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21.9.30)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엡 2:5~6) Made us alive with Christ even when we were dead in transgressions it is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And God raised us up with Christ and seated us with him in the heavenly realms in Christ Jesus.(Ephesians 2:5~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에 대해 본문은 놀라운 선언을 합니다. “함께 살리셨고 일으키셨고 하늘에 앉히셨다.” 이 동사의 시제는 다 과거형입...
입력:2021-09-30 03:10:02
[가정예배 365-9월 30일] 기억하라
찬송 : ‘나의 영원하신 기업’ 435장(통 49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전도서 12장 1~2절 말씀 : 추억은 아무리 고생하던 때라 할지라도 미화돼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을 완성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기억하라, 기억하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을 애굽 땅 종 된 곳에서 인도해 낸 것을 시작으로 홍해를 마른 땅같이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시며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
입력:2021-09-30 03:10:02
[겨자씨] 묘수(妙手)
‘묘수(妙手) 세 번 두면 그 바둑은 진다’는 바둑의 격언이 있습니다. 묘수는 기발한 착상으로 다 죽어가던 돌을 살리거나 전세를 역전시키기도 합니다. 하수들은 밋밋한 정수(正手)보다 화려한 묘수와 진기명기에 더 환호합니다. 그러나 묘수를 연발해서 바둑을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묘수를 둔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는 증거입니다. 위기에 몰린 뒤 묘수를 찾는 것보다 위기가 오지 않도록 기초가 든든한 착점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은 더욱 그러합니다. 위기가 왔을 때는 하나님의 특별한 묘수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묘수...
입력:2021-09-30 03:10:02
[역경의 열매] 트루디 (5) 사랑에 빠진 트루디, 빌리의 어린 시절 궁금해져…
6·25전쟁 중 미군 부대에서 하우스 보이를 하던 시절 김장환(오른쪽) 목사와 칼 파워스 상사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빌리(김장환 목사)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교회에서 간증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미 고등학교 3학년 때 신학과에 진학하기로 결심하고 주말마다 선배들과 시골로 전도집회를 다녔다. 나 역시 빌리가 강단에 선 모습을 몇 번 봤는데 학생들에게 그의 강연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떤 날은 비행기를 타고 미국 남부에 있는 아칸소 주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유명세가 퍼지자 빌리는 대학교 3학년 때쯤엔 이 도시 저 도시로 불...
입력:2021-09-30 03:10:02
오늘의 QT (2021.9.29)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 3:30) He must become greater; I must become less.(John 3:30) 세례 요한은 수많은 사람이 자신을 떠나 예수님께로 몰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는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한다.” 왜냐면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참된 진리를 전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기 때문입니다. 요한 자신은 땅에 속한 사람이지만,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신 분이니 그분의 말을 듣고 우리 모두 그를 증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를 잘 믿는다는 말은 점점 나를 잊...
입력:2021-09-29 03:10:02
[가정예배 365-9월 29일] 원함이 행함이 되기까지
찬송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통 21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3장 29~30절 말씀 :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 25:29)는 달란트 비유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하나님은 ‘빈익빈 부익부’의 하나님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맡은 일에 대한 자세에 있습니다. 주인은 종들의 재능을 알고 맡겼는데 있는 것까지 빼앗긴 종은 주인을 굳은 사람이라 오해해 자신의 악하고 게으른 모습만 드러냅니다. 복음성가 ‘나 주님의 기쁨 되...
입력:2021-09-29 03:10:02
[겨자씨] 지름길과 에움길
길과 관련된 우리말 중 ‘지름길’과 ‘에움길’이 있습니다. 지름길은 익숙한 말입니다. 질러서 가는 가까운 길을 뜻합니다. 에움길은 조금 낯섭니다. ‘에움’이라는 말은 ‘둘레를 빙 둘러싼다’는 동사 ‘에우다’에서 왔습니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이라는 뜻이니 지름길과는 대조적인 말이 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늘 에움길입니다. 참으로 먼 길을 돌아갑니다. 이런저런 일이 가로막기도 하고, 엉뚱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마음과 달리 늘 먼 길을 걸어갑니...
입력:2021-09-29 03:10:02
한국 장로교단 첫 여성총회장 나왔다
장로교 최초의 여성 총회장으로 추대된 김은경 기장 총회장이 28일 충북 청주제일교회에서 열린 제106회 정기총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신임 총회장에 직전 회기 부총회장이었던 김은경 익산중앙교회 목사가 추대됐다. 기장 교단에서 여성 총회장이 나온 건 처음이다. 기장뿐 아니라 장로교단 전체를 놓고 봐도 여성 총회장은 김 목사가 최초다. 김 신임 총회장은 28일 충북 청주시 4개 교회(청주제일교회·성동교회·우암교회·청주동부교회)에서 열린 기장총회 제106회 정기총회에서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
입력:2021-09-29 03:05:04
[역경의 열매] 트루디 (4) 첫 데이트 후 “우리 함께 기도하자” 빌리의 말에 감격
트루디(왼쪽) 사모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밥 존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데이트 중에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빌리(김장환 목사)는 학교 내에서도 항상 유명했다. 그는 동양인이었지만 축구부 주장이었다. 웅변대회 상도 언제나 빌리의 차지였다. 지역대회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대회, 전국 웅변대회까지 휩쓸었다. 한국인 유학생이 고등학교 웅변대회에서 최고의 상을 받는 건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다. 이 때문에 빌리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스타 중에 스타였다. 밥 존스 고등학교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땐 반드시 편지를 먼저 보내...
입력:2021-09-29 03:05:04
부에나팍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 시에 55유닛 규모의 저소득층 아파트가 건립된다. 아파트는 링컨 애비뉴와 나츠 애비뉴 교차로 인근(7101 W. Lincoln Ave)의 약 1.3에이커 부지에 세워진다. 현재 아파트 건립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빠르면 2023년 준공될 전망이다.
입력:2021-09-29 06:42:51
예장 국제총회 목사안수식 김광신 목사 등 권면 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국제총회 목사 안수식이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국제총회(The Presbyterian Church International General Assembly) 목사 안수식이 지난 25일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열려 8명이 안수를 받았다.   이날 안수식에서 국제총회 창립자이자 증경총회장인 김광신 목사는 권면의 말씀을 통해 “주의 종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시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깨달아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주의 종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
입력:2021-09-29 06:40:41
재외국민 투표소 확대 당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LA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열린 LA 재외 동포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6일 대선을 앞둔 재외국민 투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투표소 확대는 여야가 반대할 이유가 없는 정책"이라며 "이 부분을 먼저 합의하고 그다음에 우편 투표 제도를 검토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재외국민 우편투표 도입은 우리가 먼저 여당에 제시해서 논의에 이르게 됐지만, 일정 부분 다른 나라의 우정 제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선거일이...
입력:2021-09-29 06:36:43
부자들 세금 훨씬 조금 낸다 400대 부자 소득세율 8.2% 불과
수퍼부자들일수록 실제로 납부하는 소득세율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PI 연합>   미국의 400대 부자 가구가 실제로 납부한 연방 소득세율이 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세 최고구간의 세율 37%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자 2018년 기준 미국인 전체의 세율 13.3%보다도 낮은 것이다. 소득순위 400대 가구가 전체 납세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002%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은 분석 대상 9년간 무려 1조8,000억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백악관은 지난 23잉ㄹ 400대 가구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납부한 연방 소득세를 분석...
입력:2021-09-29 06:33:04
LA 앞바다 하역 대기중인 화물선 가득 물류대란으로 비닐봉지까지 폭등
미국내 최대 항구인 LA롱비치 항에서 컨테이너선들이 수입물품을 하적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   국제 원자재와 원유 가격만 치솟는 게 아니다. 한인 마켓와 의류 가게에서 사용하는 플래스틱 봉지까지 천정부지로 값이 오르면서 자영업자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코로나19 델타변이의 확산과 LA항구 등에서 수입품의 하역 및 운송이 적체되는 현상이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물류 대란이 벌어지는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국에서 가장 바쁜 항구인 LA·롱비치항이 평일에도 몇 시간씩 문을 닫는 데다 일요일에는 ...
입력:2021-09-29 06:25:22
“힘들 때가 은혜, 그때 만난 하나님 통해 앞길이 열렸다”
김영훈(왼쪽) 대성그룹 회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숙대 총장실에서 살아오면서 만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을 맡으면서 유럽 회원국들과 교류하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운 김 회장은 요즘은 양자물리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오는 11월 온누리교회에서 권사 임직 예정인 장 총장은 매일 아침 6시 QT를 하고 성경 공부, 일대일 양육, 신약성경 통독, 새벽 예배도 드리고 있다. 정리=안규영 기자 kyu@kmib.co.kr  
입력:2021-09-24 17:20:01
낙태 관련 경험 있는데… “회개하고 생명 교육의 길로 나아가라”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26일 대전 금산장로교회에서 열린 ‘대전 CE(전국기독청장년면려회) 평등법 반대 세미나’에서 종교교육의 자유를 침해하는 평등법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 소재 교회에서 열린 학부모 대상 세미나에서 이런 질문을 했다. “10대 자녀들에게 낙태가 죄라는 사실을 말해본 적이 있습니까.” 단 한 번도 그런 교육을 해본 적이 없다는 부모가 90% 이상이었다. 기독 양육자들이 성가치관 교육을 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주제중 하나가 바로 ‘낙태’다.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양육자 스스...
입력:2021-09-28 03:10:02
오늘의 QT (2021.9.28)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요 3:29) The bride belongs to the bridegroom. The friend who attends the bridegroom waits and listens for him, and is full of joy when he hears the bridegroom's voice. That joy is mine, and it is now complete.(John 3:29)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사실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가치관의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예수를 믿게 되면 그런 일이 일어납...
입력:2021-09-28 03:10:02
[겨자씨] 공동 번영
한국은 저개발국의 성장 모델입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근면 자조 협동의 가치, ‘잘살아 보세’로 대표되는 어른 세대의 헌신이 세계적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지도자의 비전 선포와 전 국민의 동참, 자발적 노력이 어우러져 새마을운동이라는 세계적 부흥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목표라 하더라도 국민 공감과 자발적 참여가 없으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특히 국민의 가치관 속에 민주적 원칙,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인간을 신격화하며 유물론적 가치관을 우선시한다면 그 나라는 절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입력:2021-09-28 03:10:02
[가정예배 365-9월 28일]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찬송 : ‘십자가 군병들아’ 352장(통 39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1~6절 말씀 :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신분을 비유하길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스도의 편지, 그리스도의 사신, 그리스도의 신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비유합니다. 디모데후서는 바울의 마지막 편지로 믿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신앙생활은 영적 전쟁입니다. 마귀와의 싸움이며 죄악과 싸움이요 환란, 유혹, 핍박과 싸움입니다. 우리는 영적 전투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최후의 승리를 ...
입력:2021-09-28 03:05:05
[역경의 열매] 트루디 (3) 남학생들에게 인기… 데이트 신청 끊이지 않아
트루디 사모가 밥 존스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나와 형제들이 졸업한 밥 존스 학교는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있다. 학교는 규칙이 엄격하기로 유명했다. 학교에서는 늘 성경 요절을 일주일에 3개씩 외우도록 했고 매주 드리는 채플에 늦으면 가차 없이 벌점을 줬다. 밥 존스 학생들은 한 학기에 벌점 150점을 받으면 제재를 받았다. 일종의 학사경고인 셈이다. 일거수일투족이 벌점과 관련이 있었으니 행동거지를 똑바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엄한 규율을 못 버티고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도 한 학기에 10%나 됐다. 나는 이런 규율...
입력:2021-09-28 03:05:06
오늘의 QT (2021.9.27)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 But let justice roll on like a river, righteousness like a never-failing stream!(Amos 5:24)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그래서 본문의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사랑뿐만 아니라 공의를 삶의 원리로 삼고 살아가야 합니다. 공의란 다른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로 대하는 것입니다. 정의란 공의를 이루는 방법으로 불공평한 일을 바로잡고 억울한 이들을 돕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하고 죄 많은 우리를 무시하지 않으...
입력:2021-09-27 03:10:02
[가정예배 365-9월 27일] 그리스도의 신부
찬송 : ‘주 음성 외에는’ 446장(통 50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11장 2~3절, 에베소서 5장 31~33절 말씀 :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신분을 비유하길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스도의 편지, 그리스도의 사신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부르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우리 관계, 나아가 예수님과 우리 관계를 남편과 아내, 신랑과 신부 관계로 비유합니다. 신랑과 신부는 주인과 종의 관계처럼 일과 삯의 관계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
입력:2021-09-27 03:10:02
[겨자씨] 가족의 향기
제가 주일학교 다닐 때 여의도순복음교회 전도사님이셨고 제게는 삼촌과 같은 나이의 목사님이시지만, 저를 늘 ‘형제님’이라고 부르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뵐 때마다 반갑게 “성우 형제” 하고 부르고 안아주시는데, 송구스럽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요사이는 교회 내에서 형제, 자매란 호칭보다 직분을 더 많이 부르는 듯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형제, 자매보단 직분을 더 부르게 됩니다. 우리 사회가 점점 더 기능 중심으로 변해가면서, 교회도 좀 변해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신앙과 믿음은 기능보다 관계가 ...
입력:2021-09-27 03:10:02
[역경의 열매] 트루디 (2) ‘내 안에 계신 성령’ 만나고부터 천국과 구원에 확신
트루디 사모가 학창 시절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뷰에 있는 자택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 어릴 때는 주일마다 교회에 꾸준히 가긴 했지만 구원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부모님은 모두 신실한 신자였는데 어머니는 젊은 시절 선교사를 꿈꿨을 정도로 하나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는 분이었다. “엄마, 예수님이 어떻게 나를 구원해 줄 수 있죠.” 이렇게 물을 때면 어머니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네 죄를 용서해주셨다”라고 설명해 줬다. 하지만 나는 예수님의 죽음과 내 죄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좀처럼 이해되지 않았다. &ls...
입력:2021-09-27 03:05:04
‘국정원 넘버 2’ NGO로 가다… “낮은 곳에 희망 잇는 다리될 것”
지난 8일 경기도 성남 월드휴먼브리지에서 만난 김진섭 사무총장. 국가정보원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그는 국정원에서 일하던 시절 느낀 보람을 전해 달라는 말에 손사래를 쳤다. 김 사무총장은 “국정원 직원은 업무상 취득한 비밀은 무덤까지 갖고 가는 법”이라며 “국정원 시절의 기억은 퇴사하던 순간 국정원에 모두 놔두고 나왔다”며 웃었다. 성남=신석현 인턴기자 국가정보원과 NGO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국정원이 과거 내건 유명했던 원훈은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한다'였는데, 어쩌면 저런 슬로건 정도가 두 기구의 활동에서 포개...
입력:2021-09-27 0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