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지나친 욕심을 버립시다
먹이를 찾아 나선 굶주린 솔개 한 마리가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강 한가운데 죽은 양 한 마리가 얼음 조각에 실려 떠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솔개는 쏜살같이 돌진해 얼음덩이 위에 앉아 정신없이 먹이를 뜯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얼음덩이가 벼랑에 점점 가까워지자 떨어지는 물소리는 더욱 요란해졌습니다. 오랜만에 차지한 먹이에 정신이 팔린 솔개는 점점 커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생각했습니다. ‘빨리 피해야지. 그렇지만 이렇게 맛있는 고기를 그냥 두고 갈 수야 없지’하면서 ‘조금만 더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조...
입력:2023-02-07 03:10:02
[가정예배 365-2월 7일] 귀로 들으면 삽니다
찬송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70장(통 45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0장 1~5절 말씀 : 신앙생활에는 많은 암초가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듣기보단 자기 경험이나 지식으로 판단하는 이들이 적잖기 때문입니다. 자기 생각대로 믿는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 말씀과 충돌합니다. 신앙인은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여야 신앙의 출발점 위에 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다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 말씀을 다 받아들일 순 있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불가능합...
입력:2023-02-07 03:10:02
[역경의 열매] 김영걸 (15) 하나님 은혜와 성도들 기도로 세워진 포항동부교회
김영걸(나무 십자가 앞) 목사가 새 예배당 건축 중 공사 현장 옆에 임시로 마련한 기도처에서 교회 장로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포항동부교회는 내 인생의 큰 자랑이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살전 2:19)라고 한 것처럼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자신 있게 포항동부교회라고 답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전건축의 길이 열렸다. 포항 입구에 5만㎡(약 1만5000평)의 산지를 얻게 되면서 모든 장로님과 성도들이 건축을 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내가 잘한 것이 있다면 급하게 추진하지 않...
입력:2023-02-07 03:10:02
[오늘의 QT] 성령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행 19:2) And asked them, “Did you receive the Holy Spirit when you believed?” They answered, “No, we have not even heard that there is a Holy Spirit.”(Acts 19:2) 아볼로는 율법과 구약 성경에 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은 복음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성령의 계심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그저 지식으로 아는 정도에 그친 것이라 할 수 있습니...
입력:2023-02-07 03:05:01
[겨자씨] 한 사람
“물이 끓는 솥이 있습니다. 그 솥의 물이 북쪽에서부터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렘 1:13, 새번역) 예레미야가 본 환상입니다. 마치 물이 끓어 넘치듯 끔찍한 재앙이 닥쳐온다는 얘기입니다. 북쪽에 있는 모든 나라가 몰려와 사방에서 예루살렘을 친다는 것이지요. 일촉즉발의 위기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희가 그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내가 이 도성을 용서하겠다.”(렘 5:1, 새번역)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까닭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따라갔기 때문입니...
입력:2023-02-07 03:05:01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사람들을 되새기다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가운데 화환 건 인물) 주석과 그의 며느리 안미생(김구 오른편, 안중근 의사 조카딸)에 이어 중절모에 눈물을 훔치고 있는 이가 이시영 훗날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이다. 1945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으로 환국하기 전 촬영된 사진으로 ‘이회영기념관’에 걸려있다. 국민일보DB 걸으며 기도하는 걷기 묵상, 이번엔 대한민국 뿌리를 찾는 길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시작한다. 1번 출구로 나와 대한적십자사를 끼고 돌다가 건널목을 건너면 남산 예장공원이다. 조선시대 군사들이 무예를 닦는 훈련장으로 ...
입력:2023-02-04 03:10:01
[가정예배 365-2월 6일] 찬양의 사람
찬송 : ‘영혼의 햇빛 예수님’ 60장(통 6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40편 1~5절 말씀 : 계절이 변할 때면 우리는 자연을 자세히 관찰합니다. 봄기운이 솟아날 때면 길가의 노란 개나리와 분홍빛의 벚꽃이 눈에 띕니다. 무더운 여름을 만나면 각종 과일이 익어가는 게 보입니다. 가을엔 나무가 옷을 화려하게 갈아입고 들판은 오곡백과로 가득합니다. 겨울엔 웅장한 산이 흰 자태로 위용을 뽐냅니다. 눈꽃이 피면 섬세한 하나님의 은총이 자연히 떠오릅니다. 이처럼 자연은 저마다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을 내뿜으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입력:2023-02-06 03:10:01
[겨자씨] 최고의 만남
미국 42대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이 아내 힐러리와 외출 중에 큰 주유소를 지나쳤습니다. 힐러리가 남편에게 이 주유소 사장이 학창시절 자신을 좋아했다고 말하자 빌이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당신이 그 남자를 만났으면 당신은 주유소 사장의 부인이 되었겠군.” 이에 힐러리가 받아쳤습니다. “아니, 그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겠지.” 인생에서 만남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만남을 통해 내 인생은 앞으로 더 전진할 수도, 퇴보할 수도 있습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때론 날개도 없이 추락할 수 있습니다. “복 ...
입력:2023-02-06 03:10:01
[오늘의 설교]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시인하는 믿음
사도 바울이 강조한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한다”라는 말은 단순히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그리고 이 생각이 입 밖으로 표출되는 행위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통해 깨달은 말씀의 뜻이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일으키고, 그리고 그 감동한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 바로 그것이 구원받은 삶이라는 겁니다. 이는 사도 바울뿐만 아니라 복음서 저자들이 동일하게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마태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
입력:2023-02-06 03:10:01
[오늘의 QT] 하나님의 돌이키심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욘 4:11) And should I not have concern for the great city of Nineveh, in which there are more than a hundred and twenty thousand people who cannot tell their right hand from their left, and also many animals?(Jonah 4:11) 하나님은 뜻을 정하면 불변하십니다. 하나님은 ‘노아 홍수’ 사건으로 세상을 심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첫 왕인 사울을 왕위에서 폐하실 때도 그의 뜻대로 하...
입력:2023-02-06 03: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담임목회 10년 차인데 허약체질이라 운동을 하라는데
Q : 담임목회 10년 차입니다. 허약체질이라 지인들이 운동을 하라고 권합니다. 등산 자전거 테니스 골프 등을 추천하는데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A : 목회자는 철저한 자아 영성 지성 가정관리 그리고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가 겹쳐 고생하는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몇 가지 처방을 드립니다. 첫째 긍정하기입니다. 목회자가 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 때문입니다. 그러나 응답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그 응답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동역하신다는 신앙과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목회의 성패는 양만으로 결...
입력:2023-02-06 03:10:01
“사업 성공보다 청지기의 삶 실천에 집중한다”
댄 캐시 칙필레 이사장이 2018년 4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본보와 인터뷰하며 양복에서 낡은 성경을 꺼내 보여주고 있다. 국민일보DB캐시(가운데) 이사장이 칙필레 설립자인 아버지(오른쪽)와 현재 칙필레 회장인 아들(왼쪽)과 나란히 선 모습. 칙필레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최고 인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꼽히는 칙필레(Chick-fil-A)의 수장이 사업 성공의 열쇠로 신앙을 강조했다.댄 캐시 칙필레 이사장은 최근 미국 CEO 잡지인 ‘치프 이그제큐티브(Chief Executive)’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천 리더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사업 방식을 공유했다. “우리 회사는 목적 중심이 ...
입력:2023-02-06 03:10:01
[역경의 열매] 김영걸 (14) 포항동부교회 부임… 성전 건축의 길 열어주신 하나님
김영걸 목사 부임 초기 포항동부교회 성도들이 경북 포항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모든 성도를 수용하기 힘들 정도로 예배당이 좁아 김 목사는 교회 이전을 준비하게 됐다. 2003년 포항동부교회에 부임했던 때가 지금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포항동부교회 성도들은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고 전임 목사님은 교회의 바탕을 잘 세운 뒤 은퇴하셨다. 이것만 해도 나는 참 복 있는 목회자라는 생각이 든다. 성도들은 젊은 목사가 왔다고 좋아하고 들떠 있었다. 성도 가정을 심방하면서 성도들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대각성 전도 운동도 열심히 진행해 많은 새 신자...
입력:2023-02-06 03:10:01
“안전 강화” 시나이반도 곳곳 철통경계… 칼바람 속 시내산 올라
이스라엘과 이집트 시나이반도를 중심으로 한 성경 속 출애굽 성지순례 루트가 팬데믹 이후 본격 개방되면서 국내외 순례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인근 검문소 앞 모습. 현지 군병력이 장갑차 등을 배치해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시내산 입구의 성 캐서린수도원 전경. 이곳엔 떨기나무와 모세의 우물이 있다.   한국인 성지순례단원들이 지난 1일 낙타를 타고 시내산에 오르고 있는 모습. 지난 3일(현지시간) 이집트 타바(성경명 에시온 게벨) 국경. 이스라엘과 마주한 이곳은 시나이반도 동쪽 아카...
입력:2023-02-06 03:05:01
[가정예배 365-2월 5일] 깊은 사랑의 체험
찬송 : ‘나 속죄함을 받은 후’ 283장(통 1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1장 12~17절 말씀 : 사람이 진정으로 변화를 체험할 때가 언제일까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부족한 걸 채워주는 대상을 만났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사랑의 대상을 만나면 여러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사랑은 부족합니다. 인간의 사랑은 절대로 완전하지 않습니다. 남녀의 사랑이나 부모님의 사랑, 선생님의 사랑도 죄 문제는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죄를 씻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모두에게 하나님 ...
입력:2023-02-05 03:05:01
[오늘의 설교] 하늘에 속한 자로 세상에서 승리하라
바울은 나름 상류층에 속했던 자로 당시로는 기득권의 표본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빌 3:5~6) 할례를 비롯해 바울은 육체에 속한 자들의 기준으로 보면 내세울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복음 때문에 로마 감옥에 갇혀서 이 서신을 빌립보의 교인들에게 쓰고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 구원받은 자...
입력:2023-02-04 03:15:01
[가정예배 365-2월 4일] 가장 위대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
찬송 : ‘다 감사드리세’ 66장(통 2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2장 1~10절 말씀 : 하나님은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의 대가로 구원을 주지 않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8~9절) 구원은 오직 은혜로 주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인간을 구원한 목적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우리 삶 전체가 감사로 이뤄지도록 하...
입력:2023-02-04 03:15:01
[세상은 하나님의 일터] “크리스천 예술가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손가락이죠”
서울 종로구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 중인 작품 L‘attente 옆에 선 손석 화백. 손 화백은 “크리스천 예술가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하고,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으면 작가로서 최고의 영광이다”고 말했다.손 화백의 작품 ‘무덤 속의 그리스도’는 관객의 위치에 따라 그리스도의 모습이 달리 보인다.무덤 속에 한 사람이 누워 있다. 앙상하게 말라버린 몸은 뒤틀린 세상의 어둠을 반영한다. 얼굴도 창백하다. 독일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한스 홀바인(1497~1543)의 ‘무덤 속 그리스도의 시신’은 ...
입력:2023-02-04 03:10:01
[인 더 바이블] 소금(salt)
우리말 신약성서에 소금으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할라스’입니다. 마태·마가·누가 복음과 골로새서(4:6)에 모두 8번 나옵니다. 소금은 빛(2021년 12월 25일자 참조)과 함께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세상 속 역할을 상징합니다. 구약에서는 히브리어 멜라크(소금)가 쓰였습니다. 말라크(소금을 치다, 사라지다)와 연관 있습니다. 소금 바다(창 14:3), 사해(신 3:17, 수 3:16),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봐 소금 기둥이 된 이야기(창 19:26), 곡식제물에 소금을 넣으라는 지침(레 2:13), 주 앞에서 대대로 지켜야 하는 소금 언약(민 18:19) 등에 ...
입력:2023-02-04 03:10:01
[미션 얼라이브] 우주·생명 창조 비밀 밝히려는 인간… 신이 되려는가
소통과 융합의 교육철학을 강조하는 한헌수 숭실사이버대 총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숭실사이버대 총장실에서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 총장은 “인류 역사가 어떻게 변화되든 과학이 계속 발전해야 인간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숭실사이버대 제공 우주 탄생과 자연법칙을 설명해주는 신화와 종교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과학적 지식의 산물이다. 현대에서는 우주로 나가고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며 신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
입력:2023-02-04 03:10:01
[오늘의 QT] 상달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출 2:23) During that long period, the king of Egypt died. The Israelites groaned in their slavery and cried out, and their cry for help because of their slavery went up to God.(Exodus 2:23) 우리는 일제 식민치하에서 36년간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겪은 기간의 10배가 넘는 400년 이상 애굽에 종살이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왜 택하신 이스라엘을 외면하고 ...
입력:2023-02-04 03:10:01
[겨자씨] 진정한 용서란 무엇인가
최근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면 주로 ‘복수’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다양한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오늘날은 ‘용서’라는 단어보다는 ‘정의’ ‘복수’라는 단어가 더 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팀 켈러는 이런 사회적 상황 속에서 진정한 용서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의 책 ‘용서를 배우다’에서 네 가지 실천 방안을 언급합니다. 첫째, 용서는 진실을 말하는 데서 시작돼야 합니다. 단순히 양해하거나 적당히 은폐할 것이 아니라 그의 잘못을 드러내야 합니다. 둘째, 내게 잘못한 사람을 불쌍...
입력:2023-02-04 03:05:02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무속 좇던 삶에서 미디어 사역의 길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무속인들과 어울려 살았다. 삶의 일거수일투족을 귀신에게 의뢰했다. 또 이런 일을 주변에 권면했다. 그런데 ‘귀신 홍보대사’로 살아오던 내게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2008년 찾아간 기도원에서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받았다. 어린양 보혈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님이 찾아오셨고 그날 이후 세상의 콘텐츠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콘텐츠를 제작하...
입력:2023-02-04 03:05:02
식당 위생안전검사 무료 세미나
식당, 푸드트럭, 케이터링 업체 등 한인 업주들을 대상으로 위생 안전 검사(Health Inspection)에 대한 교육 세미나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한인타운 소재 LA 카운티 정신건강국 건물(523 Shatto Place, LA) 테라스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다. LA 한인회가 LA 시 당국과 함께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안내하며 한국어로 무료 진행된다.  
입력:2023-02-04 06:17:52
미주장신대학 상담세미나 "용서가 잘 안되십니까?"
  미주장신대학교(총장 이상명 박사)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상담학 석사(MACP) 과정 주최로 기획 상담세미나를 개최한다.  상담학 석사과정 디렉터인 최민수 교수가 '용서'를 주제로 강의한다. 세미나는 2층 멀티룸과 온라인(Zoom ID: 660 5683 3795)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마음이 아픈 시대, 진정한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마련해 보고 싶었다는 최 교수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를 보면서 이번 세미나의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의 복수 이야기에 공감하기 때문인데 이럴 ...
입력:2023-02-04 05:38:14
LA평통에 대통령 표창 전달 총영사관에서 전수식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는 지난 31일 총영사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대통령 표창 전수식을 가졌다. 표창은 평통 활동 지원을 통해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를 구현해 나가는데 기여한 공로가 큰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평통 오렌지-샌이에고지역협의회 소속 의장 표창 수상자(김도현, 임천빈, 주수경 자문위원)에 대해서는 오는 3월4일   신년하례식 겸 의장표창 전수식에서 표창이 전수된다. 이날 김영완 총영사는 의장 표창을 전수하면서 “민주평통 지역협의회가 앞으로도 자유·...
입력:2023-02-04 05:32:37
복음방송 은혜 찬양콘서트 LA-OC-라스베이거스
  미주복음방송(GBC 사장 이영선 목사)은 15일부터 26일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라스베이거스 지역 9개 교회에서 GBC 은혜 찬양콘서트를 연다. GBC는 “사회경제적 위기 가운데 지친 성도들을 위로하고 교회의 예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찬양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콘서트에는 찬양곡, ‘은혜’와 ‘행복’의 작사-작곡가인 손경민 목사와 ‘천번을 불러도’로 알려진 찬양사역자 주리, 이윤화, 이기명, 김정희 등 5인의 찬양사역자가 무대에 선다. 손경민 목사는 “LA에서 GBC미주복음방송과 ...
입력:2023-02-04 05:27:41
[가정예배 365-2월 3일] 사랑엔 조건이 없습니다
찬송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장(통 34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9장 1~10절 말씀 : 하나님 사랑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랑입니다. 세상의 사랑은 조건이 따릅니다. 심지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할 때도 일부 조건이 있습니다. 순한 자식이 더 사랑스럽고, 공부 열심히 하는 자식이 농땡이 부리는 자식보다 더 관심이 가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또래끼리도 관심사와 맞아야 친구가 되고 우정을 쌓습니다. 이성간 사랑은 조건이 더 많습니다. 외모가 좋으니까, 내게 친절하니까 사랑합니다. 장래가 촉망받기에 사랑...
입력:2023-02-03 03:10:01
[겨자씨] 지도자
‘초가치’라는 책을 읽다 보면 지도자의 덕목이 나옵니다. 지도자는 인재를 발견하고 육성해야 합니다. 다음은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편협한 사고를 버리고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성경에도 탁월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사울왕을 피해 도망자의 삶을 살 때 혼자 도망다녔다면 힘이 들었을 테지만 다윗 주변에는 400명의 사람이 함께했습니다. 그 후에는 600명이 합류했습니다. 성경 역대상 12장을 보면 다윗과 함께했던 사람들 가운데서 큰 ...
입력:2023-02-03 03:10:01
[역경의 열매] 김영걸 (13) 소망하던 담임목사로 부임… 할머니와 아버지의 길 이어
김영걸(왼쪽 세 번째) 목사가 2000년 연동교회를 떠나면서 서울 종로구 교회에서 이성희(왼쪽 두 번째)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는 연동교회에서 내 인생의 귀한 스승을 만났다. 바로 이성희 목사님이다. 당시 이성희 목사님은 ‘미래목회 미래사회’ ‘미래목회 대예언’이라는 책으로 한국교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었다. 연동교회는 역사가 오래된 교회이긴 하나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교회 인근에서 예배에 출석하는 분들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 교회의 생존전략을 새롭게 연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하면 세상에 ...
입력:2023-02-03 03:10:01
[오늘의 QT] 영혼육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For the word of God is alive and active. Sharper than any double-edged sword, it penetrates even to dividing soul and spirit, joints and marrow; it judges the thoughts and attitudes of the heart.(Hebrews 4:12) 현대사회는 사람의 외적 요소인 외모(육), 배움과 교양(혼) 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을 씁니다. 그렇다면...
입력:2023-02-03 03:05:02
극중 개신교인들 어쩌다 빌런이 됐나
영화 ‘더 웨일’에서 토머스 선교사(타이 심킨스)는 주인공인 동성애자 찰리의 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건 성경 말씀대로 처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국민일보DB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개신교인 악역 이사라(김히어라)와 '수리남'의 전요환(황정민). 국민일보DB 어떻게든 3대째 의사 가문을 이으라며 며느리를 윽박지르는 시어머니(‘SKY 캐슬’·2018), 입양한 딸을 파양한 양모(‘동백꽃 필 무렵’·2019), 가정폭력을 일삼아 딸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준 양아버지(‘하이에나’·2020). ...
입력:2023-02-03 03:05:02
영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 미국인 4명중 3명 영적고갈
미국인들은 코로나 팬더민 기간중 영적 갈증을 더욱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AP 연합> ‘코로나19가 미국인의 신앙 생활에 불을 지핀 것인가.’ 팬데믹 기간 미국인 4명 중 3명 정도가 영적 고갈을 경험하거나 영적 호기심이 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바나그룹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4%가 “영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MZ세대 등 젊은층도 포함돼 있어 사역 방향에 긍정적인 신호로도 받아들여진다. 설문 조사는 ...
입력:2023-02-03 06:35:46
페루에서 선교사 자녀 집회 CMF선교원 선교팀
CMF선교원은 페루에서 선교사 자녀(MK)를 위한 셀레브레이션 집회를 열었다. CMF선교원(대표 김철민 장로)은 지난달 20일부터 2일까지 페루 단기선교사역을 진행했다. 선교팀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말라, 카와이에서 CMF선교원 주최와 힐탑 주관으로 열린 제32차 ‘페루 MK 셀리브레이션’에 참여했다. 페루 선교사인 탁영준 선교사의 협력으로 열린 이번 MK 셀리브레이션에서 선교사 자녀들은 사랑과 우정속에 은혜와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선교팀은 한방사역을 통해 지역 주민을 섬기고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랑과 ...
입력:2023-02-03 06:30:18
2023년 성장교회 컨퍼런스 6일부터 9일 까지
성장교회 컨퍼런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집회 모습. 2023년 성장교회 컨퍼런스(Growing Church Conference)가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주제로 6일부터 9일 까지 라스베이거스  알렉스팍리조트(Alexis Park Resort)에서 열린다. 매년 중소형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성장을 돕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성장교회 컨퍼런스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목회 전략과 경험을 나누고 목회자들의 성장과 배움 및 치유와 회복을 돕기 위해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강혜성 목사가 ‘doing Ministry in AI Age’라는 주제...
입력:2023-02-03 06:25:55
부흥성지 순례기도회 발족 남가주 부흥운동 현장 탐방
  남가주 지역 부흥운동의 현장을 탐방하며 기도하는 부흥성지 순례기도회가 지난 28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열렸다. 이 모임에는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남가주에는 1906년 ‘아주사부흥운동’의 진원지를 비롯해 빌리 그래이엄 목사의 첫 대중집회인 ‘천막 집회’ 현장, 대학생선교회(CCC) 운동의 진원지, 예수전도단 운동의 진원지, 히피문화를 복음으로 정복한 지저스피플 운동의 진원지 등이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2대의 대형 버스에 나눠 타고 남가주 부흥성지들을 방문했다. 순례기도회는 ...
입력:2023-02-03 06:22:07
미군영웅 고 김영옥 대령 의회 금메달 수여법안 발의
                                                                                                                                   <연합> 한인 연방하원...
입력:2023-02-03 06:19:27
국민일보-희망친구기아대책 ‘회복 캠페인’ 협약식
  국민일보와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회의실에서 ‘회복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올해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은 “떡과 복음 사역을 함께하는 국민일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외 현장에서 동행하며 건실한 미션 NGO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그동안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선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 ...
입력:2023-02-03 06:15:18
‘외로움 전성시대’ 1인 가구와 고독사 증가 4명 중 1명꼴 의료 치료가 필요할 정도
본보 조사결과 한국 국민 4명 중 1명꼴로 의료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외로움을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 전성시대’다. 1인 가구가 늘고 팬데믹에 이은 경제 불황은 ‘나홀로 죽음’이라는 짙은 그림자를 사회 전반에 드리우고 있다. 영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외로움 담당’ 정부 조직과 관료를 둘 정도다. 한국 정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동네마다 촘촘하게 들어선 교회가 외로움을 돌보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일보 더 미션은 잠재적 고립자를 예방하고 ‘낮고 외롭고 쓸쓸한’ 이들...
입력:2023-02-03 06:05:14
[오늘의 QT] 다른 세대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 2:10) After that whole generation had been gathered to their ancestors, another generation grew up who knew neither the LORD nor what he had done for Israel.(Judges 2:10) 성경 속 사건들이 우리 역사에도 계속 재현됩니다. 바로 다음세대의 신앙 전수에 대한 문제입니다. 영국·미국 교회가 경험한 것처럼 한국교회도 다음세대의 신앙 전수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입력:2023-02-02 03:10:01
“절반만 타당… 객관적 도덕 가치의 근원은 神”
세상은 하나님 없이도 도덕적으로 흠 없이 착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성경은 객관적 도덕가치의 근원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에서 비롯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진은 봉사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휠체어를 탄 남성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A: 뉴욕대학교 석좌교수였던 폴 컬츠는 “신이 없이도 착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컬츠의 주장은 “사람은 선하게 살 수 있다”와 “신이 선함(도덕)의 근원이 아니다”라는 두 가지 진술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주장이 타당하려면 ‘선함’은 주관...
입력:2023-02-02 03:10:01
“조율 달란트로 미자립교회 도우니 행복”
“하나님이 나를 목회자로 만든 이유는 뭘까 생각해봤어요. 우선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누라는 뜻 같더군요. 그래서 작은 교회들을 상대로 봉사하게 된 거죠.” 31일 인천 미추홀구 행복한교회에서 만난 이 교회 박정석(60·사진) 담임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박 목사는 주로 미자립교회를 상대로 피아노를 조율해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 교회를 개척한 이듬해인 2012년 이 일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자그마치 12년째다. 그런데 그는 어떻게 피아노 조율 기술을 익히게 됐을까. 그 과정을 설명하려면 박 목사의 젊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전남 신...
입력:2023-02-02 03:10:01
[겨자씨]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야구 지도자들이 싫어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배트를 한 번도 휘두르지 못하고 투수가 던진 공에 그저 선 채로 삼진을 당하는 타자와 단 한 번도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집어넣지 못한 투수입니다. 두 경우 모두 비난받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선 채로 삼진을 당하는 타자와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하는 투수는 그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배트를 휘둘러봐야 배울 수 있고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어 봐야 타자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패해도 배울 수 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
입력:2023-02-02 03:05:01
[가정예배 365-2월 2일] 사랑받는 사람
찬송 : ‘하나님 사랑은’ 299장(통 41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골로새서 3장 12~14절 말씀 :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고 성장한 사람은 안정되고 화평합니다. 전혀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자기도 불안하고, 다른 사람도 불편하게 만듭니다. 어릴 때 전혀 사랑받지 못했던 사람이 집권자가 되면 그는 폭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영국의 다이애나비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지만 비운의 황태자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이애나는 영국 최상류층 귀족 스...
입력:2023-02-02 03:05:01
[오늘의 설교] 신앙의 성장단계
본문의 말씀에는 신앙에 성장단계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젖을 먹는 자’가 있고 ‘장성한 자’가 나옵니다. 이를 근거로 신앙의 성장단계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첫 단계는 ‘젖먹이 신앙’입니다. 젖먹이 신앙은 액체인 젖을 먹고 소화할 수는 있지만 단단한 식물은 먹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3장 1~2절 말씀에는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젖먹이의 특징은 뭘까요. 잘 웁니다. 배고파도 울고, 축축해도 울고...
입력:2023-02-02 03:05:01
[역경의 열매] 김영걸 (12) 숨 넘어갈 것 같은 아이 붙들고 “하나님 살려만 주세요”
김영걸(오른쪽) 목사가 휘경교회 부교역자 시절인 1989년 서울 중구 남대문교회에서 임은미 사모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나는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 10여년간 휘경교회에서 보냈다. 전통적인 교회였고 신실하고 좋은 분들이 모인 교회였다. 한정원 담임목사님은 자상하고 세심하게 교회 일을 돌보시던 분이었다. 그러면서 부교역자들과도 격의 없이 함께 어울리셨다. 목회 초년병인 나에게 목회의 기본을 가르쳐주신 한 목사님을 지금도 목회 스승으로 존경하고 있다. 휘경교회 부교역자로 섬길 때 교회가 부흥하면서 주일에 두 번 드리던 예배가 세 번으로 ...
입력:2023-02-02 03:05:01
세대 맞춤형 공동체 만들어 마음 터치… 고독감 날린다
픽사베이 “백날 창문 하나 없는 방에 혼자 처박혀 있으면 뭐합니까. 그래도 여기(쉼터) 오면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 먹고, ‘나만 이렇게 사는 건 아니구나’ 생각하면서 말동무도 하나 만들고 그러는 거지요.”(유정민·가명·57)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대학동에서 만난 유정민씨는 이틀에 한 번꼴로 ‘참 소중한’이란 이름의 쉼터를 찾는다. 2021년 말 기준으로 4가구 가운데 3가구꼴(75.4%)로 ‘1인 가구’인 동네 주민들을 위해 친구들교회(배홍일 목사)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이영우 ...
입력:2023-02-01 03:10:01
[오늘의 QT] 큰 은총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단 10:19) “Do not be afraid, you who are highly esteemed,” he said. “Peace! Be strong now; be strong.” When he spoke to me, I was strengthened and said, “Speak, my lord, since you have given me strength.”(Daniel 10:19) 스스로 하나님의 큰 은총을 입은 사람이란 사실을 자문하거나 몸소 느껴본 일이 있습니까. ...
입력:2023-02-01 03:10:01
[오늘의 설교]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중국 심천의 누오후에서 홍콩 주룽반도로 가는 KCR 기차를 타고 가면, 샤틴역을 지나 따이와이역에 이르는 중간쯤, 오른편 도풍산 위에 세워진 큰 십자가를 보게 됩니다. 그 십자가 위에 검은 글씨로 ‘성료(成了)’(다 이루었다)라고 크게 적혀있습니다. ‘많은 성경 구절 가운데 왜 하필이면 이 구절인가?’ 저의 묵상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요한복음을 읽다 보면 예수님의 자기인식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서문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
입력:2023-02-01 03:10:01
[가정예배 365-2월 1일] 고난은 묶인 것을 푸는 힘이 있다
찬송 : ‘어두운 내 눈 밝히사’ 366장(통 48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19편 71절 말씀 : 하나님을 만나기 전엔 몰랐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고난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도깨비방망이나 누르기만 하면 원하는 것이 나오는 자동판매기가 생기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내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나 자신을 포기하는 훈련의 과정이 펼쳐졌습니다. 속은 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게 됐습니다. 성경 속 신앙의 위인은 모두 하나님을 만나...
입력:2023-02-01 03:10:01
[겨자씨] 모두 좋은 부자 됩시다
658일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마스크를 벗으면서 드러난 것은 얼굴만이 아닙니다.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이 더 심각해졌음도 드러났습니다. 한 언론사가 실시한 ‘2022년 중산층의 삶과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산층보다 2배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 중 0.7%만이 자신을 ‘상위층’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들은 부자의 기준을 총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여겼습니다. 이쯤 되면 얼마나 돈을 더 벌기 원하느냐는 질문에 석유 재벌 록펠러가 했던 대답이 떠오릅니다. “조금만 더(Just a little bit more)!” 크레디트...
입력:2023-02-01 03:05:01
[역경의 열매] 김영걸 (11) 목회 인생 출발지 휘경교회… 10년 섬긴 마음 속 고향
김영걸(왼쪽) 목사가 휘경교회 부목사 시절 임은미(오른쪽) 사모, 아들 윤찬이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신혼집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학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결정해야 할 때가 됐다. 처음에 나는 가난한 자의 이웃이 되셨던 예수님처럼 작고 어려운 교회를 섬겨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 방향성을 기초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의 삶을 어떻게 바쳐야 할지’ 고민을 거듭했다. 당시 젊은 신학도의 눈에 비친 한국교회는 교권주의와 물량주의에 깊이 빠져 회생할 수 없어 보였다. 한국교회와 내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었다. 3...
입력:2023-02-01 03:05:01
4명 중 1명 ‘중증의 고독’… 종교인이 외로움 덜 탔다
게티이미지뱅크   ‘외로움 전성시대’다. 1인 가구가 늘고 팬데믹에 이은 경제 불황은 ‘나홀로 죽음’이라는 짙은 그림자를 사회 전반에 드리우고 있다. 영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외로움 담당’ 정부 조직과 관료를 둘 정도다. 한국 정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동네마다 촘촘하게 들어선 교회가 외로움을 돌보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일보 더 미션은 잠재적 고립자를 예방하고 ‘낮고 외롭고 쓸쓸한’ 이들과 동행하는 교회 역할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4부에 걸쳐 연재한다. 피앰...
입력:2023-02-01 03:05:01
[오늘의 설교] 진심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늘의 음성을 들으신 후, 성령에게 이끌려 척박한 광야로 가십니다. ‘시험을 받으러’ 가신 것이었습니다. 메마른 광야 그곳에, 예수님이 통과해야 할 세 번의 시험이 놓여 있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40일 금식 대장정을 마치시고 잔뜩 허기진 예수님께 밀려온 마귀의 시험이었습니다. 그것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시험이었습니다. 육신을 입고 살아가신 예수님에게 결코 호락호락한 시험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
입력:2023-01-31 03:10:01
[가정예배 365-1월 31일] 힘써 대장부가 돼라
찬송 : ‘예수가 함께 계시니’ 325장(통 35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2장 1~4절 말씀 :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영웅 다윗왕이 자기 죽음이 임박했음을 깨닫고 아들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 내용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일생을 통해 체득한 것으로 우리 삶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힘써 대장부가 돼라’입니다. 1~2절에는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라며 유언을 이어갑니...
입력:2023-01-31 03:10:01
[역경의 열매] 김영걸 (10) 교육전도사로 휘경교회 섬기며 ‘마음만은 담임목사’
김영걸 목사가 휘경교회 교육전도사 시절 서울 동대문구 교회에서 초등부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나는 신학대학원 입학이 확정된 후 서울 동대문구 위생병원 옆에 있는 휘경교회를 교육전도사로 섬기게 됐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맡았는데 당시 출석하는 아이들은 100여명 정도 됐다. 2년 동안 아이들을 열심히 섬기다 보니 나중에는 아이들이 150명 가까이 모였다. 교육전도사 1년 차일 때는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모든 것이 서툴렀다. 2년 차가 되자 뭔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2년 차 때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기도해 보니 초등학교 5~6학년에게는 여름...
입력:2023-01-31 03:10:01
[겨자씨] 한 해의 첫째 달
우리는 음력 1월을 정월(正月)이라고 합니다. 정월 초하루는 설날이지요. 그런데 왜 ‘설날’일까요. 어떤 사람은 서러운 날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낯설고 새로운 날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바르게 세우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뜻과 계획을 바르게 세우는 날입니다. 설음식을 나누고 서로 복을 빌어주는 것도 다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모두 평안하고 세운 뜻을 잘 이루면 좋겠습니다. “너희는 이달을 한 해의 첫째 달로 삼아서,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출 12:2, 새번역) 구약성서에서 한 ...
입력:2023-01-31 03:10:01
[오늘의 QT]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삼상 16:11) So he asked Jesse, “Are these all the sons you have?” “There is still the youngest,” Jesse answered. “He is tending the sheep.” Samuel said, “Send for him; we will not sit down until he arrives.”(1Samuel 16:11) 다윗은 양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왕으로 선택돼 기름 ...
입력:2023-01-31 03:10:01
깊이 있는 일대일 양육·소그룹 교제… 청년세대 마음을 잇다
손성찬(왼쪽 다섯 번째) 이음숲교회 목사가 지난달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소그룹공동체 ‘숲교회’ 청년들과 함께 연말 모임을 갖고 있다. 이음숲교회 제공   손성찬(왼쪽 세 번째) 이음숲교회 목사가 31일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마친 뒤 교회 청년들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이음숲교회(손성찬 목사)는 남다른 게 있다. 여성 성도들이 많은 대부분 교회와 달리 남성이 많다. 50여명의 출석 성도는 대부분 MZ세대이며 이중 절반 이상은 ‘교회오빠’다. 어떤 점이 MZ세대를 교회로 이끌었을까.   성도들 ...
입력:2023-01-31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