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우상
컴퓨터 알고리즘과 빅데이터가 새로운 우상으로 등장했습니다. 숭배자들은 알고리즘을 ‘신’으로 비유하고 데이터를 ‘말씀’으로 비유합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유튜브로 여러 번 검색해 시청했더니 이후에는 온통 자연 전원 혼자살기 등의 영상이 추천됩니다. 알고리즘이 저를 그쪽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죠.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는 건강한 두 가슴을 절단했습니다. 유전자 조사 결과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라는 데이터의 조언에 근거해 미리 수술한 것입니다. 데이터를 무한 ...
입력:2022-02-26 03:05:03
오늘의 QT (2022.2.26)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 Do not let this Book of the Law depart from your mouth; meditate on it day and night, so that you may be careful to do everything written in it. Then you will be prosperous and successful.(Joshua 1:8) 묵상은 ‘묵묵히 마음속으로 생각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묵상의 히브리어 ‘하가’는 ‘작은 소리로 읊조린다’는 뜻입니다. ...
입력:2022-03-17 09:55:43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검사 옷벗을까 고심하다 ‘언약’ 사명에 눈떠
<div style="border:solid 1px #e1e1e1; margin-bottom:20px; background-color:#f5f5f5;" "="">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사 42:6) 목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어머니의 기도 제목이었다. 나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생각했다. 신학대학에 지원하기 직전에 고민이 생겼다. 하나님의 뜻인지 확인이 필요했다. 금식기도원에 들어가 기도를 했다. 응답이 없었다. 법대에 진학했고 검사가 되었다. 목회자의 꿈은 ...
입력:2022-02-26 03:05:03
[가정예배 365-2월 25일] 비·비·불·불 용·감·미·인·대·칭 하라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2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4장 11~12절 말씀 : 우리 교회 모든 건물마다 붙어있는 글귀가 하나 있습니다. ‘비·비·불·불 용·감·미·인·대·칭 하라’입니다. 비판하지 말라, 비난하지 말라, 불평하지 말라, 불만 갖지 말라는 말과 용서하라, 감사하라, 얼굴에는 미소가, 만남에는 인사가, 인사 속엔 대화가, 대화 속엔 칭찬이 넘치게 하라는 말의 앞글자입니다. 원래 이 문구는 부산 해운대의 육군 제53사단 신병교육대...
입력:2022-02-25 03:10:02
오늘의 QT (2022.2.25)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Have I not commanded you? Be strong and courageous. Do not be terrified; do not be discouraged, for the LORD your God will be with you wherever you go.(Joshua 1:9)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는 명령을 세 차례나 하셨습니다. 세 번이나 반복하신 이유는 바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자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강하...
입력:2022-02-25 03:10:02
[역경의 열매] 이건숙 (13) 철저한 신앙훈련으로 10대의 나를 예비하신 주님
소설가 이건숙(오른쪽) 사모가 1957년 서울 정신여고 교정에서 친구 손을 잡고 계단에 서 있다. 정신여중에 들어가서야 친구들 대부분이 장로나 목사 딸인 걸 알게 됐다. 부모가 교회에 나가는 크리스천 가정에서 이 학교를 선택해 보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하나님은 10대 초반에 나를 여기에 데려다 놓고 장차 쓸 인물로 훈련을 시키셨다. 그 당시에는 그걸 모르고 고등학교는 반드시 경기여고로 가서 오빠에게 보란 듯이 고개에 힘을 주겠다는 결심을 하기도 했었다. 정신여중·고는 아무래도 하나님의 딸들이 모인 곳이라 다정한 분위기였다. 여기서 나는 ...
입력:2022-02-25 03:10:02
[겨자씨] 부자가 되고 싶은 청년
개척 교회를 담임하고 있을 때 한 청년이 ‘잘 살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그가 말하길 가정이 행복하고 안정된 친구는 모두 예수님을 믿고 있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싶어 교회에 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강한 헌신을 요구했습니다. 주일은 철저히 지키고 영원한 것을 위해 헌신하라고 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 차량 안내, 성가대 봉사를 권면하고, ‘물질’에 대해 철저히 구별해야 한다고 알려줬습니다. 술, 담배도 끊게 했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길을 가르쳤습니다. 청년도 말씀대로 살려고 끝없이 노력했...
입력:2022-02-25 03:05:02
[미션 톡!] 한복 차려입고 “57년 사역 한국은 나의 집”
웨슬리 웬트워스(왼쪽) 선교사가 24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공로자 국적 수여식’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신석현 인턴기자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구순을 앞둔 벽안의 외국인이 박범계 법무장관 앞에서 국민선서 낭독을 마치자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미국인 웨슬리 웬트워스(한국명 원이삼·87) 선교사가 한국인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 지 57년 만입니다. 24일 정부과천청사 법...
입력:2022-02-25 03:05:02
‘테너 박인수와 음악친구들’ 연주회
‘테너 박인수와 음악친구들’ 연주회가 27일 오후 6시 온마음교회(Hollywood Lutheran Church 담임 김종환 목사)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미경, 이지은, 최은향, 메조 소프라노 김영순, 원순일, 조지영, 테너 오위영,백동휘, 바리톤 장상근, 조준석, 피아노 김주영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30달러. 주소 1733 N. New Hampshire Ave. LA CA 90027문의 (818)378-8286
입력:2022-02-25 10:50:13
OC 기관장, 단체장 조찬기도회
오렌지카운티 교회협의회(회장 심상은 목사)와 오렌지카운티 장로협의회(회장 김생수 장로)가 공동으로 26일 오전 7시30분 은혜한인교회 친교실에서 지역 기관장, 단체장 및 각계 지도자 초청 조찬기도회를 연다. 문의 (714)402-8490 김영수 장로
입력:2022-02-25 10:48:43
LA카운티 25일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
LA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오는 25일부터 LA카운티 내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이 개인의 선택 사항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사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또 비접종일 경우 PCR 테스트(48시간 내), 안티젠 테스트(24시간 내)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입력:2022-02-25 10:46:12
나성한인교회에 무료 코비드 테스트 센터
LA시는 케빈 드레온 시의원사무실, 나성한인교회와 공동으로 3월11일까지 무료 코비드 테스트 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나성한인교회 파킹장에 부스를 설치하여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주소: 나성한인교회  2241 N. Eastern Ave LA CA 90032  
입력:2022-02-25 10:43:49
"새 대통령은 소외된 약자 챙기길" 한국 대선 재외국민 투표 돌입
LA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국민 투표소에서 23일 유권자가 자녀와 함께 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 한국 제 20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23일 전국 각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에 등록한 유권자를 상대로 일제히 시작됐다. 재외국민 투표는 주미 한국대사관이 있는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등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에 등록한 미국 현지 영주권자와 일시 체류자 등 재외...
입력:2022-02-25 09:21:04
주제는 ‘인류의 소망 예수’ 한인세계선교대회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KWMC)가 오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주제는 ‘인류의 소망 예수’이며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대표의장 이승종 목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CTS 기독교TV, 세계한인선교사자녀회(KWMK), 비전선교단 등이 협력한다.   한인세계선교대회는 1988년 7월 시카고 휘튼대학 빌리그래함 센터에서 첫 대회를 가진 후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입력:2022-02-25 09:14:33
무료법률상담 클리닉 운영 한인가정상담소
  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 캐서린 염)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료법률상담 클리닉을 운영한다. 무료법률상담은 일인당 30분씩 한국어나 영어로 진행되며 LA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이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무료법률상담은 한인가정상담소(KFAM)가 LA법률보조재단(LAFLA)와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협회(AAAJ-LA)와 협력하여 지난 2011년 4월부터 시행해 왔으며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 캐서린 염)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료법...
입력:2022-02-25 09:09:38
평화통일대학원 강좌 개강 누구나 온라인 참가 가능
LA평통은 평화통일대학원 온라인 강좌 개강식을 가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엔젤레스협의회(회장 이승우)는 17일 자문위원, 일반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평화통일대학원 온라인 강좌’ 개강식을 가졌다. 이 모임에는 전세계 각지에서 130여명의 자문위원 및 일반인이 참석했다. 첫번째 1강에서는 한문수 라셀대학 노스쇼어대학 경제학 교수가 ‘2022년 한반도 및 미국경제 전망 ; 남북관계에 미칠 효과 및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문수 교수는 “꾸준히 남북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연구에 기초한 평화통...
입력:2022-02-25 09:04:04
이민교회의 정체성과 선교 풀러 코리아센터 세미나
  풀러 코리안센터 (KSC 학장 김창환 교수)는 오는 4월 6일과 7일 ‘한인이민교회의 정체성과 선교”’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한인 이민교회가 교회공동체로서 한인 사회 정체성 형성에 기여한 영향과 선교의 방향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또 아시아계 이민 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성경적, 이론적, 실천적 아이디어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5명의 강사진이 역사적, 성경적, 민족학적, 사회학적 관점을 통해 주제 강연을 하고 주제별 강의, 사례발표, 전체 토의 등 순서가 준비된다. 이를 통...
입력:2022-02-25 08:57:53
[가정예배 365-2월 24일] 나는 무엇을 가까이 하는가
찬송 :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86장(통8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4장 4~5절, 7~8절 말씀 : 야고보 사도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이 세상에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세상 재미에 푹 빠져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경고장을 날리고 있습니다.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셔서 우리를 완전히 독점하고 지배하고 다스려...
입력:2022-02-24 03:10:01
오늘의 QT (2022.2.24)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 19:6) You will be for me a kingdom of priests and a holy nation. These are the words you are to speak to the Israelites.(Exodus 19:6)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사장의 역할은 하나님과 죄인 사이를 중재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세상과 하나님을 중재하는 거룩한 사명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그들은 열방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하며 열방을 향해 하나님 말씀을 대언해야 합...
입력:2022-03-17 09:55:44
[역경의 열매] 이건숙 (12) “그 학교 떨어진 건 기적… 하나님의 큰뜻 있는 듯”
소설가 이건숙(오른쪽) 사모가 1955년 서울 정신여중 교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엔 부서진 창고에서 가마니를 깔고 모두 양반다리를 하고 공부했다. 피난 시절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1년 반을 월반하여 6학년이 되었다. 피난민들 틈에 끼어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가 내 나이에 맞게 뛰어오른 셈이다. 구구단을 배우지 못하고 6학년에 들어갔으니 산수 시간은 곤혹 그 자체였다. 오빠는 내가 구구단을 못 외운다고 어찌나 머리에 알밤을 먹이는지 머리가 온통 부어올랐다. 3살 위의 오빠는 자신도 월반해서 힘든 판에 내가 가르쳐달라고 자꾸 ...
입력:2022-02-24 03:05:02
[겨자씨] 요셉의 겉옷이 주는 메시지
디에고 벨라스케스라는 화가가 있습니다. 에스파냐 출신의 17세기 회화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 중 ‘요셉의 겉옷’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림은 요셉의 형제들이 요셉을 노예상에게 팔아넘긴 뒤 아버지에게 요셉이 짐승에게 희생됐다고 거짓말하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그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림 속에 개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미술 평론가 패트릭 데 링크는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개가 형제들을 향해 사납게 짖고 있다. 사람이 아닌 피 냄새를 맡았기 때문인...
입력:2022-02-24 03:05:02
“할아버지가 사랑한 한국과 세계 선교 네트워크 확장 힘쓸 것”
에드워드 그래함 사마리안퍼스 프로젝트 총괄부회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인터뷰를 갖고 사마리안퍼스가 전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 사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에드워드 그래함(Edward Graham·43)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대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프로젝트 총괄부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인 그는 2020년 국내에 설립된 사마리안퍼스코리아(대표 크리스 위크스) 방문과 국내 목회자들과의 교류를 위해 방한했다. 24일 열리는 코로나19 긴급모듈병원 훈련 세미나에도 참석...
입력:2022-02-24 03:05:02
오늘의 QT (2022.2.23)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 19:5) Now if you obey me fully and keep my covenant, then out of all nations you will be my treasured possession. Although the whole earth is mine.(Exodus 19:5) 하나님은 유월절과 홍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시내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신 이유는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함입니다. 노예의 신분이 ...
입력:2022-02-23 03:10:01
[역경의 열매] 이건숙 (11) “여자도 많이 배워야”… 남다른 어머니의 교육열
소설가 이건숙(왼쪽) 사모가 1962년 막냇동생 졸업식에서 어머니(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릴 적 내 집은 늘 책을 읽는 분위기였다. 아버지 서재는 마치 도서실 같았고 어머니는 공부방에 내 나이에 맞는 책들로 채워 주셨다. ‘피터 팬’을 읽고 며칠 밤을 자지 못하고 밤에 창문을 열어놓고 주인공을 기다렸던 유년의 숲이 그립다. 그림자를 두르르 말아 칼로 잘라먹는 마귀할멈 이야기는 얼마나 공포심을 안겨주었던지! 나이든 지금도 어둠이 내리면 그 비슷한 무서움이 불시에 엄습한다. 그 당시 방학 책은 우툴두툴 흑색지라 지우고 ...
입력:2022-02-23 03:10:01
[겨자씨] 졸업, 새로운 시작
졸업 시즌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졸업식도 온전히 진행하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졸업은 중요합니다. 한 단계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기 때문입니다. ‘졸업(卒業)’은 학업을 마친다는 뜻입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commencement’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미국 대학들 졸업식마다 행해지는 저명인사들의 연설은 ‘commencement speech’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commencement’가 갖는 핵심적인 의미는 ‘시작’입니다. 졸업은 마치는 것보다는 시작하는 의미가 강하다는 것이지요. 졸업식은 ...
입력:2022-02-23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