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문화-스포츠

신구세대 완벽한 리듬, ‘삼바 왕조’ 부활하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주장 다니엘 알베스(앞줄 가운데)가 선수들과 함께 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2019 코파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페루를 3대 1로 격파한 결승전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브라질 공격수 에베르통 소아레스. 신화연합뉴스 브라질의 2019 코파아메리카 우승은 신구의 조화로 조직력을 극대화해 이룬 결실이다.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기억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졸전 이후 5년간 몰락한 왕조 취급을 받았던 브라질은 베테랑 수비수 다니...
입력:2019-07-09 04:05:02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94개국 참여 역대 최대
이용섭 광주시장(가운데)이 7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스페인 선수단 입국 환영 행사’에 참석해 시민 서포터즈, 스페인 수영선수단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94개국 2639명의 선수가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세계적 수영스타들의 메달 경쟁이 본격 시작된 셈이다. 국제수영연맹(FINA)와 선수권대회 조직위는 지난 3일 경기 엔트리 등록을 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 대회는 2015 러시아 카잔 대회 184개국 2416명에 비해 10개국, 223명의 등록선수가 더 많다. 6개 종목 7...
입력:2019-07-09 04:05:02
올스타전 NL 선발투수 낙점 류현진, 유니폼 공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NL) 선발투수로 낙점된 류현진(32·LA 다저스·왼쪽 세 번째)의 올스타 유니폼이 공개됐다. 다저스 공식 트위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스타전 유니폼을 든 구단 올스타 선수들의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류현진 외에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야수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가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NL 올스타 감독이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NL 다승 공동 1위(10승), 평균자책점 전체 1위(1.73)라는 놀라...
입력:2019-07-08 21:10:01
응접실 전등갓이 된 구겨진 종이
주한 핀란드 대사관저의 거실 전경. 왼쪽의 조명등이 구겨진 종이에서 영감을 얻은 일카 수파넨의 작품이다. 단순하고 실용적이면서 자연주의적인 핀란드 스타일의 맛이 물씬 풍긴다.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에 있는 핀란드 대사관저가 공개됐다. 에로 수오미넨(63·사진) 주한 핀란드 대사가 이례적으로 한국 언론을 초청한 이유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피니시 알토(Finish aalto·핀란드 웨이브)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오는 1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핀란드 디자인 제품과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설치 조각 ...
입력:2019-07-08 20:25:01
황제의 ‘350승 탑’, 당분간 넘볼 자 없다
로저 페더러가 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뤼카 푸유(28위·프랑스)를 3대 0(7-5 6-2 7-6<7-4>)으로 제압한 뒤 주먹을 불끈 쥔 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메이저 테니스대회 350승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뤼카 푸유(28위·프랑스)를 3대 0(7-5 6-2 7-6<7-4>)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메이저 ...
입력:2019-07-08 04:10:01
NBA ‘빅3’서 ‘빅2’ 시대로… 레너드가 방아쇠 당겼다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왼쪽)와 폴조지. AFP·AP연합뉴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AFP연합뉴스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왼쪽)와 카이리 어빙.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 ‘빅3’의 시대가 가고 다수 팀에 슈퍼스타 두 명이 모여 우승을 노리는 ‘슈퍼 듀오’의 시대가 막을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한때 ‘어우골(어차피 우승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라는 말이 나오던 NBA는 이제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띠게 ...
입력:2019-07-08 04:10:01
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르다
‘한국의 서원’ 9곳이 6일 유네스코(UN ESCO·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 1995년 종묘, 해인사 장경판 등이 등재된 이후 우리나라는 총 14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된 ‘한국의 서원’은 16∼17세기에 건립된 국내 9개 서원이다.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
입력:2019-07-08 04:0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장르·이념 넘어 보편적 가치 추구한 ‘한국 교향악 대부’
운파(雲波) 임원식(1919~2002·사진)은 ‘한국 교향악의 대부’라 불린 지휘자다. 그는 해방 후 최초의 오케스트라인 고려 교향악단(현 서울시향의 전신)과 한국전쟁 후 KBS 교향악단을 이끌며 민간 교향악 부흥에 힘썼다. 후진 양성에도 공을 들여 국내 최초의 예술전문 고등교육 기관인 서울예고의 초대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지녔던 코즈모폴리턴 사상, 이데올로기와 장르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는 편이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그가 민족주의 대 제국주의, 좌익 대 우익으로 분열된 한국 사회사의 흐름...
입력:2019-07-08 04:05:01
브라질, 페루 꺾고 9번째 코파 우승…제주스 도움·결승골·퇴장
제주스는 퇴장 명령에 비디오판독 모니터에 '주먹질' '삼바축구' 브라질이 결승전 막판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페루를 꺾고 통산 9번째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의 공격수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는 '선제골 도움→결승골→퇴장'의 3종 세트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브라질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와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9번째(1919년·1922년·1949년·1989년·1997년·1999년&mid...
입력:2019-07-08 09:16:39
‘언더독’ 페루의 반란, 최강 브라질도 물어볼까
페루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요시마르 요툰(오른쪽)이 4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9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전반 38분 추가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브라질의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앞)와 선수들. AP연합뉴스 페루가 코파아메리카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칠레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다. ‘남미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4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페루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아레나 두 그레...
입력:2019-07-05 04:10:01
[And 스포츠] 최장 3년 좋아하는 종목 집중… 운동실력·기초체력 쑥쑥!
보평중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26일 경기도 성남 보평중학교 농구 코트에서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해당 중학교는 학생 선택 중심 체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종목을 골라 체육 수업을 받는다. 농구를 비롯해 배드민턴, 축구, 탁구, 유도 중에서 2과목을 골라 수업을 진행한다. 성남=윤성호 기자   유도 누르기 연습을 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모습. 성남=윤성호 기자 “몸 너무 꺾지 말고 정면 보고 쳐.” “팔꿈치 드는 연습이 돼야 스매싱이 된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보평중학교 강당에선 30여명의 1학년 학생들이 배드...
입력:2019-07-05 04:05:01
고교생 선수에 스테로이드 불법 투약한 이여상
자신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교실의 고교생들에게 스테로이드 제제를 불법 투약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은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35·사진)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07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2017년까지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밀수입 등 출처가 불명확한 약물을 학생들에게 투약하고 1억6000만원을 챙긴 혐의(약사법 위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따르면 이씨는 대학 진학이나 프로야구 입단을 목표로 하는 고교 2~3학년 학생들에게 스테로이드 제제와 성장호르몬 투약...
입력:2019-07-04 04:05:01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 격파한 독립군 영화 ‘봉오동 전투’
영화 ‘봉오동 전투’의 배우 유해진과 원신연 감독, 배우 류준열, 조우진이 3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6월, 독립군은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일본 정규군을 대파했다. 일본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였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봉오동 전투’는 그 감격적인 승리의 순간을 스크린에 되살려낸다. 연출을 맡은 원신연(50) 감독은 3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봉오동 전투는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평범한 농민이 일군 승리...
입력:2019-07-04 04:05:01
윔블던 잔디 위 ‘우수수’… 별똥별된 스타들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초반부터 스타들이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2연패를 달성한 오사카 나오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마리아 샤라포바,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왼쪽부터)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AP연합뉴스, 신화뉴시스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초반부터 스타플레이어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있다. 여자단식의 경우 비너스 윌리엄스(44위·미국)와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에 이어 마리아 샤라포바(80위·러시아)가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리틀 흙신’으로 ...
입력:2019-07-04 04:05:01
혹시나 메시, 역시… 국가대표 흑역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 리오넬 메시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9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 경기 도중 고개를 떨구고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P뉴시스 ‘삑 삑 삐익’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가 울리자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는 허리에 손을 짚고 허공을 멍하게 바라봤다. 그 뒤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여 브라질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축구의 신’ 메시는 이렇게 또 다시 국가대항전 우승 문턱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
입력:2019-07-04 04:05:01
압도적 스케일 자랑하며 아더왕 전설이 깨어났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 모습. 2014년 3월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에서 ‘아더-엑스칼리버’라는 타이틀로 첫선을 보인 작품을 EMK가 월드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소설과 영화로 여러 차례 알려진 작품이라 관객들이 어느 정도 예상을 하실 텐데, 그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작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해 만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대표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공연 준비가 한창이던 신작 ‘엑스칼리버’에 대해 막 물은 참이었다. ‘웃는 ...
입력:2019-07-04 04:05:01
‘박항서 매직’에 태국 ‘니시노 맞불’
박항서 감독. 뉴시스   니시노 아키라 감독. AP뉴시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태국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태국과 전통적 라이벌 관계인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은 니시노 감독과 동남아시아판 한·일전을 벌이게 됐다. 태국축구협회(FAT)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축구협회 관계자와 니시노 감독 측이 협상을 마쳤다”며 “니시노 감독은 A대표팀과 U-23대표팀을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 ...
입력:2019-07-03 04:10:01
‘한국 감독의 무덤’ 중 슈퍼리그… 웃고 갔다 울고 온다
최강희. 뉴시스   홍명보. 뉴시스   최용수. 뉴시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다롄 이팡의 최강희(60) 감독이 물러났다. 전북 현대를 아시아 정상급 클럽으로 올려 세운 K리그의 명장 출신이지만, 슈퍼리그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한국의 다른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불명예 퇴진의 ‘잔혹사’를 이어가게 됐다. 다롄은 1일 “최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의 ‘개인적 사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사임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라는 게 축구...
입력:2019-07-03 04:10:01
원정 일본팬 북새통 속, 박유천 “정직하게 살겠다” 눈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2일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이날 박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황토색 수의를 벗고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박씨는 자신을 찾아온 팬들 앞에서 “정직하게 살겠다”며 울먹였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1심 선고가 진행된 수원지법에는 우리 팬뿐 아니라 일본에서 원정온 일본인 팬들로 북새통이었다. 팬들은 법정에 들어가 재판을 참관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길게 줄을 섰다. 재판이 ...
입력:2019-07-03 04:10:01
뚝심도 ‘남달라’… 연장 거부한 마지막 홀 버디
박성현이 1일(한국시간)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10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지막 18번 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하루 전의 부진을 만회한 박인비(31), 마지막 5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인 재미동포 대니얼 강(27)이 ‘골프천재’ 김효주(24)와 함께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하루 내내 1~2타 차이로 선두가 수차례 뒤바뀐 리더보드는 이제 세 선수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리...
입력:2019-07-02 04:05:01
헤드라이너 대타 ‘god’… 색 바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는 록페스티벌에 어울리지 않는 가수가 섭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한 장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라인업이 담긴 포스터.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18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걸출한 록 뮤지션이 출연하길 바라며 잔뜩 기대하던 음악팬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7월 27~28일 열리는 행사의 첫째 날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에 그룹 ...
입력:2019-07-01 04: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칠칠맞다고요? 칠칠맞지 못한 겁니다
“제 앞가림도 못하는 저 칠칠한 사람을 봤나.” “콧물 좀 닦아라, 이 녀석아. 칠칠맞게 그게 뭐냐.” 성질이나 일 처리가 똑 부러지지 못한 사람에게 ‘칠칠하다’ ‘칠칠맞다’고 하는 이들을 봅니다. 하는 짓이 반듯하고 야무지지 못하다는 뜻의 표현이겠는데, 거꾸로 말하는 것입니다. ‘칠칠하다’는 나무나 풀, 머리털 따위가 잘 자라서 알차고 길다는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그녀의 검고 칠칠한 머리가 바람에 날렸다’ ‘몇 년 전 큰불이 난 저 산은 세월이 지나면서 나무들이 칠칠하고 무성...
입력:2019-06-29 04:05:02
현란한 삼바 축구? 골 샐 틈 없는 철벽 축구!
브라질의 필리페 루이스(왼쪽)가 지난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존 무릴로(왼쪽 두 번째)를 수비하고 있다. 브라질은 루이스를 비롯해 다니엘 알베스, 티아구 실바, 마르퀴뇨스로 포백을 구성해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AP뉴시스 ‘1대 7’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전광판의 처참한 스코어가 확정됐다. 관중석에서 울음이 터졌다. 방송 카메라는 승자의 환호보다 패자의 눈물을 비추기에 바빴다. 월드컵을 5차례 정복한 최다 우승국은 무의미한 타이틀이 됐다....
입력:2019-06-28 04:10:01
[And 스포츠] ‘3부→2부→1부’ 연속 점프 세팀, 우승보다 짜릿
유럽 축구 4대 리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을 팀과 올라올 팀의 생존 경쟁이 뜨겁다. 2019-2020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모두 12개팀이 1부 리그로 올라섰다. 4대 리그 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승격에 성공한 레알 마요르카 선수들이 지난 24일 1부 리그 승격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레알 마요르카 트위터 캡처   우니온 베를린 선수들이 지난달 28일 슈투트가르트를 따돌리고 승격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승우(사진 가운데)의 헬라스 베로나가 지난 3일(한국시간...
입력:2019-06-27 21:00:02
사이영상 ‘류’아독존 막아서는 괴물 모드 슈어저
탄탄대로로 보였던 LA 다저스 류현진(32)의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초반 잠시 주춤하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35)가 이달 들어 괴물 모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슈어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0탈삼진 5피안타 1실점 쾌투를 펼쳤다. 팀이 6대 1로 승리하며 슈어저는 평균자책점을 2.52로 내리는 동시에 7승(5패)째를 챙겼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인 2013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워싱턴으로 이적...
입력:2019-06-27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