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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고 그려야 싱싱하지… 보고 그리면 다듬고 싶거든”
지난달 말 전북 군산 개정면 아산리의 작업실에서 국민일보와 만난 이건용 작가. 배경에 있는 작품은 캔버스 뒤에서 손을 뻗어 선을 긋는 일명 ‘신체 드로잉’을 회화로 표현한 신작이다. 이런 작업을 모은 개인전이 지난 7일 대구 중구 리안갤러리 대구점에서 개막했다.   버려진 포장 상자를 활용해 작업한 신체 드로잉인데, 이번에 처음 시도했다 봄을 부르는 겨울 햇살이 따뜻한 지난달 말, 1세대 전위예술가 이건용(77)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전북 군산 개정면 아산리. 작업실의 빨간 지붕이 밋밋한 시골 풍경에 악센트처럼 싱싱했다. ...
입력:2019-03-10 18:30:01
일제강점기 제비다방부터 카페까지… ‘커피사회’ 한국 조명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리는 ‘커피사회’전 전경. 카페처럼 꾸며진 ‘근대의 맛’ 코너에서 커피를 시음할 수 있다. 문화역서울 284 제공 당신의 하루는 혹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시작되지 않는가. 커피는 19세기 말 대한제국기에 들어왔다.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가배(커피)’에 대해 “처음엔 쓰지만 곧 시고 단 오묘한 그 맛에 반하게 된다”고 했다. 100여년의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난 지금, 커피가 우리의 하루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음료가 됐으니 한국...
입력:2019-01-19 04: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생계는 다른 일로” 슬프고도 진중한 이 시대 예술가 초상
돈선필 작가가 4일 개인전 ‘끽태점’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리 진열장에 기성품 피규어와 자신이 만든 피규어를 섞어 상점처럼 진열해 놓은 상태 그 자체가 전시 작품이다. 윤성호 기자 기분이 이러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전시가 열린 미술관에 책상 하나 놓고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우울감이 밀려왔다. 어느 순간부턴, 작가의 눈가가 젖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피규어 작가’ 돈선필(35). 오타쿠적 취미를 직업으로 발전시킨 밀레니얼 세대의 전형. 그래서 돈벌이엔 ...
입력:2019-03-05 20:00:01
​재미교포 미셸 위, NBA 전설 웨스트 아들과 약혼
미셸 위(오른쪽)와 조니 웨스트. [미셸 위 소셜미디어 사진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미셸 위(30)가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로 불리는 제리 웨스트의 아들과 약혼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미셸 위는 몇 달 전에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무국에서 일하는 조니 웨스트와 교제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조니 웨스트는 농구 명예의 전당 회원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로 제리 웨스트는 1969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972년 올스타전 MVP 등에 선정된 ...
입력:2019-03-12 09:01:24
A 로드,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약혼
사진=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누볐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44·사진 왼쪽)가 할리우드 유명 배우 제니퍼 로페즈(50·오른쪽)와 약혼했다. 로드리게스는 9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에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손을 잡고 있는 사진과 함께 “그녀가 알겠다고 했다(She said yes)”는 글을 올렸다. 로페즈도 같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로드리게스가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로 로페즈에게 청혼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여년간 ...
입력:2019-03-10 21:15:01
돌아온 케인은 신바람… 팀 토트넘은 칼바람
사진=AP뉴시스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오른쪽 두 번째)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팀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되는 프리킥을 날리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이 골로 토트넘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AP뉴시스 해리 케인(사진)이 10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의 3경기 연속골이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달성한 200호 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골을 잇따라 내주며 1대 2로 ...
입력:2019-03-10 19:55:02
거물들의 귀환… 봄바람 먼저 부는 트로트 시장
장윤정   나훈아   홍진영   이미자 트로트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트로트 거장들이나 트로트 시장의 차세대 주역을 자처하는 가수들이 저마다 새 음반을 발표하거나 콘서트 계획을 밝히고 있어서다. 이 장르의 노래를 좋아하는 음악팬이라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가수는 2000년대 이후 ‘트로트 퀸’으로 자리매김한 장윤정이다. 장윤정은 12일 정규 8집을 발표한다. 2015년 내놓은 7집 ‘여자’ 이후 4년 만에 출시하는 정규 음반이다. 앨범에는 트로트부터 록발...
입력:2019-03-10 18:35:01
‘미스트롯’, 트로트 편견 넘어 특유의 멋 알렸으면…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한 장면. 출연자 100명은 미인대회 참가자들처럼 빨간 원피스에 어깨띠를 두르고 무대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화면 캡처 트로트의 인기는 꾸준하다. 규모가 어느 정도 큰 지역 축제에는 평균 두세 팀 넘는 트로트 가수가 출연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어디를 가도 항상 트로트가 울려 퍼진다. ‘전국노래자랑’(KBS1)을 보면 트로트를 애창하는 어린 학생도 적잖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소녀시대의 서현, 빅뱅의 대성, 애프터스쿨의 리지 등 유명 아이돌 가수가 ...
입력:2019-03-10 18:35:01
“아버지가 사준 기타 하나, 내 삶이 바뀌었습니다”
연예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방시혁. 10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만 유명한 작곡가였지만 현재 그는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제작자로 거듭났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시혁이 발굴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 남자가 서울대 졸업식에서 펼친 강연이 화제가 됐다. 남자는 자신을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했으며,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될지에 대한 그림은 없다. 알지 못하는 미래에 시간을 쓰지 않고, 지금 현재 납득할 수 없는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겠다...
입력:2019-03-10 18:30:01
[And 스포츠] 365일 북적거리는 랜드마크를 꿈꾼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2019시즌부터 창원NC파크를 새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창원NC파크는 단순히 팬 친화적인 구장이 아니라, 창원을 대표하는 하나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사진은 개장을 앞두고 있는 창원NC파크의 전경. 창원=권현구 기자   관람석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로 설계돼 팬들에게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 창원=권현구 기자   윤석준 NC 다이노스 기업문화팀 매니저가 창원NC파크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창원=권현구 기자   메인 전광판 외에도 3루측 관람석 부근에 각종 경기 정보를 제공하는...
입력:2019-03-08 04:05:01
‘캡틴 마블’ 여자는 안돼? 이토록 강력한 히어로의 등장 [리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21번째 영화 ‘캡틴 마블’에서 주인공 캡틴 마블(가운데)이 스크럴과의 전투에 나서는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란 타이틀이 의미심장하다. 여타 마블 히어로들을 압도할 만한 가공할 파워다. 시리즈의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지구 생명체 절반을 날려버린 악당 타노스를 저지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아 보인다.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브리 라슨) 얘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의 여성 ...
입력:2019-03-07 00:10:01
​베이스볼아메리카의 전망 "다저스, WS 우승 가장 유력"
자체 전문가 8명 중 가장 많은 3명이 다저스 손들어   MLB 다저스 스프링캠프서 훈련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32)이 뛰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해 드디어 월드시리즈(WS)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미국의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지난 5일(현지시간) 8명의 자체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지구별, 리그별 및 월드시리즈 예상 우승팀을 선정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동부지구), 시카고 컵스(중부지구), 다저스(서부지구)가 지구 우승팀이 될 것이라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 ...
입력:2019-03-07 16:20:46
여자 배구 막판까지 우승 향방 안갯속
흥국생명 선수들이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어두운 모습으로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뉴시스 시즌 내내 치열했던 여자 프로배구의 우승 경쟁은 결국 마지막 주말까지 이어지게 됐다.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었던 선두 흥국생명이 승점 단 1점을 더하지 못하며 준비된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2위 한국도로공사는 경쟁자의 홈그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우승 가능성을 되살렸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1대 3으로 ...
입력:2019-03-06 23:10:01
배고픈 사자들, 초반부터 승수 사냥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오른쪽)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타격 연습을 하고 있는 김동엽과 하프 피칭 중인 원태인. 김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올해 야구 명가를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모규엽 기자,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반드시 명가 재건하겠습니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을 찾아갔을 때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을 처음엔 못 알아봤다. 김 감독은 차분하고 조용한 이미지다. 그런데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있었던 것이...
입력:2019-03-06 19:30:01
커쇼 개막전 ‘노쇼’… 류현진 2선발 예고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P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과 동시에 팀의 2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발표한 다저스의 2019시즌 개막전 예상 선발 로스터에서 리치 힐과 류현진을 1, 2선발로 분류했다. 3~5선발은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로 전망했다. 당초 류현진은 팀 내 3선발로 새 정규...
입력:2019-03-06 19:30:01
NBA 두 동갑 슈퍼스타 ‘초라한 신세’ 닮은꼴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카멜로 앤서니(왼쪽)가 뉴욕 닉스 시절이던 2017년 2월 5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흥분한 르브론 제임스를 끌어안으며 달래고 있다. AP뉴시스 세월은 이길 수 없는 것일까. 데뷔 17년차를 맞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와 카멜로 앤서니(35·전 시카고 불스)는 2003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해 각각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체 1번)와 덴버 너기츠(전체 3번)에 입단했다. 리그를 뒤흔들 재능을 갖췄다는 두 동갑내기가 동시에 데...
입력:2019-03-06 19:30:01
‘제 꾀’에 당한 레알, 안방서 대망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져 탈락이 확정된 뒤 허탈해 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8강행에 성공한 아약스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AP뉴시스 “한 시대가 끝났다.” 1011일 동안 유럽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자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렇게 평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시즌 중 감독 교체가 겹쳤던 레알은 1...
입력:2019-03-06 19:25:01
LPGA 양희영, 모자에 우리금융 로고 2년간 새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양희영의 비어있던 모자에 우리금융그룹이 새겨진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2년간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 이에 따라 양희영은 2020년까지 우리금융그룹 로고를 모자와 가슴에 달고 각종 대회에 나선다. LPGA 통산 4승을 기록한 양희영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상금 랭킹 25위 내에 이름을 올린 정상급 선수다. 양희영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업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우리금융은 이날 “양희영 선수가 각종 글로벌 대회...
입력:2019-03-06 18:30:01
요동치는 배급시장… 메리크리스마스 웃고 셀트리온 울고
국내 영화 배급시장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신생 투자·배급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리크리스마스가 선보인 코미디물 ‘내안의 그놈’은 200만 관객에 육박하는 흥행을 거뒀다.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실화 바탕의 시대극 ‘자전차왕 엄복동’은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영화 배급시장이 격동기에 들어섰다. 지난해 우후죽순 등장한 신생 투자·배급사들이 연이어 신작을 내놓으면서,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뉴) 4대 메...
입력:2019-03-06 00:15:01
챔스리그 티켓 2장 놓고… EPL 4팀, 퇴로 없는 전쟁
팀별로 최대 10경기를 남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톱4’ 진입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우승 경쟁이 상위 2개 팀의 맞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직행을 위한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4개 팀이 물고 물리는 순위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5일 기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첼시와 브라이튼을 제외한 나머지 18개 팀이 각 29경기를 치른 결과 3위 토트넘(61점)과 6위 첼시(56점)의 승점 차는 5점밖에 되지 않는다. 우승을 가시권에 뒀던 토트넘이 최근 부진하면서 맨체스터 시티(71점)-리버풀(70점)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반면 흔들렸던 맨체스터 ...
입력:2019-03-05 20:35:01
도난문화재 부안 ‘돌오리상’ 16년 만에 제자리로
17세기 말 제작된 조선시대 돌오리상(사진)이 도난당한 지 16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2003년 3월쯤 전북 부안군 동중리에서 도난당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부안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1점을 지난달 회수해 5일 현장에서 반환식을 열었다. 돌오리상은 동중리의 당산(돌로 만든 솟대) 위에 놓여 있던 것으로, 화강석을 거칠게 다듬어 조각한 가로 59㎝, 세로 20㎝ 크기의 오리 형상이다. 절도범은 이를 훔쳐 석물 취급업자와 장물업자에게 유통하려 했다. 하지만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유통이 여의치 않자 임의의 장소에 숨...
입력:2019-03-05 20:15:01
서른 아홉 ‘철의 여인’ 임영희, 600경기 빛나는 드리블
아산 우리은행의 임영희가 4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오는 8일 수원 OK저축은행전에 출전할 경우 임영희는 WKBL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6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WKBL 제공 “매 경기 똑같은 느낌이라 아직 실감나지 않아요. 600경기 출장이 대단하다는 얘기를 듣는데 ‘농구를 진짜 오래 했구나’하는 생각은 듭니다.” 여자프로농구(WKBL)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600경기 출전을 앞둔 임영희(39·아산 우리은행)는 무덤덤했다. 그저 자신이 ...
입력:2019-03-05 20:05:01
올 시즌 출발 좋은 박성현, 세계 1위 복귀 꿀맛
‘남달라’ 박성현(26·사진)이 다시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다. 박성현은 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6.7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이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LPGA 공식사이트 LPGA닷컴은 박성현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 비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며 “완벽한 선수”라고 극찬하...
입력:2019-03-05 20:05:01
‘트랩’부터 ‘킹덤’까지… 이것은 영화인가, 드라마인가
채널 OCN이 영화 제작진들과 협업해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첫 드라마였던 ‘트랩’. 하드보일드한 추적 스릴러로 명암 대비가 돋보이는 영화적 장면 구성과 연출로 호평받으며 3일 종영했다. OCN 제공 “지금까지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 이것은 드라마인가, 영화인가.” 최근 드라마 시장의 변화를 영화 ‘극한직업’의 유행어를 빌려 정리하자면 이렇다. 영화를 닮은 드라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영화계에서 활약했던 제작진들이 연이어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
입력:2019-03-05 04:10:01
‘원더골 사나이’ 콸리아렐라 36세에 세리에A를 흔들다
UC 삼프도리아의 베테랑 공격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3일(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스팔 2013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오른팔을 불끈 들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36세의 콸리아렐라는 올 시즌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황혼기에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AP뉴시스 빠르게 날아오는 프리킥을 절묘하게 뒷발로 돌려 차 넣는 신기에 가까운 골은 서른여섯의 나이를 무색하게 한다. 절묘한 돌파와 낮고 빠른 크로스도 여전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파비오 콸리아렐라(UC 삼프...
입력:2019-03-04 19:55:01