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오피니언  >  칼럼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당신의 운명도 하나님 사랑으로 바꿔진다
운명을 바꾸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프로야구 뉴욕메츠 투수이자 몬트리올엑스포트의 구원투수로 명성을 날린 유명한 야구선수 팀 버크가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명성을 떨치며 잘 나갈 때 34세의 나이에 직업과 돈을 버리고 1993년 어느 날 야구계를 은퇴했다. 당시 그가 받던 연봉은 200만 달러, 현재의 한국 돈 28억원이었다. 그는 은퇴 발표 기자회견도 없이 조용히 떠났다. 그가 은퇴한 이유는 상상이 안 가는 특이한 사연 때문이었다. 5명의 아이들을 입양했는데 그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입양한 아이들 모두 장애...
입력:2022-10-12 03:10:01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사랑함으로 구원을 받는 것인가
젊은 변호사 한 분이 제 설교가 ‘폭력적’이라는 메일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원수도 사랑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이 오히려 피해자를 죄책감으로 몰아넣는 일이라는 겁니다. 법을 다루는 변호사에게 ‘원수 사랑’은 이해할 수도 없고 정의롭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 복음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성령의 능력은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죄책감을 주는 폭력이라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어떤...
입력:2022-10-12 03:10:01
[시온의 소리] 종교개혁의 부채 ‘자기 우상화’
그리스 아테네 교외 언덕에 악명 높은 강도가 살았다. 그 집에는 강도보다 더 악명 높은 철제 침대가 있었다. 악당은 걸핏하면 오가는 행인을 붙잡아 침대에 강제로 눕히고 엽기행각을 벌였다. 침대보다 작은 사람은 팔다리를 늘여 죽음에 이르게 하고, 침대보다 큰 사람은 팔다리를 가차 없이 잘라냈다. 살아나온 사람이 있을까. 아무도 없었다. 침대는 주인이 길이를 줄였다 늘였다 할 수 있는 ‘제멋대로’ 침대였다.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악당을 같은 침대에 매달아 똑같은 방식으로 죄를 물은 후에야 죽음의 행진은 멈춰 섰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rs...
입력:2022-10-11 03:10:02
[한마당] 박수홍과 친족상도례
로마법은 ‘법은 가정의 문턱을 넘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한다. 우리에게도 비슷한 정서의 특례 조항이 있는데 바로 ‘친족상도례’이다. 친족 간 재산범죄에 적용되는 형법상 조항이다. 절도·사기·횡령 등 재산범죄 가해자가 직계혈족이나 배우자 등 동거 친족일 경우 형이 면제된다. 그 외 친족은 6개월 내 피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처벌이 가능하다. 가정 내 문제는 먼저 가족끼리 해결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형법이 제정된 1953년부터 적용돼 왔다. 하지만 대가족에서 핵가족을 지나 1인 가구 시대에 접어든 요즘에도 친족상도...
입력:2022-10-08 04:15:01
[바이블시론] 변함없이 변해 간다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꽃이 피었다고 말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별이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그가 변했다고 말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가 무너졌다고 말하지만/ 꽃도 별도 사람도 세력도/ 하루아침에 떠오르고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나빠지고/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좋아질 뿐/ 사람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세상도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조금씩 조금씩 변함없이 변해 간다’(박노해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서두르지 않고, 편법 쓰지 않고 하루하루 그날의 힘과 마음을 지켜가는 ...
입력:2022-10-07 04:05:01
[한마당] 둠스데이 클락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2년 뒤인 1947년 미국 시카고대학의 핵 과학자들이 학회지에 ‘둠스데이 클락’이란 상징적인 시계를 공개했다. 인류가 스스로 문명을 파괴해 멸망하는 날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분침을 그 7분 전에 맞췄다. 핵의 위험성을 상징물에 담아 대중에 알리려던 학회의 의뢰를 받고 여성 디자이너가 고안했다. 그의 남편이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폭탄을 만든 물리학자였다. 자책하며 재앙을 걱정하는 남편을 보고 ‘종말시계’를 떠올렸다고 한다. 시간을 7분 전에 맞춘 것은 그냥 ‘보기에 좋아서&rsquo...
입력:2022-10-06 04:15:01
[시온의 소리] 멈췄던 꿈이 다시 시작될 때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방탄소년단(BTS)의 곡 ‘Life Goes On’의 도입부 가사처럼, 2020년 초 뉴스에 코로나19라는 생소한 단어가 오르내리다 일상이 갑자기 얼어붙었다. 그때 이후 지금껏 수많은 일이 일어났고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다. 오랜 진통 끝에 최근에야 팬데믹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듯한 징조가 보이는 듯하다. 전염병이 멈춰 세운 세상에서도 삶은 계속돼야 했다. 세상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바이러스가 건너오지 못할 만큼의 거리를 뼈대 삼아 재조직됐다. 그러다 보니 일상의 필요를 비대...
입력:2022-10-06 03:0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염려를 이기는 비결
코로나19보다 더 힘든 게 ‘코로나 블루’라고 한다. 블루라는 단어는 보통 푸른색을 의미하지만 희망이나 믿음이란 뜻도 있고 반대로 우울함, 비관함이란 뜻도 있다. 한국은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해제됐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마스크에서 탈출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가 이미 일상이 되었고 뉴노멀로 접어들었지만 지난 3년간 거리두기로 인한 후유증은 클 수밖에 없다. 곳곳에 답답하고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 증상이 가슴답답함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피곤증 그리고 쓸데없는 염려 등이다. 염려란 말은 헬라어로 ‘메림나오...
입력:2022-10-05 03:10:01
[김운성 목사의 하루 묵상] 마지막 침대
성경에는 다양한 인간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심지어 침대 이야기도 있는데, 신명기 3장 11절은 바산의 왕 옥의 침대에 대해 언급합니다.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아직도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길이가 아홉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니라.” 한 규빗이 대략 45㎝이므로, 옥의 침대 길이는 4m5㎝ 정도로 매우 컸음을 알게 됩니다. 이는 그가 거구였거나 혹은 권력을 과시할 요량으로 침대를 크게 만들었음을 말해 줍니다. 침대에 대한 욕심은 오늘도 다를 바...
입력:2022-10-05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