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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코너] 중국의 군사기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됐던 2020년 2월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을 방문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인민대회당에서 맞았다. 중국이 우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다. 시 주석은 “환난을 만나야 진심을 알 수 있다”는 말로 훈센 총리의 방문을 환영했다. 훈센 총리는 “특수한 시기에 중국에 온 것은 중국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화답했다. 중국이 코로나 책임론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을 때 캄보디아는 중국을 두둔했던 거의 유일한 나라다.캄보디아는 1958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친미 정권이 들어섰던 70년대 초반을 제외하고...
입력:2022-06-08 04:05:01
“베이비박스=생명존중·생명사랑, 영화 ‘브로커’ 그 본질 잘 보여줘”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인 ‘브로커’속 한 장면. CJ ENM 제공이종락 목사. 국민일보DB2020년 1월 세계적 거장인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이종락 담임목사)를 찾았다. 여기서 이종락 목사는 감독에게 간절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이곳은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고 목숨을 걸고 몸부림치는 곳입니다. 작가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보탬이 되도록.”이후 고레에다 감독은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에게 새 부모를 찾아주는 내용의 영화 ‘브로커’를 찍었다. 이 영화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
입력:2022-06-08 03:10:02
[김기석 목사의 빛을 따라] 자기도취에서 벗어나기
잠긴 목을 풀어주려고 잠자리에 들기 전 꿀 한 스푼을 먹었다. 다음 날 아침, 탁자 위로 지난밤에 본 적이 없는 검은 줄 하나가 눈에 띄었다. 불을 켜고 보니 개미였다. 스푼과 덜 닫힌 꿀통을 개미가 점령하고 있었다. 작은 부주의가 만든 낯선, 그러나 있을 법한 풍경이었다. 개미 행렬이 처음부터 일직선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미 떼는 꿀통과 개미집 사이의 최단거리를 발견했을 터이다.생각해보면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종작없이 걷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삶의 지향이 생기고 생각의 결...
입력:2022-06-08 03:05:01
[And 라이프] 댕댕이는 소중하니까… 드라이룸·개리야스 아낌없이 쏜다
반려견과 동반 투숙이 가능한 켄싱턴리조트 충주의 전경.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기를 원하는 펫팸족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났다. 켄싱턴리조트 제공현대렌탈케어가 아베크와 함께 내놓은 렌탈 상품 '펫 드라이룸'. 현대렌탈케어 제공모델견들이 BYC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러닝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제품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개리야스'로 알려져 있다. BYC 제공반려동물 시장이 뜨겁다. 국내 펫팸족(pet+family) 인구는 15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반려동물과 가족을 이루며 사는 1, 2인 가구의 증가세가 반려동물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5년 뒤...
입력:2022-06-05 21:55:01
“시대적 가치 담아내는 축제 플랫폼 만들어야죠”
최석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스파프) 예술감독이 지난달 중순 서울 대학로 예술경영지원센터 인근 카페에서 국민일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스파프는 한국의 대표적 공연예술축제지만 2015년 예술경영지원센터 이관 이후 기대됐던 서울아트마켓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는커녕 이전보다 더 침체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감독은 임기 5년간 스파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지훈 기자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전환'을 주제로 동시대 가치의 전환 속에 예술의 역할을 묻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 축제에 초청된 해외 작품인 프랑...
입력:2022-06-04 04:15:01
[쉬운 우리말 쓰기] 팬데믹→세계적 유행… 생명 직결된 용어 다듬는 노력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종식되진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표현들도 등장했는데, 뜻을 알 수 없는 외국어가 뒤섞인 용어들이 많았다. 감염병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대표적인 단어는 ‘팬데믹’이다.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단어는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바꿔서 사용하면 뜻이 훨씬 간결해진다.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등장했던 단어 중 하나는 ‘위드 코로나’였다. 정작 영어권 국가에서는 ...
입력:2022-06-04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