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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바이블] 언어(language)
우리말 구약성서에 ‘언어’로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 ‘사파’(입술 말 가장자리)입니다. 사파는 바닷가(창 22:17) 강가(창41:3) 입이 둔하다(출 6:12) 가장자리(출 26:4) 입을 놀리다(레 5:4) 입술로 청원하다(시 21:2) 알지 못하던 말씀(시 91:5) 가나안 말(사 19:18) 언어가 다르다(겔 3:5) 등에 쓰였습니다. 구약 전체에 175번 나옵니다.영어 성경은 사파를 랭귀지(language·언어) 립스(lips·입술)로 번역했습니다. 라틴어 링구아(혀 말 언어)에서 전해진 단어입니다. 바이링구얼(bilingual·두 개 언어를 사용하는) 링귀니(linguine·파스타 일종, 이탈리아어로 ‘조그만 혀...
입력:2022-06-04 03:10:01
[특파원 코너] 중국의 군사기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됐던 2020년 2월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을 방문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인민대회당에서 맞았다. 중국이 우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다. 시 주석은 “환난을 만나야 진심을 알 수 있다”는 말로 훈센 총리의 방문을 환영했다. 훈센 총리는 “특수한 시기에 중국에 온 것은 중국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화답했다. 중국이 코로나 책임론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을 때 캄보디아는 중국을 두둔했던 거의 유일한 나라다.캄보디아는 1958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친미 정권이 들어섰던 70년대 초반을 제외하고...
입력:2022-06-08 04: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음악으로 소통한 교회 ‘마을 오케스트라’로 하나되다
국수교회가 2019년 명지대 음대와 함께 교회에서 연 여름 음악 페스티벌 콘서트에서 성악가들이 노래하고 있다. 국수교회 제공2000년대 초반 교회에서 진행된 오페라 공연에서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모습. 국수교회 제공2000년대 중반 교회 주변 마을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연습하는 모습. 국수교회 제공경기도 양평 국수교회(김일현 목사)와 음악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교회의 전통과도 같기 때문이다.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뒤부터 목요일 오전 11시 30분이면 교회 본당에 있는 ‘산수화 오르겔’ 연주에 맞춰 전문 성악가들의 노래가 가득한 콘서...
입력:2022-06-08 03:10:02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당신의 롤모델은 누구입니까
한 엄마가 다섯살 난 아들과 함께 교회에 갔다. 그런데 자꾸 아들이 장난을 치며 늑장을 부렸다. 엄마가 화가 나 소리쳤다. “X랄하지 말고 빨리 가자.” 교회에 도착하니 목사님이 교회 정문에서 성도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목사님이 아이에게 집에서 교회까지 몇 분이 걸렸냐고 물었다. 꼬마 아이가 대답했다. “X랄하면서 오면 20분 걸리구요, X랄하지 않으면 10분이면 와요.”사람은 모방 본능이 강하다. 아이들은 사소한 것까지 어른들을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마크 볼드윈은 “모방은 아동정신 발달의 열쇠”라고 말했다. 신경심리학자인 리촐라...
입력:2022-06-08 03:10:02
“베이비박스=생명존중·생명사랑, 영화 ‘브로커’ 그 본질 잘 보여줘”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인 ‘브로커’속 한 장면. CJ ENM 제공이종락 목사. 국민일보DB2020년 1월 세계적 거장인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이종락 담임목사)를 찾았다. 여기서 이종락 목사는 감독에게 간절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이곳은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고 목숨을 걸고 몸부림치는 곳입니다. 작가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보탬이 되도록.”이후 고레에다 감독은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에게 새 부모를 찾아주는 내용의 영화 ‘브로커’를 찍었다. 이 영화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
입력:2022-06-08 03:10:02
[김기석 목사의 빛을 따라] 자기도취에서 벗어나기
잠긴 목을 풀어주려고 잠자리에 들기 전 꿀 한 스푼을 먹었다. 다음 날 아침, 탁자 위로 지난밤에 본 적이 없는 검은 줄 하나가 눈에 띄었다. 불을 켜고 보니 개미였다. 스푼과 덜 닫힌 꿀통을 개미가 점령하고 있었다. 작은 부주의가 만든 낯선, 그러나 있을 법한 풍경이었다. 개미 행렬이 처음부터 일직선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미 떼는 꿀통과 개미집 사이의 최단거리를 발견했을 터이다.생각해보면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종작없이 걷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삶의 지향이 생기고 생각의 결...
입력:2022-06-08 03:05:01
[이명희의 인사이트] 익명성과 가면에 숨은 집단광기
기사나 칼럼에 대한 독자들의 피드백을 자주 접한다. 따뜻한 응원의 글에 힘입어 하루를 유쾌하게 시작하기도 하고 때로는 익명성 뒤에 숨은 무차별적인 광기를 대하며 섬뜩함을 느끼기도 한다. 20년 전쯤 코스닥시장 활황을 틈타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던 어느 한 회사의 주가조작 사건이 알려졌을 때다. 소액주주들이 회사에 며칠 동안 전화를 해대서 업무가 거의 마비될 정도였다. 왜 보도를 해서 주가를 떨어지게 했냐는 항의였다. 회사와 갈등을 빚는 노조가 그들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항의 전화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얼마 전에는 차별금지법(차금법) 관련해 ...
입력:2022-06-07 04:10:01
[And 건강] “잦은 음주·흡연이 禍 불러… 1·2형 당뇨병보다 훨씬 위험”
가장 흔한 위협 요인은 췌장염질병 코드 없어 유병률도 깜깜병력·음주력 통해 ‘당뇨병’ 의심사망률, 2형 환자보다 74% 높아46세 Y씨는 거의 알코올 중독 수준으로 술을 마신다. 이 때문에 2017년과 2018년 급성 췌장염에 걸려 여러 차례 응급치료를 받은 적 있다. 잦은 음주는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급성 췌장염이 자꾸 반복되면 만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Y씨는 의사의 강력한 금주 권고에도 술을 끊지 못했고 결국 2019년 7월 급성 췌장염이 다시 도졌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 곧바로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투여 치료를 시작했지만 ...
입력:2022-06-07 04:10:01
[시온의 소리] 교회를 위한 신학의 자리
지금까지 한국에서 신학이 교회를 다루는 주제는 통상적으로 ‘한국교회 무엇이 문제인가’의 아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신학은 비판하므로 존재하였고, 그 비판의 대상은 교회였다. ‘교회를 위한 신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즉 지금까지의 한국교회를 향한 신학적 과제였던 ‘한국교회 무엇이 문제인가’의 사고에서 방향을 전환해 이제는 교회의 관점에서 신학이 자신을 바라보며 ‘한국 신학 무엇이 문제인가’를 질문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이르렀다고 본다.교회를 향한 신학의 비판에는 항상 사랑과 존경이 전제돼야 한다. 신...
입력:2022-06-07 03:05:01
[And 라이프] 댕댕이는 소중하니까… 드라이룸·개리야스 아낌없이 쏜다
반려견과 동반 투숙이 가능한 켄싱턴리조트 충주의 전경.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기를 원하는 펫팸족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났다. 켄싱턴리조트 제공현대렌탈케어가 아베크와 함께 내놓은 렌탈 상품 '펫 드라이룸'. 현대렌탈케어 제공모델견들이 BYC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러닝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제품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개리야스'로 알려져 있다. BYC 제공반려동물 시장이 뜨겁다. 국내 펫팸족(pet+family) 인구는 15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반려동물과 가족을 이루며 사는 1, 2인 가구의 증가세가 반려동물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5년 뒤...
입력:2022-06-05 21:55:01
[저자와의 만남-조현삼 목사] 바울에게 주어진 ‘육체에 가시’가 복인 이유
조현삼 서울광염교회 목사가 1일 서울 노원구 교회 목양실에서 직접 컴퓨터로 작업한 세계지도를 배경으로 웃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만복의 근원 하나님/ 온 백성 찬송 드리고/ 저 천사여 찬송하세/ 찬송 성부 성자 성령 아멘.’한국교회 여러 곳이 찬송가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을 부르며 주일 예배를 시작한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의 찬송가 28장을 거쳐 ‘이 천지간 만물들아 복 주시는 주 여호와’의 찬송가 5장으로 마무리한다.복(福)에서 시작해 복으로 끝나는 기독교는 그렇기에 기복(祈福) 신앙이라고 오해를 받아왔다. 복을 사모하면서도...
입력:2022-06-03 03:0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해석할 줄 아는 지혜
타조는 위험에 처하면 땅에 구멍을 파서 머리를 넣는 습성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이 모습을 보면서 ‘타조는 위험에 처하면 구덩이에 머리를 파묻고는 적이 사라진 줄 착각하는 바보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이 해석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타조의 키는 평균 2m 정도다. 그래서 적이 나타났을 때는 재빨리 머리를 숙여 몸을 숨겨야 한다. 또 타조는 청력이 좋기 때문에 귀를 땅에 대면 진동을 통해 어디로부터, 어떤 종류의 적이, 어떤 속도로 오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타조의 달리기 속도는 사자를 비롯한 대부분 맹수보다 빠르기 때문에 적이 오...
입력:2022-06-01 03:10:01
[송태근 목사의 묵상 일침]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하나님
구약 성경 에스라서에는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유다 백성들이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처참히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는 일은 말 그대로 꿈같이 시작됐다. 바벨론을 정복한 바사 제국의 황제 고레스는 포로 되었던 유다인들에게 고향 땅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라는, 생각지도 못한 명령을 내렸던 것이다.그러나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공사를 시작하자마자 주변 민족의 방해가 있었다. 그 방해는 매우 조직적이면서도 끈질겼기에 어렵게 시작된 성전 재건은 결국 중단되고 만다. 유다인들은 깊이 낙심해 ...
입력:2022-06-01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