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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소리] 감사 찬양의 향기
어느새 11월이 되었다. 교회력으로는 11월이 한 해의 끝이고 보니, 지금은 지내온 시간을 돌아보는 때다. 예기치 못했던 사건과 사고들로 인한 슬픔과 절망, 참담한 분노도 차분히 마무리해야 하고, 한 해 동안 지내온 화려한 순간들에 대한 기억도 마땅한 정리가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어느 누구에나 돌아보면 아쉽고 부족한 시간이 있었겠지만, 또한 어느 누구의 시간도 안타까움만으로 채워지지는 않는다. 예기치 못한 은혜와 감사의 시간이 삶의 곳곳에는 들어있다. 우리의 능력 밖에서 일어난 무수히 많은 일은, ‘은혜’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
입력:2022-11-17 03:10: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지속 가능한 일을 계속하게 하소서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는 질문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지속 가능한 일인가. 나는 기도한다. 지속 가능한 일에 집중해 계속하게 하소서! 앞으로 지구가 존속하려면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 표면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막아야 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화석연료인 석탄과 휘발유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태양광 설비, 수소전지, 전기 배터리 등이 지속 가능하 게 될 것이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휘발유 자동차는 사라지고 전기 자동차 시대가 온다고 한다. 영국의 윌리엄 문은 수재였다. 그러나 ...
입력:2022-11-16 03:10:01
[송태근 목사의 묵상 일침] 다양함 속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교회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싶지 않은 성도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방법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신약성경 에베소서 4장에서 바울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이야기한다. 에베소 성도를 향해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걸으라)는 것으로 압축된다. ‘행하다’ ‘걷다’는 말은 라이프 스타일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성도들은 ‘죄와 허물’ 가운데서 걸어왔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걸어가도록 부르셨다. 그렇기에 바울은 성도 삶의 기준을 그 ‘부르심’에 두기...
입력:2022-11-16 03:10:01
[한마당] #오운완
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한 MZ세대의 트렌드로 ‘갓생살기(신을 뜻하는 god과 인생의 합성어)’가 꼽힌다. 불확실한 먼 미래보다 하루하루를 알차고 뜻있게 살자는 의미에서 붙여졌는데, 하루의 목표를 정해 일정한 루틴을 지킨다는 특징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기력과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현상이다.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인증 열풍이 대표적으로 하루 운동 목표를 달성했음을 알리는 인증사진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는 것이다. 11일 현재 인스타그램엔 ‘#오운완’ 게시물이 345만개 이상 붙어 있을 정도로 인기...
입력:2022-11-12 04:15:01
[한마당] 네옴시티
상상해 보자. 끝도 없이 펼쳐진 아득한 사막과 협곡, 산악지대를 지나 바다(홍해)에 이르는 광활한 자연. 그곳에 높이 500m의 수직 직선 도시가 서 있다. 폭 200m, 길이 170㎞다.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만한 높이의 빌딩이 서울부터 강릉까지 일직선으로 서 있는 셈이다. 이 안에 사람이 산다. 고속철도와 지하철이 있고,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사무실 학교 병원 공원 문화시설 등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교통수단 등 모든 신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도시다. 영화 속 얘기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rsquo...
입력:2022-11-11 04:15:01
[바이블시론] 4·16과 10·29, 조가와 애가를
10월의 마지막 즈음에 무수한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일이 벌어진 지도 벌써 2주가 되면서 참사 자체에 대한 기억과 함께 참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먼저 동양사상에 의하면, 우리 곁을 떠난 이들은 이제 사자(死者) 단계를 넘어 망자(亡者) 단계에 들어섰다. 즉 그들은 이미 역사가 돼가고 있다. 또한 참사에 대한 명칭 변경이 제기됐다. 국가애도기간 종료 시점에 특정 지역에 대한 낙인 효과를 막기 위해 ‘이태원 참사’가 아닌 중성적 의미의 ‘10·29 참사’로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와 이...
입력:2022-11-11 04:05:01
[소강석 목사의 블루 시그널] 작은 교회가 살아야 큰 교회도 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교회 중 1만개가 문을 닫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그렇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본다. 반면에 통계청에서는 등록 기독교 단체 수가 1754곳 늘었다는 결과를 내기도 했다. 국세청은 목회자의 세금 신고가 줄었다고 해서 그것을 문을 닫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만약에 통계청의 보고가 맞는다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정말 칭찬하고 격려하고 감사해야 한다. 비록 그들이 월세를 못 내서 예배 장소를 가정으로 옮겼다 하더라도 교회 문을 닫지 않고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나 통계청 보고...
입력:2022-11-10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