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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액티브 X 2021년 폐지 등 ‘광화문 1번가’ 제안 101건 정책 추진
정부가 그동안 불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지목돼 온 액티브 엑스(Active X)를 2021년까지 국내 주요 500개 인터넷 사이트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액티브 엑스는 온라인 금융 결제 시 사용되는 보안용 응용프로그램으로 설치 과정이 번거로워 공인인증서와 함께 불필요한 규제로 꼽혀 왔다. 액티브 엑스가 사라지면 온라인을 통한 금융거래 과정이 한층 간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인수위원회 1·2차 검토결과 보고서’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17일 전달했다. 지난달 24일 출범한 국민인수위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5만5000여건의 정책 제안...
입력:2017-06-19 05:05:04
고대 출교생들 조대엽 교수에 ‘감사 편지’
고려대 출교생들이 조대엽(57)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당시 사회학과 교수)에게 보냈던 ‘감사 편지’(사진)가 16일 공개됐다. ‘출교생 일동’의 이름으로 적힌 이 편지에는 “출교조치가 내려진 지 600일이 다 되어가지만 교수님(조 후보자)의 도움으로 복학의 희망을 버리지 않을 수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제자들의 복학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신 덕분에 재판에서도 좋은 판결을 얻을 수 있었다. 하루 빨리 강의실에서 교수님을 뵙길 바란다”고 적혀 있다. 시점을 고려하면 2007년 11∼12월에 보내진 편지로 추정된다. 고려대 일부 학생들은 2006년 4월 통합을 앞...
입력:2017-06-17 00:25:01
안경환 “사퇴하겠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8시40분쯤 전격 사퇴했다. 최현규 기자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허위 혼인신고’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전격 사퇴했다. 문재인정부 장관 후보자 중 1호 사퇴다. 문재인정부 핵심 개혁 과제인 검찰 개혁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안 전 후보자는 16일 오후 늦게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시간부로 법무부 장관 청문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문재인정부의 개혁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없어 ...
입력:2017-06-16 21:45:01
“법무수장 자격 없다”… 안경환, 싸늘한 여론에 ‘무릎’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허위 혼인신고’ ‘아들 퇴학 무마’ ‘여성 비하’ 등 꼬리를 무는 논란에 16일 결국 자진사퇴를 선택했다. 확인된 과오엔 사과하고 나머지 의혹들은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자질 논란이 더욱 확산되면서 버티지 못했다. 잘못은 했지만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날 정도는 아니라는 식의 해명이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과와 해명을 할 때만 해도 인사청문회 ...
입력:2017-06-16 18:00:01
동행카드 받은 학생들 “볼링 치러 갈 거예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를 처음으로 발급받으러 온 정예인(13)양에게 직접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서울 성북구 제공국내 첫 아동수당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는 서울 성북구의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가 15일 발급을 시작했다. 월곡2동 주민센터에서는 이날 낮 12시50분쯤 첫 번째 동행카드가 발급됐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주민센터에 나와 월곡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카드를 직접 발급했다. 정예인양과 친구 6명이 제일 먼저 카드를 받았다. 이들은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은 카드 신청서를 들고 학교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의 월곡2...
입력:2017-06-16 05:05:03
北, ICBM 중간 단계 미사일 개발 주력
서훈 국가정보원장(오른쪽)이 15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이철우 위원장(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이 위원장 왼쪽에 이인영 의원, 조응천 의원, 서동구 국정원 1차장이 앉아 있다. 김지훈 기자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해 사거리 5000㎞의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15일 밝혔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이 KN-17(화성 12형)을 기반으로 ICBM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KN-17은 스커드미사일을 개량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이다. 80tf(톤포스·80t의 물체를 밀어 올리...
입력:2017-06-16 05:05:03
같아진 韓·美 기준금리… 한국경제 비상등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같아졌다. 연말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은 가계부채라는 ‘폭탄’을 안고 있는 우리 경제를 압박한다. 실물경제로 위험이 전이될 수도 있다. 여기에다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외국인 투자자금 ‘엑소더스(대탈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은 잇따라 회의를 열고 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충격파가 제한적이라고 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
입력:2017-06-15 18:20:01
“국민이 최종판단”… 文대통령,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정면돌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 벽에 걸린 액자.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적혀 있다. 이상현 작가의 작품이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핵심으로 하는 인사청문 정국을 정면돌파키로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이 반대를 넘어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이 허공을 휘젓는 손...
입력:2017-06-15 18:20:01
연세대 폭발물 피의자 “논문 꾸중듣고 앙심… 겁주고 싶었다”
연세대 폭발물 사건 피의자인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김모씨가 1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고개를 숙인 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이병주 기자연세대 폭발물 사건 피의자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김모(25)씨가 구속됐다. 서울 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판사는 15일 폭발물 사용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 결과 교수가 자신을 심하게 꾸중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김모 교수는 “교육 목적에서 ...
입력:2017-06-15 18:30:01
한국 국민, 포털 체류시간의 40%는 뉴스 이용… “포털 전재료, 뉴스 가치 반영해 재산정해야”
우리나라 국민은 PC 모바일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주일에 272분 동안 뉴스를 보며, 포털 체류시간의 약 40%는 뉴스를 검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포털의 PC와 모바일 광고 매출액 기준 뉴스 저작물 전재료 가치를 추산하면 네이버와 카카오를 합해 352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창립기념 발행인 세미나에서 ‘포털 뉴스 서비스에서 뉴스 저작물의 기여도에 관한 계량적 분석’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교수가 밝힌 전재료 가치는 ...
입력:2017-06-15 21:20:01
“현재의 삶에 충실” 젊은 욜로族 는다
처음엔 딱 1년만 생각했다. 김모(24·여)씨는 2015년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워홀)를 가면서 1년만 경험해 볼 생각이었다. “영어 공부도 하면서 일할 수 있다니 매력이 있어 보였다”고 했다. 뉴질랜드에선 빵집과 커피숍에서 일하며 10개월을 지냈다. 지난해 6월 귀국한 김씨는 5개월 뒤 다시 홍콩으로 워홀을 떠났다. 연말에 돌아오면 다시 새로운 나라로 워홀을 갈 생각이다. 김씨는 “다음엔 독일이나 캐나다를 가려고 생각한다”며 “서른 살까지 계속 워홀을 신청해 가능한 다양한 나라를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모(26)...
입력:2017-06-15 05:05:04
[단독] ‘최순실 최측근’ 정동춘, K스포츠재단 계좌 275억 인출 시도했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단골로 다니던 운동기능회복센터를 운영했던 정동춘(56·사진)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현 이사)이 지난주 시중은행 2곳에서 대기업들의 재단 출연금 등 275억원이 보관된 재단 법인계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은행 측은 해당 계좌가 거래중지 계좌로 분류된 점을 감안, 경찰과 재단 측에 문의해 자금이 빠져나가지는 않았다. K스포츠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재단 설립 허가가 취소되고 청산 절차를 밟는 만큼 이사가 법인계좌 자금 인출을 시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 전 이사장은 “인출 시도...
입력:2017-06-14 17:40:01
[투데이 포커스] 돌발악재… 北·美 더 멀어지나
북한이 13일 혼수(coma)상태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를 석방한 배경에는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지프 윤(사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교섭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북·미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웜비어의 석방을 끌어냈다”며 “나머지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해서도 북한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조지프 윤 대표가 지난 월요일 방북해 웜비어의 건강상태를 ...
입력:2017-06-14 17:55:01
방한 섀넌 美 정무차관 “사드, 韓·美 만족하는 방식으로 진행”
한·미 정상회담 조율차 방한한 토머스 섀넌(사진)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은 14일 사드(THAAD) 배치 논란에 대해 “한·미 양국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계속 다뤄가겠다”고 말했다. 섀넌 차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만나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을 협의했다. 섀넌 차관은 1시간가량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 문제에 관해 이견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화에 매우 만족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섀넌 차관은 협의 내용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잘못된 행동에 초점을 맞췄고, 한·미 양국의 확고한 동맹 관계와 동맹군(주한미군) ...
입력:2017-06-14 18:25:01
文 대통령, 방미때 ‘흥남철수’ 작전 참가 선원 만난다
한국전쟁 ‘흥남철수’ 작전에 참가했던 미국인 선원이 당시 피란민 2세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정상회담차 미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피란민 수송선 선원이었던 로버트 러니(90)씨를 워싱턴DC로 초청키로 해 뜻 깊은 만남이 이루어지게 됐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러니씨는 당시 구출한 피란민 중에 한국 새 대통령의 가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문 대통령의 부모가 배에 타지 못했다면 문 대통령이 현재 위치에 있기 어려웠을 것이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미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상급 선원이던 그는 12일(현...
입력:2017-06-14 05:05:04
대학생들 ‘작은 배려’… 미화원들 ‘함박웃음’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13일 부산 동아대 캠퍼스 곳곳에 있는 휴지통 등에는 이 같은 문구를 담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학생들이 교내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만든 ‘작은 선물’이었다. 승학캠퍼스와 부민캠퍼스, 구덕캠퍼스 등 3곳의 동아대 캠퍼스에 일제히 부착된 스티커는 200여종에 달했다. 총학생회가 아이디어를 낸 뒤 학생들이 문구를 쓴 스티커에는 ‘사랑합니다. 오늘도 당신의 손길에 우리가 웃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안 보이는 곳에서 좋은 학교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항상 ...
입력:2017-06-14 05:05:04
北, 억류 미국인 대학생 석방… 북·미관계 돌파구 주목
북한이 17개월째 억류해온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사진)를 석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에 억류됐던 웜비어가 석방돼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북에 억류된 나머지 3명 석방 문제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 버지니아주립대 3학년생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 북한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웜비어 석방을 계기로 대립 일변도로 흐르던 북·미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
입력:2017-06-14 01:15:01
軍, 방공망 뻥 뚫렸다… 추락 北 무인기 ‘성주 사드’ 정찰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지난 8일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경북 성주 골프장의 사드(THAAD) 배치 지역을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13일 “무인기에 대한 초기분석 결과 사드가 배치된 성주 지역을 촬영한 것이 확인됐다”며 “사드 배치 상공에서 촬영한 10여장의 사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무인기의 내장 카메라(일본 소니 DSLT)가 찍은 사진에는 지난 4월 26일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고도 2∼3㎞ 상공에서 사드 부지를 촬영했으며 사진의 해상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가 촬영한 사진은 250여장에 달하며 임야와 민가를 ...
입력:2017-06-14 00:05:01
섀넌 美 국무부 정무차관 방한… 사드 질문에 “韓·美, 훌륭한 협력관계”
한·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13일 입국한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은 사드(THAAD) 배치 논란과 관련해 “우리는 훌륭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것은 더 강해질 뿐”이라고 말했다. 섀넌 차관은 오후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사드 문제에 대해 한·미 간 의견 일치가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섀넌 차관은 14일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만나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어 사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섀넌 차관은 방한 전 일본 도쿄 총리 관...
입력:2017-06-13 18:55:01
파죽지세 비트코인… 가치 3000달러 넘어서
물리적 실체가 없는 기상화폐 비트코인의 가치가 3000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치는 200% 넘게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3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장중 1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3025.23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24시간 비트코인을 거래한다. 외신들은 “아시아 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규제 조치로 고객 인출을 중단했던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들이 지난주 인출을 재개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
입력:2017-06-12 18:25:01
서울∼양양 1시간30분… 동해가 가까워진다
수도권에서 강원도 동해안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 ‘동서고속도로’가 오는 30일 오후 6시 전면 개통된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3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직원의 안내를 받아 11일 오후 동홍천∼양양 구간 고속도로를 달려봤다. 홍천군 화촌면 공사 현장을 통해 들어서자 4차로 도로가 시원하게 펼쳐졌다. 도로 곳곳에선 표지판과 조명을 점검하는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다른 고속도로와 달리 곧게 뻗은 구간은 많지 않았다. 백두대간과 내린천 등 수려한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전체 구간 중 52.1㎞를 교량(58개)과 ...
입력:2017-06-12 05:05:03
교육·檢·軍·환경·勞 ‘개혁 지휘’… 靑, 장관 후보자 5명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로 개혁 성향 인사를 대거 지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난항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개혁 드라이브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다. 문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만에 현 정부조직 17개 부처 중 과반인 11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문 대통령은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도 교육감을 지명했다.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온 법무부와 국방부 장관에는 각각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조대엽(57) ...
입력:2017-06-11 18:20:01
승부사 손정의 ‘로봇의 미래’에 베팅하다… 구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또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았던 손 회장의 이번 타깃은 로봇이다. 소프트뱅크는 알파벳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샤프트를 인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두 회사 인수금액이 1억 달러(약 1124억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소프트뱅크가 최근 930억 달러 규모의 IT 기술펀드 ‘비전펀드’ 설립을 발표한 이후 첫 번째 결과물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간이나 동물 형태의 로봇을 만드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가 만든 ...
입력:2017-06-10 05:05:01
김동연 경제팀 출범… 파트너도 없이 ‘무거운’ 첫발
새 정부의 경제팀이 드디어 선장을 맞이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임명되면서 ‘J노믹스’(문재인정부 경제정책)는 구심점을 찾았다. 하지만 곳곳에 암초와 난관이 즐비하다. 당장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통과와 집행을 진두지휘해야 한다. 다음 달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J노믹스의 ‘방아쇠’이지만 시간이 빠듯하다. 여기에다 ‘파트너’인 청와대 경제수석이 아직 공석인 점, 통상 현안에 보조를 맞춰야 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급한 일은 지난 8일 가동에 들어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와의 ...
입력:2017-06-10 05:05:01
“사드는 韓美동맹 차원 약속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다”… 정의용 안보실장 배치 못박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논란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엄중한 인식하에 사드 배치 문제를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다뤄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고, 미국과 계속 긴밀히 ...
입력:2017-06-09 19: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