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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라리가 데뷔… 한국 축구 황금세대 문 여나
2020년 도쿄올림픽, 역대 최고의 공격라인 예상   발렌시아 이강인. [펜타프레스=연합뉴스] 한국 축구 '황금세대'가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다. 향후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주요 선수들이 해외 주요 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자리를 잡고 있다. 당장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황금세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발렌시아)이다.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러 한국 축구 사상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입력:2019-01-13 16:11:30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어이없어 혀 안쪽 말문이 멍한 ‘어안이 벙벙’
말을 하기 위해 여는 입, 또 어떤 말을 꺼내는 실마리를 ‘말문’이라고 합니다. 말이 나오는 문이란 뜻이겠습니다. ‘경찰서에 잡혀온 뒤 일절 진술을 거부하던 용의자가 하룻밤 자고 나더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에서의 말문은 입을 이르는 것이고, ‘길을 가다 옛 애인을 마주쳤는데 어떻게 말문을 떼야 할지 몰라 난감했어’에서의 말문은 어떤 것을 풀어가는 단서인 실마리로서의 말입니다. 난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입을 떼어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를 걱정하고 있는 것이지요. “가벼운 언쟁을 하던 중에 ...
입력:2019-01-12 04:05:01
LP판 듣고 필카로 촬영… 디지털 세대, 아날로그를 소환하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남자 주인공 박보검이 필름카메라 ‘니콘 FM2’를 들고 여행하는 모습. 드라마 방영 후 2000년 단종된 이 카메라의 중고 가격은 배가량 치솟았다. tvN 제공   직장인 김영훈씨가 필름카메라로 담은 붉은 단풍(위)과 구름 낀 하늘 사진. 디지털이 흉내 낼 수 없는 색감과 손맛이 필름카메라의 매력으로 꼽힌다. 김영훈씨 제공 “박보검 카메라 어디서 구하죠?” 최근 배우 박보검의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에 ‘카메라’가 추가됐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필...
입력:2019-01-12 04:05:01
[전창림의 명화로 여는 성경 묵상] 실제 나타난 핼리혜성처럼 ‘예수 오심’도 실증
1304~1306, 200×185㎝, 프레스코, 파두아 아레나 성당   전창림 교수 ‘동방박사들의 경배’를 그린 조토(1267~1337)는 근대회화의 창시자로 불린다. 조토를 분기점으로 고대미술과 근대미술이 나뉜다. 왜 그럴까? 조토 이전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실증이 아니라 관념을 그렸다. 사물의 입체감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토는 철저히 실증적으로 그렸다. 그는 그림 속의 모든 소품과 인물들을 모두 실제 모델을 관찰해 그렸다. 그는 낙타를 직접 본 적이 없으나 부분마다 다른 모델을 보고 그렸다. 낙타의 눈은 사람...
입력:2019-01-11 17:55:01
[아시안컵] '김민재 데뷔골' 한국, 키르기스 꺾고 16강 진출
김민재, 전반 41분 선제 헤딩골…한국 1-0 승리로 2연승  '골대 불운'에 추가골 사냥 실패…16일 중국과 1위 놓고 대결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첫골을 넣고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 축구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본선 무대에 처음 출전한 키르기스스탄을 제물 삼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
입력:2019-01-12 09:37:46
[And 스포츠] 14일부터‘별들의 전쟁’… 최다 우승 황제는 누구?
14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에선 로저 페더러(위), 노박 조코비치(아래)가 이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타이틀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두 선수는 호주 오픈에서 각각 6번 우승해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AP뉴시스   ‘빅4’ 중 한 명인 라파엘 나달(왼쪽) 역시 2009년 우승 경험이 있지만 몸 상태가 변수다. 세레나 윌리엄스(오른쪽)가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면 마거릿 코트의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24번)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AP뉴시스   지난해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했던 정현이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8 무바...
입력:2019-01-11 04:05:01
흥행 감독x배우들이 온다… 마블 공습까지 [미리보는 2019 영화]
2019년 극장가를 채울 기대작들. 왼쪽 사진부터 송강호가 주연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 최민식과 한석규가 호흡을 맞춘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이병헌을 필두로 이성민 곽도원 등 쟁쟁한 출연진이 함께한 ‘남산의 부장들’. 각 영화사 제공   위 사진부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돈’ ‘사자’ ‘소공녀’. 각 영화사 제공   위 사진부터 ‘캡틴 마블’ ‘어벤져스: 엔드 게임(어벤져스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
입력:2019-01-11 00:15:01
나도 밟았다… 백승호 드디어 1군 데뷔
지로나의 백승호(앞줄 왼쪽 두 번째)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출전에 앞서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승호 인스타그램 백승호(22·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1군 무대를 밟은 후 “잊을 수 없는 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 후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데...
입력:2019-01-10 20:00:01
[시가 있는 휴일] 눈 내리는 마을
사진=픽사베이 허기가 진다는 건 하얗게 달려간다는 말 다 큰 빈곳을 들추고 들어가 밤새도록 고픈 사랑을 풀어놓는 것 타인의 허기를 모른 척 휘휘 흰죽을 젓고 또 저으며 식어가는 순수의 궤적 속으로 부서지던 마침표를 띄워보는 일 나타났다 사라지는 저 한통속에도 마주침의 비문이 있을까 봄의 첫날, 밥상을 물리며 우는 것도 하얗게 달리고 있다는 말 아지랑이마다 붙들려 나온 허기의 숨찬 방울, 땀방울아 버려진 운동화 같은 겨울의 편지지 밖으로 슬픔이 반환점을 돌아 나온다 빈 그릇을 드밀고 또 드미는 은백색 스테인...
입력:2018-12-22 04:05:02
‘이미자 60년’ 등 주옥같은 48편, 올 세종문화회관에 선다
가수 이미자. 세종문화회관 제공   해리포터 필름 콘서트.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무대에 올릴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48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시작했던 ‘그레이트 시리즈’가 한층 강화됐다. 데뷔 60주년을 맞은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이미자 노래 60년’(5월 8~10일) 무대에 선다. ‘섬마을 선생님’ ‘동백아가씨’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고(最古)의 오케스트라 ...
입력:2019-01-10 04:05:01
골 없는 ‘지배’ 헛수고… 밀집 수비 깰 기술자 누구냐
“상대가 수비 라인을 내리고 선수를 많이 배치해 공간 창출이 어려웠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겠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첫 무대였던 필리핀전에서 1대 0 신승을 거둔 후 부족한 점을 인정했다. 수비수를 잔뜩 배치해 뒷문을 꽁꽁 잠근 필리핀을 상대로 대표팀은 위협적인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80%가 넘는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속도가 느렸고, 날카로웠어야 할 크로스와 패스는 부정확했다. 필리핀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 앞에서 벤투 감독이 내세웠던 ‘공격’과 ‘지배’...
입력:2019-01-09 19:40:01
송강호-하정우-도경수 연말 흥행 3파전… 당신의 선택은
연말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한국영화 세 편. 왼쪽 사진부터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 하정우와 이선균이 호흡을 맞춘 ‘PMC: 더 벙커’, 도경수가 이끄는 ‘스윙키즈’. 동시기 개봉하는 외화의 공세도 만만찮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각 영화사 제공 2018년 극장가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국내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세대별 배우들이 연말 흥행 대결에 뛰어든다. 출연작 누적 관객 수 1억명을 자랑하는 두 명의 ‘1억 배우’ 송...
입력:2018-12-05 00:15:01
워너원, 향기로 남은 너의 기억
1년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왼쪽부터 멤버 라이관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년 8월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가 열렸다. 실내 공연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2만명 수용)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방탄소년단(BTS)이나 엑소 같은 최정상급 그룹의 공연이었을 거라고 넘겨짚을 수 있겠지만,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뜻밖의 팀이었다. 주인공은 바로 당시까진 공식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 그룹 워너원이었다. 워너원은 데뷔 ...
입력:2019-01-09 04:05:02
[아시안컵] 베트남, 통한의 '90분 극장골' 허용 이라크에 2-3 역전패
8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이라크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박항서호'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007년 대회 챔피언인 이라크에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내주고 역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88위)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2로 맞선 후반 45분 프리킥 결승골을 내주...
입력:2019-01-09 02:38:55
골든글로브 진행 샌드라 오,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변화의 순간 목격하려 이 자리 섰다"…여우조연상 이어 2번째 수상 수상 소감서 한국말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 눈물 글썽   샌드라 오, 76회 골든글로브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47)가 6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사회를 본 것은 물론, TV 드라마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역사를 썼다.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와 함께 사회를 맡은 샌드라 오는 시상식을 시작하며 "솔직히 이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웠지만, 여러분과 만나...
입력:2019-01-08 16:37:15
[아시안컵] 황의조가 뚫었다… 한국, 첫 출전 필리핀에 1-0 진땀승
후반 22분 결정적 한 방으로 C조 1차전 승리 앞장… 중국 이어 조 2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첫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이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본선 무대에 데뷔한 필리핀을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입력:2019-01-08 03:48:50
무섭게 큰 ‘힙합’… 그 뒤엔 20년 전 선배들의 열정 있었다
  한국힙합의 도약기였던 1999년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던 래퍼 타이거JK. 그는 DJ 샤인과 드렁큰타이거를 결성해 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오랫동안 한국힙합의 인기를 견인했다. 필굿뮤직 제공 팝 음악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수년 전부터 힙합이 ‘대세’로 군림하고 있다.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고등래퍼’(이상 엠넷) 등 힙합을 소재로 한 TV 경연 프로그램도 인기다. 이들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노래들은 대부분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다. 힙합 페스티벌도 꾸준히 늘어나...
입력:2019-01-06 20:4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부덕의 소치? 제가 못나서 이리됐습니다!
도덕적·윤리적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인격적 능력(‘덕을 갖춘 지도자’), 공정하고 남을 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나 행동(‘이웃에게 덕을 베푸는 사람’). 익은 말이지만 대개 본뜻을 깊이 헤아려보지 않는 ‘덕(德)’의 뜻풀이입니다. 베풀어준 은혜나 도움인 덕분(‘네 덕에 구경 잘했다’), 착한 일을 해서 쌓은 업적과 어진 덕인 공덕(‘무슨 덕을 쌓아서 그런 복을 받느냐’)의 의미도 가졌지요. 德은 행동이 바르며 인격과 뜻이 높고 크다는 의미를 가진 悳(덕)과 같은 글자입니다. 큰마음으로 ...
입력:2019-01-05 04:10:01
[시가 있는 휴일] 모로코식 레몬 절임
너의 안부를 전해 들었다 펼치면 전부 펼쳐질 것 같았다 입구를 꽉 묶어두었던 가느다란 실이 풀릴 것만 같았다 주머니 안에 넣을 수 없었다 주머니는 자주 비워야 하고 빨래를 할 때마다 속을 뒤집어야 했으니까 멀리 있다가 가끔씩 찾아오는 한겨울의 눈처럼 녹지 않고 쌓일까봐 겨울이 계속될까봐 얇게 저민 레몬 슬라이스, 소금과 함께 병에 담아 밀봉하였다 레몬 절임에도 상온에서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 달이 지나면 다 녹아 알맞게 절인 레몬과 뒤섞인 안부를 컵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휘휘 저어볼 수 있겠지 안미옥의 시 &l...
입력:2019-01-05 04:10:01
[And 스포츠] “한국프로야구의 중심은 선수… 연금제도 도입 절실”
유승안 경찰야구단 감독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야구선수협의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사진=권현구 기자   유승안 감독이 유망주로 지목한 KIA 류승현. 뉴시스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소속 현직 야구선수들과 일구회, 은퇴선수협의회 소속 전직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경찰야구단 모집 중단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경찰야구단 유승안(63) 감독은 잘생긴 외모만큼이나 능변이었다. 경찰야구단의 ...
입력:2019-01-04 04: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출퇴근 역사… 당신의 노동은 안녕하신가요
뤼미에르 형제가 1895년 찍은 무성영화 ‘리옹의 뤼미에르 공장 문을 나서는 노동자들’. 하룬 파로키는 이 장면을 포함해 영화사 110년의 명작 속에 등장하는 퇴근 장면들을 모아 ‘110년간의 공장 문을 나서는 노동자들’(2006)을 만들어 노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하룬 파로키 “퇴근하니, 좋아서 그런가 봐요.” 엘리베이터 앞에 선 직장 후배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 무슨 좋은 약속 있냐고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맞다. 월급쟁이에게 하루의 고단한 노동을 마치고 사무...
입력:2019-01-02 04:05:01
[인터뷰] 6년 재활 눈물 김병근 “호주서 희망 던집니다”
호주프로야구(ABL) 질롱코리아의 투수 김병근이 지난 20일 2018-2019 ABL 정규시즌 캔버라 캐벌리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질롱코리아 제공   친동생인 여자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라경(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질롱코리아 제공 호주프로야구(ABL) 질롱 코리아는 31일(한국시간) 현재 5승 23패로 리그 최하위다. 그러나 선발로 3번 등판해 2승을 거둔 김병근(25)은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빛나고 있다. 한국에서 부상으로 재활에만 전전하다 방출된 김병근은 호주에서 희망투를 던지고 있다. 김병근은 지난 27일 2018-2019...
입력:2018-12-31 19:45:01
나 살아있어!… 이승우 시즌 첫 골 폭발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30일(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B 포지아 칼치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양팔을 펼친 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승우 트위터 갈망하던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순간,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는 양팔을 활짝 벌리고 포효하며 달렸다. 비록 아시안컵 무대에서는 볼 수 없지만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에서 제 컨디션을 끌어올렸음을 증명했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B(2부리그) 포지아 칼치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환상적인 슛으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풀타임을 뛴 이승우의 활약...
입력:2018-12-31 19:40: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새해 문화정책 ‘상상의 질서’ 아닌 ‘실존적 날개’ 달아주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상상의 질서’를 언급한다. 종교 정치사상 경제 등과 같이 인간이 발명해낸 뒤 믿고 추종하는 사회적 가치기준과 체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하라리는 “새가 날아다니는 것은 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서가 아니라 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상상의 질서’(날 수 있는 권리)가 실존적 본질(날개)보다 우월할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하라리를 인용한 이유는 이 글이 2018년의 마지막 날 칼럼이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문화예술계에서는 어떤 ‘상상의 질서&...
입력:2018-12-30 20:0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돝(돼지)의 아지(새끼)가 ‘돼지’
예전에 집마다 한두 마리는 기르던 돼지. 가진 것 다 인간들에게 주는 고마운 가축인데도 더럽다느니 미련하다느니, 억울하게 나쁜 이미지가 씌워졌습니다. 돼지는 자리를 가려 앉고 눕고 할 만큼 더럽거나 미련하지 않습니다. 사람이든 돼지든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법이지요. 지금 우리가 아는 돼지를 이르던 옛말은 ‘돝’입니다. ‘현무문 두 도티…’ ‘닭과 도티…’. 앞은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작품 ‘용비어천가’에, 뒤는 성종 때 간행된 ‘두시언해’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도티’는 &ls...
입력:2018-12-29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