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자비로 위장한 경쟁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요 5:7)

“Sir,” the invalid replied, “I have no one to help me into the pool when the water is stirred. While I am trying to get in, someone else goes down ahead of me.”(John 5:7)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이라는 말입니다.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이때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된다는 것입니다.(4절) 38년 동안 누워 앓고 있는 병자에게 예수님이 찾아와 “네가 낫고자 하느냐”(6절)고 묻자 이 병자는 질문에 대답은 안 하고 자신을 못에 넣어주는 사람이 없어 자신이 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간다고 말합니다.

‘자비의 집’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사실은 경쟁입니다. 이단이 그러합니다. 14만4000명이 커트라인입니다. 요한계시록의 14만4000(계 7:4)은 숫자 자체가 아니라 무수히 많다는 상징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제한된 수에 맞춰 경쟁해서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도 “네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 14:2)고 말씀하십니다. 이단은 거짓 자비로 경쟁을 부추깁니다. 교주에 대한 충성 경쟁입니다. 주님은 그 자비 교단이라는 이단에 현혹된 병자에게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8절)고 말씀하십니다. 구원은 경쟁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낫고자 하는 자신의 믿음에 달린 것입니다.

김종수 목사(목포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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