠지만 수익이 줄고 리더십 교체기를 맞으면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기계가 점차 망가졌다. 그 공장을 풍년그린텍이 인수하면 기계를 잘 ...
입력:2022-12-12 0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