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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식사때마다 고기 찾는다면 대장암 시계 빨라진다
은평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진 교수(오른쪽)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며 대장암의 씨앗 선종성 용종이 없는지 장점막을 샅샅이 훑어보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제공 암은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방식과 환경의 부산물이다. 대장암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병위험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암이다. 대장암은 국내 발생 전체 암 중 13%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신규진단 환자가 남성은 15만6000여 명(15.2%)으로 위암에 이어 두 번째, 여성은 1만여 명(10.6%)으로 갑상선암과 유방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이렇듯 대장암 환자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스턴트...
입력:2020-03-29 18:15:01
[And 건강] 내 몸의 방패 ‘면역력’ 알려면… 체온·호흡·혓바닥 살펴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체온 1도 떨어지면 30% 저하 숨쉴 때 잡음 들려도 적신호 면역 저하 땐 설태·구내염 생겨 운동·수면·햇볕 쬐면 면역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층이나 암 환자, 만성 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 고위험군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면역력은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병원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 능력이다. 외부 병원체의 침투 뿐 아니라 몸 안에서 발원하는 ...
입력:2020-03-17 07:05:02
[And 건강] 콜록 콜록… 8주 넘어가면 콧병·천식·위식도 역류 의심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후 50일째 지역사회에서 유행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기침이다. 기침은 환자가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3주 이내) 기침과 아급성(3~8주) 기침, 만성 기침(8주 이상)으로 구분하는데 코로나19처럼 바이러스 등에 의한 호흡기감염병은 급성 혹은 아급성 기침을 유발한다. 감기나 독감(인플루엔자)도 마찬가지다. 감기는 보통 1~2주 안에 저절로 좋아지지만 감기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기침은 길면 두 달까지 갈 수 있다. 다만 감기로 인한 기...
입력:2020-03-10 04:15:01
[1500자 의학상식] 중이염 치료 내시경 수술로 효과
중이염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흔히 발생하는 귀 질환 중 하나로 고막 안쪽부터 내이인 달팽이관, 반고리관 사이의 빈 공간인 중이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중이염은 대부분 감기 합병증으로 발병하며, 외이도의 염증(외이도염)이 번져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 세균에 의한 염증이라 항생제 등 약물로 치료한다. 만성 중이염은 중이에 염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진물이 나고 난청, 이명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어지럼증이나 안면 신경 마비까지 유발된다. 이러한 만성 중...
입력:2020-03-08 18:15:01
[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췌장암 5년 생존율 12%… 40세 이후엔 복부초음파 검사를
이대서울병원 소화기센터 간담췌외과 민석기 교수팀이 복강경 췌장절제수술을 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췌장암 절제수술에도 복강경 사용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제공 흔히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아프거나 갑자기 살이 빠지면 가벼운 소화불량이나 일시적인 신경성 위장병으로 여겨 방심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자주 반복된다면 한 번쯤 소화기계통을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칫 암으로 신음하는 췌장이 보내는 SOS 구조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가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췌장암 ...
입력:2020-02-23 18:15:01
[1500자 의학상식] 말썽 많은 코가 편할 날 고대하신다면…
코가 꽉 막힌 것만큼 불편한 삶이 또 있을까? 봄엔 알레르기 비염, 여름엔 에어컨, 가을엔 큰 일교차, 겨울엔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코가 막힌다. 사계절 달라지는 주변 환경 때문에 코 편할 날이 없는 것이다. 얼굴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코는 외형적으로는 얼굴의 균형을 유지하고, 기능적으로는 냄새를 맡는 후각기관이자 공기가 드나드는 입구이다. 공기 중의 이물질을 1차로 걸러 우리 몸을 보호하는 일도 한다. 우리 몸에 정말 없어서는 안 될 부위가 바로 ‘코’다. 그런데도 우리는 정작 코 건강관리엔 좀 무심한 편인 듯하다. 어쩌다 코가 막히면 좀 ...
입력:2020-02-23 18:20:01
[And 건강] 고약한 ‘침묵의 살인자’… 젊은층 돌연 실신 땐 의심을
  급사 예방 목적으로 유전성 부정맥 환자의 가슴에 제세동기를 삽입한 모습.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심장마비 환자 6~7명 중 한명 해당 겉으론 아무 증상 없던 10~40대 갑자기 심장 전기신호 이상 생겨 실신하거나 급사로 이어져 가족 중 병력 있으면 검사받아야 희귀병 거의 지정안돼 지원 사각 25세 여성 A씨는 지난해 초 길을 가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왔다. 심폐소생술로 다행히 곧 회복됐지만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이 유전성 부정맥의 일종인 ‘긴QT증후군’이라는 생소한 병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아...
입력:2020-02-18 04:10:01
[And 건강] 불면증인 줄 알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이라네요
다리 쥐나고 간지러워… 20명 중 한명꼴 숙면 못해 도파민·철분 결핍 등 원인… 방치 땐 고혈압·자해 위험 햇볕 쬐고 술·커피 삼가야 김모(48)씨는 요즘 저녁이 무섭다. 잠을 자기가 어렵고 힘들게 잠이 들어도 자꾸 깨는 등 불면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잠 못드는 날이 늘면서 낮에 피로하고 조는 일이 많아지자 수면클리닉을 찾았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놀랍게도 불면증이 아닌, 이름도 생소한 ‘하지불안증후군’을 확진받았다. 매번 자려고 누우면 다리에 쥐가 나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간지러움 증상을 ...
입력:2020-02-11 04:05:01
[1500자 의학상식] 맞춤치료법 찾으면 치질 고민 끝
항문에 가장 많이 생기는 병이 속칭 치질로 불리는 치핵이다. 성인 남녀의 20~50%가 치핵을 갖고 있거나 가진 경험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 치핵이 생기면 배변 시 피가 묻어난다든가, 부어오르며 통증이 생긴다든가, 배변 후 항문에 뭔가 끼어 있는 것 같은 불쾌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도 많은 경우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거나 약물이나 연고 등의 치료로 증세가 호전된다. 수술은 이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 좋아지지 않거나 낫는 듯싶다가 증상이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할 때 필요하다. 치핵이 상 커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서다. 문제는 여러 ...
입력:2020-02-09 18:40:01
[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후유증 두려워 무조건 척추수술 회피해서는 곤란”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김헌 원장(왼쪽)이 ‘최소침습 현미경하 미세수술’로 극심한 다리 및 엉덩이 저림 증상과 더불어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중증 허리디스크를 제거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제공 요통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하고 이중 60~80%가 병원을 방문, 치료를 받게 되는 증상이다. 단순 요통은 갑작스런 외부 충격에 의한 염좌상으로, 만성 요통은 주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같은 척추질환으로 발생한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추간판)라는 부드러운 연부조직이 척추 추체 사이에서 삐져나와 주위 신경을 자극하고, 통증도 일으키...
입력:2020-02-09 18:35:01
[And 건강] 부모·형제 중에 위암 환자 있다면… 헬리코박터균 없애라
국립암센터 최일주 교수가 위 내시경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내시경을 보며 떼낸 위 점막 조직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국립암센터 제공   사진은 헬리코박터균의 모습. 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 최일주 교수팀 규명 식습관 등 따라 가족내 감염 높아… 주로 5세 미만 아동기에 감염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위염 진행… 제균 성공때 위암 발생률 73%↓ 위암 환자의 부모나 형제·자매라면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제균 치료를 받고, 제균이 제대로 됐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이들 ...
입력:2020-02-04 04:10:01
[And 건강] “C형간염 조기발견”… 만 56세 30만명 무료검진 받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르면 7월부터 6개월간 바이러스항체·유전자 검사 약 먹으면 완치율 95% 이상 C형 간염, 간암의 주범 감염자 대부분 감염 몰라 간암을 일으키는 C형간염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국가검진 시범사업이 이르면 7월부터 시작된다. C형간염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 56세 건강검진자 30만명이 대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올해와 내년에 걸쳐 6개월간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와 유전자(RNA)검사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시켜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질본 관...
입력:2020-01-28 04:05:01
[And 건강] 끼니마다 야채 한접시… 1주일에 하루는 고기없는 날로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사일기 통해 식습관 파악을 포만감 주는 해조류 좋아 복부비만땐 야식·술 삼가야 한달 2∼3㎏ 감량 바람직 이제 새해 계획에 ‘몸매 관리’가 빠지면 서운할 정도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목표를 세웠을 것이다. 문제는 마음먹은 만큼 여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오히려 너무 마른 몸매가 콤플렉스로 여겨져 몸집을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인터넷포털 등에는 살찌기 위한 식단이나 운동법 노하우를 묻고 답하는 글들...
입력:2020-01-14 04:05:02
[And 건강] 몸살기 있고 띠 모양 물집 돋으면 바로 병원 찾으세요
설 명절 스트레스와 피로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음식 준비 등으로 무리하게 일하는 폐경기 전후 주부들이 고위험군이다. 대상포진은 허리나 가슴 등에 물집을 동반한 붉은 발진(원안)이 돋는 게 특징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첫 발생률보다 재발률 높아 폐경기 전후 여성 최다 발병 50세부턴 백신 접종 고려를 50대 주부 A씨는 다가오는 설이 벌써 두렵다. 지난해 설 연휴에 대상포진에 걸려 꽤나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음식 준비와 손님맞이를 하느라 무리하게 일을 한 탓이 컸다. 연휴 후에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계속됐지만 명절증후...
입력:2020-01-21 04:05:01
맥그리거, 복귀전서 41초 만에 勝… 하빕과 설욕전 가능성 커졌다
코너 맥그리거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 페더급 메인이벤트에서 도널드 세로니에게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둔 뒤 조국 아일랜드 국기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대표적 악동이자 슈퍼스타인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15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 페더급 메인이벤트에서 도널드 세로니(37·미국)에게 1라운드 41초만...
입력:2020-01-20 04:10:01
데뷔전서 해트트릭… 20세 ‘무서운 녀석’ 분데스리가 홀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아우크그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투입 3분 만인 후반 14분에 데뷔골을 넣고 미소를 짓고 있다. 홀란드는 그 이후로 20분 안에 3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AP뉴시스 “나는 골을 넣으러 왔다.” 노르웨이 골잡이 엘링 홀란드(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10분 안팎의 간격에 때린 3차례 슛이 모두 골이 될 정도로 ‘원샷원킬’의 면모...
입력:2020-01-20 04:10:01
[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불쑥 다가오는 치매… 함께 건너 갈 방법 찾는다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치매전문센터 권순재 센터장(오른쪽·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 최근 들어 기억력이 떨어지고 때때로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호소하는 한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문진과 신경학적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제공 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말년에 치매로 고통을 겪은 유명인들이다. 재미교포 코미디언 자니윤, 영화배우 윤정희도 현재, 기억을 훔쳐 가는 이 병과 싸우고 있다. 누구도 ...
입력:2020-01-19 20:00:01
[1500자 의학상식] 통풍 걱정되면 식탐부터 버려라… “고기는 1인분만”
신년회 시즌이다. 설날 연휴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래저래 해맞이 모임이 많은 때다. 이렇듯 지난 세월을 정리하고 새해의 건투를 비는 모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술과 고기이다. 엊그제 필자가 만난 환자도 연말연시 잇단 회식 후유증으로 갑자기 오른 발이 몹시 아프다고 호소했다. 평소 식생활습관 관리를 잘 하다 최근 거의 매일 술과 고기를 많이 먹고 통풍성 관절염이 도진 탓이다. 통풍은 한자로 아플 痛(통)자, 바람 風(풍)자를 쓴다. 말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는 병이다. 주로 발가락이나 발목 관절에 심한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적이다. ...
입력:2020-01-19 20:00:01
[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전립선암 수술에 특화… 360도 회전 로봇팔 활용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현우 교수(오른쪽)가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전립선암 절제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제공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은 보통 ‘최소침습(최소상처) 로봇수술’로 불린다. 단순 복강경 수술보다 시야가 10배 이상 폭넓어 한결 쉽고 빠르게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을 자유로이 쓸 수 있어 수술이 더욱 정밀하게 이뤄지게 돼 수술 부작용과 합병증까지 극소화할 수 있어 일석삼조(一石三鳥)다. 심장혈관병원과 혈액병원, 장기이식센터, 척추관절통증류마티스센터 등 모두 15...
입력:2020-01-12 18:15:01
[And 건강] 뇌 염증 줄이는 음식 자주 먹고 허리둘레 신경써라
병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수십 년간 잘못된 생활습관과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나쁜 습관은 과감히 버리고 좋은 습관만 챙겨 건강한 삶을 꾸리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거창한 계획은 실패하기 십상이다. 전략을 잘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일상에서 지키면 좋은 새해 건강 습관들을 4명의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 백유진 대한금연학회장,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현아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노영 가천의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가 참여했다. 민태원 ...
입력:2020-01-07 04:10:02
[지혜로운 의약생활] ‘마약퇴치운동본부’ 체계적 관리, 성공적 사회 복귀에 큰 도움
대검찰청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검거된 마약 사범은 1만3806명으로 전년 전체 숫자를 이미 넘어섰다. 불법 마약류 유통과 사용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 덕분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마약은 이미 유명인이 사용하는 것을 넘어 사회 깊숙이 퍼져 있을지도 모른다. 마약은 한 번 시작하면 심각한 정신·신체적 의존성으로 인해 처벌받더라도 재범률이 다른 범죄 보다 무려 10% 이상 높다. 마약 중독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회복이 어렵다. 체계적이고 전문적 관리를 받아야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마약...
입력:2020-01-06 21:00:01
“임신부 흔히 먹는 철분제 변비 초래… 꼭 필요할 때만 섭취해야”
사진=게티이미지 임신 중 변비는 임신부 4명 가운데 1명꼴로 흔히 겪는 질환이다. 임신하면서 활동량을 줄이고 입덧으로 수분 섭취가 줄며 프로게스테론 등 임신 관련 호르몬의 영향으로 장 운동이 줄어드는 탓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자궁이 커지면서 소장 내 음식물 통과시간이 길어지고 대장 근육이 이완되면서 대장 안에 내용물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권한성 교수는 6일 “임신했을 때 흔히 먹는 철분제도 변비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 후 꼭 필요할 때만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입력:2020-01-06 21:00:01
[And 건강] 학교서 홀로 주사 안쓰러웠는데… ‘소아 당뇨’ 한숨 덜까
소아 당뇨 진단 12살 나운양 인슐린 제때 못넣으면 위험 상황 보건교사 없어 몰래 홀로 주사 부담됐지만 자동주입장비 구입 연속혈당측정기·인슐린펌프 고가장비 구입 30%만 환자 부담 1인당 연간 최대 420만원 경감 전국 소아 당뇨 2만2984명 경북 구미에 사는 한나운(12)양은 올해 3월 ‘1형 당뇨(소아 당뇨)’를 진단받았다. 의사는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나오긴 하는데, 기능을 잘 못한다”고 했다. 한양의 부모는 24시간 혈당을 재서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해 주는 고가의 수입 연속혈당측정기를 구입해 팔뚝...
입력:2019-12-31 04:10:01
[지혜로운 의약생활] 수면 내시경 검사 때 많이 사용… 권장량 초과 투약 땐 위험
‘우유 주사’로 더 잘 알려진 전신 마취제 ‘프로포폴’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의료현장에서 가장 널리 쓰인 마약류 중 하나다. 이 기간 국민 7명 가운데 1명(14.9%)이 맞았을 정도다. 프로포폴은 수술 전 환자의 수면 마취에 주로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수면 내시경 검사할 때 많이 사용된다. 이 약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마취가 빠르고 마취로부터 회복되는 시간도 짧다. 프로포폴에 중독되면 처음엔 조금씩 맞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양을 점차 늘여나가고, 나중에는 끊고 싶어도 강력한 충동과 갈망을 이기지 못해 다시 사용...
입력:2019-12-30 20:25:01
[And 건강] 은밀한 부위 끝없는 염증 약값 감당하기 쉽지 않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겨드랑이 염증(오른쪽). 심각도에 따라 1기(왼쪽), 2기(가운데), 3기로 구분된다. 겨드랑이나 항문, 생식기 등 드러내 놓기 민망한 곳에 주로 염증이 생겨 환자들의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크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제공 부작용 적은 생물학적 제제 휴미라 중증 환자 본인부담 연 1200여만원 “건보 특례 적용해 달라” 잇단 청원 직장인 이모(34)씨는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항문, 생식기 등 드러내 놓기 민망한 부위에 끊임없이 염증이 생기는 희귀한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 ...
입력:2019-12-24 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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