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5일] 깊은 사랑의 체험



찬송 : ‘나 속죄함을 받은 후’ 283장(통 1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1장 12~17절


말씀 : 사람이 진정으로 변화를 체험할 때가 언제일까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부족한 걸 채워주는 대상을 만났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사랑의 대상을 만나면 여러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사랑은 부족합니다. 인간의 사랑은 절대로 완전하지 않습니다. 남녀의 사랑이나 부모님의 사랑, 선생님의 사랑도 죄 문제는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죄를 씻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모두에게 하나님 사랑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만나 그분의 사랑을 체험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축복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우리 죄를 씻어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 그분은 우리의 지위를 높여주거나 부자가 되게 하진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게 해줍니다. 이런 깊은 은혜와 사랑의 체험 없이 예수를 믿는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저 위선자일 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당당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질 수 있던 건 그분의 깊은 사랑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인 주 예수님을 만나기 전엔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13절) 부활한 주님을 만난 후에야 자신이 그를 비방하고 박해한 자요, 폭행한 자임을 깨닫습니다. 동시에 바울은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도 체험합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였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겸비(謙卑)합니다. 자신을 변화시킨 하나님께 감사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사명을 감당해 충성을 다합니다. 일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바울은 긍휼과 사랑을 입은 자로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본을 보이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속에 있는 허물과 죄를 다 없애줬습니다. 인격이 아름답지 못한 건 우리 속에 죄가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받아줘도 죄가 있다면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을 거부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치게 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사랑으로 먼저 우리를 찾아옵니다. 우리 속의 모든 허물과 죄, 과거에 지은 모든 나쁜 것을 다 씻어줍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속이 그렇게 시원한 이유는 그분이 우리 죄를 다 씻어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사랑을 체험할 때 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죄가 없어졌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하나님은 한 번 사랑해주고 끝내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흠이나 티 없는 사람으로 빚어주고,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복을 줍니다. 건강의 복을 주고 결혼하게 하며 직업의 복도 허락합니다. 자녀에게 복을 주고 주변의 모든 걸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는 깊은 사랑의 체험은 최고의 축복입니다.

기도 : 한없는 긍휼로, 오래 참음으로 나를 사랑한 하나님께 감사 찬양 드립니다. 주님의 깊은 사랑을 알게 하고 경험하게 하소서. 기쁨과 감사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광병 화천 간동성결교회 목사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