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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건강] “더 이상 주사 꽂을 혈관이 없어질까 두려워요”
단장증후군을 앓는 한 어린이가 집에서 고농도 영양수액을 맞으며 공부하고 있다. 오른쪽 위 작은 사진은 환아의 어머니가 자녀의 목 부근 중심정맥에 꽂혀있는 관에 영양수액 주사기를 연결하는 모습. 이들 환자는 생명 유지를 위해 거의 매일, 하루 10시간 이상 영양주사를 맞아야 한다. 단장증후군 환아 가족 제공 희귀·난치병 환자의 이중고 선천성 또는 위·대장암 수술 중 전체 소장의 50% 이상 소실된 경우 고농도 영양수액 주사로 생명 연장 오랜 주사로 혈관 변형·패혈증 우려, 질병코드 없어 환자 수도 집계안돼 국내 시판 허가된 ...
입력:2018-11-27 04:05:01
“문 대통령님, 저는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입니다”
척수성 근위축증 환아 부모가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해 말 국내에 들어온 새 치료제를 하루 빨리 사용하게 해 달라며 써 보낸 손편지. 정부는 최근 이 고가 약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재정부담 등 이유로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 제공 한번 주삿값이 1억원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꼽히는 신경근육계 희귀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놓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SMA는 온몸의 근육이 점차 약해져 신체에 심각한 장애가 나타나고 혼자서는...
입력:2018-11-27 04:05:01
[명의에게 묻다] 갑상선암은 ‘착한 암’?… 5%는 재발률 높은 악성
서울성모병원 갑상선암센터 내분비외과 배자성(오른쪽 두 번째) 교수가 악성으로 확인된 갑상선여포종양을 도려내는 수술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배자성 교수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갑상선암센터장 배자성(45·내분비외과·사진) 교수는 갑상선암 수술 전문가다. 특히 악성 여부를 구별하기 힘들고 치료율도 썩 좋지 않은 ‘갑상선 여포암’ 감별 및 해결 경험이 많다. 배 교수는 199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11년 동 대학원서 외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과 전공의 수련과정은 99∼2003년 서울 강남성모병원(현 서...
입력:2018-11-26 20:15:01
[헬스 파일] 노인천식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노인천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사망률도 높은 까닭이다. 노인천식은 발병 초기 발작적인 기침, 숨참 등 전형적인 천식 증상을 안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폐기관지질환으로 오인, 조기진단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적잖을 정도다. 노인천식은 발생 연령에 따라 65세 이전의 조기발생과 이후의 후기발생으로 구별할 수 있다. 조기발생 천식은 소아, 청소년기부터 비염 피부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 및 아토피 질환을 동시에 겪은 경우가 많다. 병력이 ...
입력:2018-11-26 20:05:01
소아 근시 진행 예측 모델 개발
안경을 쓴 어린이. 게티이미지   김대희 교수 근시가 있는 아이들이 최종적으로 근시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할지, 나이별로 얼마나 빨리 진행할지를 예측,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김대희(사진) 교수 연구팀이 만 5세부터 20세까지 청소년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아 근시진행 예측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나타난 소아의 굴절이상 정도를 원시에서 근시 순으로 백분위수로 계산해 먼저 근시성장곡선을 그린 후 나이...
입력:2018-11-26 20:00:01
UNIST 이준호 연구원 亞 첫 ‘머크 생명과학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부 박사과정 재학 중인 이준호(사진) 연구원이 촉망받는 세계 젊은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머크 생명과학상(Merk Life Science Award)’을 아시아권 최초로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 과학기술기업 머크가 만든 이 상은 생체물질 분리기술, 식음료 안전, 종양생물학 3개 분야에서 박사 후 연구원 3년차 이하에게 수여된다. 이 연구원 이전에는 한국인 과학자가 후보에 오른 적이 없었다. 이 연구원은 간세포암에서 ‘톤이비피 단백질’ 발현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해 종양생물학 분야 상을 받았다. 그는 “...
입력:2018-11-25 19:25:01
[명의에게 묻다] 내장지방은 시한폭탄… 약에만 의존 땐 살 빼기 힘들어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 심경원 교수가 내장비만이 얼마나 축적돼 있는지 가늠할 목적으로 한 비만 환자의 허리둘레를 재고 있다. 내장비만은 내장 사이에 쌓인 지방이라 겉으로는 만져지지 않는다. 이대목동병원 제공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비만치료 전문가다. 최근 20년간 비만과 대사증후군, 노화 예방 및 치료에만 전념해 왔다. 비만은 그 자체로 대사증후군이자 고혈압과 당뇨를 악화시키는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비만과 질병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말이다. 심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입력:2018-11-20 04:05:01
[And 건강] 놔두면 화근 되는 몸 속 결석을 찾아라
위나 담낭·담관에 돌이 생기면 속이 답답하고 윗배에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단순 소화불량이나 위염으로 오인하기 쉬워 감별을 위해선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 일부 돌 합병증 일으켜 생명 위협… 어깨 조직에 석회질이 엉켜 붙어 염증 유발 ‘힘줄염’ 환자 급증 담낭증 환자 용종·선근종 있으면 암 발생 위험 커져 담낭 잘라내야 ‘몸 안에 꼭꼭 숨은 돌을 찾아라.’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담석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담석은 담낭(쓸...
입력:2018-11-20 04:05:01
[헬스 파일] 녹내장 발병위험 높이는 송년회 ‘원 샷’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 연말이 다가오며 송년회 회식과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다. 송년회 술자리에선 무엇보다 ‘원 샷’을 멀리 해야 한다. 송년회가 시작되면 들뜬 마음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원 샷’하기 쉬워서다. 안과 의사 입장에서 보면 원 샷은 눈 건강에 정말로 안 좋은 금기행위에 해당된다. 술을 급하게 마시면 녹내장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비정상적인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도 좁아지...
입력:2018-11-20 04:05:01
모발이식 수술 성패, 공여부 모발 상태에 달려
서울 강남테마피부과 루트모발이식센터 조성인 원장이 모발이식수술의 성공률에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강남테마피부과 제공 자가 모발이식 수술 시 이용되는 후두부(뒤통수) 모발의 건강성은 연령 증가와 탈모 동반 여부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 강남테마피부과 루트모발이식센터는 이학규, 조성인 원장 연구팀이 2017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간 모발이식수술 환자 중 후두부 모발 수집이 가능했던 이들을 대상으로 모발이식수술의 성공률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조사한 결과 이 ...
입력:2018-11-20 04:05:01
[김병수의 감성노트] 자기 초점적 주의
  김병수(정신과 전문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만 붙들고 있어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자신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사람의 눈에는 결점과 약점이 크게 보인다. 불안하고 우울하면 더 그렇다. 불안은 결함에 선택적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에게 10분 동안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백발백중 더 깊은 우울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외모나 행동에 과도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현상을 일컬어 자기 ...
입력:2018-11-17 04:05:02
[And 건강] 자궁경부암 줄고 난소암·자궁내막암 늘었다
난소암은 아랫배 불편감이나 소화불량,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많이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게티이미지   한 여성이 국립암센터 임명철 전문의로부터 부인암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장면. 국립암센터·분당차병원 제공   분당차병원 최민철 교수가 난소암 여성에게 온열 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 국립암센터·분당차병원 제공 자궁경부암 발생 수 감소하지만 난소암·자궁내막암보다 많아 5년 후엔 자궁내막암이 1위 예상, 부인암 판도 ‘서구형’으로 바뀔 ...
입력:2018-11-13 04:05:01
[헬스파일] 배변과 힘빼기
  이선호 구원창문외과 대표원장 ‘힘 빼는데 3년’이란 말이 있다. 골프 속설이다. 그러나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초보들은 언뜻 보기에도 잔뜩 힘을 주고 친다. 멀리 치고자 할 때 더욱 그렇게 된다. 그러다 뒤땅을 치기 일쑤이고 십중팔구는 공이 멀리 나가지도 않는다. 생각과 다르다. 프로 선수들은 물 흐르듯 가볍게 스윙을 하는데 참 잘 치고 멀리 보낸다. 다른 운동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쓸데없이 힘을 주면 잘 안 될 때가 많다. 힘 빼기 기술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닌 듯하다. 필자도 진료 중 “힘...
입력:2018-11-12 22:15:01
옻나무 추출물, 난치성 췌장암 치료에 효과
췌장암 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옻나무. 게티이미지 난치성 췌장암 극복에 옻나무 추출물이 유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안팎에 불과하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윤성우(사진) 교수 연구팀은 2016년 여름부터 췌장암세포에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 물질)을 제거한 옻나무 추출물을 투여하고 금년 여름까지 2년여 간 지켜본 결과 평균 85%의 암세포 전이 및 증식 억제율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옻나무는 전통 한의서에 ‘건칠(乾漆)’이라는 약명으로 소개돼 있는 ...
입력:2018-11-12 22:10:01
[명의에게 묻다] 붉은 피부 발진 가장 흔한 증상… 관절 통증 호소도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왼쪽)가 루푸스 진단을 받은 한 중년여성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이 여성은 어느 날 갑자기 얼굴에 붉은 발진이 생기더니 급기야 온 몸으로 번지고 관절도 욱신욱신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루프스를 진단받았다.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51) 교수는 약칭 ‘루푸스’로 불리는 자가면역질환, ‘전신홍반루푸스’ 전문가다. 서 교수는 2012년 3월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에 루푸스클리닉을 처음 개설한 후 지금까지 6년째 매주 3회씩 루푸스 환자 300여명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진단...
입력:2018-11-12 22:10:01
수분크림으로 보호막 마련 바람직, 바세린 등은 피해야
입동(立冬)이 지나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두꺼운 옷과 이불, 난방 장치 등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지만 건강관리도 잊어선 안 된다. 특히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체중이 느는 등 미용 측면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관심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을·겨울은 두피 털갈이 시즌…편식 악영향= 가을·겨울철이 되면 평상시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탈모’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시기에 모발 탈락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일정한 시기에 동물들이 털갈이하...
입력:2018-11-11 21:00:01
면역항암제, 환자 “생명줄 잡겠다” vs 의사 “효과 규명안돼”
종양 전문가들이 4기 위암환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 A씨(38)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위암 말기 환자다. 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뜬 후 매년 위내시경을 받아왔다. 딱 1번, 둘째를 임신하며 받지 못했고 출산 후 위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복막으로 전이돼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길어야 1년’이라고 했다. 이후 임상시험을 포함해 쓸 수 있는 약은 다 쓰며 치료에 전념했고,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약에 내성이 생겨 복막과 뼈로 전이됐고, 복수가 차는 등 상세가 급격히 나빠졌다. 최근에는 의사로부터 가족과 함께 시간...
입력:2018-11-11 21:15:03
골관절염서 탈출하기 ‘유전자 치료법’ 주목
오종석 힘내라병원장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골관절염 환자는 약 376만 명에 달했으며, 이중 280만 명(74%)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였다. 골관절염은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육체적 통증은 물론, 일상생활 장애, 정신적 문제까지 이어진다.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낮아져 환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제때 적절한 예방적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관절염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거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기에는 너무 젊은 연령대, 그리고 입원 및 회복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
입력:2018-11-11 21:15:03
[긴급 진단] 암환자 정신건강관리는 선택 아닌 필수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10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질병은 암이다. 통계청의 보고에 따르면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3.9명으로 60.2명인 심장 질환의 2배를 넘어선다. 반면 암 진단과 치료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암환자의 장기생존율 급증하고 있다. 암환자의 생존율 증가는 단순히 생존이 아닌 삶의 질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에서는 암환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디스트레스(distress)를 필수적으로 측정도록 권고하고 있다. 디스트레스는 ‘심리적 고통이 함께하는 스트레스’라는 의미...
입력:2018-11-11 21:05:03
췌장암 환자, 수술 가능 20% 수술후 재발 80%
췌장암은 ‘진단이 곧 시한부 선고’라고 말할 만큼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이다. 실제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전체 암환자의 생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췌장암의 생존율은 7∼8%로 지난 20년간 변화가 없다. 국내에서 매년 60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는 5000여 명에 달한다. 췌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비율이 20%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수술을 시행한 환자 중 80% 이상에서 재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아지지만 아직까지 조기 진단을 위한 정확한 진단법이 정립되지 못한 상태이다...
입력:2018-11-11 21:05:03
“생활방사선 불안감 잠재울 프로토콜 개발하겠다”
김미숙 원장은 “생활방사선연구병원으로써 더욱 친숙해지고,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써 신약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연결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침대부터 생리대, 온수매트까지 유해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면서 생활 속 방사선 노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비해 생활방사선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시스템을 마련하고, 방사선 비상사고에 대비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두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려 하고 있다. 어느덧 설립 55주년을 맞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첫 ...
입력:2018-11-11 21:05:03
신장암, ‘흡연&비만’ 조심… 건강검진시 발견 늘어
정진수 부속병원장은 “신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로 완벽하게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진국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장암’ 환자가 국내에서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장암 환자 수는 매년 5∼6% 이상 크게 늘면서 2012년 1만9350명에서 2017년 2만7888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성 비율이 높았으며, 최근에는 40대에서 많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유는 ‘생활습관’에 있다. 암의 주요 원인은 크게 생활습관, 기저질환, 유전 등이 있...
입력:2018-11-11 21:00:01
이브의 덫 생리통 “무조건 참지말고 원인부터 찾아보세요”
국내 여성 10명 중 6명이 경험하는 생리통. 그 중 2명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지는 생리통은 적극적인 치료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리통은 통증 자체만으로 괴로운 질환이며, 또 다른 자궁질환의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생리통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경련에 구토까지…원인 모르는 생리통= 청소년 사격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재(가명, 17세)씨는 오랫동안 심각한 생리통을 앓았다. 경련에 구토까지 동반되는 등 통증이 극심했지만 자궁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
입력:2018-11-11 20:55:01
유전자 검사법, 특권층 전유물 아니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다는 결과를 확인하고는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은 지 올해로 벌써 5년이 지났다. 당시만 해도 암의 발병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과, 발생 확률이 높아 예방적으로 절제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당시에 큰 화제가 됐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유전자 검사는 더 이상 소수 특권층만의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유전자 검사는 발병가능성 예측에도 사용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암이나 희귀질환의 유전자 진단에도 활용된다. 최근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와 같은 암의 유전적 변이형태...
입력:2018-11-11 20:55:01
[안기종의 환자샤우팅] ‘서울형 유급병가’ 성공하려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돈 먹는 하마로 불렸던 비급여 의료비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어떤 질병에 걸려도 매년 최고 3천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가 완비됨에 따라 건강보험 사각지대 환자들의 의료비 문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제 남은 숙제는 질병으로 인해 소득상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국가로부터 매달 생계급여를 받고, 업무로 인한 질병이나 부상을 입은 근로자는 산재보험이나 기업복지가 잘 되어 있는 기업체에서는 유급휴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업무와 무관한 질병...
입력:2018-11-11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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