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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여성·자녀가 안전한 세상 만들려면
지난해 10월 21일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뒤 12월 31일까지 72일간 스토킹 범죄 신고가 총 7538건으로 하루 평균 105건씩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 시행 전 하루 평균 24건 접수되던 것에 비해 4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국민일보DB 사랑하는 김희진(가명) 집사님. 집사님이 저희 곁을 떠난 지도 어느덧 두 달이 흘렀네요. 고통 없는 천국에서 사랑하는 주님 품에 안겨 안식을 누리고 계시겠지요. 집사님이 떠난 그 날은 몹시 추운 날이었습니다. 퇴근 후 살을 에는 추위에 서둘러 집에 도착하니 남편은 장례식에 갈 채비를 하고 있었...
입력:2022-03-17 09:55:45
‘찐사랑’으로 상대 위해 기도하는 마음 담아
찬양 사역자 김수지씨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열린 연말 콘서트에서 찬양하고 있다. 김수지씨 제공 오랜 시간이 지나도 큰 사랑을 받는 찬양이 있습니다. 김수지씨의 ‘이 시간 너의 맘속에’도 그런 곡 중의 하나입니다. 벌써 20년도 더 지난 앨범이지만 김씨의 목소리와 가사는 여전히 성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합니다. 그는 지난 8일 “이 찬양이 담긴 3집 앨범 발매 연도가 2000년이다. 지금까지도 이렇게 많이 불릴 줄은 몰랐다”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우고 서로를 다독여...
입력:2022-03-12 03:10:02
[인 더 바이블] 자손(descendants)
히브리어 제라(씨)는 우리말 구약성서에 씨(창 1:11) 후손(창 3:15) 심음(창 8:22) 자손(창 13:16)으로 번역됐습니다. 구약 전체에 230번, 창세기에만 59번 나옵니다. 제라는 자라(심다, 씨 뿌리다)에서 파생됐습니다. 제라는 맺다(창 1:11) 농사를 짓다(창 26:12) 임신하다(민 5:28) 파종하다(출 23:10)로 번역됐습니다. 영어 성경은 제라를 디센던츠(descendants·후손, 자손, 유래한 것) 또는 오프스프링(offspring·자식, 자손, 어린 동식물)으로 번역했습니다. 디센던츠는 라틴어 데-(반대를 뜻함)를 스칸데레(오르다 높아지다)에 붙인 데센데레(내려가...
입력:2022-03-12 03:10:02
‘우는 자와 함께 우는…’ 긍휼을 베푼 사람들이 긍휼히 여김 받습니다
픽사베이 긍휼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에베소서 2장 4절에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에게서 긍휼을 찾을 수 있다면 하나님 마음을 조금이라도 간직한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가 완성해야 할 인격의 덕목이기도 합니다. 긍휼은 헬라어 ‘엘레오스(eleos),’ 당연한 결과로 비참한 상태에 빠진 사람을 오히려 불쌍히 여겨 그를 돕는 미덕이라고 말합니다. 명설교가 토마스 왓슨은 “은혜가 죄 가운데 빠져있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호의라면 긍휼은 죄의 결과로 비참한 상태 속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
입력:2022-03-19 03:10:02
[최기영 기자의 안녕, 나사로] ‘육아빠’는 나사로가 필요해
부모의 손가락을 꼭 붙들고 있는 아기의 손. 육아는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픽사베이 성경엔 두 대상을 대조해가며 ‘차별 대우’한 기록이 있다. 바로 부자와 거지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봤을 때 기록물에 등장하는 인물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차별은 그 이름을 독자에게 알리지 않는 것 아닐까. 성경은 돈과 권력을 쥐고 호화롭게 인생을 소비한 부자를 그저 ‘한 부자’라고 기록한다. 대신 가진 것 없이 대문 밖에 버려졌던 거지에겐 ‘나사로’라는 이름을 부여한다. 그 이름에 담긴 뜻은 &l...
입력:2022-03-19 03:05:03
[미션 톡!] 일정 기간 지나면 현지 교단과 협력… 자립의 길 터줘야
분송(왼쪽) 목사와 오영철 선교사가 최근 태국 매홍손 므앙노이교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오 선교사 제공 오영철 태국 선교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교사들은 도움만 주지 말고 헌금에 대해 가르쳐 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 선교사와 동역하는 현지인 분송(68) 목사가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태국 최북단 도시 매홍손에 므앙노이교회를 개척한 분송 목사는 태국카렌침례총회 소속 목회자로 오 선교사와는 26년 동안 교제하고 있습니다. 분송 목사의 말은 이랬습니다. “과거 미국 교회는 병원과 진료소를...
입력:2022-03-17 03:05:04
[다시 듣고싶은 설교] 복을 깨닫고 누리는 길
‘천국의 대헌장’, ‘기독교의 대헌장’, ‘황금률’, ‘성경 중의 성경’, ‘천국의 복음’, 찬사가 담긴 이 모든 표현들은 마태복음 5~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는 의미입니다. 이 주옥같은 말씀이 ‘무리’에게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제자’에게 하신 말씀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누가복음 6장 20절에 ‘무리’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말씀은 무리가 아니...
입력:2022-03-15 18:15:01
[미션 톡!] 사순절 까똑까똑 그만… ‘카톡 종교’ 탈출을
본디오 빌라도가 군중을 향해 가시관을 쓴 예수를 가리키며 “보라 이 사람이로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림은 안토니오 치세리의 ‘이 사람을 보라’(1871). 피렌체 근대미술관 소장 사순절 둘째 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매년 부활주일 전 40일 동안 예수님의 삶과 십자가를 묵상하며 영적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혼란스럽고 번잡했던 대선도 끝났습니다. 이제 사순절의 경건과 침묵 속으로 들어갈 때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
입력:2022-03-14 03:05:05
[미션 톡!] 승자 없는 핏빛 유혈극… “칼 쳐서 보습으로”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100만명의 죽음은 통계 수치일 뿐이다.’ 여러 곳에서 인용되고 있지만, 정확히 누가 처음 한 말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구소련의 스탈린이라거나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리어나도 라이언스가 한 말이라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만 전쟁의 냉혹함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엄청난 ...
입력:2022-03-17 09:5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