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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투명하게 관리해주고 사후에는 요청한 곳에 기부 ‘유언대용신탁’
한국이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공익 신탁을 통한 기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언대용신탁’은 생전에 신탁계약을 한 뒤 사후에 원하는대로 기부할 수 있어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수년 전 향년 80세로 별세한 김순이(여)씨는 사망하기 전 거주하던 아파트를 팔고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면서 더 이상 혼자 살 수 없었다. 요양원에 와서도 김씨의 걱정은 쌓여만 갔다. 바로 본인의 재산 문제 때문이었다. 갑자기 사망했을 경우 본인의 형제자매와 사망한 자매의 조카들이 서로 상속...
입력:2022-11-10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시간 들여 재정 개혁한다면 교회 건강성·부흥 기대할 수 있어”
서울 창동염광교회 교인들이 최근 서울 도봉구 창동 교회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동염광교회 제공 서울 도봉구 창동염광교회(황성은 목사)가 ‘투명한 재정 운영’을 목표로 개혁에 나선 건 2009년의 일이었다. 황성은(60) 목사가 부임한 직후였다. 마침 교계에서는 ‘건강한 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때였다. 목회자 납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적지 않았다. 부임 당시 40대 중반이었던 황 목사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건강한 교회를 향한 지름길이라고 확신했다. 교회 성장도 여기...
입력:2022-11-09 03: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 상담] 신학대학원 졸업 앞두고 진로가 걱정인데
Q : 신학대학원 졸업반입니다. 졸업 후 진로가 걱정입니다. A : 신학대학원 졸업생의 적체가 문제되고 있는 것은 오래된 상황입니다. 매년 졸업생 수는 많고 일터는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각 신학교마다 지원자가 급감하며 경영위기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 통폐합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논의가 활발합니다. 인구 감소도 문제를 보태고 있습니다. 우선 신학교 수가 많습니다. 예장통합 교단의 경우 서울과 지방을 합해 7군데 신학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단 배경이 없거나 작은 교단이 운영하는 신학교의 경우는 존폐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입력:2022-11-07 03:10:01
‘하나님은 도대체 왜…’ 하는 의문이 드나요
픽사베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신앙도 정직함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 형통한 것을 볼 때 의아해집니다. 더욱이 불법을 저지른 악인이 탄탄대로를 걷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 왜 저들을 심판하지 않으시는지 의문이 듭니다. ‘시편 37편’은 많은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이란 주제의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과 의를 행하는 삶은 세상의 가치관으로 볼 때 결실이 없어 보이지만, 결국 의인의 결말은 하나님의 인정과 구원을 통해 영원한 삶을 보장받는다고 노래합니다. ...
입력:2022-11-05 03:10:02
[인 더 바이블] 사두개인(Sadducees)
사두개인은 고대 그리스어 ‘사두카이오스'를 번역한 말입니다. 바리새파처럼 유대교 종파 가운데 하나인 사두개파 사람을 이릅니다. 사두카이오스는 마태복음 1장 예수의 계보에서 14절에 나오는 ‘사독’에서 유래했다고 보기도 합니다. 사독은 다윗왕 때 제사장입니다. 사독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체테크(옳음 의로움)에 뿌리 두고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 테두리 안에 머물러 신앙이 보수적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갈등을 자주 빚었습니다. 부유한 귀족층이나 상인이었고, 대부분 제사장이 사두개인이었습니다. 영어 성경은 사두카이오...
입력:2022-11-05 03:10:02
[최경식 기자의 신앙적 생각] 분열의 양상·원인까지 닮은꼴 연합과 일치의 역사 써내려가야
그동안 한국교회는 급격한 성장 속에서도 분열을 거듭해왔다. 조선시대 극심한 붕당처럼 분열이 이어지면 교회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 사진은 한 교단에서 주최한 부흥집회현장. 국민일보DB “선조 이후 하나가 갈려 두 당이 되고, 둘이 갈려 네 당이 되고, 넷이 또 갈려 여덟 당이 되었다. 이것이 대대로 전해져서 같은 마을에 살면서도 늙어 죽도록 서로 왕래도 하지 않았다. 길사나 흉사가 있으면 수군수군 서로 헐뜯으며 결혼이라도 하면 무리를 지어 공격했다. 심지어 언동과 복색까지 모양을 달리해 길에서 만나도 가려낼 수 있었다.” ...
입력:2022-11-05 0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