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실체가 없는 기상화폐 비트코인의 가치가 3000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치는 200% 넘게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3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장중 1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3025.23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24시간 비트코인을 거래한다. 외신들은 “아시아 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규제 조치로 고객 인출을 중단했던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들이 지난주 인출을 재개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미국 달러로 쉽게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정부가 지난 4월 비트코인을 합법적 결제 수단으로 승인하면서 일본인 투자자의 대량 매입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닐 카시카리 미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비트코인보다 비트코인의 보안기술인 블록체인이 더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도 영향을 줬다. 가상화폐 전문 헤지펀드 BCKM의 브라이언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전자화폐가 수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파죽지세 비트코인… 가치 3000달러 넘어서
입력 : 2017-06-12 1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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