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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지속 가능한 일을 계속하게 하소서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는 질문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지속 가능한 일인가. 나는 기도한다. 지속 가능한 일에 집중해 계속하게 하소서! 앞으로 지구가 존속하려면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 표면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막아야 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화석연료인 석탄과 휘발유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태양광 설비, 수소전지, 전기 배터리 등이 지속 가능하 게 될 것이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휘발유 자동차는 사라지고 전기 자동차 시대가 온다고 한다.

영국의 윌리엄 문은 수재였다. 그러나 좋은 머리를 이용해 나쁜 짓 많이 하며 살았던 자칭 무신론자였다. 그러다 사고로 눈을 다쳐 완전히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절망 속에 살던 그는 믿지 않던 하나님께 하소연하며 기도하게 됐다. ‘어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합니까. 하나님! 도와주세요!’ 이렇게 눈물로 기도할 때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서 자신 같은 시각장애인이 세상에 많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실명하기 전 길에서 보았던 시각장애인 모습도 떠올랐다.

윌리엄은 그때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연구를 시작, ‘문 타이프’라는 것을 발명했다. 문 타이프는 이후 500개 언어로 사용하게 됐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성경을 점자로 만들기도 했다. 절망과 고통 속에 있을 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낸 것이다. 고통 속에 부르짖는 진실한 기도는 자신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이웃을 변화시킬 수 있다. 시련은 유익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시련은 새로운 깨달음과 축복의 세계로 이어진다. 오직 믿음만이 지속하는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의 시골 가난한 집에서 12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뇌전증과 학습장애, 언어장애까지 갖고 있어 고등학교 3년 과정을 7년 만에 졸업한 데이브 롱거버거란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1976년 회사를 세워 연 매출 7억 달러를 기록하는 탄탄한 기업 롱거버거의 창업주가 되었다. 그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던 수공예 바구니를 상품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신체적 역경을 딛고 일어나 가난한 고향 마을을 관광 명소로 바꾼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말했다. “항상 촉각을 세우고 어떤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게 아닌지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우리 주위에는 기회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회가 찾아와 문을 두드릴 때 일어나 달려가 문을 열고 맞아들이는 겁니다. 그리고 계속하는 겁니다.”

세계적 신학자이자 설교가인 윌리엄 바클레이 박사는 새로운 기회를 위한 기도에서 이렇게 썼다. “오! 하나님, 내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옵소서! 돌이켜 볼 때 아쉬움이 많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것들과, 다시 만난다면 보다 더 친절하게 대할 사람들, 내가 하지 말았어야 할 것들과, 해서는 안 될 말들, 내가 하지 않은 것들,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들이 생각납니다. 다시 또 내게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행동으로 옮길 열정과 동기가 생각납니다. 오! 하나님, 내게 편한 잠자리를 주시고, 합당한 방법으로 행하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은혜를 더해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말 중요한 기도다. 우리도 이렇게 기도하기 바란다. 기회가 다가올 때 행동으로 옮겨 주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중요한 일을 지속하게 하옵소서! 영원히 지속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 예수를 믿어 영생을 얻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7~8)

송상철 미국 애틀란타 새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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